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모(록맨 X 시리즈)


ダイナモ / Dynamo

1 개요

록맨 X 시리즈의 등장인물. 다이나모맨의 후예

록맨 X5X6에 등장하는 현상금 사냥꾼(겸 용병) 레플리로이드. X5 당시에는 시그마가 고용한 존재로, X6에서는 자유 세력으로 나온다. 참고로 X5에서는 스테이지 선택시 8보스처럼 보스 소개 화면이 나온다.

2 상세

매 시리즈마다 쏟아져 나오는 로봇, 기계들도 그렇고 카운터 헌터들도 그렇고 대체 시그마는 어디서 돈이 나는 걸까 사실 이 모든 것은 캡콤의 음모. 시그마는 캡콤의 대리인 겸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물론 록맨 X 시리즈 보스들 중 95% 이상을 시그마가 만든 것도 아니고[1], 카운터 헌터야 사실 시그마의 부하나 다름없는 녀석들이라 별 의미는 없다.

겔구그의 빔 나기나타 같은 쌍검을 쓰며, 외향이나 성격 등 캐릭터의 컨셉은 카우보이. 전용 전투 BGM도 가지고 있다. 컨셉은 'X와 제로의 라이벌'. 어두운 색에 엑스와 제로에 맞먹는 로봇이라는 점에서 포르테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성격이나 역할은 포르테와는 딴판이다.

성우는 같은 작품에서 엑스의 성우를 맡은 모리쿠보 쇼타로. X5에서 등장하는 레플리로이드들 중 엑스, 제로를 빼고선 유일하게 목소리가 나오는 캐릭터지만 그마저도 엑스와 성우가 같다. 저예산 제작의 비극

X5에서는 시그마의 명을 받고 스페이스 콜로니 유라시아를 점령하여 지구에 떨어뜨리려고 했으며, 도중에 보스 2마리를 쓰러뜨렸을 때 한 번, 보스 6마리를 쓰러뜨렸을 때 한 번 더 난입해온다. 2번 다 쓰러뜨리면 죽을 줄 알았는데 멀쩡히 살아서[2] 엑스들과 상대하려면 목숨이 몇 개라도 부족하겠다며 살기 위해 물러나겠다면서 도주한다.

X6에서는 숨겨진 보스로 등장하는데 유행인 것 같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이트메어 소울을 모으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모은 나이트메어 소울도 엑스와 제로에게 삥 뜯긴다.(...)[3]

시그마와 같이 있었음에도 여타 다른 이레귤러하고는 다르게 상당히 유쾌한 성격이었으며, 시그마에게 맹목적으로 충성적이지도 않았다. 그저 그 힘을 나름 두려워하기는 했으며, 이후 그의 세상이 된 다음에 자기 처신을 잘 할 생각 정도는 있었던 모양인 듯. X5에서 '비교적 정상적인' 이레귤러 중 하나.
하여간 바바처럼 시그마의 뒤를 칠 속셈이 있었던 것도 아니며 둘 사이는 상당히 드라이한 비즈니스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카운터 헌터처럼 나중에 시그마 스테이지에서 보스로 나오겠지...하는 생각을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정말 제 할일 하다가 그냥 가버렸다. 뭐든지 Take it easy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일이든지 적당히 하지 않으면 인생이 힘들거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해준다.

한 마디로 재밌으면 그걸로 족한 녀석. X5의 등장인물 소개에서도 대놓고 "적당히 기분파"라고 나와있을 정도이다. 캐릭터 자체도 상당히 유쾌해서 일부 팬을 양성하기도 했다.

허나 선악에 상관없이 자기가 기분 내키는 대로 움직이는 쾌락주의자인 관계로 그냥 반 재미에다 반은 그냥 일하는 기분으로 콜로니에 있는 사람들 & 레플리로이드를 모조리 몰살한 다음에 그 콜로니에다 치명적인 바이러스까지 넣어서 낙하시키는 등 그래도 충분히 매우 위험한 녀석이다. 결론은 이 녀석도 이레귤러라는 얘기.

또한 동시에 에니그마 레이저, 스페이스 셔틀 등을 준비하는 이레귤러 헌터의 기지로 난입해와서 엑스와 제로를 계속 바쁘게 만들기도 했다. 이것이 시그마가 주문한 행위. 시그너스는 가뜩이나 상황이 안 좋은데 아까운 시간에 계속 찾아와서 초를 치는 이 녀석을 매우 미워했다. 냉정, 침착함을 유지해야 하는 지휘관 역할의 레플리로이드인 그가 다이나모만 떴다 하면 게거품을 물고 발악하는 수준.[4]서로의 만남이 기대된다 야이 검!댕이 쉐끼야!

록맨 X6부터 다시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록맨 X5 전 보스들(제로, 엑스 제외) 중에서는 유일하게 죽지 않고 다시 후퇴한다. 그리고 록맨 X6에서도 안 죽었다.

특이 사항으로는 자체적인 스테이지 없이 바로 다이나모와의 보스전으로 돌입한다는 것.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니는 녀석인데다가, 자신의 거점에서 대기타는 다른 보스들과는 달리 이레귤러 헌터 기지를 '공격해오는' 녀석이었으므로 단독으로 나타나서 그런 듯 싶다. 설정상 실력이 무려 특A급 이상이라는데, 확실히 단신으로 이레귤러 헌터 본진을 공격하면서 엑스와 제로가 나서야만 겨우 물러나는 걸 보면 전투력과 센스도 수준급임을 알 수 있다. 단지 본인이 진지함과는 거리가 좀 멀다는게 흠이지만.

상대가 엑스인가, 제로인가에 따라 패턴이 달라지기도 한다. 엑스일 경우 근접전 위주로 덤벼들고 제로일 경우 원거리전 위주로 공격해온다. 2차전(스페이스 셔틀)에서는 추가 패턴도 있다. 록맨 X6에서는 패턴이 달라졌다....지만 볼 틈도 없이 순삭당할 것이다. 다만 X5와 달리 처음 하는 사람이 약점 안 쓰고 버스터로 깨려 하면 좀 힘든 편이다. 어차피 X6는 약점 안 쓰면 다이나모랑 싸울 이유도 없지만

X6으로 넘어 오면서 별다른 수정 없이 나온거 같다. 보스 무적시간이 X5랑 똑같이 짧다. 그래서 X5처럼 1단계 차지만 쏘면서 공략이 가능하다.

X6 이후로는 딱히 언급도 등장도 없는 상태. 사실 등장했던 때에도 뒷설정 등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단순한 이벤트성 캐릭터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나마도 X7부터 새로 등장한 엑셀 때문에 더더욱 비중이 없다.

3 기타

공식 일러스트에서 등에 차고 있는 광검의 손잡이를 잘 보면 제로의 제트 세이버와 거의 똑같다.

이름이 이름인지라, 록맨 & 포르테의 8보스 중 하나인 다이나모맨과 엮어서 드립을 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예를 들면 글 제목에 "록맨&포르테에도 다이나모가!!"라고 써놓고는 글 내용에 다이나모맨의 사진을 갖다 붙여놓는다던가(...)
  1. 시그마가 직접 창조에 관여했다고 밝혀진 보스는 와이어 헤티멀, 다크 네크로뱃 정도가 전부. X1, X2는 이레귤러 헌터를 꼬득여서 자기편으로 만든 것이고, X3는 멀쩡한 레플리로이드를 시그마 바이러스 감염시켜 수하로 거느린 것이며, X4는 레플리포스의 반란을 유도시킴과 동시에 몇몇 레플리로이드를 리프로그래밍 한 것, X5도 시그마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것, X6는 시그마가 아니라 게이트의 로봇들, X7은 레드얼럿 소속, X8은 신형 레플리로이드들에게 삽입되었던 시그마의 DNA가 발병한 것으로 시그마가 자기 손으로 만든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2. 체력을 다 떨구면 요란하게 폭발까지 일어나는데 정작 폭발이 그치면 멀쩡하게 서있다.
  3. 삥 뜯으려면 엑스의 경우 메테오 레인이나 섀도우 아머의 원월륜 끝부분, 제로의 경우 원수참으로 신나게 패주자! 정확히 말하자면 한 번 약점무기로 때려서 경직하게 한 다음에 한 번 더 때리면 소울을 떨군다.(단, 원월륜은 잘못해서 세이버 부분이 먼저 맞게 되면 안된다.) 한 번에 200씩 떨구며, 최대 600까지 떨군다. 즉, 한 스테이지에서 총 3번 소울을 떨군다. 게이트의 비밀연구소 가기 전에 랭크를 UH(나이트메어 소울 9999)로 만들면 여러모로 용이하니 여러 번 삥 뜯을 것을(...) 권한다. 아니 사실은 나이트메어 소울 1개씩 모아선 9999는 커녕, 아래 랭크인 5000모으기도 빡세니 삥 안뜯을 수도 없다.
  4. 시그너스 曰 "하필 이럴 때 건방진 녀석이야, 젠장! 저런 녀석과 싸우지 않으면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