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우스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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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위대한 왕 다라야바우시다. 왕 중의 왕이자 모든 종족의 왕이며, 저 넓고 거대한 대지의 왕이다. 파르사의 하카마니시야 가문의 비시타스파흐야의 아들, 파르사의 자손, 아리아인이며 아리아인의 혈통을 가진...[1]

(adam Dārayavauš xšāyaθiya vazraka xšāyaθiya xšāyaθiyānām xšāyaθiya dahyūnām vispazanānām xšāyaθiya ahyāyā būmiyā vazrakāyā dūraiapiy Vištāspahyā puça haxāmanišiya pārsa pārsahyā puça ariya ariyaciça...)

adam Dārayavauš xšāyaθiya vazraka //나는 위대한 왕 다라야바우시다.

xšāyaθiya xšāyaθiyānām // 왕 중의 왕이자
xšāyaθiya dahyūnām vispazanānām //모든 종족의 왕이며
xšāyaθiya ahyāyā būmiyā vazrakāyā dūraiapiy Vištāspahyā puça //저 넓고 거대한 대지의 왕이다.
haxāmanišiya pārsa pārsahyā puça ariya ariyaciça ... //파르사의 하카마니시야 가문의 비시타스파흐야의 아들, 파르사의 자손, 아리아인이며 아리아인의 혈통을 가진...

1 개요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왕중왕(B.C. 549 ~ B.C. 485). 쐐기 문자로는 𐎭𐎠𐎼𐎹𐎺𐎢𐏁라고 쓴다.

속칭 다리우스 대제

세계 최초의 왕중왕(샤한샤,Shahanshah)
인류 최초의 대규모 정복자

파르티아 총독 히스타스페스와 로도구네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젊었을 적부터 큰 야심을 가진 사내였다. 키루스 2세의 뒤를 이었던 캄비세스 2세가 조기에 사망하자 쿠데타를 일으켜 다음 계승자였던 바르디야를 죽여버리고 제위에 올랐다. 다리우스와 그 지지자들은 진짜 바르디야는 이미 죽었으며, 가우타마라는 자가 바르디야를 참칭하고 있다고 명분을 내세웠다.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의하면 이때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들 간에서 페르시아의 정치체제를 놓고 전제정, 귀족정, 공화정 중에서 논란이 일었는데 다리우스가 닥치고 전제정!이라고 하여 결국 전제정이 유지되었다고 한다. 또한 누가 왕이 될 것인지를 두고 논쟁하다가 밤에 말을 타고 성 밖으로 나가서 해가 뜰 무렵에 처음 말이 운 사람을 왕으로 추대하자고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이 때 다리우스는 교묘한 방법을 사용했다. 하인이 암컷 말의 냄새를 미리 채취해서 해가 뜰 때 다리우스의 말이 냄새를 맡고 흥분해 울게 만든 것. 결국 다리우스는 왕으로 추대되었다. 아케메네스 왕조와는 혈연 관계가 캄비세스 2세의 6촌으로 매우 멀었으므로 그는 키루스 2세의 딸이자 캄비세스 2세의 여동생이었던 아토사와 결혼해서 정통성을 얻었다. 하지만 등극 과정이 이런 탓에 엄청난 반란을 겪어야 했다.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이 수많은 반란을 모조리 제압하는 과정에서 황권을 강화하고 강력한 군사력을 얻었으니 좋게 마무리 되었다고 봐야겠지만...

정복 군주로서 카스피해에서 인도, 마케도니아에 이르는 광대한 영역을 정복해 아케메네스 왕조의 판도를 넓혔다. 이 과정에서 아테네가 자꾸만 그리스인 거주지역에서 반란을 부추기자 혼쭐을 내주고자 페르시아 전쟁을 일으켜 그리스 원정에 나섰으나 마라톤 전투에서 무참히 박살나고 말았다. 이 덕분에 우리는 올림픽에서 마라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정복사업 외에도 대규모 토목사업을 통해 페르세폴리스를 새로운 수도로 만들었고, 사트라프(총독) 제도를 확립하고[2] 상업을 장려하는 등 제국의 발전에 많은 족적을 남겼다. 그 외에도 제국의 표준어로 아람어를 채택하고 이집트의 법을 정비하기도 하였다.

그의 사망 뒤 뒤를 이어 아들이 제위에 올랐으니, 그가 바로 관대한 크세르크세스 1세이다. 그는 사망 후 현재 이란에 있는 낙세 로스탐에 왕가의 무덤에 안장되었는데 여러 개의 무덤 중에 명문이 새겨져 있어서 무덤 주인이 확실한 무덤은 그의 무덤 뿐이다. 그나마 무덤은 오래 전에 모두 도굴되어 남아 있는 게 없다.

치적이 여러모로 수문제와 비견될만한 인물. 그럼 크세르크세스는 수양제인가요. 나는 관대하다

여담으로 그리스 공격 당시 마케도니아는 즉각 항복을 선언했는데, 당시 마케도니아의 왕이 알렉산드로스 '1세'였다. 시간이 흘러 페르시아를 멸망시킨 왕이 흔히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라고 불리는 알렉산드로스 '3세'였고 당시 페르시아의 황제가 다리우스 '3세'였다.

2 대중문화 속의 다리우스 1세

문명 4 페르시아 진영의 지도자로 등장하는데 흑인으로 나온다. 어? 그래도 문명 5에서는 간지를 철철 풍기시며 등장하신다.
 

위대한 조상, 다리우스 1세.
각 도시를 연결하는 군사도로를 만들어 역전제도를 확립하고, 교역과 문화교류를 권장한, 총독제도와 새로운 세제에 의해 속주에 대한 징세를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고를 충실시켰다는 명군중의 명군인 다리우스 일세는, 속주통치에 있어서는 피정복민에 대해서도 다른사람과 다르지 않게 신앙과 문화의 자유를 주는 관용을 보이며, 동시에, 「왕의 눈」 「왕의 귀」라고 하는 순찰사에 의해서 총독및 속주를 감시하고 군사적이반을 방지했다고 한다.
일세야말로, 사람을 묶지않고, 문화와 교류를 사랑한, 국가를 풍요롭게 한 선왕이다.

▶Fate/Grand Order 마테리얼

Fate 시리즈에서는 후손인 다리우스 3세 관련으로 자주 언급된다. 위대한 선왕이였고, 니토크리스의 무덤을 연 일화는 게이트 오브 바빌론과 연이 있다.

  1. 다라야바우시->다리우스, 파르사->페르시아, 하카마니시야->아케메네스, 비시타스파흐야->히스타스페스
  2. 제국을 여러 주로 나누어 그곳에 지방관이 다스리도록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