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류

Myriapoda

1 개요

지구상 최초로 육상진출을 한 동물

고생대 실루리아기부터 화석 기록이 존재하는,[1] 절지동물에 속하는 커다란 분류군 중 하나. 예전에는 곤충으로 오해받아 그것으로 분류되었으나, 현재 곤충이 속한 육각아문과는 전혀 다른 다지아문으로 묶이며 전세계에 약 1만 3천 종이 존재.

2 상세

다지류에 속하는 종 모두가 육지에서 서식하는데, 특히 나무들이 빽빽하게 나 있는 숲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부식된 나무 토막이나 그루터기 밑, 바위 밑에서 살아간다. 일부 종은 인간의 거주지에서도 발견되며, 최소 10개의 다리에서 최대 5천 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곤충이나 갑각류, 협각류와는 달리 가슴이 존재하지 않으며, 삼엽충 마냥 체절들이 연장되어 있다.

2.1 크게 보면

지네강(순각강)과 노래기강(배각강)으로 나뉜다. 지네강은 육식이며 각 체절당 다리가 한 쌍씩 달려있는 것이 특징. 대표적 예로는 지네, 그리마[2]가 있다.[3]노래기강은 초식이며 각 체절당 다리가 두 쌍씩 달려있는데 이는 두 체절이 발생과정에서 한 개로 합쳐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노래기 등이 있다.
  1. 가장 오래된 다지류 화석은 프뉴모디스무스(Pneumodesmus)라는 노래기로 실루리아기 후기에 발견되었으며 최초의 육상동물, 최초의 산소호흡동물 중 하나로 여겨지고있다. 가장 오래된 다지류의 발자국 화석은 오르도비스기 후기 즉 육상 식물이 출현하기 전 시대의 것이다.
  2. 돈벌레라고도 불린다.
  3. 그리마의 경우 두 체절이 겉으로는 하나로 보이기 때문에 1체절당 다리가 두 쌍씩 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