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우다 고교

걸즈 앤 판처의 등장 팀 (문서가 있는 팀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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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립 오아라이
여학원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
선더스 대학
부속 고교
안치오 고교프라우다 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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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모리미네
여학원
케이조쿠 고교치하탄 학원대학 선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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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함 프라우다

1 소개

プラウダ高校 / Правда Школа
250px국가 모델소련
학원함 모델키예프급 항공모함
보유 전차T-34/76
T-34/85
KV-2
IS-2
모항아오모리 현 오오미나토 항, 아오모리 항
테마곡카츄샤(Катюша)러: 까쮸샤
폴류시카 폴레(Полюшко-поле)러: 빨류쉬까 뽈례
학교명 유래일간지 프라우다(правда)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의 전국 대회 3회전(준결승) 상대. 유인 후 역습이 특기이며, 소련군을 모티브로 한 덕에 설상전에 능하다. 작년 인터하이에서 9연속 우승의 쿠로모리미네 학원의 10연패를 저지하고 우승한 학교로, 주인공 미호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학교이기도 하다. 6화 마지막에 T-34로 본프르 고교의 7TP를 행동 불능 표식인 백기조차 제대로 못 올릴 정도로 철저하게 때려부순 상태로 첫 등장했다.

준결승전 투입 전력은 T-34/76 7대, T-34-85 6대, KV-2 1대, IS-2 1대로 오아라이 학원 측과는 비교도 안 되는, 실로 막강한 전력. 카츄샤는 오아라이 측 전차를 보자마자 "ㅋㅋ 님들 저 웃기게 해줄려고 이런 전차들 준비한 거임?"이라며 비웃었다. 또한, 실제 T-34가 물량으로 유명한 만큼 이쪽도 선더스와 물량전을 벌일 만큼의 전차를 보유하고 있다. 선더스와의 모의전에서 투입한 전차는 무려 50대.

오아라이 학원 측 전차 중에 KV-2의 정면 110mm 떡장갑을 제대로 부술 수 있는 전차는 3호 돌격포, 4호 전차 F2형밖에 없다. T-34 또한 85mm 모델이 올 경우 4호 전차와는 파일럿 싸움으로 승부가 결정날 정도로 호각이다. 거기에 소련의 대 티거 최종병기였던 IS-2까지 들어가면 더욱 암담한데, IS-2 초기형이라면 조종수 해치를 노릴 수도 있겠지만 프라우다 교고가 보유한 것은 IS-2 mod.1944, 해치가 없는 후기형이다. 거기다 이때는 아직 오아라이의 최종병기 포르셰 티거가 합류하기 전이다.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는 매치.

63회 전국대회에는 처음부터 대회 2연패를 목표로 참전했기 때문에 쿠로모리미네 외에는 안중에 없었다. 1회전에서는 탱켓 위주의 편제로 참전한 본프르 고교를 상대로 어떻게 싸워도 승리할 수 있었으나 쿠로모리미네전을 대비하여 정비팀의 여력을 아끼기 위해 일부러 상대의 방심을 유도&포위 후 일제사격으로 섬멸시켜 아무런 피해 없이 승리했다.

8화에서 눈 덮인 설원을 달리며 УРА를 외치고 카츄사 카츄사를 부르는 장면은 그야말로 간지폭풍. 소녀들의 가녀리고도 힘찬 음색이 설원에 울려퍼지며 전차 군단이 전진하는 씬은 8화 최고의 명장면이다. 이름난 진성 러빠에, 일본 유명 사립대학 중 하나인 죠치대학에서 러시아어 전공자로서 학생 때는 학년 우수상까지 탈 정도로 러시아어를 잘 구사하는 성우 우에사카 스미레가 대부분의 노래를 부름으로써, 높은 수준의 러시아어를 들을 수 있다. 아쉽게도 한국의 IPTV 방영판에서는 카츄사 장면이 통째로 삭제되었으며, 미국 등지의 영어 더빙판에서는 보컬이 삭제되고 코로비니키 반주 버전으로 대체되어 입도 뻥긋 안 한다.[1]

카츄샤는 덥수룩한 기계화보병이 한 손에 보드카를 들고 불러야 제 맛이라 생각하는 클래식 밀덕들은 손발이 오그라든다고들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럼에도 전세계에 굉장히 깊은 인상을 남긴 장면임은 분명하다. 어차피 얘들은 설정상 진짜 러시아인도 아니고, 하다못해 혼혈도 아니니까. 참고로 유투브에 올라온 카츄샤 영상의 베플 중에는 이런 것도 있다. '소련에서는 로리가 당신을 겁탈합니다!(In Soviet Russia, Loli rape YOU!)'.

BD/DVD판에는 캐스트 전원 합창 파트까지 추가된 카츄샤 풀버전(!)이 수록되었다.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미즈시마 감독이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이 노래를 집어넣을 생각이였다고 한다.

이 노래는 2015년 5월 5일 MBC 8시 뉴스에서 러시아의 전승 기념일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장면에 삽입되어 황금시간 전파를 탔다. 영상 3분 46초부터 현대의 전승기념일 행사 장면에 소비에트 마치를 삽입하는 것을 보면 제목만 보고 소련/러시아의 합창곡 정도로 착각한 모양.

2 소속 인물

프라우다 고교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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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츄샤
(カチューシャ)
논나
(ノンナ)
클라라
(クラーラ)

카츄샤와 논나를 제외한 승무원들은 도호쿠 사투리를 쓴다. 작중에서 비중 있게 등장한 타 학교 중 네임드의 숫자는 비교적 적은 둘뿐이지만, 이들의 캐릭터성과 둘의 케미가 매우 좋았기 때문에 오아라이 학원을 제외한 다른 학교 중에서는 가장 인기가 많은 학교이다. 따라붙는 온갖 동인 설정은 덤.

2.1 KV-2 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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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2] 와 아리나[3] 외에, KV-2 승무원 배치 상 왼쪽의 안경을 낀 처자가 디스걸[4] 전차장,[5] 오른쪽의 소비에트군 전차 승무원 헬멧을 쓴 처자가 포수일 것이다. 이 두 사람에 대한 설정은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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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약 장전수. 걸쭉한 츠가루 사투리가 특징으로 니나를 포함한 KV-2 승무원들은 전부 도호쿠벤을 사용한다.[6] 프라우다 전 OVA에서 첫 등장하였으며, 선배인 척 접근한 유카리와 에르빈에게 코코아를 대가로 아군의 상황과 배치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좀 더 러브러브 작전입니다!>에선 이 일의 진상이 밝혀져 카츄샤에게 숙청될 위기에 놓인다. 논나의 조언으로 잠깐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가 논나의 뒤통수를 맞고···. 이미 이전에 전국대회 우승 기념으로 만들어진 카츄샤의 동상을 두 개나 깨먹어 카츄샤와 논나에게 미운털이 박혔다.#
외전 만화 <리본의 무사>에서 카츄샤와 논나가 졸업한 뒤를 이을 수 있는 후진 양성을 위해 프라우다의 리더격이 되어 경전차 부대 '카츄샤 의용군'으로서 강습전차경기에 참가, 1진 16대의 대장을 맡는다.
극장판에서는 적이 추격해오는 상황에서 카츄샤에 대해서 이런저런 불평을 하다가도, 곧 군말없이 카츄샤를 위해서 희생하여 아웃된다. 위의 장면에서 니나가 장약이 아닌 탄두를 들고 있는 것은 작화 오류인데, 나중에 지적을 받은 제작진이 다키마쿠라라고 생각해주세요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 아리나(アリーナ) - CV: 사토 카나미(佐藤奏美)
탄두 장전수. 위의 장면에서 니나 맞은 편에 서 있다. KV-2로 추격하는 퍼싱을 저지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아웃.
<리본의 무사>에서는 니나와 함께 카츄샤 의용군 제2진의 대장으로 참전하지만 결과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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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에서 위의 둘이 포탄을 장전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조그마한 체구를 가진 둘이 어마어마한 크기의 포탄과 장약을 신속하고 능숙하게 장전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는 평. 참고로 장전 과정 전체가 전부 묘사되어 있지만 그 자체가 한 컷은 아니고, 두 신에 나온 컷을 합친 것이다. 중간에 시점이 바뀌는 부분이 그 경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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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초짜 승무원들이여서 그런지 작중에서는 명중탄을 낸적이 없으며 오히려 포탑을 돌리다 전차를 넘어뜨리는 모습도 나왔다.

3 오아라이 VS 프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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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라이 측은 상대의 특기인 설상전에서 시합을 치르게 되었고 전차 성능으로도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본래 니시즈미 미호가 생각했던 전략은 상대 차량 수에 말리지 말고 냉정하게 행동, 플래그를 맡은 89식을 지키면서 천천히 전진해 상대의 움직임을 살피는 것이었으나 안치오 고교를 무난하게 이기고 기고만장해진 팀원들이 속전속결을 요구하자 설상전에 익숙한 상대로 길게 끄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를 받아들인다. 미호의 말로는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스위치를 넣거나 끊거나 하는 것은 할 수 없으므로 안치오전에서 팀원들이 얻은 사기를 그대로 갖고 싸우게 하고 싶었다고.[7]

전투 시작 후, 오아라이팀은 다수의 T-34와 플래그 차량 T-34를 조우하고 T-34를 서넛 격파하는데, 이 때문에 더욱 우쭐해져 도주하는 플래그 차량의 뒤를 바짝 뒤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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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a!
'유인 후 반격'을 장기로 삼는 프라우다는 치고 드는 오아라이 측이 초장에 미끼로 던져준 T-34 몇 대를 잡고 플래그 차량 쫓는다고 좋다고 포위망 안으로 달려들자 일제히 포위 기습한다. 이 과정에서 4호 전차의 포탑이 고장, 3호 돌격포의 왼쪽 궤도와 전륜이 파괴, M3 리의 차체 주포가 손상되고 건물 안에서 농성하는 처지에 놓이지만 프라우다 측 대장인 카츄샤의 변덕으로 항복을 종용하는 3시간의 유예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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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포위망이 너무 잘 짜여있어 강제로 돌파할 경우 부상자가 생길 수도 있었기 때문에 미호는 시합을 포기하려 했으나, 오아라이 학원의 폐교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바꿔 유예시간 동안 4호 전차의 포탑과 3호 돌격포의 궤도를 수리, 포위망을 구성하고 있는 프라우다 측의 배치를 에르빈&유카리 팀과 마코&소도코 팀을 보내 정찰한다. 에르빈&유카리 팀은 벽에 걸려있던 코트와 모자를 이용해 프라우다 학생으로 변장하고 KV-2의 승무원에게 접근해 이야기를 나누며 플래그 차량 호위 전력을 완전히 파악한다.

카츄샤도 바보는 아니라 미리 포위망에 얇은 곳을 만들어놓고 그곳으로 오아라이 측을 유도하려 했으며, 플래그 차량 T-34를 노릴 경우 매복해 있던 KV-2로 요격해버릴 준비를 끝마쳐 놓았으나 에르빈&유카리 팀의 정찰 때문에 이는 무용지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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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빈&유카리 팀의 정찰로 이를 추론해낸 미호는 우무 작전을 개시, 유예시간이 끝나자마자 거북이팀이 먼저 가장 두꺼운 화망에 뛰어들어 홀로 시간을 버는 사이 나머지 전차들은 그 틈을 노려 탈출한다. 이 와중에 상대 전차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프라우다 측은 기총으로 예광탄을 난사했고 소도코가 이를 역으로 이용해 최후미에서 쫓아오는 프라우다 측의 전차 수를 정찰, 미호는 플래그 차량 T-34가 아직 매복지에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예광탄 사격이 끝난 후 오아라이 측은 어둠을 틈타 아귀팀, 하마팀을 빼돌려 매복지로 다시 보낸다. 논나가 이를 지적하지만 한참 열이 오른 카츄샤는 이 보고를 깔끔히 무시하고 오리팀, 토끼팀, 오리팀을 쫓으라고만 명령한다. 한편, 거북이팀은 T-34 2대 격파, 1대 궤도 파괴라는 전과를 기록하고 합류하려 했으나 미처 예상치 못한 논나의 T-34-85가 거북이팀을 저격, 격파된다. 논나는 홀로 살아남은 IS-2가 합류하자 환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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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는 아키야마 유카리를 정찰로 보내 플래그 차량 T-34의 위치를 파악하고 마을로 되돌아가 플래그 차량을 뒤쫓는다. 플래그 차량은 호위인 KV-2를 방패로 세우고 마을을 빙빙 돌지만 KV-2는 애초에 장전시간이 너무 길어서 호위용으로 적합한 녀석이 아니었기에 4호 전차와 3호 돌격포의 협공에 너무나도 간단히 격파당한다.

한편, 도주 중이던 오아라이 측은 논나의 IS-2의 기동 중 사격으로 샤르 B1 bis, M3 리를 잃고 플래그 차량 89식만이 남은 상태에서 오리팀의 필사적인 회피기동으로 플래그 차량 T-34를 격파할 시간을 벌어준다. 미호는 플래그 차량 T-34가 마을을 빙글빙글 돌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 미리 3호 돌격포를 눈 속에 매복시킨 후 기총으로 동선을 유도해서 3호 돌격포가 매복된 곳으로 몰아넣어 격파한다. 이와 동시에 89식도 IS-2에게 피격되지만 전차장 이소베의 육감으로 피격 직전에 회피기동하여, 차량이 너덜너덜해짐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구동계를 보존하는 데 성공한다. 결국 시합은 오아라이 측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최근 이 전투가 새로운 합성물로 부상했다 카더라

3.1 평가

프라우다 고교의 실책을 조목조목 지적한 만화

프라우다 고교는 전차 스펙이 뛰어나고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데 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으나 오아라이와의 경기 진행 과정을 보면 팀원 개개인의 전차도 실력이나 상황판단 능력은 별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아라이의 갑작스런 기습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KV-2의 포수는 얼굴도 본 적 없는 선배한테 플래그 차량의 배치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질 않나, 한창 싸우려는데 플래그 차량이 "저도 나갈까염?"이라는 멍청한 질문을 했다가 카츄샤한테 "너 바보야? 동면 중인 불곰처럼 곱게 박혀 있어!"라는 소릴 듣기도 하고, 플래그 차량은 도주 패턴을 읽혀서 피격당하는 등, 지시에는 잘 따르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에 굉장히 취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강호라 불리는 것도 전차 스펙 + 물량과 그나마 똑똑한 카츄샤와 논나 덕분일 듯.

스핀오프 만화 리틀 아미 2에서도 이런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는데, 각 학교 3학년들이 졸업 전에 후임이 될 만한 2학년들에게 부대 지휘를 맡겨 경기하는 장면에서 다른 학교는 모두 대장들이 관중석에서 느긋이 후배들의 실력을 감상하고 있는데 반해 프라우다만은 카츄샤와 논나가 함께 출전해서 조언을 해 주고 있는 데도 케이가 빠진 선더스에게 패배한다. 그나마 패배 직전 상황에선 2 : 3으로 조금 불리한 상황이긴 했지만, 카츄샤와 논나가 붙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리사와 나오미가 이끄는 선더스와 동등하게 싸운 것도 아니고 상당히 밀리는 형세가 된 것 자체가 문제.

마찬가지로 스핀오프 만화 <리본의 무사>에선 니나 같은 2군을 투입했다고는 해도 32대라는 대병력을 투입하고도 숫적으로 훨씬 적은 본플 고교에게 휘둘리다 플래그 차가 격파되기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카츄샤와 논나 없이는 강호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는 장면이 많다.

이는 로리 대장인 카츄샤의 모티브가 스탈린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스탈린이 대숙청으로 유능한 인재를 모조리 쓸어버린 후, 엉망진창이 된 소련 군부를 묘사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 대숙청 후에 대다수의 간부들이 스탈린이 무서워서 다들 소극적으로 기어다녔다. 이를 반영했다면 "저도 나갈까염?"이라고 물어보는 것도 이해가 갈 만한 일이다. 자세한 것은 대숙청 항목 참고.

임기응변에 약한 것은 전선 초기 소련군에게서 찾아 볼 수 있는 점이다. 당시에는 소련군 지휘관들이 스탈린의 엄명과 정치장교의 태클 때문에 경직된 지휘를 내릴 수밖에 없었지만, 전쟁 후기로 갈수록 소련군 지휘관들의 지휘에 제약을 거는 요소들이 적어짐에 따라 전장의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전술과 전략을 바꿀 수 있었다. 오히려 전쟁 후기로 갈수록 히틀러가 후퇴불가를 외치는 바람에 독일군이 작전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역덕들이 이 시합을 본다면 스탈린그라드 전투오마주했음을 알 수 있는데, 처음부터 추위를 염려한 미호가 속전속결로 끝내는데 동의하여 밀어붙이는 것과 포위당한 채로 사기가 급저하된 오아라이 측(독일군)에게 백기를 들고 찾아가 항복을 권유하는 프라우다 측(소련군)이 상징하는 바가 스탈린그라드 전투와 일치한다. 이 쯤 되면 노리고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실제 독일군은 추위와 허기를 이기지 못하고 항복했으나 오아라이 팀은 이겼다는 것. 그리고 실제 소련군은 수시로 백기를 든 병사와 빵을 한 바구니 보내서 항복을 권유했으나 카츄샤처럼 퍼질러 자지는 않았다는 것.

89식의 필사의 도주 장면은 오리팀의 배구부 부활을 위한 강렬한 의지, 긴박감 넘치는 묘사와 더불어 89식에 대한 인식을 한순간에 갈아버릴 정도로 비장미가 절절하게 전해지는 9화 최고의 명장면이다. 눈물을 보이는 다른 팀원들에게 "울지마! 눈물은 배구부가 부활하는 그 날을 위해 남겨두는거야!"라며 다른 팀원들을 진정시키는 이소베 노리코의 대사는 집오리팀이 얼마나 배구부 부활을 위해 열성적으로 전차도에 임하는지 그대로 보여주는 대사다. 결국 지근거리에서 터진 IS-2의 포탄에 걸레짝이 된 상태에서도 살아남아 대 프라우다전을 승리로 이끄는 부분은 89식이 어떤 전차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

4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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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립 오아라이 여학원 우승 기념 친선전에서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과 함께 오아라이&치하탄 팀을 상대한다. TVA와 달리 세인트 글로리아나와 발을 맞춰 차근차근 포위망을 조여가며 오아라이&치하탄 팀을 꺾는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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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아라이에 임시 편입하여 T-34-85 2대와 IS-2 1대, KV-2 1대가 대학 선발팀과의 시합에 참전한다. 전차 스펙만 보면 쿠로모리미네 여학원과 함께 연합팀 최고급 전력. 미호는 쿠로모리미네, 프라우다를 한 팀으로 묶고 오아라이의 헤처3호 돌격포까지 집어넣어 연합팀의 핵심전력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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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바라기 중대에 고스펙 전차를 모조리 배치하고 고지를 점령한 미호의 판단은 그대로 독이 되어 돌아온다. M4 셔먼97식 전차등으로 구성된 나팔꽃 중대가 대학선발팀에게 돌파당하고, 해바라기 중대는 적팀의 포위로 인해 기껏 점령한 고지를 버리고 후퇴하는 대위기에 빠진다. 근접 추격전 끝에 결국 카츄샤를 지키기 위해 후위를 맡던 프라우다 팀원들이 전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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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클라라의 T-34는 600mm 자주박격포 칼의 직격탄에 피해를 입어 탈락, 논나의 IS-2는 M26 퍼싱 2대째를 해치우면서 동반탈락, 니나의 KV-2는 궤도가 끊어진 상태에서 길을 막고 있다가 카츄샤가 후퇴한 뒤 정리된다. 물론 카츄샤의 T-34역시 퍼싱의 포격을 잔뜩 얻어맏고 걸레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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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카츄샤의 T-34는 쿠로모리미네의 잔존병력과 함께 남문을 지키다 퍼싱 1대를 격파하였고, 레오폰팀, 개미핥기팀과 합류하여 추가로 1대를 더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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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부에서는 부관 3인방의 퍼싱과 센추리온 전차의 합류를 저지하던 중 충각을 시전하여 이츠미 에리카의 티거 2가 퍼싱 1대를 격파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나머지 퍼싱에 의해 격파.

5 기타

프라우다 고교의 엠블럼은 소련의 국기를 패러디한 것이다. 별은 가위로, 낫과 망치는 제도용 자로 변경된 게 포인트. 이 때문에 일부에선 실업계 고교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한다.

공식 트위터에 의하면 89식의 질주신에 사용된 대사들은 미즈시마 감독이 콘티 때 추가했다고 한다
  1. [1]
  2. 털모자를 쓴 쪽.
  3. 니나의 정 반대쪽.
  4. 모든 학교에서 등장할 뿐만 아니라, 한 경기 내에서도 소속이 바뀌는 인물이다...는건 걸판갤에서 만든 농담이고, 유난히 걸판에서 안경을 쓴 캐릭터는 다 비슷하게 생겨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5. 다만 롬멜이 전차장이지만 팀 리더는 카이사르에 가까운 하마팀 처럼 리더가 니나일 가능성도 있다. 걸판갤의 고찰
  6. 국내 팬덤에서는 번역이 왔다갔다 한다. 강원도 방언을 써야한다거나 프라우다 고교 특성을 살려서 서북방언을 써야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강원도 방언이 메이저가 아니고, 서북방언은 쓰면 확 깨는 특성 때문에 대개는 그냥 표준어행. 사투리를 살리는 경우 그나마 익숙한 서남방언을 사용하는 사례도 있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7. 흥미로운 것은 실제 병사들이 의욕을 보일 경우 그 의욕을 막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부추기는 것이 좋다는 내용을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내전기에 쓴 적이 있다.
  8. 물론, 그 과정에서 어떤 가게 앞에 급정차한 클라라의 T-34-85가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폭주하던 로즈힙크루세이더 전차충돌해 불이 나던지, KV-2는 포탑을 무리하게 돌리다 땅에 쳐박은 모습이 지나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