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왕누하위화전(王樓賀韋華傳)」 | |||||
왕번 | 누현 | 하소 | 위소 | 화핵 |
樓玄
(? ~ 275)
1 개요
삼국시대 오나라의 관료로 자는 승선(承先). 누거의 아버지.
패군 기현 출신으로 손휴 대에는 감농어사에 임명되었다가 264년에 손호가 즉위하자 곽탁, 만욱, 왕번과 함께 산기중상시로 임명되었으며, 지방으로 나가 회계태수가 되었다가 중앙으로 돌아와 대사농이 되었다.
만욱이 금중을 주관하는 관리는 품행히 바른 사람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자 그 조건에 맞는 누현이 궁하진의 금중후에 임명되어 궁전 일을 주관했으며, 구경으로부터 칼을 쥐고 곁에서 호위하기까지 자신을 단정하게 해 무리들을 인솔했다. 법을 받들어 실행해 간절하고 충직하게 대했으며, 이 때문에 손호의 뜻을 자주 어기게 되어 점점 책망과 분노를 사게 되었다.
275년에 어떤 사람이 누현과 하소가 서로 만나 함께 귓속말을 해 크게 웃으면서 정사를 비방했다고 모함하자 조서로 힐문을 받아 광주로 유배되었으며, 화핵이 상소를 올려 막으려고 했지만 누현의 명성을 미워한 손호가 아들 누거까지 같이 유배를 보냈다. 겉으로는 교지의 장수 장혁과 함께 전쟁터에서 공을 세우라고 하면서도 손호가 장혁에게 그 둘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누거는 교지에 도착하자 병사했다.
누현은 장혁을 따라 적을 토벌하러 가다가 장혁을 보고 절을 해 장혁이 차마 죽이지 못했는데, 마침 장혁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장혁에 대한 장례를 치루다가 그의 물건 속에서 자신을 죽이라는 손호의 칙서를 발견하자 즉시 돌아와서 자살했는데, 이 소식을 들은 손호가 조서를 내려 누현의 자손들을 주살하도록 명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대사농으로 나와 승상 만욱, 장군 유평 등과 손호의 폭정에 대해 간언했다가 목숨을 잃었다는 언급으로만 나온다.
2 미디어 믹스
삼국지 13 |
삼국지 시리즈에서도 등장한다. 전형적인 문관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기록이 적은 데 비해선 묘하게 대접이 좋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26/25/69/78. 누선, 배반을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23/20/68/75/80에 명사 특기 포함 특기 5개를 가지고 있다. 통솔이 낮고 군사특기도 없는지라 화시, 유인은 있으나마나 한 특기지만 농업, 상업은 후기장수 중에 괜찮은 편인 정치력 75를 살릴 수 있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23/22/67/77/80에 기원 특기를 가지고 있다. 출신지 탓에 동오의 문관임에도 불구하고 소패에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