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기

공중에 뜬 적을 상대로 공격한다는 것을 뜻하며, 군데군데 사용하지만 주로 이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쪽은 대전액션게임 쪽. 대표적인 것으로는 스트리트 파이터의 승룡권, 서머솔트 킥이 있다.특히 이것들은 원조 대공기라 할수 있어서 다른 대전격투게임들도 이와 유사한 대공기를 꼭 사용하게 되었고 이제 승룡권과 서머솔트 킥은 그 커맨드와 더불어 대공기의 고유명사가 되었다.

보통 입력 커맨드는 →↓↘+버튼(승룡권 계열), ↓(축적)↑+버튼(서머솔트 킥 계열) 인 경우가 많으며 대공기를 사용할때 모습들은 대부분 살짝 뛰면서 공중으로 공격하는게 대부분이지만, 꼭 그런 것만 대공기가 아니고 엄밀히 말하자면 점프한 상대를 컷하는 것이 가능하면 대공기라 불러도 된다. 그냥 대공치려면 같이 맞거나 하는 상황이 잦기 때문에 무적시간을 부여하거나 공격판정을 굉장히 크게 만들어 주는 것이 보통이다.한방한방이 강한 남자의 로망기 그런 만큼 대부분 떠오르는 기술이 많기 때문에 후딜레이가 무지막지하게 커서 막히거나 삑사리가 나면 정말 슬퍼진다. 특히 강으로 사용한 대공기는 더더욱. (참고 : 사이코 소드)

캐릭터에 따라 약으로 사용하면 그냥 대공기형태로 시전되고 강으로 사용하면 지상에서 최소 1대이상 친 다음 떠오르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100식 귀신태우기.

SNK 보스 캐릭터들은 거의 항상 대공기를 가지고 있으며, SNK 보스 신드롬의 영향으로 미친 데미지와 절륜한 판정을 자랑한다. 그들 중에서도 희대의 개사기 대공기로는 제노사이드 커터가 있다. 특히 네스츠편 보스들의 대공기가 가히 예술인데, 크리자리드에게는 전신무적 상승형 대공기 '라이징 다크 문'과, 맞아도 좋고 헛쳐도 좋은 전설의 노딜레이 빈틈제로 기술 '리설 임팩트'가 있었고, 이그니스는 대공기는 아니지만 대공 처리도 가능하고 무한 하메가 되는 체인 슬라이스가 유저들을 울렸다(...)

어퍼라든가 하이킥등의 상단판정을 지니는 기술 혹은 기본기&특수기도 크게는 대공기의 영역에 포함된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랄프 존스의 앉아 강펀치는 위에 있는 어퍼, 하이킥의 판정이 아님에도 이상하게 대공 능력이 우수하다.(...)

그리고 원래 대공기는 아니지만 사쇼 4에서 무한포를 공중에 뜬 채로 맞으면 일격필살(!)이 뜨기 때문에 이 또한 무시무시하기는 했다.

가끔 보이는 일이지만 왠지 동방비상천 유저들 중 많은 사람들이 대공기의 사용을 극도로 싫어한다. 이해 할 수 없는 부분. FPS에서 스나는 비매너 라는 논리와 유사한 부류인듯. 공중가드 있는 게임에 가드키 뒀다가 뭐하냐?

대공기 중 발동이 느리거나 판정이 좁거나 커맨드 입력이 긴 경우 상대방의 점프 타이밍을 예측해 미리 커맨드를 입력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예측 대공이란 용어를 자주 쓰며 대표적인 예로 테리 보가드의 파워 가이저가 있다. 주로 점프 체공시간이 짧은 SNK쪽 게임들에서 자주 보인다. 다이몬 고로나 포템킨의 대공 잡기의 경우 판정 범위도 일반적인 대공기보다 작고 판정 시간도 순간적이기 때문에 연속기로 쓰지 않는 이상 상대방 점프를 예상하고 질러야 한다. 이것 역시 예측 대공에 포함된다.

또 대공기 중에서는 무적시간이 발동과 동시에 풀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크로스 카운터가 자주 터진다. 손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크로스 카운터 뒤 추가타가 가능한 경우가 있어서 이걸 주력 뎀딜로 삼는 캐릭터나 이 크로스 카운터 전법이 흉악한 캐릭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