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하였던 웹툰. <반짝반짝 컬링부>로 웹툰에 데뷔한 곽인근 작가의 작품이다. 제목이 좀 길기 때문에 흔히 '당당도서관' 이라고 줄여 부른다.
1 개요 및 평가
자신이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 채 그냥 먹고 살기 위해 임용고시에 매달리고 있던 주인공 이용덕은 도서관 죽돌이 장수생. 어느 날 주인공이 출퇴근하던 도서관에 웬 싸가지 없는 된장녀 엄친딸을 만나게 되면서 변화하는 일상을 그리고 있다.
전체적인 테마나,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보면 <무한동력>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답이 보이지 않는 주인공의 처지'를 좀 더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 많지 않은 컷과 연출 속에서도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대단히 섬세하며, 작가 특유의 수채화풍 채색과 담백한 캐리커처와 잘 어우러지는 것이 가장 큰 강점.
주인공이 중등임고생이지만, 사법시험 등 고시생이든, 7급/9급 등 공시생이든 어떤 시험을 준비하는 20~30대 수험생에게 특히 강하게 어필이 된 작품이기도 하다. 수험생(또는 수험경험이 있었던)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댓글이 매우 많다. 수능 수험생도 포함되나 특히 #7화에서 용덕이 가슴을 움켜쥐는 장면, 옥상에서 소리없는 고함을 지르던 장면은 맘고생 심한 고시생, 공시생이라면 눈물 없이 보기 힘들 명장면.
웹툰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웹툰작가가 많은 상황에서, 웹툰의 활용을 통한 감정이입을 잘 만들어낸다는 긍정적인 평이 많다. 댓글 반응도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다. 지나치게 댓글이 칭찬 일변도라는 의견도 종종 나오지만, 어느 작품이든 댓글의 절대 대부분은 팬이 쓰게 되어 있다(…). 작품 싫어하거나 시큰둥한 사람 중 몇이나 로그인까지 따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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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격한(?) 장면이 1회부터 이런 장면이 나오는 바람에 다소 비판을 받기도 했다. 워낙 처음부터 이런 장면이 나와서. 이어지는 작품의 다른 부분도 개연성이 떨어져 보이게 만들기도 한 모양이다. 특히 도서관 사서들이 보았으면 꽤나 화가 났을 듯(…). 물론 이후로는 이런 장면은 잘 나오지 않는다. 근데 16화에서 이 짓 또 한다는 게 함정
작품 내내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전개되는 느낌이 든다는 의견도 있었다. 장수 수험생의 현시창스러운(…) 현실을 담담하게 담아내는 것이 이 작품의 주제니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주인공이 백수라는 점에서 <야! 오이>와도 유사점이 있다. 물론 전개는 극과 극이지만.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하지만 야! 오이는 주인공이 마지막까지 한심하다.
작품의 배경은 '석주 도서관'이라고 설정되어 있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에 소재한 #석수도서관을 취재하여 쓴 것 같다는 댓글들이 많았으며, 작가도 #후기에서 그렇다고 밝혔다.
참고로 이 항목은 작가인 곽인근의 항목보다도 한참 먼저 만들어졌다. ㄷㄷㄷ
2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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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덕
- 그러던 어느날, 책을 빌리려던 중에 도서관에 새로 온 웬 싸가지 없는 여자 사서 하나에게서 와인 세례를 받게 된다. 이후 어쩌어찌하다 모안나에게 과외를 받기 시작하면서 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허영미
- 하지만 주인공을 찼다는 죄(…)로 댓글에서는 욕을 많이 먹어 먹었다. 물론 영미의 행동에 공감하는 독자들도 꽤 있었다. 따지고 보면 대단히 현실적이기도 하다(…).
- 새로 사귀게 된 남자친구는 주영빈인데, 남자친구는 일방적으로 자기 좋은 대로만 하는 데다가,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도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 주어 이용덕과 헤어진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때문에 헤어진 이용덕을 불러내는 쿨하지 못한 태도를 보여 독자들에게서 기존에 먹던 욕을 두 배로 먹는 불쌍한 처지에 놓였다. 결국 동창회에서 이별 선언 후에도 자신에게 모질게 대하는 주영빈에게 뺨을 때리고 나서야 완전히 헤어진다.
- 주영빈
- 주인공의 동갑내기 친구이면서도 악역. 직업은 7급 공무원.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하필이면 주인공이 그 주 대상이 되어왔다.
누가 보면 행정고시라도 붙은 줄 알겠다
- 주인공의 동갑내기 친구이면서도 악역. 직업은 7급 공무원.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하필이면 주인공이 그 주 대상이 되어왔다.
- 영미에게도 항상 자기 페이스대로만 행동하면서도 결혼에 대해서는 말도 못 꺼내게 하는 전형적인 나쁜남자. 게다가 영미와 사귀고 있는 중에도 또 모안나를 노리는 등 대놓고 바람둥이다. 물론 쿨하게 무시당했지만(…). 허영미와 헤어진 후에도 여자에 대하는 태도는 딱히 달라진 건 없는 지 또 본인 여자친구랑 싸운다.[2]
- 모안나
- 엄친딸 된장녀. 주인공이 다니던 도서관의 관장의 조카이다. 성격이 드세고 말과 행동에 거침이 없다. 과묵하면서도
다소 지나치게쿨한 캐릭터.
- 엄친딸 된장녀. 주인공이 다니던 도서관의 관장의 조카이다. 성격이 드세고 말과 행동에 거침이 없다. 과묵하면서도
- 미국 예일대 석사 과정 진학 준비 때문에 봉사활동을 하느라 도서관에서 일하게 된다. 담당교수가 성격 좀 고치라고 추천서를 써주는 조건으로 봉사활동을 시켰는데, 도서관에서 하는 행동들을 보면 왜 그랬는지 잘 이해된다(…).
- 대출해 달라고 하면 무인 대출기 쓰라고 대꾸하기도 하고, 항의하는 주인공에게 마시던 와인을 그대로 뿌려 버리기도 하고, 사람들이 추근댄다고 대출실 문을 잠가 버리는 등 쿨함을 넘어서 싸가지 없는 수준(…).
- 이 때문에 도서관에 공부하러 오는 고시생들과 분쟁을 일으키지만, 관장의 중재로 도서관에 다니는 고시생들에게 과외를 해주것으로 봉사활동의 방향을 바꾸게 된다. 주인공은 당연히 거기에 참가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 그 성격에 걸맞게(?) 능력은 엄친딸 수준. 수학, 물리, 화학 등에 뛰어나고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구사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외모도 뛰어나다. 그리고
츤데레스러운 면도 있는지뒤로 갈수록 은근한 잔정을 보여주는 장면이 여럿 나온다. 마지막화에선 미국에 가기 때문에 이용덕에게 자신의 고양이까지 맡기고 간 걸보면 더욱 사이가 가까워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