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 잡기

대전액션게임에서 나오는 잡기 기술의 소분류 중 하나.

지상에서 발동하여 공중에 있는 상대를 잡을 수 있는 기술로 다이몬 고로의 구름 잡아던지기, 클락 스틸의 네이팜 스트레치, 장기에프의 에어리얼 러시안 슬램등이 대표적 기술. 보통 잡기 캐릭터들이 필살기로 하나씩 가지고 있고 초필살기로 가진 캐릭터들도 여러명 있다.

잡기 캐릭터들의 대공기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여타 캐릭터들의 대공기랑 비교하면 그리 좋지 못한 편. 보통은 무적 시간 그딴거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구름 잡아 던지기나 네이팜 스트레치, 알렉스의 에어 니 스매시 같은 경우에는 타격판정이기 때문에 공중 가드나 블로킹 등에 무력해지는 단점이 있다. 특히 킹오파에서는 이런 타격 판정의 대공 잡기들은 상대랑 크로스 카운터가 났을 때 난무기 1타째처럼 자신쪽의 데미지가 안 들어가는 눈물나는 상황도 종종 벌어진다.

상대가 공중 잡기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면 접근을 해도 오히려 잡히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그래서 보통 상대의 점프를 예측해서 상대가 공중 기본기를 내밀기 전에 미리 잡는 식으로 써야하는데 이때 상대가 점프를 안했다면? 망했어요

또한 대공 잡기가 있는 캐릭터라면 거의 확정적으로 무적시간을 가진 대공기가 없기 때문에 리버설이나 카운터를 노리기 힘들다. 물론 대공 잡기가 있는 캐릭터는 대부분 잡기 캐릭터니 잡기로 리버설을 대체할 순 있다만, 애초에 상대가 기상하는 잡기캐릭터 앞에서 알짱거릴리가... 애초에 그냥 연속기용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구름잡아 던지기는 두상치기 공중 히트 뒤에, 네이팜 스트레치는 근접 C 공중 카운터나 게틀링 어택 후 추가타로 들어가며 겐의 사교팔이나 용교팔도 황아 혹은 기류 앉아약발 등에서 들어간다.

하지만 초필살기급 대공 잡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초필살기의 무적시간을 가지고 대공 잡기를 하기 때문에 상대의 점프 공격을 뭉개버리고 냅다 잡아버리기 때문. 대표적인 예가 장기에프의 시베리안 블리자드. 물론 브라이언 배틀러의 아메리칸 슈퍼 노바같은 쓰레기도 존재.

그외에도 시리즈에 따라 공중에 떠서 날리는 번 너클이나 용호난무도 공중에 떠 있다는 이유만으로 대공 잡기로 휘릭 잡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여타 대공기에 비해 데미지가 큰 편에다 잡기라서 강제다운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한 번 잡는다면 게임을 자기 페이스로 끌고 올 수가 있다. 또한 상대를 구석에 몰았을 경우 잡기 캐릭터에게 지상에 묶여 있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방방뛰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심리전을 걸어서 대공잡기로 격추시키면 상대는 완전히 페이스가 말려버린다. 또한 공중에 띄우는 기술이 있다면 대개 추가타로 연계가 이어진다.

역대 최고의 대공잡기로 손꼽히는 것이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의 캐릭터인 의 사교팔과 하칸의 오일 콤비네이션 홀드. 둘 다 무적시간은 기본에 1프레임이라는 초월적인 발동속도를 자랑하며 발이 살짝 이라도 떠 있을 시에는 그대로 잡히거나 훌러덩 미끄러진다. 당연히 이 둘은 콤보로도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