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스

파일:Mad-Max-Nux.png
Nux

1 개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등장인물. 니콜라스 홀트가 연기했다. 일본 더빙판 성우는 나카무라 유이치.

2 상세

임모탄 조를 따르는 워보이이자 쉐보레 5도어 쿠페를 개조한 '눅스카'의 운전수로, 초반의 퓨리오사 추격전에서 끝내주는 운전 솜씨를 보여준다.
자신의 분신인 눅스카는 평생 모아온 잡동사니로 장식되어있고 사막에서 운전대 없이도 직선으로 달리는 완벽한 휠 얼라인먼트를 선보인다.
늪지대에서 케이퍼블이 '운전 전문가'라고 소개할 정도로 차량에 대해서는 주인공들과 비교해서 꿀리지 않는 지식과 운전능력을 보유한 듯 하다.

에 걸려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로,[1] 피 주머니 신세가 된 맥스의 피를 수혈받다가 퓨리오사의 탈주 소식을 듣고 어차피 죽을 바엔 분노의 도로에서 영웅으로서 순교하겠다고 따라나선다. 임모탄의 세뇌 교육 때문에 임모탄을 신처럼 여기고 있으며, 임모탄의 눈빛 한 번만 받아도 흥분하는 광신도이다. 퓨리오사가 임모탄을 배신하자 추격대의 선봉에 서서 퓨리오사를 저지하고 임모탄의 눈에 들려는 열망으로 가득했다.

목소리가 묘하게 낯익은 게이머들은 보더랜드 시리즈의 간판 몹 사이코를 떠올리면 된다.
특히 눅스의 명대사 "WHAT A LOVELY DAY!" 부분이 매우 싱크로가 좋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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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를 추격하던 도중 모래 폭풍 속에서 어떻게든 퓨리오사를 저지해보겠다고 자기 차 내부에 기름을 잔뜩 들이부은 뒤 조명탄으로 불을 붙여 자폭해보려 했지만 맥스의 저지로 실패하고 차가 박살나 내동댕이쳐진다. 기절했다가 깨어났을 때는 맥스가 자신을 워 리그가 있는 곳까지 끌고 와 퓨리오사와 막 싸움을 벌이기 시작한 때로, 처음엔 정신 못차리고 이리저리 내동댕이쳐지다가 즉시 맥스의 편을 들어 맥스가 내던진 탄창을 고분고분하게 받쳐줘서 퓨리오사를 제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맥스에게 재킷만 뺏기는 신세가 되고 워 리그에 간신히 올라탄다.

스플렌디드: "죽이지 마요!" (No unnecessary killing!)

워 리그에 몰래 올라타서 퓨리오사를 뒷치기하여 목졸라 죽이려 했지만, 이번에는 다섯 아내의 방해를 받아 또 실패하고 퓨리오사에게 죽을 뻔한다.
하지만 더 이상 살인은 안된다고 스플렌디드가 만류한 덕분에 차에서 내동댕이쳐지는 선에서 끝났다. 그렇지만 스플렌디드의 옷자락을 찢어 가지고 있는 것을 본 임모탄 조는 협곡을 넘어가면서 눅스를 차에 태워 데려간다.

드디어 워리그에 가까워졌을 때 퓨리오사의 등골에 칼침을 박아버린 뒤 생포해서 데려오겠다고 임모탄에게 제안하지만, 임모탄은 오히려 리볼버 권총을 쥐어주면서, 퓨리오사를 죽이고, 워 리그를 세우고 내 보물들을 되찾아오면 내가 직접 너를 발할라까지 인도하겠다면서 그의 입에 손수 크롬 스프레이를 뿌려주면서 워 리그에 올려다준다.[2] 그렇게 의기양양하게 워 리그 후방에 뛰어들어 달려나가려다 맥스와 연결되어있다 끊어진 쇠사슬 끝이 워 리그에 걸려버려 앞으로 내동댕이쳐지고 총마저 떨어뜨린다.

이 광경을 본 임모탄 조 왈

아아, 형편없군. 한심한 놈! (Ah, mediocre!)(…)[3]

비장한 배경곡이 갑자기 뚝 끊기는 게 영락없는 개그씬(.......)
이렇게 작중에서 세 번이나 퓨리오사를 해치울 기회가 있었음에도 번번이 실패하고, 특히 마지막 시도에서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른 데다가 임모탄이 아끼던 아내 스플렌디드가 퓨리오사를 지키려다 사망해버리면서 멘붕에 빠진다.

그 이후에는 워리그의 트레일러 맨 뒤 칸에서 웅크린 채 풀이 죽어 있다가 정찰을 나갔던 케이퍼블에게 발견된다.
자신은 전사로서 죽을 기회를 세 번이나 놓쳤다며 슬퍼하였으나, 오히려 죽지 않을 운명이었다는 케이퍼블의 위로를 받고 감화된다.
이후 긴박한 상황에서 운전기술과 수리능력을 인정받아[4] 일행의 일원으로 합류한다..[5] 꿈이자 목표였던 워리그를 직접 운전해보는 데다가 추격전이 한창인 가운데 워리그의 엔진 하나를 혼자서 수리하는 등 보조적인 측면에서 굉장한 성과[6]를 올리지만, 영화 시작부터 폭포처럼 쏟아붓다시피 한 사망 플래그는 어쩔 도리가 없어서 돌아가는 길에 릭투스가 워리그 엔진을 뜯어서 퍼지기 직전의 상황이 되자 협곡을 틀어막기 위해 트럭을 전복시키고 사망.

후반으로 갈수록 3인의 주연의 임팩트에 다소 비중이 떨어지는 감이 있으며, 그 때문에 오히려 초반의 광신적인 연기가 더 인상적이다고 평가되지만, 진행될수록 우여곡절을 겪는 과정에서 임모탄 조의 광신도였다가 점차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형 캐릭터이다.[7][8] 그러한 점이 오히려 맥스보다 더 인상깊게 남는다는 평도 존재한다.[9]

작중에서는 신인류라 불리는 '워보이'이며, 자세한 언급은 없으나, 워보이들은 모두 수명이 짧다는 대사, 보기에 젊은데도 불구하고 '죽어간다', '넌 이미 시체나 다름없다'는 대사가 나오고, 암세포가 몸 밖에 보일 정도로 크게 자라있으며, 전투에 나가기 위해 맥스의 수혈을 받는 모습 등 작중에서 비치는 몇 가지 모습들을 보았을 때, 워보이들 전체가 일종의 유전병이나 방사능 피폭 증세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난민들의 모습도 전체적으로 망가진 것으로 보아 아마도 핵전쟁 등 이유로 많은 사람이 비슷한 병에 걸린 것으로 추측 된다.

프리퀄 코믹스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눅스의 부모는 임모탄 조에게 물을 얻어먹는 난민이었는데 아버지는 높은 곳으로 가려고 노력하다 약탈자한테 죽고 어머니도 병으로 죽은 뒤 눅스는 워보이들의 엘리베이터에 매달려 최상층까지 올라가서 워보이가 됐다고. 이 때문에 이름이 깨지지 않는다는 뜻에서 눅스(견과)가 됐다. 그리고 다른 워보이도 비슷하게 선택되는 듯 하지만 눅스가 그중 이름도 말 못 할 정도로 어린 편이었기에 친부모에 관한 일은 기억하지 못한채 워보이로 자라났다. 다만 약간의 설정 충돌이 있어보이는데, 만화에서는 눅스가 어린 시절의 일화 때문에 워보이 사회에서 유명인이 되었지만, 영화에서는 임모탄이 눅스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 임모탄이 그 과정을 직접 본 것도 아닌데다가, 애초에 자신을 신격화 하는데만 열중했으니 충분히 모를 가능성도 있다.[10]

"날 기억해줘.." (Witness me..)

영화 초반에 세뇌당한 상태로 임모탄을 위해 죽겠다며 "날 기억해줘(Witness me)"라고 말하는데, 마지막 탈출 장면에서 죽기 직전에 반한 케이퍼블에게 같은 대사를 남기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위대해지기를 포기했을 때 진정 위대해졌다는 점이나, 광신적인 희생이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서 자기 의지로 선택한 희생을 했다는 점이 크게 대비되는 장면이다. 이를 보여주는 예가 다른 워보이들은 온몸에 하얀 분칠로 인하여 창백하지만, 눅스는 후반으로 갈수록 평범한 사람처럼 피부색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영화 초반부터 워 리그를 몰아보고 싶다고 말했고, 결국엔 워 리그를 몰다가 사망한 점도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이후 프리퀄 코믹스에서 히스토리 맨이 사람들에게 눅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시타델의 혁명에 목숨을 바친 영웅으로 기억된 것으로 보인다.

4 명대사

눅스: "내 피 주머니를 데려가서 창 위치에 매달면 돼."

슬릿: "입마개 씌워도 미쳐 날뛰잖아!"
눅스: "그래. 날 고성능 피로 채우면서!" (That's right. High octane crazy blood filling me up.)
(이후 슬릿을 박치기로 때려눕힌 뒤, 슬릿을 내려다보면서 말한다)
눅스 : "어차피 죽을 거라면, 분노의 도로에서 영웅으로 죽겠어!" (If I'm gonna die, I'm gonna die historic on the fury road!)

눅스 : "임모탄! 임모탄 조!!" (Immortan! Immortan Joe!!)
(눅스의 외침에 고개를 돌린 임모탄 조와 그걸 보고 화들짝 놀란 눅스)
눅스 : "날 보셨어! 날 쳐다 보셨어!" (He looked at me! He looked right at me!)
슬릿 : "피 주머니를 보신 거야!" (He looked at your blood bag!)
눅스 : "고개 돌려서 내 눈을 똑바로 보셨어!" (He turned his head. He looked me straight in the eye!)
슬릿 : "지평선을 보신 거야!" (He was scanning the horizon!)
눅스 : "아니, 날 선택하셨어. 발할라로 데려가실 거야!" (No, I am awaited. I am awaited in Valhalla!)
(이후 니트로 추진기가 발동되어 앞으로 튀어나가는 눅스카, 눅스 차의 앞에 매달린 '피주머니' 맥스는 '빌어먹을'이라며 욕을 퍼붓는다(...))
눅스 : "임모탄―!!!" (Immortan―!!!)

"멋지군! 끝내주는 날이야!" (What a day! WHAT A LOVELY DAY!)
"나는 불길과 함께, 발할라로 간다!" (I am the man who grabs the sun, RIDING TO VALHALLA!)

"내 용맹함을 봐, 피주머니! 잘 보라고!" (WITNESS ME, BLOOD BAG! WITNESS!)[11]
"난 발할라에서 부활할거야!" (I live, I die. I LIVE AGAIN!)

파일:A6SWyb7.gif

눅스 : "임모탄 님, 저를 워 리그에 올려주시면 제가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Immortan, if I can get onto the rig, there's a way inside.)
임모탄 조 : "너의 이름은 무엇이더냐?" (What is your name?)
눅스 : "눅스입니다. 그녀의 등골에 칼침을 박아서 생포하겠습니다!" (It's Nux. I'll pike her in the spine, keep her breathing for you.)
임모탄 조 : "아니, 머리에 총알을 박아라. 트럭을 세우고 내 보물들을 찾아와. 그럼 내가 직접 널 발할라에 데려가겠다."
(No! Put a bullet in her skull. Stop the rig. Return my treasures to me and I myself will carry you to the gates of Valhalla.)
눅스 : "정말이세요?" (Am I awaited?)
임모탄 조 : (눅스의 입에 은빛 스프레이를 뿌려주면서) "넌 그 천국에서 영원히 밝게 빛날 것이다." (You will ride eternal, Shiny and Chrome.[12])

그리고 차 위에서 그대로 굴러떨어진다

대사 출처
  1. 어깨의 암 덩어리 둘에 웃는 얼굴을 그려놓고서는 :o) '래리'와 '배리'라고 부른다. 암세포도 생명이다 저 위 사진의 녹스 어깨에 있는 두 혹 덩어리들이 바로 암덩이다.
  2. 참고로 임모탄이 크롬을 뿌려주는 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눅스가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3. 갑작스러운 개그씬의 압박과 더불어 아주 진심으로 한심해하는 듯한 표정과 말투로 인해 이미 크롬빛으로 반짝이는 짤방으로 정착해 버렸다.
  4. 윈치를 나문지 뭐시기(tree thing)에 걸고 자신에게 매달려있던 쇠사슬을 끊어서 묶은 뒤 워 리그를 몰아 늪지대에서 빼낸다. 이 장면은 눅스가 케이퍼블의 도움을 받아 임모탄 조의 손아귀(쇠사슬)에서 완전히 벗어남을 상징한다. 대사를 고려해보면 눅스는 이전에 나무를 본 적이 한번도 없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5. 사실 첫활약때도 의도치않게 웃음이 나오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아직 눅스가 트럭위에 있다는걸 모르는 상황에서 무기 농부가 추격해오자 퓨리오사와 맥스 둘다 트럭후미로 나오는데 트럭이 갑자기 출발해버리자 서로 잠시 말없이 쳐다보다가니너가 여기에 있는데 트럭은 누가 몰고있는거니 상황을 깨닫고 황급히 트럭을 쫓아가는 장면은 이 영화에 몇 안되는 개그씬(...)
  6. 심지어 엔진을 수리하고 나온 직후 차에서 떨어지기 직전의 맥스를 보고 그를 발로 차서 식인종의 차에 올라타게 해주는 뛰어난 상황판단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7.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치가 밑에 쓰인 기억해줘와 명대사인 He looked at me!이다. 처음에는 임모탄 조가 흘낏 바라본 것만으로도 미칠듯한 상태가 되고 자살 특공도 준비했지만, 후반에는 임모탄 조와 눈이 마주쳤음에도 침착하게 엔진이 죽었다 상황을 파악하는 면을 보여준다.
  8. 또다른 예시로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은, 초반에 등장했을 때에는 다른 워보이들과 다를 것 없이 하얀색 피부와 눈 주위에 그려진 검은 화장들이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지워져 본인의 피부색으로 점점 돌아온다. 이는 임모탄 조의 광신도적인 애정을 보이던 시절 다른 워보이들과 다를 것 없었던 그가 점차 자신의 삶을 알아가고 비로소 진심으로 구하고 싶다는 누군가와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뚜렷해지며 워보이가 아닌 눅스 그 자체가 되감을 의미하기도 한다.
  9. 그럴 수 밖에 없는 점이 주연 3인의 임팩트가 너무나도 강하다. 사실, 이렇게 따지면 주인공인 맥스 조차 주인공으로써 임팩트는 생각보다 약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한 캐릭터에만 치중되지 않고, 골고루 각자의 개성을 가진 캐릭터가 존재하는 장점을 가진 영화가 된다.
  10. 함께 있던 슬릿이 눅스의 차를 탐내는 걸로 봐서 워보이의 운전사는 공을 세우거나 짬이 돼야 가능한 듯 하다.
  11. 어찌보면 복선인데 눅스가 맥스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극중 내내 임모탄 일파가 자신들외의 사람들을 인격체가 아닌 물건 취급을 한 것을 고려하면, 워보이로서 눅스의 이런 행보는 이질적이며 그의 본질은 비뚤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요소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12. "Shiny and Chrome"은 말 그대로 눈부시고 빛나는 (한마디로 간지나는) 것을 가리키는 긍정적인 유행어가 되었다. 국내와는 달리 해외에서는 'Mediocre!'만큼이나 유행을 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