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필
Derek Morgan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의 등장인물. 배우는 세마 무어.
BAU(행동분석팀)의 강박 질환성 범죄 전문가. 과거엔 시카고 PD의 폭탄처리반 소속 형사였다. …허리손 반장이냐?
2 주요 활약상
시즌 5에서는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하치너를 대신해 임시로 팀장이 되었다. '사건이 마무리되면 모두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단단히 다짐받았지만, 이후 전개가 하치너에게 똥을 푸지게 주는 판이라… 각주는 시즌 5 에피소드 9 이후 스포일러.[1] 처음에 팀장 역할을 맡았을 때는 본인이나 다른 팀원들이나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적응해서 팀을 잘 이끌고 있다. 로시의 말에 따르면 '내추럴 본 리더'라고.
하치너가 냉철, 리드가 천재, 푼수 기믹이라면 이쪽은 열혈 기믹. BAU의 분위기 메이커로, 탁월한 유머 감각에 더해 행동력도 상당한 편. 가르시아와의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는 이미 필수요소다. 얘기하는 것만 보면 이미 옛날에 식 올린 부부 수준이지만 가르시아와는 어디까지나 친구. 주로 리드를 사악한 농담으로 놀려먹었지만 리드의 레벨이 올라간 최근에는 일방적으로 놀려먹지는 못하고 있다.
본편에서 인증 뜬 카사노바.[2] 근데 정작 여성편력이 심해보이는 모습은 본편에서는 별로 안 나와서 아이러니.[3] 다혈질이지만 피해자들이나 동료들에게는 상당히 다정하게 대하는 등 솔직하고 감정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요원. 리더십도 우수해서 뉴욕 지국에 팀장급으로 갈 뻔했지만 '감정에 휘둘리는 면이 강하다'는 지적도 있었고, '이 팀이 좋다'면서 본인이 자청해서 남았다.
강박성 질환이 전문이라 그런지 범인 시점에서 사건을 재구성하는 것이 특기.[4]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사건을 재현하는 모습이 초반엔 상당히 많이 등장했는데 이후 시즌에는 거의 묻혔다. 대체 왜…?
누가 이 드라마 등장인물 아니랄까봐 과거사가 상당히 암울한 편.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여자 형제들 틈에서 자랐다. 그 때 아버지가 죽고 방황할때 거둬준 청소년 센터의 원장에겐 성폭행을 당했고[5], 풋볼 특기생으로 뽑혔는데 부상으로 더 이상 풋볼을 못 하게 되고… 구김살 없는 성격인 것이 신기할 정도다. 어린 시절의 자신을 겹쳐보는 건지 아이들을 상당히 좋아한다. 집에 다니러 올 때마다 자기가 예전에 신세졌던 시설을 찾아갈 정도.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서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웠습니다. 신뢰란 직접 쌓아야 하는 것이고 그가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소수죠." - 모건에 대한 하치의 평.
가족으로 치면 큰 형 같은 위치에 있다. 비슷한 다혈질인 로시와는 사사건건 충돌했지만 나중엔 거의 의기투합하고, 정신적으로 자주 흔들리는 리드의 상담 상대가 되어주기도 한다.
몇 안 되는 하치너의 좋은 이해자. 일로도 심적으로도 무리하는 하치너에게 태클을 거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다. 하치너 왈 "목숨을 맡길 수 있는 상대"라나, 뭐라나. 그래서 그런지 걱정을 아주 사서 하는데, 시즌 4부터는 더 심해졌다. 사정이 있어 비행기를 못 타게 된 하치너를 태우고 3시간 동안 운전하는 짓 같은 걸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더니, 시즌 5에 들어가서 절정. 부상으로 근 한 달간 쉬었던 하치너가 출근하기 전, 사무실 앞에서 1시간 동안 계속 빙빙 돌고 있었다. 로시가 안 말렸으면 본인이 올 때까지 계속 그러고 있었을 듯.(…)
여담으로 부동산이 4채 있다고 한다. 이유는 본인이 문이나 벽 중 하나를 박살내기 때문.(…). 그리고 시즌 11에 이르기까지 때려부순 문은 103개라고.
시즌 5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미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에게 제대로 찍혀서 동료 형사가 죽는 모습과 그의 딸이 납치당하는 모습을 무력하게 지켜보아야 했다. 그래서인지 시즌 6 에피소드 1에서는 폭주한 모습을 보이는데, 단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았던 가르시아에게까지 신경질을 부릴 정도다. 결국 마지막에는 연쇄살인마에게 총알을 갈기며 복수 성공.
이후 고아가 된 동료 형사의 딸이 위탁 가정에 들어갔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그에게 도망쳐 나온다. 그러나 페넬로피의 도움으로 그 아이의 엄마, 즉 동료 형사의 전아내(EX-wife)를 찾아내고, 아이를 잘 설득하여 엄마와 같이 살게 한다.
3 시즌 11에서...
시즌 11 에피소드 18을 끝으로 BAU를 떠나며 크리미널 마인드를 하차했다. 불화가 있거나하여 그만두는 것은 아닌 듯 보이며 본인이 새로운 변신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 여겨 제작진과의 조율 끝에 하차를 확정하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 인터뷰에서는 동료들이 연출, 각본 쓰기 등 연기 이외에도 여러 가지 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배우고 싶어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에피소드 16 ~ 18에 걸쳐서 모건과 그의 연인인 사바나의 이야기가 다루어진다. 에피소드 16에서 연인인 사바나와의 통화 도중에 불길한 동기를 가진 범죄자들에 의해 공격받아 납치되어 위기에 빠졌다가 환각 속에서 아버지[6]를 만나게 된다.
모건이 환각 속에서 자신의 아버지와 조우하는 동안 BAU팀은 추적을 통해 범죄자들을 소탕하고 모건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모건을 공격한 배후를 밝히는 과정에서 이번엔 그의 연인인 사바나가 총에 맞아 사경을 헤매게 되고 분노한 모건은 범인과 결착을 볼 생각으로 하치너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범인의 집을 찾아갔다 위기에 처하지만 다행히 태클에 성공하고 BAU가 범인을 체포하면서 사건은 무사히 종결.
아울러 임신 중이였던 사바나는 무사히, 아들을 출산한다. 아들의 이름은 행크 스펜서 모건[7]이라고.
그러나 모건은 이 사건을 계기로 심경의 변화를 겪게 되고 가족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BAU를 떠나기로 한다.
"내 친한 친구가 이야기했다. 모든 결말은 또한 시작이라고. 우리는 그 때 그걸 모르는 것 뿐이라고. 나는 그녀가 옳았다고 믿고 싶다." - 시즌 11 에피소드 18의 마지막, 모건의 나레이션 中
여담으로 모건의 하차와 관련된 이 세 개의 에피소드는 순서대로, 에런 하치너 역의 배우 토마스 깁슨과 데이비드 로시 역의 배우 조 만테그나, 그리고 스펜서 리드 역의 배우 매튜 그레이 구블러가 디렉팅을 맡았으며 에피소드 18에서는 쇼의 프로듀서인 에리카 메서와 페넬로페 가르시아 역의 배우 커스틴 뱅스니스가 공동으로 각본을 집필했다고 한다.
프로듀서는 모건을 죽일 의향이 없다더라
뭐, 적어도 누구처럼 뜬금포로 죽이지는 않을 모양
- ↑ 하치너의 아내가 살해당하면서 상층부에서는 그가 팀을 계속 맡기를 바라고 있지만 모건 본인은 이 팀은 하치의 팀이라면서 하치너가 돌아오면 언제든 팀장 자리를 내놓을 각오가 되어 있는 듯.
- ↑ 한 여자하고 여러 번 못 만난다고 리드가 저격했다. 극중에서도 대단한 근육질의 미남으로 그려지며 어딜 가나 여성들의 호감어린 눈길세례를 받는 편
- ↑ 그동안 엮이거나 본인이 관심가진 여자들을 볼 때 그냥 눈이 매우 높아서 상대를 쉽게 못 찾는 것 같다. 아님 말고.
- ↑ '나는 범인이다.'는 식으로 자기 자신을 범인화한다.
- ↑ 아이들을 도와 거리에서 벗어나게 해주면서 동시에 성범죄를 저질렀다. 잡히는 순간에도 '너도 싫다고 하면 할 수 있었다, 내가 없으면 이 지역이 돌아갈거 같으냐'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 ↑ 이 에피소드에서 모건의 아버지 역을 맡은 배우는 리셀 웨폰 시리즈로도 유명한 대니 글로버다.
- ↑ 행크는 데릭 모건의 아버지의 이름, 스펜서는 리드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