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그룹에 있던 시절에 사용한 로고
- 동부그룹에 인수 전까지 사용한 로고
- 동부그룹에 흡수된 뒤 바뀐 현재 로고
시초는 대한전선 가전사업부로, 당시부터 잇따른 마케팅 실패 등으로 악명높아 1983년 1월에 대우그룹에서 인수한 것이다.[1]
한때는 소니와의 제휴 관계를 이용해 베타맥스 VTR을 출시하고, 대우자동차에 차량용 라디오를 납품하기도 하였다.[2]
그러나 결국 1997년 외환 위기를 넘지 못하고, 그룹과 함께 동반 부도처리되었다. 당시 대우전자와 삼성자동차를 맞교환하는 빅 딜을 추진했었으나 결렬되었고, 대우전자는 10년 간의 방황을 하게 된다. 참고로 이 당시 대우전자의 판매망을 독립시켜 한국신용유통이라는 위장계열사로 만들고, 김우중 회장이 대우 임직원들의 명의로 차명 주식을 갖고 있었는데, 김우중 회장이 해외도피를 다니자 붕 뜬 상태가 되었고 이를 관리인이었던 사람이 먹튀했다. 이것이 현재의 하이마트다.
이후 대우전자의 브랜드, 특허권, 공장, A/S전문 자회사 대우전자서비스 주식 등 우량자산 1조와 빚 1조를 같이 대우전자의 자회사 대우모터에 넘기고 이 회사가 사명을 대우일렉으로 바꾼다. 기존 대우전자는 청산. 채권단에서 잡스런 채무와 주주들을 털어버리려고 자주 쓰는 방법이니 혹시 구 대우전자 주식을 가지고 현 동부대우전자에 권리를 주장할 생각은 버리자. 전혀 다른 회사다. 그런데 장외주식시장에선 이렇게 없어진 회사들(팬택앤큐리텔이나 해태제과같은 회사)의 주식을 아주 헐값에 매입한 후 상장되면 떼돈 벌 수 있다고 사기치면서 비싼 값에 파는 사기꾼들이 많다.
어쨌든 대우의 전자 사업부는 살아남긴 했지만, 그 동안 위기 없이 성장해 온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밀려 저가형 브랜드가 되어 버렸다. 이전에도 이 두 회사보다 싼 값을 더 내세우긴 했지만(...)
대우일렉 출범 이전에 이미 반도체 등의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고 수익이 나기까지 오래 걸리는 비주력(그러나 미래) 사업은 초기에 싹 날아갔다. 1998년에 디지털 피아노 사업부는 벨로체로, 2002년에는 가스보일러 사업부가 대우가스보일러로,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대우루컴즈로 독립해 나갔다.
대우일렉 출범 후 매각 시도가 연이어 실패하자, 인수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몸집을 줄이려고(가격을 낮추려고) 그나마 남아있던 사업부도 2008년경 다 잘라 냈다. 대우루컴즈의 독립 이후 새로 차린 영상기기 사업부는 해당사업부 임직원이 인수하여 대우디스플레이라는 회사로 독립했다. 소형모터 사업부는 하남전기, 청소기 사업부는 에이스전자, 에어컨 사업부는 귀뚜라미홈시스에 분리, 매각되었다. 용인, 구미공장은 폐쇄하여 부지를 팔았고, 인천공장은 인천광역시와의 분쟁이 해결되지 않아 채권단이 따로 떼어내서 팔았다.
현재는 광주공장에서 냉장고 및 세탁기를 클라쎄(Klasse) 브랜드로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내수용 제품을 OEM 방식으로 제조하기도 하는 등 그럭저럭 굴러가는 중. 삼성/LG에는 밀리는 상황이나 나름대로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기도 하고, 해외 영업망 자체는 남겨 두었다.
자회사인 대우일렉서비스를 통해 자체 A/S망이 빈약한 외국 브랜드·중소기업 등의 A/S를 대행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특히 젊은층들은 대우 제품보다 애플 제품의 A/S 때문에 이 곳을 찾은 경우가 많다. 지금도 하고 있으니 참고. 코원 제품의 수리도 담당 중이다. 이 회사가 애플뿐만 아니라 인수 때문에 말도 많았던 팬택 스카이 및 베가의 공인 A/S 업무도 공식 A/S 지점이 없는 지역에서 보고 있는 것같다. 대상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둘러가 보자.
여러 번의 매각 무산 끝에, 2013년 1월에 최종적으로 동부그룹이 인수했다.주식시장에서 3D를 조심하라는 말이 이때 이미 있었는데 왜 산 건지 모르겠다 2013년 4월에 사명을 동부대우전자로 개칭하였다. 로고도 이제 완전히 동부그룹 느낌으로 변모했다. 참고로 동부그룹으로 편입 이후 TV, 에어컨은 다시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