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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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ICD-10)I95
진료과내과
관련증상
관련질병혈류장애, 심장근육 질환, 부정맥, 전도 장애,
판막증, 심근염, 심낭염, 심막염,
대동맥 협착, 정맥 폐색, 애디슨병,
점액수종, 요붕증, 부신피질 부전,
저알도스테론 혈증, 크롬친화세포증,
다발성 경화증, 근위축성 측색경화증,
당뇨병성 신경증, 파킨슨병, 출혈,
화상, 구토 또는 설사, 패혈증,
독극물 중독

低血壓
hypotension
low blood pressure
hypotonia
이름이 참 많다.

정상 혈압보다 낮은 혈압. 젊은 여성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며, 또한 매우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대개 병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바리에이션으로 본태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 증후성(속발성) 저혈압이 있다. 본태성 저혈압은 선천적인 저혈압으로, 아무런 이상 없이 혈압 수치만 낮은 것이 특징이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자세를 바꾸면 두통이 오거나, 현기증이 오거나, 눈 앞이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저혈압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일어나자마자 혈관이 하체로 쏠리는 바람에 몸 전체의 혈압이 낮아져 뇌나 심장으로 가는 혈액의 총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옆으로 잠시 누워 있으면 회복된다고 한다. 마지막 증후성 저혈압은 심장병이나 내분비 질환에서 비롯된 일종의 합병증이라고 할 수 있는 증상으로, 이 때는 수혈, 약물, 호르몬제를 투여 받으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인 저혈압인 본태성 저혈압과 기립성 저혈압은 개선하지 않더라도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이 없고 합병증이 생기지 않으므로 일부러 고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한다. 다만 정도가 심하면 의사와 상담해서 약물 치료를 받을 순 있다. 흔히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더 무섭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칼에 찔린다든가 해서 피를 많이 흘렸을 때 생기는 저혈압과 합병증에 의한 저혈압이 위험하다는 얘기다. 혈압계로 잴 수 있는 정도의 저혈압은 건강상으로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 그럼 기계도 못 잴 정도로 낮으면 어떻게 돼요? 죽은거죠

특효약으로 뉴스, 낙제 성적표, 한국 축구가 있다..는 건 유머. 진짜 저혈압 환자한테 이런 걸 처방이랍시고 갖다 주진 말자.

고혈압을 악화시키는 흡연이나 음주, 염분 섭취 등으로 해결을 보려는 사람도 있지만, 혈관을 약하게 해서 더욱 위험하다. 애초에 고혈압이라는 건 혈관이 단단하게 굳어 버려서, 원래는 심장 박동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늘어나고 줄어들어야 하는 (온몸으로 피를 보내는 좌심실에서 피를 뿜어내는 압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혈관이 탄성이 부족해져서인데, 저혈압은 애초부터 심장에서 피를 뿜어내는 힘이 약해서 걸리는 병이기 때문이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서서히 조절해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혈압이 낮으면 낮을 수록 좋다는 논문도 있다고 하니, 본태성 저혈압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1]

1 서브컬처에서의 활용

따로 본격적인 병약 설정이나 건강 이상 설정을 넣지 않더라도 쉽게 캐릭터의 아픈 모습이나 허술한 모습을 묘사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모에속성으로 자주 쓰인다. 저혈압을 가진 캐릭터는 아침에 잘 못 일어나고, 깨운다고 해도 몽롱하거나, 아니면 엄청난 저기압으로 기분이 나빠져 있는 설정으로 주로 나온다. 서브컬처에서의 저혈압 캐릭터는 대부분 본태성 저혈압으로 추정되며, 모에속성으로 쓸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인지 기립성 저혈압 환자는 거의 없다.

1.1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

  1. 당연히 진짜로 심장질환자는 좋아할 일이 아니다. 이는 심장이 점점 약해져간다는 소리이며 진행성이라면 곧 수술을 준비해야한다는 예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