놀란 스트로스

데드 스페이스: Aftermath에서의 모습

데드 스페이스 2에서의 모습
Nolan Stross

1 개요

게임 데드 스페이스 2의 등장인물
아이작에게 공구로 덤비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인물 후속작에도 마찬가지로 동일인물이 등장한다
스텝3!!!!!
인물. 성우 겸 모델링은 커트 코닐리어스(Curt Cornelius).

아이작 클라크와 함께 스프로울의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있었던 남성으로, 병원에서는 5번 환자라고 불리고 있었다. 데이나 르 귄의 말에 의하면 아내와 자식을 살해한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그의 심문 기록을 발견할 수 있다.

2 특징

아이작의 것과 비슷한 방식의 디멘시아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어째선지 아이작을 잘 알고 있는 모양이며, 어떻게든 아이작과 접촉하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아이작은 정신병동에 갇혀있던 동안 기억억제제에 절어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그에 대한 어떤 기억도 떠올리지 못했다(…).

폐소공포증이 있으며, 왼손잡이다.

데드 스페이스2의 핵심 요소나 다름없는 마커의 관련정보를 손에 쥐고 있지만, 디멘시아 현상 때문에 항상 횡설수설하고 있어서 하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들을 수가 없다. 나중엔 되려 증상이 악화, 마커에 다가가는 단계(Step)를 기억해야 한다고 외치면서 점점 미쳐간다. 본인이 아이작과 함께 마커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다고 말하는 걸 보면 스트로스 또한 마커에 접촉했었던 듯.

그리고 사실 아이작과 마찬가지로 지구정부가 주도한 실험의 중요 실험체였다! 덕분에 한스 타이드먼의 표적이 되어 스프로울의 마커를 짓는데 동원되고 있었던 것. 이 사실을 안 아이작은 스트로스에게 마커로 향하는 길을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이후 스트로스는 엘리 랭포드와 동행하게 된다.

이건 여담인데, 스트로스는 무기도 없이 맨몸으로 네크로모프가 우글대는 스프로울을 잘만 돌아다녔다(…).

가끔 아이작의 RIG에 그 얼굴을 비추곤 한다. 굳이 통신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도. 그리고 이 괴현상은 데드 스페이스 3 에서도 나타난다.

사실 디멘시아 현상이 짙어져가면 갈수록 점점 모에해진다.스텝3!!

3 데드 스페이스 : Aftermath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두번째 프리퀄 애니메이션 데드 스페이스 : Aftermath에 등장하는 우주선 오배넌 호의 과학자로 등장. 좀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던 본편과 달리 나름대로 잘생겼다. 무엇보다 수입도 좋아 보이며, 미인 아내에 귀여운 아들까지 있는 그야말로 인생의 승리자.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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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에게 홀려 인생을 제대로 망쳐 버렸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오배넌 호가 아작난 것도 사실상 스트로스의 탓그리고 데드 스페이스 2에도 공헌하여 아이작의 인생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사실 마커에 개입하기 이전부터 이미 상당한 막장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아내와 아들이 오배넌 호에 타고 있는데도 그 배 안에서 이사벨 조 박사와 불륜를 저지르고 있었던 것. 둘의 관계는 워낙 노골적이었던지라 스트로스의 아내도 대충 눈치는 채고 있다는 식의 묘사가 있을 정도. 하지만 정작 스트로스는 자신의 가족들을(아내를 포함해서) 정말 사랑했고, 이사벨 조 역시 그런 그의 모습을 사랑했기에 그가 가족과 헤어지기를 원하지 않았다. 역시 연구자들 속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러나 부서져 가는 이지스 7에서 회수한 레드 마커의 파편을 연구하게 되고, 이내 디멘시아 현상에 걸리게 된다. 그리고 스트로스의 인생은 한층 더 아스트랄한 막장성을 띄게 된다. 어느 날 이상한 문자의 환상을 본 스트로스는 문자들의 내용을 해석해 실험을 하게 되는데, 그리고 문자들의 설명을 그대로 따르기 위해 그가 이 실험에 쓴 실험체는 바로 인간의 시체. 그러나 연구도중 디멘시아 현상으로 인해, 실험중인 시체가 사라졌다고 오인해 문을 열게 되는데, 이때 이미 마커 신호에 반응한 슬래셔 한마리가 풀려나게 된다. 덕분에 오배넌 호에도 네크로모프가 태어나게 되고, 실험실을 탈출한 네크로모프는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며 오배넌 호를 뒤집어 놓는다. 스트로스는 당황해 가족들을 지키고자 객실로 달려가지만, 가족들을 만난 순간 디멘시아 현상이 재발, 아이와 아내를 러커와 슬래셔로 오인해 찢어죽이게 된다. 동시에 이는 스트로스와 이사벨 사이에 큰 골이 파이는 계기가 된다.

이후 마커의 조각이 이 사태의 원인임을 직감, 이사벨 조를 비롯한 3명의 생존자들과 합류해 충격점 코어(Shockpoint Core)로 향한다. 그러나 파괴하기 직전 연구자로서의 미련이 남았는지 계속 망설이는데, 결국 이사벨 조한테 수정펀치(…)를 맞고 그녀에게 조각을 건네주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지구정부한테 구속당한다음 한 차례의 심문을 거친 뒤 스프로울에 수감된다. 스트로스는 마커의 파편을 통하여 강제주입된 마커의 지식을 견뎌냈기 때문.

4 데드 스페이스 2

이후 3년 동안 아이작과 함께 마커를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기억 억제제에 내성이 생긴 모양인지 조금씩 기억이 되돌아왔고, (마커를 만든 것은 자신과 아이작이기 때문에) 아이작을 찾아서 함께 마커를 파괴하려고 한다.

하지만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는 동시에 그의 디멘시아 현상 역시 심화되기 시작했고, 점점 '단계(Step)'에 집착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횡설수설하는 것을 넘어서 엘리에게도 '스텝 3'를 보게 해 주겠다면서 점점 공격성을 띄게 된다. 심지어 챕터 9에서 트램을 타던 도중 갑자기 플레이어를 향해 "날 그만 쳐다봐!!" 라고 버럭 소리지른다. 완전히 미쳐버린 것이다.

그리고 결국 챕터 11 초반에 엘리의 눈을 드라이버로 뽑아 버린다! 드라이버 중간에 꽂힌 엘리의 눈알을 흔들며 '스텝'을 뇌까리는 모습이 참 압권. 이후 엘리에게 각목으로 제압당하자 홀홀단신으로 아이작을 찾아가 해킹을 하느라 방심하고 있었던 아이작을 덮치고, 아내한테 자신의 무죄를 대신 설명해 달라고 지껄이며 아이작의 눈도 드라이버로 쑤시려고 든다. 그리고 공구왕에게 공구로 덤빈 대가를 받는다.으앙 쥬금 스트로스의 시체에 충격을 주면 오디오 로그를 얻을 수 있다. 키 연타에 실패하면 아이작이 네크로모프들에게 산 채로 찢겨죽을 때보다 더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스트로스에게 드라이버로 얼굴을 마구 난도질당해 죽는 데드신이 나온다.

그가 미쳐버린 이유는 자기 손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죽여 버렸다는 죄책감 탓으로 보인다. 게임 진행 내내 "난 그들의 죽음에 책임이 없어"를 강조하는 것이 그 증거. 아이작은 니콜을 사지로 몰아넣었다는 죄책감을 인정하고 결국 자신의 죄를 받아들인 반면대신 마커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강철멘탈의 소유자가 되셨다.스트로스는 마지막 순간까지 진실으로부터 도망쳤다. 그는 마커와 접촉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Step 4)'를 뛰어넘지 못하고, 완전히 돌아버린 미치광이가 되어 아이작의 손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안습.

아이작에게 한 "단계(Step)들을 기억해 내면 그(He)가 나타날 것이다" 라는 말이나, 눈 앞에 나타난 환영에게 "네가 이렇게 컸구나!" 하며 울먹이는 모습으로 보아, 그에게 나타났던 환상은 그의 아들의 성장한 모습이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