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마스크

death mask

1 죽은 사람의 얼굴에 본을 떠서 만든 안면상

무덤을 고인의 초상으로 장식하던 서양의 풍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주로 석고로 제작한다. 만든 이유는 뭐 전통적인 이유도 있지만 후손이나 가족들이 알아볼 수 있게 하자는게 기본적인 이유였다.

반대로 살아있는 사람의 얼굴에 본을 떠서 만든 안면상은 라이프마스크(life mask)라고 한다.

19세기에 골상학이 유행했을 때 데스마스크를 통해 골상학이 범죄 행위에 대한 실마리를 쥐고 있다고 믿었다. 호주 멜버른 구 감옥에 이런 유행을 타고 만든 범죄자들의 데스마스크가 전시되어있다.

데스마스크가 있는 고인 중 항목이 있는 사람은 아래 참조.

1.1 실존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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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사후 40시간 뒤에 의사 프란체스코 안토마르치가 본을 떠서 만들었다. 나중에 세 개의 복제품이 추가로 제작되어 나폴레옹의 데스마스크는 현재 네 개가 존재한다.


  • 세실 로즈 : 짐바브웨에 묻혀있고 유품과 함께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 물론 가보면 그다지 화려하지도 않고 작고 초라한 편인데 백인 관광객을 위한 돈벌이 수단으로 현지에서 보고있긴 하다.(...)


  • 센 강의 이름 없는 소녀 : L'Inconnue de la Seine. 센 강에서 익사한 채로 발견된 신원 불명의 소녀. 이 사건은 당시 자살로 판명되어 사건이 종결되었는데 시체검시소의 한 직원이 그녀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얼굴을 석고상에 남기게 된 것이 그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데스마스크는 복제되었고, 1900년 이후 예술가의 집에서 그녀의 데스마스크를 벽에 장식하는 게 대유행이였다고 한다. 1943년 파리에서, 소설가 알베르 카뮈가 모나리자의 미소보다 더 아름답다며 예찬했고, 다른 예술가들도 그녀의 데스마스크를 보고 감탄했다. 자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죽은 소녀의 얼굴이 너무나 행복해 보였고 순수해 보였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1960년 '레스큐 앤(Rescue Anne)'이라는 이름의 심폐소생술 훈련 마네킹으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그녀의 얼굴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 부분은 2015년 9월 6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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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가상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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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세이야캔서 데스마스크는 거해궁에 이걸로 도배를 해놨다(…).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포켓몬 중 데스니칸의 진화전 형태인 데스마스의 모티브가 되었다.

2 세인트 세이야에 등장하는 골드세인트 중 하나인 캔서 데스마스크

항목 참조 바람.

3 워크래프트 3와 해당 게임의 유즈맵에 등장하는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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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 시 상대에게 입히는 데미지의 50%를 자신의 체력으로 회복할 수 있다. 대부분의 유즈맵에서도 거의 비슷한 수치의 효과로 등장. 오리지날 시절에는 근접 공격에만 해당되는 효과였으나, 프로즌 쓰론 이후로 오브 계열로 효과가 변해 원거리 영웅이 껴도 체력 회복이 된다. 다른 오브류처럼 발사체 모습이 바뀌고, 다른 오브나 애로우 스킬과 중복되지 않지만, 오브들과는 달리 공중 공격을 가능하게 해 주지는 않는다. 뱀피릭 오라나 흡혈 포션의 효과와는 중복이 된다. 그리고 아이템, 스킬, 크리티컬로 인한 데미지 증가 효과가 모두 적용되기 때문에 평타가 센 영웅, 특히 근접 영웅이 선호하는 아이템이다.

그런데 이게 최고 레벨의 보물 아이템이라 1:1 맵에서는 볼 수가 없고, 다인용 맵에서도 보기 힘들어서 한동안 이게 바뀌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게다가 사실 나와봐야 팔아버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유저들의 컨트롤이 상향 평준화 된지가 오래라서 순간 화력 집중으로 일점사가 대세이기에 생존에 관계된 아이템인 데스 마스크는 선호되는 아이템은 아니다. 인벤이 남으면 끼는 정도. 게다가 아이템 특성상 높은 공속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보통 공속이 높은 영웅들은 오브를 끼게 마련이라 오브와 중복되지 않는 데스마스크의 입지는 더욱 좁다. 그 외에 힘 영웅들은 스킬 의존이기 때문에 마나 증가, 혹은 회복 계열 아이템을 더 선호하는 편이고. 게임 내에서 데스마스크의 효율이 가장 좋은 영웅인 블레이드 마스터 (빠른 공속 + 높은 평타 + 크리티컬) 마저 라옵이 기본 옵션이라 이 아이템을 안 쓴다는 것이 단적인 예.

반면에 유즈맵에서는 대우가 좋은 아이템을 넘어서 개사기 아이템인 경우가 태반이다. 대미지의 반이 그대로 체력으로 들어오는데다 크리티컬에도 해당되므로 평타 대미지가 우주로 치솟는 유즈맵들의 특성상 체력이 쭉쭉 차오른다. 당장 도타에서도 아이템 하나가 주는 최대 흡혈이 25%임을 감안하면 유즈맵에서 이게 얼마나 어이없는 수치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유즈맵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것의 효용성 때문에 다른 오브 계열이나 애로우 기반 스킬은 있으나마나 한 것이 되기 십상이기에 골치아픈 요소. 그래서인지 상당수의 유즈맵에서는 아예 나오지 못하게 하거나 5%-10% 정도로 칼너프를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

디펜스류맵에서 이 아이템은 보통 전설급 아이템이자 후반 필수 아이템 취급. 자매품으로 10분 이상 지속되는 흡혈포션류가 있다.

4 아톰하트의 비밀 후반부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심판의 여신" 데스마스크

본 항목에서는 이 쪽의 데스마스크에 대해 주로 서술한다.

치명적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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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데스마스크. 모든 로봇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리는 심판의 여신
당신들에 의해 지구는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 지구상의 로봇 모두를 오모테니움선으로 파괴하겠습니다."

세계최강의 로봇들을 쓰러트린 아톰의 앞에 돌연 나타난 거대병기로, 아톰을 쓰러뜨리는 것은 물론 지구전토를 멸망에 가까운 상태로 몰아넣는 충격의 결말을 선사한다. 쓰러져 죽어가면서 이런 결말에 이른 것에 한탄하던 아톰이 불새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나고,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이 2주차의 스토리의 시작이다. 즉, 사실상 본 게임 스토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

인간과 로봇들간의 불화가 격심해지자,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믿어왔던 레드공은 그들에게 올바른 판단.. 즉 로봇들이 인간들을 초월하는 상황에 처했을때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 만들었다. 그러니까 로봇들이 잘못된 길을 걷지 않는 한 기동하지 않는다. 로봇의 전자두뇌를 파괴하는 광선을 뿜어내기 때문에 서로 대립하는 로봇과 인간들 양쪽에서 그 존재를 찾기 위해 안달복달하고 있었고, 실제로도 2주차의 스토리상에서도 이것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는게 핵심 스토리. 하지만 다른 세력에 의해 악용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고도의 스텔스 성능을 가지게 했으며, 그렇기에 레드공 본인도 모르는데다가 데스마스크 자신이 직접 알려주지 않는한 위치를 찾는것은 엄청 곤란하다고.

그 정체는 레드공의 딸과도 같았던 뇨카의 본 모습. 2주차 도중 갑자기 이별을 고했던건 이 때문이었으며, 뇨카 자신이 데스마스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데다가, 판단 자체는 뇨카 개인의 양심에 의한것이라고..

제작은 토쿠가와 사장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월면 기지에서 극비리에 행해졌다. 그런데 여친 에미야에게 달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로봇으로 위장해 달로 향했던 토쿠가와사장의 아들 다이치(후의 아틀라스)가 불행히도 제작중이던 데스마스크와 접촉하여 대량의 오모테니움선을 쐬어 죽게 되었고[1] 의료캡슐안에 있던 에미야만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사장은 데스마스크의 건을 극비로 하기 위해 다이치의 죽음과 에미야의 존재를 은폐할 수 밖에 없었고, 이로인해 로봇이 자기 딸을 끌고갔다는것밖에 알지 못한 램프는 로봇의 존재를 극도로 혐오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사실이 밝혀지고, 블랙잭의 도움으로 에미야까지 소생함으로 램프가 갖고 있던 최대의 오해가 풀리자 우주 어딘가에 있는 데스마스크 곧 뇨카는 인간과 로봇과의 관계 화해에 감동하여 아톰에게 통신을 보내게 되는데 이때 샤라크가 데스마스크의 위치를 알아내버려(…) 그녀(!?!?!?)를 배경으로 최종결전 곧 라스트 시나리오 "지상최대의 모험" 이 개방된다.

여기에서 밝혀지는 또다른 데스마스크의 진상. 재료라고 할 수 있는 금속 오모테니움의 정체는 먼 옛날에 무언가가 보낸 괴물의 일부이며 살아있는 금속이라고 할 수 있다. 로봇의 전자두뇌만 골라서 파괴시키는 광선은 그 금속이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의 일부에 불과하고, 올바르게 기동시키면 혹성개조까지 가능한 무시무시한 녀석. 그 진정한 모습은 무의 비보인 마인 가론. 이에 의해 데스마스크는 전기분해후 가론으로 분자결합하게 된다(…).

힘겨운 싸움 끝에 가론을 파괴하여 쓰러트리는데 성공한 아톰이지만, 분리한 오모테니움의 조각 곧 데스마스크의 잔해들이 태양의 인력에 이끌려간다. 이대로라면 태양은 대폭발을 일으켜 세계는 멸망해버리게 되는데.. 이때 데스마스크의 제어유닛이라고 할 수 있는 뇨카는 자신을 태양에 던지면 이를 막을수 있다고 하는데 아톰은 태양으로 돌입. 뇨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죽을때까지 함께다!" 라면서 그대로 태양속으로 사라졌고, 데스마스크는 완전히 이 세상에서 사라짐으로 세계는 구해졌다.

이 모든 일련의 사태를 지켜봐온 불새는 그들의 필사적인 노력, 그러니까 인간과 로봇의 공존의 성공에 감동해 아톰과 뇨카를 살려내고(!!!), 뇨카를 공주님 안기로 붙잡고 날아가는 아톰의 모습과 함께 본 게임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뇨카의 원래의 입장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소름이 돋을 정도의 감동을 주는 해피엔딩.

5 세가새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된 PC 어드벤쳐 게임

1996년작으로 Electric Dreams에서 개발하고 Mindscape에서 발매한 PC용 어드벤쳐 게임 Angel Devoid: Face of the Enemy를 반다이인터내셔널 전뇌공장에서 일본어로 로컬라이즈하여 콘솔용으로 발매한 게임. 음성은 전부 일본어로 더빙되어있으며 게임내의 퍼즐 및 인터페이스도 일부 수정된 부분이 있다. 플레이스테이션판에 한해서 몇몇 잔인한 장면도 수정되어있다.

한국에서는 1997년에 삼성에서 PC판으로만 발매되었는데 일본 제목인 데스마스크를 그대로 따라 발매했다. 이 한국어판도 자막은 물론 음성까지 모두 한국어더빙되었다. 성우진은 이철용, 정미숙, 윤미나, 홍소영, 김연희 외. 갓 성우로 데뷔한 윤미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1. 로봇의 전자두뇌에 해를 미치는 광선이나 과도한 양을 쬐게되면 사람에게도 위험하다. 우주에서 쏘게 되는 광선을 바로 옆에서 맞은 격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