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전


1 정의

代理戰. 장본인인 세력이 아닌 그 하위 세력끼리 자신들의 상위 세력의 사주를 받아 벌이는 전쟁.

국가 간의 분쟁이 외교 등 평화적인 방법 만으로는 더 이상 해결하기 힘들 때 선택하는 것이 전쟁이지만, 전쟁은 전면전은 말할 것도 없고 소규모 국지전이라고 해도 양국의 국력을 크게 소진시킨다. 게다가 냉전 시기의 미국/소련과 같은 핵무기를 보유한 강대국 간의 충돌의 경우 자칫 전 세계가 전쟁에 휘말리는 최악의 사례를 초래할 수 있었다. 이때 강대국 측에서 차악의 형태로 선택하는 개념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대리전이다.

비유하자면 조직폭력배의 보스가 직접 싸움터에 나오기는 곤란하니 부하에게 대신 싸움터에 나가게 하고 대신 그 후원을 해주는 형태를 연상하면 된다.


1.1 현실의 대리전


1.2 가상의 대리전

  • 탈다림라크쉬르 - 가장 높은 승천자에 그 밑의 위치에 있는 승천자가 도전하여 직위와 목숨을 걸고 펼치는 목숨을 건 결투이나 자기가 지지하는 승천자 쪽에 가담하여 이기게 지원할 수 있고, 공허의 유산 본편 내에서 라크쉬르는 사실상 아르타니스를 중심으로 한 댈람의 지원을 받은 알라라크아몬의 지원을 받은 말라쉬의 대결이 펼쳐져 사실상 댈람 프로토스와 아몬의 대리전이 됐다.
  • 소환사 설정이 삭제되기 전 리그 오브 레전드 - 기본적으로 양측 국가에 소속된 영웅들이 전장에서 싸우지만, 영웅을 불러낸 소환사를 대신하여 싸우는 대리전의 개념도 있다.



2 한국 SF 작가 듀나의 소설

단편 소설 대리전과 장편 소설 대리전이 있다. 단편은 웹진 크로스로드에 연재되어 이후 얼터너티브 드림이라는 SF 작가들의 합동 단편집에 수록되었고, 장편 대리전은 단편 대리전에 살을 붙여 듀나 본인의 다른 단편들과 함께 대리전이라는 책으로 따로 출판되었다. 이하 소설집 대리전의 작품 소개. 단편 대리전은 [여기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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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리전
작품집의 제목을 담당하고 있는 메인 작품. 사실 이전에 썼던 단편 대리전과 줄거리는 똑같다. 기본 줄거리는 외계인 관광사업에서 일하던 화자가 앤시블이란 기계 때문에 발발한 우주전쟁에 휘말린다는 스토리. 근데 제목에서처럼 외계인들이 직접 붙는게 아니라 인간숙주의 육체를 빌려서 대리전을 치루는 터라 그 꼴이 참 블랙코미디처럼 코믹하게 나온다. 알콜중독의 아저씨들이 운동장에서 우주전쟁을 벌이는건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편 대리전은 이 기본 줄거리에 디테일을 더 추가했다. 단편과 비교해서 추가된 요소로는 지구를 점령하려는 꼭두각시 성인과 코어의 음모가 핵심 줄거리에 추가되었고, 또한 주인공의 새 여자친구가 등장하여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2. 토끼굴
지구의 인류가 멸망한 이후 외계로 팔려나가 애완동물로 살아남은 인간을 다룬다. 유전자 조작으로 외모가 6살을 넘기지 못하지만 실제 나이는 34살인 주인공을 화자로 하여 침대 밑에 존재하는 이상한 구멍을 발견하고 탐험하는 내용. 보육원에서 같이 울고웃고 하는 또다른 어린아이가 사실 속에 어른이 있을지 모른다는 자각 엔딩.

3. 어른들이 왔다
어른들이 모두 죽은 이후의 식민행성을 배경으로, 모두 배움없이 어린아이의 정신연령으로 행성에서 삶을 꾸려나가며 어른들을 신으로 떠받드는 종교를 가지고 있다. 의성어를 기본으로한 계급명이 묘하게 코믹하다. 해피sf창간호 수록작이었는데 대리전 행본에서는 종교비판파트가 더 길어져 수록되었다.

4. 술래잡기
남매가 둘만 남아 로봇들과 함께 술래잡기를 하다가 인간어른을 발견하고 이와 얽히는 소동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