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타이드먼

데드 스페이스 2데드 스페이스 모바일의 등장인물. 성우 겸 모델링은 Lester Purry.
타이탄 정거장의 총감독이자 지구정부의 일원으로, 아버지 때부터 스프로울의 공직에 종사했으며 본인은 이걸 아주아주 신성한 업무로 알고 있다.

데드 스페이스 2에서는 데드 스페이스 모바일과는 반대로 시종일관 아이작에게 시비를 걸고 사사건건 방해를 하는 악역. 마커를 보호하기 위해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간이다. 생존자들이 남아 있을 텐데도 시크하게 지구정부 구역을 완전 차단하고, 아이작이 마커를 파괴하려고 들자 방해를 해댄다.

그 방해의 예를 들자면...

  • 아이작이 환풍 터널에 들어가자 분쇄기 등등의 장치를 작동시킨다.
  • 아이작이 트램을 통해 정부 구역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도시의 전력을 차단했다. 이 때문에 생명 유지 장치까지 정지되었고, 그 탓에 아이작은 낡은 태양광 발전소에 가게 된다.
  • 태양광 발전소를 고치러 올라간 아이작을 방해하기 위해 시스템 프로그램에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을 내려 록다운을 걸어버린다. 이 때문에 아이작은 아예 주 컴퓨터를 박살내 버려야 했으며, 우주 공간에 직접 나가서 수동으로 반사판을 조정해야만 했다.
  • 아이작 일행이 탄 트램의 선로를 태양 광선으로 끊어버린다. 이 때문에 아이작은 중력 사슬을 작동시키기 위해 이시무라 호에 다시 들어갔다.이건 진짜짜증난다고!!!!!
  • 건십을 동원해 아이작을 일점사한다.
  • 정부 구역에 무장 경비대원 200명을 데리고 와 아이작을 사살하려 했다. 하지만 아이작은 슬쩍 빠져나가 전기 배터리를 뽑아버렸고, 이 예상 못한 상황에 경비대들은 적잖게 당황한다.[1] 그 결과 정전이 일어나 경비대들이 모여있는 통로를 향한 문이 열리게 되었다.[2] 그 결과, 수많은 네크로모프들이 몰려와 경비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3] 그 때 아이작은 경비대를 향해 돌격하는 네크로모프들 사이로 우버모프가 경비대를 향해 다가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와중에 잘 들어보면 타이드먼의 말 사이사이로 지옥도에 휩쓸리고 있는 경비대원들의 절규와 고함이 네크로모프의 소리에 섞여서 들리며, '콰직'하고 무언가 베이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총성과 섬광이 번쩍이다가 어느 순간 멎게된다. 예상하지 못한 학살극에 당황한 타이드먼은 허둥지둥 마커가 있는 구역 중심부로 후퇴를 명령하지만[4] 이미 경비대의 대부분은 네크로모프들에게 콩가루가 된 상황이었다. 아마 경비대는 전멸당하거나 혹은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아이작:아 저 씨발놈

이런 천하의 개쌍놈결국 작중에서 아이작과 플레이어들이 한 고생은 모두 이 자 때문에 하게 된 것.

그런데 아무리 네크로모프가 많았고 기습 공격이었다고 하더라도, 펄스 라이플과 바디 벙커, 군용 RIG 등으로 중무장한 200명이나 되는 경비대원들이 2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저항도 제대로 못하고 죄다 전멸당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냐는 의문점이 있는데 게임 내에서 묘사하는 것을 보면 출입문을 방어하고 있던 경비대는 그 200명 중 일부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고 대부분은 다른 곳에 배치되어 있다가 사방에서 난입해 들어오는 네크로모프들에게 차례차례 몰살당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상에서도 마커 구역에 다가갈수록 여기저기 경비대원들과 네크로모프들이 전투를 벌인 흔적이 계속 보인다.

여담으로 일본에서는 전작의 등장인물인 자크 해먼드와 같이 대머리에 흑인이라는 점 때문인지 나쁜 하게(대머리), 안 좋은 쪽의 하게몬드라고 불리고 있다.(...)

아이작이 정부 구역 내의 마커 프로젝트 핵심 구역에 도착하자 다시 통신을 해 오다가 마커의 융합(convergence) 현상에 휘말리고 그 후 그로부터의 통신은 완전히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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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잃은 모든 목숨만큼 중요해! 네놈이 그걸 다 내팽개치게 두진 않겠다!"

하지만 죽지 않았으며, 마지막에 우반신에 화상을 입은 채로[5] 아이작을 공격한다. 자벨린 건으로 아이작의 어깨을 관통시키지만 아이작은 그걸 모두 뽑아내고[6] 오히려 반격을 가해 타이드먼의 한쪽 팔을 분지르고[7] 자벨린 건을 빼앗는다. 그리고 타이드먼은 아이작에게 에 자벨린을 맞고서 출혈과다로, 혹은 머리 또는 심장에 창을 맞거나 전기에 구워져서 사망한다[8]. 머리통에 드라이버가 박혀버린 놀란 스트로스에 이어 아이작이 직접적으로 죽인 얼마 안되는 사람이다(…). 공구신에게 공구로 덤빈 대가. 다만 머리에 자벨린을 박아놓는것은, 어떻게 보면 자비 사살이라고 볼 수도 있다. 목에 커다란 창이 박힌 채로 괴로워하고 있으니..
시체를 갖고 놀고 싶은데 바로 보스전으로 넘어간다!!!!

참고로, 다음 작의 인간이길 포기하신 악당 놈은 자기 할 거 다 하고 아이작을 실컷 괴롭히고도 아이작이 손가락 하나 못 대고, 마지막 목표를 달성한 뒤 자기 스스로 흡족해하면서 스스로 죽는 아이작 본인과 플레이어까지 울화통이 터지는 꼴을 지켜봐야만 한다

사실, 타이드먼이 남긴 로그를 본다면[9] 스프로울이 황폐화되고 소외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마커를 이용한 에너지원의 개발이 행성의 유일한 희망이기에 그렇게까지 분투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거기에 플래닛 크랙같은 소모적인 방법으로는 인류의 미래를 이어나가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 즉, 마냥 나쁜 놈이 아니고, 정말로 마커를 좋은 의도로 사용하려고 했던, 나름 신념을 관철했던 사나이다. 그리고 타이드먼의 입장에서는 마커를 인류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 엔지니어가 갑자기 와서 '저거 나쁜 거임' 하면서 고생해서 만든 마커를 없애려 한다면 누구나 빡치긴 할 것이다. 신념의 차이지 완전히 악인인건 아니다.
그렇지만 융합 현상이나 네크로모프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마커의 부작용인 디멘시아 현상에 대한 정보도 갖고 있었는데, 이 점을 알면서도 마커를 끝까지 포기하지 못한 점은 비판받을 만하다. [10]

그래도 처벌의 책임을 감수하고[11] 관리자 권한으로 스프로울 전체에 계엄령을 발동하고, 레드 마커 연구 프로젝트 규약에는 네크로모프 감염 발생시 주민과 연구원들의 탈출을 금지하고 있는데에도 불구하고[12][13] 주민들과 연구원들을 대피시키고 경비대를 통해 최대한 피해를 줄이려고 분투하는 것을 보아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완전히 저버리지는 않았다. 그저 아이작 클라크를 만나게 된 경비대만 지못미
  1. 경비대1 : "젠장, 전원이 나갔잖아. 누군가 예비전력을 켜봐."
  2. 경비대1 : "저게 대체 뭐지?", 경비대2 : "젠장, 저건 격벽 문이잖아! 정전때문에 문이 고장났어. 녀석들(네크로모프)들이 시설로 통하는 통로를 장악한 것 같다." 이 대화가 끝난 직후 크르릉거리는 네크로모프의 소리가 들린다.
  3. 경비대1 : "하느님 맙소사, 저 소리 들었어? 녀석들이 온다! 녀석들이 오고 있다고!", 경비대2 : "사격개시! 사격개시!"
  4. 타이드먼 : "네놈이 시설을 엉망으로 만들었어! 이 멍청이가... 놈들 중에 하나라도 마커 구역으로 가게 된다면... 후퇴! 마커 구역으로 후퇴하라! 그걸 봉인시켜야 한다!"
  5. 네크로모프로 착각할 정도로 심한 화상을 입었다. 특히 얼굴을 보면 영화 다크 나이트의 투페이스처럼 보일 정도.
  6. 창에 맞을 때 버튼 연타 이벤트가 발생하며, 여기서 창을 뽑는 데 실패하면 출혈에 쓰러지며 머리를 관통당해 사망한다.
  7. 눈앞에서 쏜 것을 간발의 차로 피하고 타이드먼을 붙잡은 다음, 쓸모 없어진 왼팔을 지렛대 삼아(...) 그대로 타이드먼의 팔을 뽀개 버린다.
  8. 머리와 심장은 선택. 목을 쏘고 타이드먼이 무릎을 꿇었을 때 다시 쏠 기회가 생기는데, 안 쏘고 기다리면 알아서 출혈로 죽는다. 아니면 2차발사로 노릇노릇하게 구울 수도 있다.
  9. 작중 마지막으로 입수 할 수 있는 텍스트 로그다.
  10. 하지만 포기 못한 이 사람의 행동만 탓할건 아니다 애초에 마커가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연구하고 집착하게 만들도록 유도하는지라.. 지구 정부도 유니톨로지교도 다른 수많은 종족도 위험성을 알면서 마커에 집착하고 헬게이트를 탔다.
  11. 로그 중에서 지구정부의 감독관(Overseer, 애프터매스에도 나왔다.)에게서부터 대피령에 대해서 실망했으니 책임을 감수하라는 로그가 있다. 이런 천하의 개썅놈들
  12. 마커로 접근하는 길에 오디오 로그를 입수할 수 있는데, 탈출 명령에 반대하는 한 연구원이 탈출은 불법이라고 타이드먼에게 말하는 로그가 있다. 이 로그에서 타이드먼은 닥치고 넌 셔틀로 가라! 우리가 만약 살아서 나간다면 법원에 이것에 대해 지루하게 증언할 수 있을테니까!!라고 말 한다. 또한, 다른 방에서는 경비대원이 대피 상황에 대해 말하는 로그를 얻을 수 있는데, 그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타이드먼은 모든 법적 책임을 각오하고 대피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 경비원의 추정에 따르면 타이드먼은 스프로울에서 일어난 일에 책임감을 느끼고 대피령을 내린 듯. 관리자로서는 훌륭하다. 관리자로서는.
  13. Catalyst에서 이와 유사한 사태가 벌어지는데, 이 경우 지구정부는 그냥 행성에 핵 포격을 날릴 준비를 하고, 운 나쁘게 그 광경을 목격한 운송업자들을 그저 목격했다는 이유만으로 몰살시켰다. 이에 비한다면 타이드먼의 행동은 지극히 윤리적이고 양심적인 행동으로 느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