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플랜

デスティニープラン
Destiny Plan
운명계획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서 길버트 듀랜달이 주창한 정책. 인간의 유전자를 해석해서 그 사람이 가진 적성과 특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적성에 알맞는 직업에 종사시키면 작게는 사회에서, 크게는 국가 간에 분쟁이 없어짐은 물론, 세계 평화 및 전인류의 행복을 가져올 것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사회 시스템이다.어...?

계획이 발표된 후 명확한 반대의사를 표명한것은 오브와 스칸디나비아 왕국뿐이였다.

삼척동맹 및 반 듀랜달 세력들의 연합군에 패배하고 실행자인 듀랜달 마저도 레이 자 바렐의 총격에 사망한 이후 계획은 저지되었다. 그러나 후쿠다 미쓰오 감독은 방영 종료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듀란달이라는 실행자를 잃었어도 데스티니 플랜이라는 정책 자체는 이미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므로, 또 다른 실행자가 나타날 지도 모르기 때문에 소멸한 것은 아니다." 라고 발언했다.
근데 가뜩이나 10년 넘게 제작이 안되고 있는 후속작의 메인 각본가가 사망해버려서 제작 여부가 불투명해져서 다른 실행자가 나타날지는 의문

2 설정

  • 애니메디아 2005년 11월호의 후쿠다 미츠오와 모리타 시게루의 인터뷰에 의하면 유전자로 파악한 직업적성을 활용한 니트족 구제계획에 가까운 것이었다고 한다.
  • 모리타 시게루는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방영 종료 후, 월간 애니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데스티니 플랜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데스티니 플랜이란, 유전자를 조사해서 직업 적성도라든가, 뭐 그런 것을 알아낸 다음, 그 적성을 최우선시하여 불만같은 것이 생기지 않는 그러한 사회를 만들려는 계획입니다. 위에서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주적으로 찬동하는 형태로 실시하는 것이 듀랜달의 진정한 목적이며, 그는 그렇게 되도록 세계를 조종하려고 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 돌아왔다 SEED 120%에서 선라이즈 설정 제작부는 데스티니 플랜에 대해 각자의 유전자 특성에 따라 사회적 역할을 결정해서 궁극의 관리 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으로, 전인류 규모로 인재의 적재적소가 실현되기 때문에 무능한 인물이 부당하게 높은 지위에 오르는 일을 포함해서 자신의 처지나 대우에 불만을 가지고 생길 수 있는 분쟁도 없어질 것이라 기대되며, 결과적으로 두 번 다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자 하는 것이 전쟁을 멈출 수 없었던 인류에 대해서 듀랜달이 제시한 궁극의 인류 구제책이라는 의미로 답변했다.
  • 전격 데이터 콜렉션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하권의 <OFFICIAL REPORT>에서는 데스티니 플랜에 대해 "코즈믹 이러에서만 가능한 우생학이라 확언할 수 있다" 고 적었다. 그리고 데스티니 플랜의 내용에 대해서는 "플랜트 내에서 명확한 반대론을 듣지 못했다"라고 하면서 그 이유를 "유전자 조작에 의해 탄생한 코디네이터에게 있어서 데스티니 플랜은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기동전사 건담 SEED C.E.73 델타 아스트레이에서는 데스티니 플랜에 반대하는 코디네이터의 모습도 여럿 등장했다.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THE EDGE에서는 "최첨단 기술로 내추럴이나 코디네이터에 관계없이 성격, 지능, 재능, 질병 등의 정보 조사를 실시한 다음, 직무를 결정한다." 라는 단편적인 설명만이 이루어졌다.
  • 감독인 후쿠다 미츠오는 방영 종료 후 가진 몇몇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억지로 데스티니 플랜은 잘못된 내용이라는 것을 초중학생들도 알 수 있게끔 그렸다", "같은 유전자를 가진 크루제와 다른 생각을 가진 레이, 이것은 데스티니 플랜이 실수였음을 표현한 것이다" 라고 발언했다.
  • 작중 레이 자 바렐의 말에 의하면 새롭게 인류가 나가야 하는 방향이라고 발언한다.
  • 오피셜 파일 매거진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OFFICIALFILE 캐릭터 04」에 게재된 미니 코너에서는 라크스 클라인이 데스티니 플랜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라크스는 상기의 자유 의지의 박탈뿐만 아니라 유전자 레벨에서의 격차 발생 및 현 단계에 있어서의 유전자 해석 기술의 불확실성 등의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 기동전사 건담 SEED C.E.73 델타 아스트레이에서 화성의 오스트렐 콜로니는 열악한 환경 때문에 특수 사회 시스템이 마련되어 미리 각각의 직업에 맞게 유전자 조작된 코디네이터들로만 구성되었다. 이 때문에 당시 길버트 의장은 오스트렐 콜로니에 깊은 흥미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정확한 검사가 아니라서 성인이 된 후에 적성이 잘못 판별된 것이 밝혀져 직업을 변경하는 사람들도 존재했다.
  • 기동전사 ASTRAY의 주인이자, 마샨(화성 거주지)출신의 아그니스 브라에는 듀랜달과 비슷한 성향의 인물이지만 사람은 정해진 유전자를 넘어 발전할 수 있다고 믿으며 데스티니 플랜을 부정했다.

3 고찰(考察)

데스티니 플랜에 대한 세세한 설정은 없다. 작중이나 기타 매체에서 보이는 설정을 종합해도 "유전자로 일자리를 선별한다"는 기초적인 제안 이외의 실행방법 등은 알 수 없다. 또 천한 직업에 높은 적성을 가진자가 해당 직업을 가지는 것에 반대하는 경우, 유전자를 통한 선천적 능력이 아닌 이미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숙련자들에 대한 처우, 선천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지닌 코디네이터내츄럴사이의 유/불리에 의한 반목과 차별,유전자로 인해 삶의 방법이 강제적으로 정해지는 것에 대한 윤리적 문제점 등의 부정적 측면에 대해 어떤 식으로 해결할 지 알 수 없다.

듀랜달 의장은 해당 계획을 "강제하지 않는다"고 표명했으나 계획의 실행에 무력을 동원했으며, 반대파들을 무력으로 제거하려 했다. 이로 인해 다수결이나 토론과 같은 민주적 과정이 아닌 쿠데타와 비슷한 힘에 의한 정책강제를 하려 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계획의 정당성은 심각하게 떨어졌다. 플랜트에서는 이 계획에 별 거부감이 없었는데, 이미 플랜트에서는 코디네이터의 단점인 출생률 저하를 막기 위해 유전자 궁합에 근거한 혼인통제가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듀랜달 의장도 이 계획에 의한 피해자였다.

건담 시드 데스티니에서 이 계획에 대한 연출력이 부족해 제대로 된 드라마를 만들지도 못한 채 비판받았다. 설정은 물론 작중에서도 키라 야마토등 주인공 쪽이 이 계획에 대해 어떤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반대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아, 작중 주인공 측과 적측의 계획에 대한 주장과 대립은 드라마틱한 대립 자체를 위한 겉치레에 불과해졌다. 전체적인 측면을 놓고 본다면 라크스 클라인과 듀랜달 의장의 권력투쟁을 위한 산물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여지도 남게 되었다.

굳이 데스티니 플랜에 대한 듀랜달과 키라(를 비롯한 삼척동맹)의 입장을 각각 이야기 하자면 유전자에 따라 인간의 운명을 정해야 한다 VS 인간은 자신의 삶의 방식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정도가 되겠다. 이러한 입장의 차이로 자프트와 오브(및 삼척동맹) 간에 전투가 벌어진 것은 확실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연출력의 부족으로 이러한 논제를 명확하게 알기가 어렵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데스티니 플랜은 전혀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다. 애시당초 코디네이터의 터무니없는 지적, 육체적 능력은 둘째치더라도 인간이 성장하여 하나의 인격체로서 완성되는 데에는 유전자는 기본적인 밑바탕일 뿐이며, 실질적으로 하나의 인격체가 완성되는 것은 경험과 지식, 즉 교육과 학습에 의한 결과이다. 이런 기초적인 인격의 성장을 모르고 기획한 데스티니 플랜을 교육학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냥 교육학의 기본체계를 무시하고 밥말은 다음에 X구멍으로 처먹는 수준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더 심각한 것은 당장 옆에 레이 자 바렐이라는 예시가 멀쩡히 있었음에도 저런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4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뉴타입으로 각성할 가능성을 가진 인물을 찾아낸다" 란 목적을 가지며 이 사상이 미래 세계에까지 유용되어 이노센트의 시빌리언 지배, 뉴타입 우월주의에 영향을 주어 수많은 사람을 괴롭히게 된다. 그래서 프로스트 형제는 듀랜달을 천하의 원수로 알고 그를 죽이려고 한다.

한참 후인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 에서는 위의 건보다 더욱 골때리는 반전이 드러나는데, 절망의 미래에 맞서싸우기 위해 SEED의 소질을 가진 인물을 찾아냄과 동시에 크로노 보수파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였다. 프로스트 형제만 안됐다

슈퍼로봇대전 L에서는 아예 지구를 구할 수단으로서 등장. 마크로스 프런티어 선단의 레온 미시마에게 제공받은 데이터를 통해 인류중 소양이 있는 유전자를 지닌 인물의 젠트라디화, 그리고 신과 키라처럼 SEED를 지닌 자를 찾아 그런 인물들로 지구를 지키는 부대를 만드는 계획이 들어가 있다. 그외에도 자신의 소양을 찾아서 개인에게 의미있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이 주체. 다만 역시 또 강경수단을 끌고 나오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