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Order CI의 등장인물. 배우는 올리비아 다보.[1]
따로 항목으로 정리할 수 있을 정도로 비중 있는 악역이다. CI의 고렌이 셜록 홈즈라면, 그녀는 아이린 애들러의 성격과 제임스 모리어티 교수의 위험성이 더해진 무시무시한 인물이다. 즉 고렌의 숙적이며 팜 파탈. 다만 품격은 좀 떨어진다.(...)
첫 등장은 시즌 2 에피소드 3 'Anti-thesis'였으며, 이 때는 런던에서 호주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온 교수 '엘리자베스 히친스'로 위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실체는 국외로 도주하며 범죄행각을 저질러왔던 전과자. 당연하겠지만, 진짜 엘리자베스 히친스는 이미 쥐도새도 모르게 처치하고 그 사람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고렌은 수사과정에서 그녀가 탁월한 지성과 더불어 상대의 심리를 물 속 들여다보듯 들여다보는 능력으로 주위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눈치챘다. 결국 그의 손에 의해 과거가 탄로나며 기소당하는 듯 했으나... 결국에는 고렌의 손에서 벗어나는데 성공, 유유히 사라져버리고 만다. 이 때 심문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속내와 과거를 파헤쳤는데, 사실상 이것이 두 사람의 긴긴 악연의 예고장이였던 셈.
그 뒤로도 거의 매 시즌마다 잊을 만 하면 재등장하여 고렌을 엿 먹인다. 고렌에게 있어서는 도저히 떨쳐낼 수 없는 악몽 같은 존재. 그녀와 마주칠 때마다 고렌은 괴로워하거나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런 그녀도 자신보다 더 뛰어난 인물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는지, 결국 시즌 7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고렌의 멘토였던 드클란 게이지의 계략에 의해 사망하며 퇴장했다. 이 때 드클란이 고렌에게 한 말에 따르면 드클란의 손에 죽기 직전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바비에게 전해주세요. 그만이 내가 유일하게 사랑한 남자라고."
모티브가 모티브여서 그런지 몰라도 고렌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고렌이 거의 유일무이하게 그녀의 내면을 들여다 본 인물이여서일지도 모른다. 그 때문인지 그녀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은 하나같이 얀데레스럽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