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 다리 분야에서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 회자되는 원초적 본능에서의 샤론 스톤.
악동뮤지션이 싫어한다.
1 개요
다리를 꼬아서 앉는 행위. 주로 의자에 걸터앉았을 때 한 쪽 다리를 다른 쪽 다리 위에 올려놓고 앉는 행위를 통틀어 이른다. 일본어로는 足組み라고 하니 혹시 pixiv 같은 곳에서 다리를 꼰 그림을 검색하고 싶으면 위 단어로 검색해 보자.
2 다리 꼬기의 장단점
여성의 경우 치마를 입었을 경우 다리를 벌려 앉을 수는 없고 다리를 붙여 앉으면 힘들기 때문에, 다리를 꼬아 앉는 자세가 가장 편한 자세가 된다. 적당히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었을 경우 다리를 주변 사람들 시선의 반대 방향으로 꼬아 앉으면 다리가 추켜올라가면서 허벅지의 노출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다리와 다리 사이가 서로 밀착되면서 주변 사람들 시선 방향에서는 팬티가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여성들은 의자에 앉을 때 다리 꼬는 자세를 많이 선호하며, 특히 방송이나 연예인 화보집 등에서 섹시한 자세로 간주되어 자주 볼 수 있다. 같은 이유로 다리를 꼬아 앉는 자세에 페티시를 느끼는 사람도 있다. 물론 치마가 너무 짧으면 소용없다. 당장 저 짤방의 아랫쪽 주목. 이런 때에는 다리를 붙이고 다리 사이에 뭔가를 올려놓거나 무릎덮개를 이용하는 게 보통이다.
(미니스커트 탈북녀로 유명한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한 장면. 무릎을 덮었다.)
예의에 어긋나는 자세로 취급하기 때문에 상급자 앞에서나 공적인 자리에서는 다리를 꼬는 것을 피한다. 남성의 경우, 일부러 건방지게 보이거나 반항심을 표시하기 위해 다리를 쫙 펴서 꼬거나, 아니면 위엄(...) 혹은 여유를 표시하기위해 크고 아름다운 의자 위에서 바른자세로 팔짱을 끼고 양복이나 제복을 입은 채 다리를 꼬는 경우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이때 턱을 치켜들고 눈빛을 내리깔면 위력은 두배.
아랑전설 3 오프닝에 등장하는 기스 하워드
불량함의 극에 달하면 이런식으로 꼰 다리를 그대로 테이블 위에 얹어놓는 것만으로도 나는 Badass, 혹은 악당임을 표현할 수 있다 카더라.
뼈가 두껍거나 허벅지 근육이나 살이 많은 사람들은 다리가 꼬아지지 않는다. 살의 경우에는 힘을 주면 꼬아지지만, 근육이나 뼈는 힘을 세게 줘봐야 아프기만 하다.
의자에 앉아 기타를 칠 때는 다리를 꼰 뒤 무릎 위에 기타를 올려놓고 친다.
3 다리 꼬기와 건강
다리를 꼬아 앉는 자세는 건강에 좋지 않다. 이런 자세가 버릇인 사람은 골반이 틀어지고 골반이 틀어지면 다리 길이가 안 맞고 그러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에 다리 통증과 요통, 견통, 아무튼 근골계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서양에서는 다리꼬기를 방지하기 위해, 식탁이나 테이블에서 다리를 넣는 부분의 천장이 아래로 쏙 튀어나오도록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1] 요즘은 동양권에서도 이런 테이블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
하지만 허리를 바르게 펴고 양쪽을 교대하며 시행하는 적절한 다리꼬기는 골반 근육이 강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애초에 다리 꼬기는 두 쪽 다리를 모두 사용하면 힘이 두 쪽으로 들어가고, 바닥에 발바닥으로 체중과 압력을 버틸 때에 꼬고 있는 한 쪽이라도 그러한 압력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함이다. 바닥을 발로 누르고 있다보면 혈류가 발바닥으로 쏠리기 때문에 적절하게 꼬는 다리를 교차하면 힘이 덜 든다.
헌혈 중에는 저혈압을 방지하기 위해서 발목 근처를 꼬고 누워있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4 비슷한 자세
한쪽 다리를 반대쪽으로 포개지 않고 직각으로 꼬는 자세도 있으며 정식 명칭은 반가부좌(半跏趺坐)이다.말 그대로 한쪽 다리만 가부좌를 튼 것.이는 반가사유상의 기본 자세이다. 불상이 아니라면 실생활에선 컴퓨터 의자 앞에 앉은 폐인들의 자세로 유명.
의자에 앉지 않고 바닥에 쪼그려 앉을 때에도 다리를 꼴 수 있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