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랭포드

	파일:Attachment/ Ellie Langford.png
데드 스페이스 2	데드 스페이스 3

1 개요

Ellie Langford. 데드 스페이스 2의 등장인물. 성우 겸 모델링은 소니타 헨리(Sonita Henry). 본편의 히로인이다. 이름은 BLIT를 쓴 SF작가인 데이비드 랭포드에서 따왔다.

스포일러인 누군가한테 배신당한 후 챕터 6 중반부에 만나는 여성으로 네크로모프와 싸우던 도중에 아이작을 빗맞춘다. 네크로모프를 원콤내는 이여자한테 골로갈뻔. .만난다. 처음엔 아이작을 경계했으나 이후 놀란 스트로스를 만나자 아이작한테 통신을 걸어 그 사실을 전한 뒤 스트로스를 감시하면서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아이작을 돕게 된다. 그녀의 직업은 C.E.C. 소속 4급 중장비 파일럿으로 아이작하고 직장 동료인 셈이다.

2 특징

건방지고 거친 성격으로 그녀의 입버릇은 You Bastard. 만난지 얼마 안된 아이작과 정식적으로 통성명을 하는 도중에 아이작이 자신의 직종을 밝히자 얼굴을 절묘하게 일그러뜨리며 "Nerd. Figures." 드립을 친다. 정발판에 딸려오는 공략집에서는 "따분한 사람이었군요."라고 번역되었으며 일어판으로는 오타쿠라고 번역되었다(…). 딸뻘 되는 어린 여성한테 Nerd 소리를 듣고도 별다른 반응을 안 하는 오오 대인배 공돌신 오오

그녀의 언행이 거칠긴 해도 사실 본성은 착한 사람이다. 처음 만난 엔지니어의 지시에 순순히 따라 준다거나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스트로스를 끝까지 돌봐주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작과 만나기 전까지 네크로모프가 득시글거리는 C.E.C. 회사 건물 밖으로 탈출하면서 30명 정도의 동료들를 모조리 잃고, 그 후에 만나게 된 사람도 자신을 죽이려고 한 탓에 어떻게든 해치우고 살아남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챕터 8 직전에 하는 얘기에 의하면, 자신이 살기 위해 네크로모프로 변한 동료를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도 마음 한 구석에 담아두고 있었던 모양. 여담으로 웃을 기회가 별로 없는 이 게임에서 아이작과의 대화로 가끔가다 피식하게 해주기도 한다.

그녀는 공업용 플라즈마 커터를 무기로 들고다니는데, 도대체 어떤 마개조를 했는지는 몰라도 네크로모프를 사지 절단 하지 않고도 한방에 푹푹 썰어버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게다가 무한탄창이다.

그리고 사실상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유일한 걸어다니는 모에요소다. 나이도 꽤 어린 편인데다가 츤데레 + 욕데레 + 누님 + 거유 + 트윈테일 + 투희 + 공순이 속성을 두루 갖추었다(…)물론 이 게임에서 그런게 무슨 소용이겠냐만은

여담으로 엘리의 악센트는 영국 영어의 악센트다.

나이에 대한 정보 추가바람

3 그녀의 작중 행적

3.1 데드 스페이스 2에서

작중 후반부에 점점 미쳐가는 스트로스와 동행하는 도중 아이작이 이시무라 호에서 탈출하는 사이 결국 완전히 정신줄을 놓아버린 스트로스한테 드라이버로 눈알 하나가 통째로 뽑히고 만다. 그러나 그런 부상을 당했는데도 왱알대는 스트로스를 쇠파이프로 데꿀멍시키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이때 아이작한테 하는 말도 걸작. "나한테 눈 하나 빚진 줄 알아요, 이 개자식!" 아아 누님 평생 따르겠습니다

그로부터 대형 굴착기 앞에서 다시 재회한 아이작과 엘리는 정부 구역으로 접근하기 위해 드릴을 수리하기 시작한다. 아이작이 제어 홀로그램을 꽂았는데도 작동이 되질 않자 '이 위에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는 엘리의 말을 무시하고 '그냥 여기서 전선을 갈기만 하면 될 걸' 라고 중얼거리며 해킹을 하자 드릴을 작동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러자 엘리가 자기가 성공한 듯이 외치며, 아이작이 뭐라고 말을 하기도 전에 올라오라며 발판을 내려준다. 이때 말문이 막힌 아이작의 모습이 참 볼만하다(…).

이후 드릴을 타고 지구정부 구역 앞까지 도착하게 되는데, 어떻게 들어가나 고민하는 아이작한테 '거대한 드릴이 있으니 곧장 뚫고 들어가죠' 라고 말한다. 천하의 아이작도 엘리의 막나가는 행동에 헛웃음까지 지으며 '너는 내가 지금 드릴 위에 있다는 걸 알고있는 거니' 라며 설명을 더 하기도 전에 그대로 뚫고 들어가 버린다(…). 이후 더럽게 아프다고 말하는 아이작한테 '어느 쪽의 부상이 더 큰지 비교해볼까' 라는 드립을 쳤다(…).아니 아이작도 만만찮지만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중 유일하게 개그씬이 들어간 2편 챕터 12 오오

후에 엘리는 정부 구역에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건쉽을 발견하게 된다. 그녀는 상당히 기뻐하며 스프로울을 탈출할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니콜에 대한 죄악감과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마커를 파괴할 것을 결심하고 있었던 아이작은 엘리가 타고 있는 건쉽을 망설이다가 그대로 발진시킨다. 이후 털썩 주저앉아 망연자실한 한숨을 쉬는 아이작의 모습을 보는 플레이어의 마음도 아파온다. 목표 로그를 보면 이대로 계속 같이 다닌다면 또 한 명의 희생자만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다.

엘리 : "아이작, 뭐하는 거예요?"

엘리 : "잠깐만요, 아이작! 뭐하는 거냐고요!"
엘리 : "아이작! 도대체 뭐하는 짓이에요? 당장 문 열어요! 안돼, 안돼! 그러지 말아요! 발사하지 말라구요! 아이작!!"
아이작 : "최고의 기회야, 엘리. 생명 유지 장치와 연락 수단도 있고... 이봐, 넌 구조받을 수 있을거야."
엘리 : ...이 나쁜 자식...
아이작 : "널 구하고 싶었어. 난 니콜을 구하진 못했지, 하지만 엘리 너를 구할 순 있었어. 그러니까 음... 잘 가."

결국 엘리는 그 후로부터 등장하지 않으며 아이작은 홀로 수많은 방해와 네크로모프의 공격을 헤치고 마커 앞까지 도착하지만 마커 그 자체였던 니콜한테 배신을 당하고 마커와의 최종결전 이후 멜트다운을 일으키는 스프로울 가운데 아이작이 망연자실한 얼굴로 털썩 주저앉으며 엔딩 스텝롤이 서서히 올라오다가...

엘리 : "당신은 진짜 개자식이에요! 이게 그 대단한 계획이었나요? 나를 날려보내고 혼자 죽는 거?" 아아 누님 평생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건쉽을 탄 엘리가 지붕을 뚫고 아이작을 구하러 다시 돌아온다. 이후 아이작은 간신히 건쉽에 탑승하는 동시에 무너지는 스프로울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이상하게도 홀로 그 생지옥을 돌아다녔는데 아이작처럼 개조된 RIG도 입지 않았고 멀쩡하게 살아남았고 레드 마커에 가장 가까이 갔는데도 디멘시아 현상을 겪지 않았다. 이 점은 전작의 자크 해먼드와도 공통되는 점이다.

만약 이 히로인마저도 죽어버렸다면 아이작 클라크는 사신 + 커플 브레이커로 놀림거리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근데 전작부터 지금까지 걸어다니는 사망 플래그였는데 뭘 새삼스럽게 어쨌거나 살아남은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는 게 어딜까. 비서럴 게임즈가 아이작한테 최소한의 선처를 내려주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모르는 일이다. 프랑코처럼 2편 인트로에서 죽여버릴지 누가 알겠는가(…)

작중 워낙 대활약을 펼쳤고 아이작과 재미있는 실랑이가 많아서 그런지 아이작과 엮어주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엘리 본인은 아이작한테 상당한 호감을 갖게 된 모양이다. 챕터 9 시작하기 직전에 아이작과 재회했을 때 대놓고 좋아하다가 이내 뻘쭘해하기도 하고, 아이작이 강제로 건쉽을 탈출시켰을 때는 울먹거리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아이작을 구하기 위해 건쉽을 사지로 내몰았다. 그렇지만 정작 아이작 쪽은 그녀를 좋아한다기보다는 더 이상 무고한 사람이 죽게 하고 싶지 않아서 순수한 선의를 보여줬을 뿐인 것 같다. 하지만 이것 또한 모르는 일이다.

다만 의문스러운 사실이 하나있는데 구출된 직후 아이작이 우주선 조작을 하다 문득 1편때 일도있고해 불안해하다 문득 엘리쪽을 볼때 엘리의 안대 방향이 반전되있다...흠좀무 아마 디멘시아 현상일것이라 보인다. 아니면 그냥 실수한거거나 이때 엘리가 what? 이라고 묻는 장면이 또 개그 1편과는 달리 엔딩이 개그성이다 반전된게 아닐텐데...?

3.1.1 그녀와 관련된 로그들

엘리가 마지막에 아이작을 구하러 온 것은 아이작과 만나기전 함께 했었던 케일렙이라는 동료가 엘리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희생한 것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다.

챕터 8의 맨 처음, 맨 마지막, 챕터 9의 맨 처음에서 C.E.C의 중장비 기사들이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는 상황을 기록한 오디오 로그를 몇개 입수할 수 있다.(더 있거나 틀린 정보가 있으면 추가바람 수정바람)

참고로 이 오디오 로그들은 주로 엘리의 동료들이 남긴 오디오 로그다.
챕터 9 초중반부에 찾을수 있는 오디오 로그는 Shift 2와 Shift 1사이의 교신이다. 내용으로 추정해 봤을 때, Shift 2는 낙오돼서 소렌슨을 제외한 나머지는 결국 네크로모프들에게 전부 다 살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포와 두려움에 빠진 목소리가 그들의 다급함을 적나라하게 나타낸다.

아래는 챕터 8의 마지막 부분 통근용 트램을 작동시키는 장소에서 찾을 수 있는 오디오로그.

Shift 2 (Sorenson): This is Sorenson, shift 2! Kaleb! What is going on!? Dead bodies are chasing us! Dead Bodies I recognize! It's fucking shift 4!

제2근무조 (소렌슨): 여기는 소렌슨, 제2근무조다! 케일렙!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시체들이 우릴 쫓아오고 있어! 익숙한 얼굴이야! 저건 염병할 4조잖아!

Shift 1 (Kaleb) : Just get out of there Sorenson, get out of there!

제1근무조 (케일렙) : 그냥 거기서 나와 소렌슨, 거기서 나오라고!

Shift 2 (Sorenson) : But we're trapped, they're closing in all around, which way did you go!? which way is clear?!

제2근무조 (소렌슨) : 포위 당했어! 사방에 놈들이 깔렸다고! 대체 어느 쪽으로 간 거야!? 어디로 가야 돼!?

Shift 1 (Kaleb) : Use the starboard catwalks, we cleared a path, but hurry, they're closing in behind!

제1근무조 (케일럽) : 오른쪽 통로로 가! 우리가 뚫고 왔지만 서둘러야 돼! 놈들이 뒤에서 쫓아오고 있어!

Shift 2 (Sorenson): We'll try! wait for us!

제2근무조 (소렌슨) : 해볼게! 기다려!

위 동영상 5분 45초때 들을 수 있다.

다음은 챕터9 초반부에 스토커가 몰려드는 창고에 있는 어떤 남성의 시체에서 찾을 수 있는 오디오 로그. 제1근무조의 오디오 로그이다.(이 시체가 케일렙으로 추정된다.)

끝까지 도망치다가 결국 동료들의 대부분이 사망하고 나중에는 케일렙과 엘리 두명이서 네크로모프화 된 동료들의 추격을 받게 되는데, 부상을 당한 케일렙이 엘리를 구하기 위해서 시간을 벌어주면서 희생하게 된다. 오디오 로그에 녹음과 엘리의 절규가 절절하다.

Kaleb : I will leave this for who's left - our crew is chasing us. Our DEAD crew is chasing us. It is just me and Ellie right now. We're not going to make it.

케일렙 : 살아남은 자들을 위해 기록을 남긴다 - 우리 동료들이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 우리 <죽은> 동료들이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 남은 건 나와 엘리뿐이다. 우리는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

Ellie : No. get up Kaleb. Just a few more meters!

엘리 : 안돼. 일어나 케일렙. 몇 미터만 더 가면 돼!

Kaleb : I hear them coming. Don't kill us both Ellie. just run. I'll save you. Just go.

케일렙: 놈들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 둘다 죽게 하지마 엘리. 그냥 도망가. 널 구하겠어. 그냥 가.

Ellie : No Kaleb... Kaleb.

엘리 : 안돼, 케일렙...케일렙.

Kaleb : This is Kaleb, from shift 1. We lost.

케일렙: 여기는 케일렙, 제1근무조, 우리는 패배했다. (라인 건 시한폭탄 소리)

위 동영상 5분 15초경에 들을 수 있다.

데드 스페이스 2 시간대로는 케일럽의 희생으로 목숨을 보존한 엘리가 후에 아이작과 만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첫 번째 로그에 등장하는 소렌슨은 어떻게 CEC 건물을 탈출한 듯하다. 병원을 탈출한 직후 들어서게 되는 공구상점(챕터 2의 시작지점)에서 그가 남긴 로그를 입수할 수 있다. 내용은 저놈들을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팔다리를 날리는 것 뿐이며, 지금 통신이고 뭐고 다 맛이 간 상태니 보이는 사람들마다 전하라는 것.

게임을 하다가 듣던 이걸 보던 엘리는 물론 C.E.C소속의 공돌이들은 허무하게 죽은 NPC들과 달리 맞서다가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는 점을 보면 이 세계관의 공돌이들은 가히 전사들이다. 심지어 대 네크로모프 훈련을 받고 군용 RIG와 돌격소총으로 중무장한 군인들도 찍소리 못하고 개처발렸는데

3.2 데드 스페이스 3에서

데드 스페이스 3을 막드화시킨 장본인 두번째

3편에서도 메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다행히 2편에서 스트로스에 의하여 잃은 눈은 의안으로 바꿔 후천적 오드아이가 된 것만 빼면 멀쩡해졌고, 헤어스타일도 틀어올린 형태로 바꿨다. 아이작의 로그에 의하면 엘리 자신은 눈을 구한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한다. 그야 엘리를 구출했음과 동시에 눈 한쪽 빚진 것을 청산했으니

엘리 본인은 2편보다 젊고 예뻐진 것에 반해 아이작은 훨씬 늙어버려서 둘 사이는 영락없이 부녀관계로 보인다(...). 사람이 그 고생을 했는데 늙지 않을 수가 있나 니콜도 그렇고 역시 아이작은 범죄자가 맞다 2편에서의 묘사 때문에 3편에서 사귀는 것으로 여겨졌고, 실제로 둘 다 묘한 감정이 있어 사귀기도 했지만 아이작의 정신상태는 나날이 심각해졌기에 결국 헤어지게 되었고 3편 시점에서 엘리가 사귀는 남자는 로버트 노턴이다. 게임상에서 이미 엘리는 아이작의 전 여자친구인 상태. 실제 3편 아이작 맨처음 등장하는 이벤트 영상에서 아이작이 자신 앞으로 온 수십 통의 메세지를 확인하는데 그중 하나가 엘리가 어디 다른 곳으로 간다는 메세지였던걸 보면 아이작 쪽에서 엘리를 먼저 떠난듯 하다.

사실 엘리는 스프로울에서 탈출한 이후, 아이작을 달에 두고 개인적으로 네크로모프 사태를 막아낼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 와중에 타우 볼란티스에서 네크로모프 사태를 다시 목격하게 되는데, 때마침 비슷한 장소에 있었던 존 카버와 로버트 노턴에게 아이작을 데려와줄 것을 요청한다.만년호구빵셔틀 아이작 이 과정은 코믹스 데드 스페이스 : 리버레이션에서 자세히 다루어질 것이다.

아무튼 여차저차 한 끝에 아이작 일행과 엘리는 다시 재합류하게 되고, CMS 테라노바 호에서 셔틀인 크로저를 찾은 뒤 본격적으로 타우 볼란티스로 향한다.근데 타우 볼란티스로 가자고한 건 노턴이 아니라 엘리인데 대부분 노턴으로 알고 있다(...) 노턴과 아이작이 죽이 맞은 순간이 바로 볼란티스 가지 말고 지구로 가자 인데 이때 아이작은 설득 당했고 노턴은 다수결에 눌렸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우주선이 추락하는 바람에 아이작을 놓치고 만다.

아이작이 처한 상황이 점점 안 좋아지는 가운데 그녀 또한 살아남을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죽으면 아이작이 사신이 맞는 거겠지? 게다가 엘리를 소중하게 여길 뿐 아니라 약간 집착(...)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엘리가 죽는다면... 안 그래도 니콜 때문에 위태위태한 아이작의 정신이 정말로 망해버릴 수도 있다(...).
일단 플레이어들은 그녀의 안전을 빌어주자(...)

아이작이 마커를 정지하기 위한 단서를 찾기 위해 외계인의 기억을 받아들이고 난 직후 대닉이 기습, 아이작과 카버, 엘리는 처형당할 위기에 빠진다. 이때 아이작이 매우 강력한 인화성 독가스 살포 장치를 가동시켜, 가스 벤트 근처에 있던 유니톨로지 군인들을 녹여버리는 데엔 성공했지만 동시에 셋 전원 가스가 가득 찬 방에 갇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엘리가 홀로 남아 잠긴 문을 열어주지만, 가스가 너무 빨리 확산되어 엘리는 탈출하지 못한 채 아이작과 카버만이 빠져나오고 만다. 이 장면에서 가스에 휩싸인 채 아이작에게 사랑한다고 최후의 말을 남기는 엘리를 내버려둔 채 유저들이 직접 손으로 하는 버튼 액션으로 문을 닫아야 하는데, 아이작의 절망이 실로 절절하게 전해져 오는 장면이다. 야 이 놈들아 그만 좀 괴롭혀라!

그 후 엘리를 잃었다는 생각에 정신붕괴 직전 상태까지 갔던 아이작은 옆에서 카버가 과격하게 부추긴 결과 그 분노를 모두 대닉에게 돌리게 되고, 미친 사람처럼 대닉을 쫓아 마커를 멈춘다는 목표에 집착하게 된다.

허나 엘리는 살아 있었다. 가스가 방에 가득 찼지만 배송관을 통해 탈출했던 것. 하지만 아이작과 카버와 합류하기 전에 그만 대닉(이 부른 지원병력)에게 잡혀버렸고, 엘리를 인질로 잡고 기계의 작동 스위치 앞에서 나타난 대닉의 코덱스를 내놓으라는 요구에 달을 파괴하기 직전까지 온 아이작은 지구를 구하느냐, 엘리를 구하느냐의 선택지를 강요받고 극심한 딜레마에 빠지지만 결국 옆에서 보다 못한 카버가 코덱스를 빼앗아 대닉에게 넘겨주고 엘리는 아이작에게 돌아온다.

재회의 기쁨도 잠시, 대닉이 코덱스를 이용해 기계를 꺼버린 바람에 달이 깨어나자 아이작은 자신은 여기 남아 달을 파괴하겠다며 엘리는 셔틀에 탑승하라며 엘리를 보낸다. 작별 키스를 나누고 셔틀을 통해 탈출한 후 딜을 파괴하는데 성공한 아이작에게 통신을 시도하며 흐느끼고 있던 엘리는 마커의 신호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당신은 정말로 해냈다며 다시 한 번 아이작을 부르지만...그는 답이 없었다

결국 그를 추억한 채 타우 볼란티스를 뒤로 한다.

...그런데 아이작 클라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다시 만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

3.2.1 3편에서의 논란

EA가 그녀에게 마수를 뻗친 결과로 성격과 외모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니콜은 아줌마가 되질않나..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서 생존한 히로인은 후속작이 나오면 어딘가 이상해진다(...)

2편의 이미지와 달리 3편 들어서 노턴과 더불어 많은 욕을 먹고있다. 일단 아이작을 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네크로모프가 활개치는 곳으로 끌어들인 점, 그런 그의 앞에서 노턴과 염장을 지르고, 아이작의 마음을 이해 못해주는 말이나 하고, 노턴과 사귀는 관계이면서도 눈치 없이 아이작에게 스킨쉽하고 정다운 말을 건네고 미련이 남은 듯이 자꾸 행동해서 노턴의 질투를 부추긴 점, 노턴이 아이작에게 사살당하자 정당한 이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작을 잠시나마 깠던 점, 아이작에게 왜 노턴을 죽였나며 따진 지 5분도 안돼서 아이작에게 돌아서는 행동 등이 플레이어들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된 탓이다. 덕분에 엘리는 "민폐녀", "어장관리녀" 등의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 또 전편과 달리 안티가 대폭 증가. 적어도 엘리 본인이 지금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은 노턴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표명하고, 아이작과의 선을 분명히 그었다면 노턴의 열폭과 배신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여간 2편과는 동일인물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 모습 때문에 아이작과의 연애노선조차도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괜히 시리즈를 막드화시킨 장본인이라는 소리를 듣는게 아니다.근데 아이작이 더 잘생겼다(...)

하지만 반대의 의견도 있다. 일단 윗 항목에서도 아이작과 스킨쉽 운운 했는데, 노튼 사망 전에 아이작과 스킨쉽을 나눈 것은 단 한번 크로저가 두 토막나서 불시착하면서 헤어졌다 만났을때 뿐이다. 말하자면 말 그대로 죽은 줄 알았던 동료가 살아 돌아왔을 때의 반응이다. 그때 외엔 말 그대로 손가락 끝도 스친 적 없다.

게다가 아이작에게 미련이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고 하지만 오히려 엘리는 재회 때의 대화로 아이작의 집착을 정면으로 거부한다. 이때 아이작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헤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필요하다고 끌고 온 데 대한 미안함이지 정황 상 미련이 있다고 해석하기 어렵다. 이후 오가는 대화들을 들어도 평범하게 '전 남친이었던 동료'에게 던질 수 있는 말들 뿐, 사이를 되돌리고 싶다거나 하는 모습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다. 아이작이 노턴의 행동에 분통을 터뜨려도 '평상시엔 저런 사람 아니다'라고 확실히 노턴의 편을 들어주고 있다. 노턴 사망 후의 반응도 남친을 도와달라고 불렀더니 쏴죽였다는 소리에 흥분해서 비방하다가 열이 식고 나서 침착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아이작이 든 케이지를 노턴에게 맡겼을 때 노턴이 '사랑해'라고 하자 왜 지금 저런 소리를 하는건가 하는 뉘앙스로 답하기도 했고 여러 모로 보건대 애초에 엘리 자신이 아이작과 다시 이어진다는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이상 선을 그으려 한다면 2편에서 목숨까지 구해줬고 헤어진 지금도 자기 구하러 달려와 여러모로 돕고 있는 전 남친을 '냉대'해야 한다는 건데 이건 냉혈녀 내지는 배은망덕녀 타이틀을 달 짓이다.

다만 엘리의 캐릭터성이 상당히 망가진 것은 확실한데, 일단 의상부터 노출도가 올라갔다. 눈요깃거리라고 넣은 거지만 전작에서는 노출 그런 거 없이도 매력적이란 평가를 받던 캐릭터인데 괜히 가슴이 드러나는 옷을 입혔다는 데서 쓸데없는 짓을 했다는 평가가 많다. 게다가 배경이 매우 추운 행성으로 바뀌었는데 노출도를 올려놨으니 더욱 어색하다.

게다가 여장부적인 이미지가 거의 퇴색했는데 2편에서 보여줬던 입에 'bastard'니 'shit'이니 하는 문자들을 자주 입에 달고 다니던 거친 모습은 어디로 가고 대체적으로 말투가 얌전해졌으며, 플라즈마 커터를 들고 네크로모프를 학살했던 여전사의 이미지도 사라졌다. 이에 대해 작중 대사와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비슷한 활약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변호하는 경우도 있으나 직접 보여주는 것하고 상황 잘 보면 추정 가능하게 해놓은 건 당연히 묘사 면에서 하늘과 땅 차이다. 애초에 이번 작품에서는 엘리가 무기를 들고 있는 걸 보여주는 게 아예 없다! 그렇다고 다른 부분에서 뭐 활약하는 게 있느냐면 그런 것도 없고 아이작에게 이런저런 거 시키기만 하는 데다 괜히 인질로 잡히기만 한다.

무엇보다 엔딩에서의 차이는 압권인데 2편에서는 아이작이 엘리를 보호하기 위해 강제로 우주선에 태워 보내자 엔딩에서 아이작이 위기가 처했을 때 돌아와 구해주면서는 "야이 개자식아 그 꼴 하고 죽으려고 나 먼저 보냈냐!"를 외치며 폭풍간지를 보여준 것과 달리, 3편 엔딩에서는 아이작이 위험하다고 가라고 하니까 그냥 도망가고 곧이어 우주선 안에서 혼자 울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게 같은 캐릭터 맞나 싶을 정도의 변화로, 캐릭터성을 망쳤다고 유저들이 입을 모아 까는 부분.

어쨌거나 이번 작품에서도 좀 다른 의미로(...) 이래저래 수난을 당하는 엘리지만 그래도 전작의 천하의 개쌍년들에 비하면 동기도 목적도 순수했다는 점에서 변호를 해줄 수 있겠다. 문제는 우주선 수리에서부터 달 파괴까지 자기가 계획한 걸 모조리 아이작에게 시켜먹었다는 점이지만.

어쨌든 3편에서도 네크로모프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긴 했지만 외전 DLC, Awakened의 충격과 공포의 미친 엔딩 (문서 클릭시 스포주의) 때문에 그녀의 생존 역시 불투명해진 상태. 후속작이 나와야 그녀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작은 엘리 부탁을 들어주다가 문의 블랙리스트에 올라버렸다! 올레! 문이 아이작의 블랙리스트에 올라버린 건 아니고?

직업이 중장비전문이라 흔히 아이작과 같은 포지션 선상에서 기계에 능숙할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상 그녀가 기계를 만지고 아이작에게 도움이 되었던 일은 거의 없다. 2탄에서야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킨다거나 탈출 가능한 포드를 찾아낸 뒤에 엔딩 때 아이작을 태우고 탈출한다던가 정도의 하는 활약이 있긴 하지만, 그 이외에는 대부분 아이작을 위험천만하게 만드는 것 투성이다.

• 아이작이 없으면 혼자서 멀쩡한 거대 드릴이 작동 못하는 원인도 못 찾는다거나

• 그 거대 드릴 위에 아이작을 태우고 네크로모프 천지를 지나가거나

• 3탄에서는 비행수송선의 엔진 시범 테스트를 하라고 했더니 이륙 점화를 해 버리고

• 비행선의 산소분출기 하나 제대로 못 잠궈서 아이작이 잠그게 하고

• 타우 볼란티스에 떨어진 뒤로는 산토스를 지키는 일 이외에는 기계를 만지는 일 자체가 거의 없다. 그나마 장비를 만지는 일도 대부분 산토스가 다 맡는 형편.

• 산토스가 스노우 비스트에게 위협당하고 아이작과 카버가 승강기를 장치를 잡고 버티는 사이 손놓고 있는다. 하다못해서 대신 손을 뻗는다든가 아이작과 카버의 무기를 받아서 2편처럼 스노우 비스트에게 사격을 했다면 산토스의 운명고 바뀌었을 수도 있다.

• 로제타 연구소에 도착해서는 200년 전 기록을 뒤지는 것과 보안카드를 찾는 것 외에는 하는 일이 없다. 심지어 조각을 짜맞추는 퍼즐도 아이작이 해야 한다.

• 제이콥 대닉이 로제타 연구소에서 모두를 사로잡은 뒤로 엘리가 하는 일이라고는 도망치거나 아이작에게 구출되는 게 전부다. 2탄에서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아이작을 구출해내는 모습을 보였으나 3탄에서는 완전히 정반대.

이거 그냥 짐덩어리잖아.
주의할것이 3편의 한정이다. 2편은 그래도 애교수준의 문제들 뿐이지 2편에서는 아이작을 구해준 공을 세윘지만 3편은...

4 트리비아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 등장했던 모든 생존자들 가운데 가장 좋게 끝난 여성이다.차회 탄생을 위한 떡밥

• 상기 서술한 2편의 스트로스 사건에 의해 눈 한 쪽을 잃었고, 3편 사건 이전에 의안으로 대체한 것으로 인한 후천적 오드아이화.

• 12호 마커에 그렇게도 가까이 근접했었으나 워낙에 디멘시아 현상의 낌새가 없기에, 해외에서도 렉신 체질이 아니냐는 말도 나돌고 있다.시나리오 작가가 얼렁뚱땅 넘어가서 알 수 없지만

• 2편에서 엘리는 오른쪽 팔에 유니톨로지교 팔찌를 착용하고 있다. 뜻은 'LIFE'. 하지만 엘리의 언급으로 보아 유니톨로지 신자일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하지만 데드 스페이스 : 익스트랙션에서 워렌 에크하트가 훌륭하게 주인공들을 속였던 전례를 보면 말도 안되게 격이 높은 우수회원일 가능성도 있다. 팔찌를 마커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3편에서 유니톨로지의 궁극적인 목표인 합일(Convergence)을 눈 앞에 두고서도 딱히 그런 반응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역시 신자일 확률은 없다고 봐야할 듯. 굳이 신자였던게 맞다고 하면, 유니톨로지를 믿다가 상황이 개판이 되는걸 목격하자 에라이 미친 사이비놈들 하고 버렸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엘리마저도 뒤통수 치면 아이작의 신세가 너무 비참해진다. 그럼 저 팔찌는 죽은 유니톨로지교도에게서 가져온 것인가 그런데 2에서 아이작과 얘기를 들어보면 자신의 동료중에 신자가 있다고 언급한적이 있다. 어쩌면 그 동료에게 팔찌를 선물받은 걸지도 모른다.

• 단지 마커를 멈추기 위해서 네크로모프 소굴이나 다름없는 고대 함대로 단 몇 명의 인원들만을 데리고 들어갔다지만 정작 제대로 된 이유는 말해주지 않는다.시나리오 작가가 문제지만

• 챕터 5가 발령되어 전작은 물론, 이전에 있던 고대 함대보다 몇 배는 위험한 타우 볼란티스 연구소에서 카버와 아이작도 나가버린 상태로 굉장히 오랜 시간을 혼자서 대기하는데, 전투 한 번 없이 너무 멀쩡하게 살아있다. 피더와 슬래셔, 그리고 등골 브레이커웨이스터들이 떼거지로 등장하는 연구소의 특성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아한 일이다. 그냥 연출미스일지도. 네크로모프는 둘째치고 대닉이 아이작 잡으러 연구소를 들쑤시면서 방송시설까지 장악했는데 연구실만 냅뒀다는것도 웃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