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진군

雪の進軍(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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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작사, 작곡 : 나카이 켄지(永井建子)

일본군가로 우리말로 눈의 진군, 눈 속의 진군.

영어로는 일본어 발음을 음역하여 유키 노 신군(Yuki no Shingun)이라고 부른다.

원본

놀이동산에 온듯한 분위기 전쟁터입니다

나카이 켄지(1865 - 1940)가 1895년 청일전쟁 당시 제 2군 군악대에 종군하면서 자기의 경험을 살려 작사, 작곡한 곡으로, 혹한기에 고생하는 병사들의 처지를 빗대어 노래로 표현하였다. 음감은 신나고 가사는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론 암울하기 때문에 일본군 내부에서도 인기를 쓴 대 히트 군가이다. 가사가 좀 염세적이라 군가답지 않다는 이유로 가사가 일부 개정되고 태평양 전쟁 중에는 가창금지까지 먹었지만 장병들은 잘만 부르고 다녔다. 배경은 청일전쟁 당시 한반도 북부~만주지역이지만 기후가 눈이랑은 전혀 상관 없는 태평양 쪽에서도 즐겨부른 곡이다. 우리나라나 외국에서도 가장 인지도 높은 일본 군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군가 매니아들에게는 군 시절의 혹한기 때 개고생이 생각난다며 공감하는 분위기.

각자의 성우들이 문단마다 부른 버전
니시즈미 미호 52초, 1분 48초
타케베 사오리 1분 05초, 1분44초
이스즈 하나 56초, 1분57초
아키야마 유카리 1분1초 2분2초
레이제이 마코 1분9초 1분52초

걸즈 앤 판처 등장인물들이 카츄샤와 논나의 학교를 상대할 때 나온다. 배경이 러시아를 모티브로 한 프라우다 고교라 눈속을 헤치고 다니는 전차와 잘 어울린다고 제작인이 판단한 모양. 해외에서의 인지도는 이 떄를 기준으로 관심이 급격히 올라갔다.

걸즈 앤 판처 극장판에서도 등장한다. 웃기게도 일본군을 상징하는 팀인 치하탄 학원의 전차대가 세인트 글로리아나의 전차대를 향해 생각 없이 돌격하다가 끔살 당하는 장면에서 이 눈의 진군이라는 군가가 흐른다. 이 장면 자체가 2차대전 당시의 일본군의 돌격작전을 희화한 장면이기 때문에 2차대전 당시 일본군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하며 부른 이 눈의 진군이라는 군가를 다시 선택한듯. 중반부 대학 선발팀과의 전투 직전 타 학교들과 함께 오아라이 여학원 지원을 위해 파견 나왔을 때 역시나 BGM으로 깔린다.

2 가사

가사


1절
雪の進軍氷を踏んで
どれが河やら道さえ知れず
馬は斃(たお)れる捨ててもおけず
ここは何処(いずく)ぞ皆敵の国
ままよ大胆一服やれば
頼み少なや煙草が二本
유키 노 신군 코리 오 훈데,
도레 가 카와 야라 미치사에 시레즈-으↗
우마 와 타오레루 스테테 모 오케츠,
코코와 이즈쿠조 미나 테기 노 쿠니
마마요 다이탄 입푸쿠 야레바
타노미 스쿠나 야 타바코가 니호은
눈의 진군, 얼음을 밟으며
어디가 강이고 길인지도 모르겠고
말은 쓰러지는데 버리지도 못하고
여기는 어디냐 온 천지가 적국이구나
'될 대로 돼라' 대담하게 담배 한 까치 무니
불안하게스리 남은 담배가 두 까치

2절
焼かぬ乾魚(ひもの)に半煮(はんに)え飯に
なまじ生命(いのち)のあるそのうちは
こらえ切れない寒さの焚火
煙(けむ)いはずだよ生木が燻(いぶ)る
渋い顔して功名噺(ばなし)
すいというのは梅干一つ
야카누 히모노니 한 니-네 메시 니
나-마지 이노치 노 아루소노 우치 와↗
코라에 키레나이 사무-사 노 타키비
케무 이 하즈다 요 나마키 가 이부루
시부이 카오시테 코묘우 바나시
스이토 유-우 노 와 우메보시 히토츠.
굽다 만 건어물과 설익은 밥은
죽다만 목숨이나마 붙어있는 한
참기 힘든 추위의 모닥불이다.
연기만 날 게 뻔한 생나무로 불을 피우며
웃는 얼굴로 무용담
시다는 느낌은 우메보시 한입 때문이겠지

3절
着の身着のまま気楽な臥所(ふしど)
背嚢枕に外套かぶりゃ
背(せな)の温(ぬく)みで雪解けかかる
夜具の黍殻(きびがら)しっぽり濡れて
結びかねたる露営の夢を
月は冷たく顔覗き込む
키노미-키노마마 키라쿠 나 후시도,
하이노우 마쿠라니 가이토우 카부랴아↗
세나노 누쿠미데 유키토케 카카루,
야구노 키-비가라 싯뽀리 누레테
무수비 카네타루 로에이노 유메오
츠키와 츠메타쿠 카오 노조키 코무
입은 옷 그대로 속편한 잠자리
배낭을 베게 삼아 외투를 덮으면
등의 온기에 눈이 녹기 시작하네.
깔아놓은 지푸라기 축축하게 젖으니
마악 꾸기 시작한 야영의 꿈을
달은 차갑게 들여다본다.

4절
命捧げて出てきた身ゆえ
死ぬる覚悟で吶喊(とっかん)すれど
武運拙(つたな)く討死にせねば
義理にからめた恤兵真綿(じゅっぺいまわた)
そろりそろりと頚(くび)締めかかる
どうせ生かして還さぬ<生きては帰らぬ>積り*[1]
이노치 사사게테 데테 키타 미유에
시누루 카쿠고데 톳칸 스레도↗
무-우운 츠타나쿠 우치지니 세네바
기리 니 카라-메다 쥬뻬이 마와타
소로리 소로리토 쿠비시메 카카루
도우세 이카시테 카에사누<이키테와 카에라누> 츠모리
나라에 목숨을 바치고 나온 몸이기에
죽을 각오로 돌격해도
무운이 다하여 뒈지지나 않으면
위문주머니로 슬금슬금 목을 조르려하겠지
어차피 살려보내줄 생각은 없을 테니까<살아 돌아갈 생각은 없으니까>

  1. 중일전쟁 당시 "어차피 살려 보내줄 생각은 없을 테니까" 라는 가사로 인해 군의 사기가 저하된다는 이유로 일본군 사령부에 의해 "어차피 살아 돌아갈 생각은 없으니까"로 개사되었고, 태평양 전쟁 당시에는 아예 이 곡 자체가 가창 금지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