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숙

성우 매거진 보이스 표지모델
2호3호4호
남도형정미숙김영선
이름정미숙(鄭美淑)
출생1962년 12월 25일, 경기도
가족이선영
학력중앙대학교 유아교육과
소속KBS 성우극회 19기 (프리랜서)
혈액형A형
취미골프, 영화감상
활동 시기1984년 ~ 현재
링크트위터

1 소개

한국 성우계의 살아있는 타임리스(Timeless) 그 자체이며 영원한 레전드이자 남녀 통틀어서 한국 성우 광역계의 금자탑.

대한민국성우. 1984년 KBS 19기이며 현재 프리랜서이다. 김태웅, 류선, 박수옥, 이현선과는 동기. 1989년 성우 신인상 수상, 2005년 KBS 성우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마찬가지로 전설 아닌 레전드인 KBS 21기 최덕희의 4년 선배이며 외화나 애니 쪽의 더빙을 맡으면서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어 먼저 자신의 기반을 닦아놓았다. 한때는 《란마 1/2》과 SBS의 《마법소녀 리나》, KBS의 《세일러문》의 대히트 이후로 최덕희의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는 듯했지만 최덕희가 캐나다로 자녀 교육차 이민을 떠난 이후로, 후배 성우 이선 등과 함께 최덕희가 맡을 만한 배역들을 나눠 맡아가면서 2000년대 초에는 굵직굵직한 작품들의 히로인 역을 거의 싹 쓸다시피 했다. 다만 최덕희가 한때 그랬던 것처럼 주역을 너무 많이 맡아서 식상하다는 소리도 더러 있었다. 그래도 기본적인 연기력이 워낙 훌륭하고 연기폭도 넓은 편이라 미스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는 일은 적었지만.

물론 그녀 이상의 커리어를 가진 선배들도 있고 후배들 중에서도 그녀 못지 않게 훌륭한 여성 성우[1]들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도 애니메이션의 히로인 전문 성우로서 그녀의 이름은 거의 독보적인 수준.

한때 SBS투니버스에서 《슬레이어즈》가 동시 방영했었던 당시 각각 최덕희가 SBS, 정미숙이 투니버스에서 리나 인버스의 목소리를 맡았던 관계로 두 성우의 연기에 관한 토론글이 당시 PC통신상에서 자주 등장하곤 했다. 그래도 양쪽 다 지극히 캐릭터에 걸맞은 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에 어느 한쪽을 선호한다기보다는 양쪽을 단순 비교하는 수준의 글이 절대 다수였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 한 잡지 인터뷰에서 '남들이 우릴 라이벌로 생각해서 큰일이다'라면서 이때의 일을 언급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었다. 실제로도 아주 친한 관계라고.

외화, 애니메이션을 가리지 않고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애니메이션 중 장편 시리즈가 상당수를 차지해(원피스, 포켓몬스터 DP, 이누야샤, 케로로 등) 그녀의 목소리를 익히는 데 별로 어렵지 않다. 성우계의 수도꼭지 만화만 틀면 나와!초대 프리큐어의 리더격 인물초대 디지몬 리더격 인물을 모두 잡았다

앞서 말했다시피 최덕희와 많이 비교되는데 여자 캐릭터를 놓고 봤을 때 최덕희는 주로 말괄량이, 정미숙은 요조숙녀에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남자 캐릭터의 경우는 다소 달라지는데, 정미숙은 활발한 소년/점잖은 소년 둘 다 괜찮은 반면 최덕희는 점잖은 소년 캐릭터가 매우 잘 어울린다(대표적으로 《스피드왕 번개》). 한편 《체포하겠어》에서는 반대로 활발한 캐릭터인 노한나 역을 정미숙이, 냉정한 캐릭터인 민호영 역을 최덕희가 맡아 나름대로 충격을 주었다. 결과적으로는 잘 어울렸지만.[2]

신태일, 강민 같은 소년 연기, 하오(샤먼킹), 포타모스(웨딩피치 SBS판), 레이디데블몬을 비롯한 악당 연기도 뛰어나다. 가끔이지만 노인도 연기한다. 예시는 마스터 키튼 5화에서 나오는 이사장 #,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인 로빈슨 가족에서 나오는 루실 할머니, 코라의 전설에서 나오는 늙은 카타라.

외화 더빙에서는 오드리 헵번, 샌드라 불럭, 밀라 요보비치, 오드리 토투,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등을 전담.

일반적으로 지적되는 단점은 연기하는 목소리가 하나같이 비슷하다는 점. 배정미김옥경만큼은 아니더라도 목소리가 특색있어 중복 캐스팅과 상성이 좋은 편이 아니다. 그런데 연기력이 엄청나서 크게 까이지 않는 데다 성우인 만큼 다른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다.[3]주로 들을 수 있는 목소리가 많은 건 그 목소리에 맞는 배역을 잘 맡기 때문에 거의 한 목소리만 들린다. 결정적으로 성우라는 직업이 목소리 변조하는 직업이 아니라 목소리로 연기하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아쉬움의 여지를 남길 뿐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물론 어디까지나 미친 듯한 중복 캐스팅이 없다는 전제 하에. 허나 소리의 변화도 목소리의 메소드 연기라는 관점에서, 이 변화 폭이 좁은 음색은 연기의 스펙트럼이 좁아진다는 것으로 성우로서 큰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현재 경력 30년 이상에 나이가 50대를 넘었음에도 소녀배역은 아직도 건재하다. 보통 세월이 흐를수록 배역도 점차 연령대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정미숙의 경우 어느 연령대를 자유자재로 소화할 정도로 한계를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을 예로 들면 소녀 배역으로 이름을 날렸던 코오로기 사토미카나이 미카 등의 성우들조차 최근에는 다른 캐릭터의 어머니 배역으로 물러나거나 소녀 연기를 해도 전성기에 비해 세월을 숨길 수 없는 음색이 나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를 고려한다 해도 정미숙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과연 성우계의 롭 핼포드 이와 비슷한 성우로는 MBC 성우 박영희송도영이 있으나, 박영희는 아예 은퇴를 하였고 송도영[4]은 이전보다 활동이 적은 데다가 요새는 소녀 연기를 하는 일은 없으니 현 시점에서는 사실상 정미숙이 독보적인 상황.

의외로 민폐, 개초딩 역할을 자주 맡았다(...). 단비라든가... 양파쿵야라든가... 조아라라든가... 희동이라든가... 미우라든가...많기도 하다

과거 인터뷰에서 팬들이 성공해서 자신을 기용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드리프트 걸즈에서 그 꿈을 이뤘다고 한다.

2 트리비아

  • 이선영도 어릴 때부터 더빙 일을 몇 번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2007년엔 KBS의 《원피스》, MBC의 《장금이의 꿈》 2기, EBS는 《아바타 아앙의 전설》, SBS는 《부탁해 마이멜로디》와 《포켓몬스터 DP》로 지상파 네 개 채널 모두에서 맡은 배역을 볼 수 있었다. 만화방영 시간대에 채널을 돌렸는데 여주인공이 바뀌지 않는 괴현상이... 본격 패러렐 월드
  • 성우진 갈아엎기로 유명한 김정규 PD가 그나마 잘 대해주는 성우이기도 한데, 애니박스 개국 즈음에 방영했던 슬레이어즈 OVA 및 극장판은 전부 물갈이되고 혼자만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마법기사 레이어스 OVA도 조단역을 김사단 성우진이 차지한데 반해 이선호, 김일과 함께 교체 없이 맡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브리 극장판 중 천공의 성 라퓨타, 원령공주, 게드전기에도 출연했고 대원 더빙작들 중에도 장편 시리즈인 샤먼킹이누야샤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특히 지브리의 경우엔 본사 측에서 해당 성우를 꼭 캐스팅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이는 손정아, 김영선도 마찬가지.
  •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따아따의 단비라고 한다. 너무 울어제껴서 녹음하는데 힘들었다고... 외화에서는 두 번이나 더빙했던 잔 다르크라고 한다. 전쟁도 하고 감옥에서 절규도 하고 화형도 당한 캐릭터여서 정말 원없이 발산하고 몰입했던 캐릭터였다고...
  • 성우 갤러리에서 부르는 공식적인 별명은 여왕님. 최근 두 여왕 캐릭터를 맡은 소연 역시 여왕님으로 불리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 여왕님하면 정미숙이다. 최근에는 미숙신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여왕에서 신으로 등극했다
  • 왠지 모르게 이 성우가 맡는 배역들 중에 크리스(or 크리스티나[6])라는 이름을 가진 배역이 좀 많은 편.
  • 이상하게도 후배 윤미나와는 악연 관계를 가진 작품을 맡는다.[7] 김선혜와도 이런 관계로 많이 엮인다.
  • 2016년 현재는 나이를 감안해서인지 맡는 배역의 연령대가 높아지거나 전성기때와는 달리 대부분 게스트나 고정작 위주로 출연하고 있는 추세이다.[8] 그래도 베테랑답게 그녀의 연기력이나 인지도는 어디 안 갔다.
  • 게임 클로저스에서 암살 대상 클로저로 지목되기도 한다. 이른바 성우 개그
  • 성우잡지인 보이스 3편의 표지를 장식했고 인터뷰도 실렸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으니 팬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듯.

3 주요 출연작

※ 주인공 및 메인 캐릭터는 굵은 글씨.

3.1 애니메이션

3.2 특촬물

3.3 게임

3.4 드라마 CD

3.5 라디오 드라마

3.6 외화

3.7 노래

  1. 대표적으로 김사단윤미나, 이선 등이 이러한 케이스를 지니고 있다.
  2.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로는 체포하겠어 초기 캐스팅 당시에는 두 사람의 이미지 때문인지 반대 역할이었는데 두 사람이 PD와 상의해서 맞바꾸었다고 한다.
  3. 이와 비슷한 성우로, 일본의 베테랑 성우인 미키 신이치로를 들 수 있다. 목소리 변화폭이 거의 없지만, 어조나 톤의 높낮이를 조절하여 다양한 연기폭을 낼 수 있다는 게 공통점. 그리고 위의 할머니 연기 /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의 엘리자베스 연기 / 레이어스의 써니 셋만 비교해도 사실 동일인물인지 느끼기 어렵다.
  4. 참고로 이 분은 정미숙보다도 11살이나 더 많다. 사실 소녀 연기도 맡을 일이 없을 뿐이지 맡으면 아직까진 건재할 듯. 아니 실제로도 《나루토》에서 츠나데의 어린시절 연기까지 직접 했다!
  5. 다만 김승준의 경우 서로간의 의견때문에 한 동안은 더빙작업할 때에도 서먹서먹했다고 한다.더군다나 흠좀무인건 이 걸 정미숙 본인이 언급(...)했다는 것이다.
  6. 애초에 크리스라는 이름이 크리스티나의 약칭이자 별칭이다.
  7. 실제로 윤미나는 제2의 정미숙이라고 불릴 만큼이 음색이나 넓은 연기폭도 닮아있다.
  8. 게다가 세월의 흐름 탓인지 과거보다 목소리가 조금 허스키 해졌음을 알 수 있다.
  9. 몇 안 되는 타사 성우이자 여성 성우들중에선 이영주(KBS 13기), 임은정(KBS 15기) 다음으로 고참에 연장자
  10. 토코몬, 엔젤몬 등이 이에 포함한다.
  11. 어드벤쳐와 달리 홀리엔젤몬도 겸하고 있다.
  12. 전작의 한솔이 엄마는 물론이고 미국의 선택받은 아이들중 한명
  13. 상술한 대로 페리오의 김일, 아스콧의 이선호와 함께 SBS판에서 맡은 배역에 그대로 캐스팅되었다.
  14. 1~2기는 방연지가 담당했다.
  15. 1기에서는 이미향.
  16. 신 비디오판 한정. 구 비디오판에서는 최수민.
  17. 극장판 한정. OVA에선 채의진이 연기했다.
  18. 1편은 성유진. 포카혼타스도 마찬가지.
  19. EBS판을 제외한 나머지는 이선호가 쭈~욱 전담. 근데 소년 연기 전문 성우가 담당해서 그런지 대부분 이쪽이 더 호평이며, 인지도가 높다.
  20. 1기 한정. 2기부터는 소연. 그리고 4기 마지막화 한정으로 전숙경.
  21. 여기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정미숙의 거의 유일한 최종보스 악역이다. 다만 이것도 원작과 비교해 보면 최종보스라고 보기엔 좀 미묘하다.(...)
  22. 비디오판 전기와 SBS판은 송도영이 맡았다. 사실, 송도영의 연기가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이쪽도 꽤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다.
  23. 스탭롤에는 비로, 다음 이야기나 타이틀에는 비로 나온다. 아니 지금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24. 노년기는 최문자가 담당했지만, 후속작인 코라의 전설에 나오는 노년기 카타라는 정미숙이 그대로 담당했다.
  25. 여기서 특이하게도 강수진이 맡은 키타에다 킨지로와 애니 20화에서 대결한다. 유달리 둘이 연인(!)으로 많이 맡던 걸 생각하면 여기선 참 특이한 셈. 그리고 킨지로에게 혈투 끝에 패한다.
  26.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시즈카가 아니다. '시카'다.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27. 괴수로 변하기 전, 못다한 이야기 -괴수 편- 한정. 페르세우스편에선 윤소라.
  28. 원래 최덕희가 맡을 예정이었던 배역이었으나 방영 직전에 최덕희가 이민을 가게 되면서 교체.
  29. OVA판은 이계윤이 담당.
  30. 투니버스 TV판, DVD로 출시된 극장판, 애니맥스에서 재더빙한 극장판(원판 이름으로 채용) 모두 성우진 중 유일하게 변동이 없다.
  31. DVD코드3에서는 정옥주.
  32. 지구용사 선가드란 제목으로 96년에 KBS에서 방영하기 5년 전인 91년에 비디오로 출시된 적이 있다. 그땐 인기를 못 끌고 잊혀져서 그렇지
  33. KBS판의 성우는 배정미. KBS에서 방영할 때엔 주연 중에서 용기나천재 박사는 비디오판 그대로 박영남, 이완호가 맡아서 희망도 정미숙이 그대로 맡았다가 중간에 배정미로 교체된 줄 아는 사람이 있었다.
  34. 극장판 한정. TV판은 비디오로 나오지 않았다. 애니박스에서 방영했을 땐 정소영.
  35. 비디오판은 동기인 이현선.
  36. 애니판에서는 배정민.
  37. 일단 게임 내의 성우는 박신희. 트레일러에서도 동일하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 중 음색이 정미숙과 비슷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 그래서인지, 네이버 검색창에 자동완성으로, 메이플스토리 정미숙 박신희 윤여진이라는 검색어가 뜬다.
  38. 1차 클로즈 베타 한정으로 강수진엘소드의 목소리를 맡았었다. 게임 내에선 정유미가 담당했다.
  39. 별의 별 단역으로 자주 등장한다. 비싼몸이신데.. 역시 블리자드
  40. TVA에선 윤승희가 담당했다.
  41. 에라브레 역 최덕희와 자매 역을 연기했다! 원작과 같이 요조숙녀 언니, 발랄한 동생이란 느낌이 짙다.
  42. SBS 영화특급에서는 송도영.
  43. 클론전쟁에서도 그대로 캐스팅되었다.
  44. 다만, MBC에서 방영했을 땐 박선영이 담당.
  45. 1인 2역이다.
  46. 먼저 나온 워너 브러더스 측 녹음(극장에 상영되었으며 DVD에 실린 것.)에서는 딸 이선영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