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족

NEET(ニート)族.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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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하면 백수건달을 완곡하게 돌려서 말하는 단어. 우리말의 건달[1]과 그 뜻이 일맥상통한다.

사실 단어의 생성 경위가 지나치게 작위적이고 기존에 말하던 비구직자, 취업포기자, 순수비경제인구 등의 단어와 상당부분 겹친다. 비슷하게는 룸펜이라는 표현도 있다. 다만 이쪽은 19세기 사회주의자들 사이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꽤 낡은 표현이니 사용시 주의.

문자 그대로 무직 상태이면서 취업을 위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도, 혹은 그 외 학문을 공부하고 있지도 않은 상태. 쉽게말해 잉여인간, 혹은 취업 의사가 전혀 없는 백수. 취업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실업 인구에 포함되지도 않는다.[2]

원래는 영국 정부 사회 캠페인에서 나온 단어이다.
99년 블레어 정권 당시, 수상직속 사회이탈 방지국(Social Exclusion Unit)이 처음으로 사용했다. 진학이나 취직을 하지 않으면서도 직업훈련을 받고 있지도 않은 의무교육 이후의 하이틴을 뜻하는 것이었다.[3] 사실 당시엔 정권이 노동정책 실패를 사회에 전가하려는 면피용 단어라고 노동계에서 공격받았고 때문에 블레어 정권 퇴진 이후 그대로 사어가 되어가는듯 했다.

그러나 신조어 업어오기로는 세계 제일가는 일본 언론에게 발견되어 이후 넷 등지에서 남용되는 과정에서 미묘한 의미에서 변질되었다. 미국, 유럽에서는 '니트'를 일본인 무직자 정도의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한다. 이 나라 역시 생각없이 일본에서 단어를 업어오는 바람에 왜곡된 의미가 사용되고 있다. 영문 위키에서는 일본, 한국, 중국을 3대 사용지로 꼽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 단어가 들어오기 이전에 이미 캥거루족(아무것도 하지 않는 20~30대를 어미 뱃속에서 보호받는 캥거루 새끼에 빗대어 이르는 말)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그러나 이 단어는 시사사회용어로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고착되지 못했기에 여전히 신문에서만 볼 수 있고 실제로는 그냥 '백수'로 통칭하는 듯. 게다가 캥거루족은 니트족보다 범위가 넓기 때문에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점도 있다.

한국에서는 니트족의 의미가 변용되거나 확대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기존 니트족을 구직 니트와 비구직 니트 등으로 분류해서 사용하는 것이 그렇다. 그리고 구직 니트를 실업자로 분류하는 듯하다. 하지만 비구직 니트도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비구직 니트는 구직 니트에 비해 2배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으로 비구직 니트는 99만6000명(청년 니트족) 구직 니트(청년실업자?)는 34만9000명이라고 한다. 비구직 니트는 증가추세이며 구직 니트는 감소추세라고 한다.[4]

한국노동연구원 남재량 실장은 니트족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다.

15∼34세 인구 중 1주간 정규 교육기관이나 입시학원 또는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에 다니지 않고 일도 하지 않으며, 가사나 육아를 주로 하지도 않고, 배우자가 없는 사람.

과거의 백수건달과 다른 점은 내집마련, 자동차 등이라던가 비싼 것, 사치품에 대한 욕심을 포기한 상태라서 용돈 지출이 비교적 적은 편이라는 점이 다르다. 그나마 부모에게서 받는 용돈의 용도도 여행, 취미활동등이라서 비교적 적은 돈이 지출된다. 과거의 백수, 룸펜과 달리 일본한국, 스페인, 그리스의 부모들이 니트족 자녀들을 내치지 않는 이유의 하나일 것이다.

2 현황

백수와 비슷하지만 백수는 취직하고 싶어서 자소서 수십장을 쓰거나 면접 뺑뺑이를 돌거나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해서 공부를 하거나 진짜 궁하면 시급제 알바라도 뛰거나 직업훈련이라도 받는 경우가 많은 반면[5] 니트들은 아예 일할 의욕이 없어서 놀고 먹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일할 의욕이 없다는 점이 핵심으로, 금전적 수입이 없더라도 뭔가 노력하거나 배우고 있는 고시생, 취업 준비생, 전업 주부 같은 사람들은 이 개념에서 제외된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대졸 후 니트족이 되는 젊은이들이 증가하여 문제가 되는 듯. 2011년 2월, 한국에선 128만명 가량의 젊은이들이 니트족이라고 한다.[6] 이는 15~34세 인구 중 9.5%에 달하는 수치다. 다만 니트족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고용상황에선 취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입이 일부 일자리를 제외하면 스펙 쌓는 데 들어간 비용 대비 이익이 얼마 안 되기에 '합리적으로' 취직을 포기한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관련 기사 '희생양도 개X끼도 아니다' 관련 기사 넘쳐나는 니트족...대졸자 4명중 1명

생산직은 업무가 엄청나게 고되고 힘들고 교대근무까지 한다. 대우도 열악하고 산재가 워낙 많아서, 취직을 기피하게 만든다. 중소기업 생산직 곳곳에서 벌어지는 인명경시 사상, 불확실한 산재보험 처리도 낙인 효과를 더욱 굳혔다. 한 순간의 선택으로 장애인이 될 위험을 껴안고 취직할 이유를 청년층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200만 원 때문에 장애인이나 사망자가 될 각오는 하기 싫다."는 인식도 날이 갈수록 퍼진다. 이런 사건, 이런 사건, 이런 사건 등이 계속 뻥뻥 터지면서 단돈 200~250+-의 돈을 벌겠다고 장애인이 될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생명을 걸 필요는 없다는 인식도 점차 확산 중.

사실 쇠수저급 집만 되도 집에서 이들을 부양하는 데 그렇게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지라[7] 자녀를 내치는 경우가 별로 없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최근 일부 니트족 자녀가 취직이고 뭐고 영원히 못 할 것에 대비해서 따로 대책을 세워놓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노인들은[8] 이런 니트족 부모들을 향해 " 자식 망칠 셈이냐 당장 집에서 내쫓아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지. 굶어 죽으면 지가 뭐든 할 거 아니냐. " 라고 일갈하기도 하고, 실제로 무작정 내쫓는 집도 있긴 있지만스페인의 사례이지만 이런 사례가 아직도 일부 존재하긴 한다., 대부분은 오히려 빚을 지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등 본가에 피해가 돌아오는 짓을 저지른다. 사실 자식에 대한 걱정보다는 내쫓았다가 사고 치는 게 걱정되서 함부로 니트족 자식을 내쫓지 못하는 게 대부분의 상황이라고 봐야한다. 상술된 노인들의 " 내쫓으면 굶어죽기 싫어서 뭐라도 한다 " 는 식의 막가무내 니트족 퇴출은 이미 과거부터 숱한 범죄를 야기했다. 굶어 죽기 싫어서 뭐라도 하긴 하는데 그게 범죄라는 게 문제. 가족도 날 버렸는데 그냥 막 살자 혹은 차라리 감방에 들어가서 먹고 살자는 식의 극단적인 자포자기 상태가 되기도 쉽다.

다만, 일부 예외로 '정말 아무 일도 안하고 수입을 얻는 니트'가 있다. 바로 자택경비원생활 보조금 제도의 혜택을 받는 경우. 만화책 사채꾼 우시지마생활보호대상자가 이런 케이스다. 아니면 금수저라서 명의로 건물이 있어서 월세 받아먹는 케이스거나[9]

그리고 니트가 결정적으로 욕먹는 이유가 있다면 국민 4대의무 중 하나인 납세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 물론 니트들도 물건을 사면서 간접세를 낸다고는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세금은 서민의 등골 브레이커직접세(특히 주민세)를 의미한다. (주민세도 종류가 여러가지이고 소득에 상관없이 내는 균등분 주민세는 무직자도 내야한다. )이런만큼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니트족을 위한 복지때문에 증세가 불가피해지고 이에 따라 각종 물가인상으로도 이어져 안그래도 모두 힘든데 더 힘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가인상하고 직접관련은 없다) (한정된 일자리에서 니트족이 생기면 그만큼 취업하고자 하는 경쟁자가 줄어들어서 구직자 입장에서는 취업활동 하기가 쉽다) 물론 법인세 인상이나 종교인 과세 등을 주장할수도 있으나, 이렇게 말하고 다닌다면 처세술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니트들은 대부분 결혼도 못했고, 앞으로도 하기 힘들 것이며, 아이도 없다. 적어도 어린이들 교육이나 복지 부분에 들어가는 예산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다.)

또한 부동산업자들, 특히 공단지역에 원룸,상가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나 자영업자들과 그들의 오렌지족 자식들에 입장에서도 니트는 천하의 개쌍놈이다. 취업 후 독립해서 세대주가 되어 주민세 등 세금도 내주면서 고통분담에 일조해 주고, 자신의 원룸 등에 거주하면서 매달마다 월세도 내주고, 월급날에는 공단주변 자영업자들 먹고 살도록 해줘야 하는데, 요즘 공단지역에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쓰기 때문에 파리만 날린다고 한다.[10] 실제로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공단지역의 식당 등 자영업자들은 인근 공장들의 월급날만 되면 완전히 돈방석에 앉는 등 호황을 누렸지만, 요즘에는 장사가 안되어서 폐업하는 곳들도 속출하고 있다. [11](조선족이 방을 임대하든 내국인이 임대하든 임대업자들은 차이가 없다. 단순히 지역 공단의 호경기냐 불경기냐가 문제이다. 다만 기업과 계약해 자신의 원룸을 외국인노동자 숙소로 사용하는 임대업자는 호황이지만, 그렇지 못한 임대업자는 도태되는게 현실이다.)

높은 임금을 받는 대기업 생산직인 경우 경쟁률이 무척 높다. 1차벤더만 되더라도 처후가 괜찮아서 구직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결국 임금수준 직업안정성 등을 보장해줄 수 있는 회사 재정상태의 문제이다. 하지만 회사 재정상태가 좋아도 기업들이 신규 시장 진출이나 인건비 절약을 위해서 해외에 공장을 짓는 경우가 있어서 일자리 창출이 되지 못한다.

3 니트를 위한 변명

  • 양질의 일자리 자체가 없다. : 현재 대한민국의 실업률이 10%가 넘는다.* 이 수치는 구직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인구를 모수로 한 수치다. 물론 일자리가 있기는 하지만 산재처리도 되지 않고, 위험한 3d업종의 일자리들은 넘쳐난다. 그러나 산재처리 제대로 되지 않는 일자리에 취직했다가 잘못해서 장애인이 되거나 죽을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니트들이 구직활동에 뛰어든다 해도 입사 경쟁률만 높아질 뿐이고, 니트가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는다해도, 기업이 원하는 스펙 커트라인만 올라갈 뿐이며[12], 실업자수는 줄어들지는 않는다. 지방의 중소기업만해도 양질의 중소기업이라면 160대1의 경쟁률까지 올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 해외취업도 어학능력이 필요하며, 세계적인 불황이라 쓰고 신자유주의 지옥이라 부른다. 때문에 해외에도 일자리가 없는 실정이다. * 그러다보니 정부에서는 일자리 국내에 없으면 해외로 나가서 일자리 구하라는데, 이거 완전 국내에서 취직못시켜주니까 해외로 가서 취업하라며 구직자들에게 부담 떠넘기는 무책임한 소리다. 이러한 상황에서 니트들의 취업의욕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아르바이트라도 하라는 것은 그야말로 잔인한 소리다. 애초에 아르바이트 자체도 자리가 한정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아르바이트 자리가 저수입에 대우도 그다지 좋지 않다. 게다가 최근엔 실업자들이 아르바이트에 몰리면서 아르바이트 자리조차 구하는게 쉽지가 않은 현실이다. 더군다나 후술하겠지만 아르바이트라도 시작하게 되면 새출발을 하려고 하면 그 시점부터 냉혹한 현실과 직면하게 된다.
  • 높아진 눈높이 : 대학 졸업 혹은 대학원 졸업 이상의 고학력자라면 학력과 일자리에 대한 미스매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또한 이공계를 졸업했다 해도 현장에서의 업무와 대학에서 배운 이론지식과는 차이가 존재한다. 기존의 사원들도 신규자들에게 일자리를 가리켜서 쓰기 귀찮아해서 사전에 직무지식, 경험이 있는 경력직 만을 선호한다. 눈높이를 낮춰서 생산직이나 3d업종에 취직한다고 해도 주변의 무시와 멸시를 견뎌내기 힘들며, 부모, 친구들 역시 좀더 기다렸다가 다른 자리를 알아보라는 식으로 만류한다. 그것도 공과 계통에 한해서일 뿐, 인문계, 속칭 문사철이라고 부르는 대학, 대학원 졸업자들은 갈 만한 곳도 없는게 현실이다. 공부만 해 오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육체노동을 하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니다. 우선 근력, 기본체력, 신체 스피드 부터가 딸린다.
한국에 한해서이지만, 산업구조 변화에 대해 정부가 따라가지 못하는 편인 점도 문제점이다. 역대 정부들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산업에 무관심했으며, 무턱대고 제조업에 올인해서, 청년이 더욱 취직하기 어려워졌다. 정부가 뒤바뀌는 산업 구조를 모르기 때문이다. 개인이 원하는 직업은커녕, 전공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조차도 안 주고, 무턱대고 맞추라고 강요해봤자, 청년층은 자기 취향, 적성에 맞는 직업을 못구하고, 취직을 기피하거나, 이직을 많이 할 뿐이다. 역시 반박을 하자면 그 놈의 눈높이를 낮추면 된다. 지방이라고 부르기에는 꽤 사는 울산 같은 곳에는 대기업 공장이 많아서 협력업체들도 많다. 특히 현대차 계열의 경우 현대차가 흉기차니 하는 소리를 들어도 여전히 튼실한 관계로 아직도 흥하며 미국 앨라배마주나 멕시코 몬테레이 등 해외에도 진출한 판국이다. 그리고 방위산업체들도 있다. 또 하나 간과하는게 있는데 외항 선사들의 경우도 인력이 매우 부족해 한국인 선원을 적극 환영한다. 특히 일본 선사들이나 홍콩 선사들이 한국인 선원들을 많이 구한다. 해군 및 해병 전역자들이면 생각보다 외항선사의 여건이 괜찮으니 가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해운업 역시 해양대학교를 나와야 높은 직급과 대우를 보장받는다. 배 위에서의 생활이 힘들긴 하지만 대신 한번 갔다 오면 엄청난 돈을 만진다. 하지만 문제가 이런 곳은 경쟁률이 굉장히 치열해서 가는것이 쉽지가 않은데다 그 열악하고 힘든 배 위에서의 생활을 청년들이 어떻게 견딜수 있냐는것이다. 뱃일과 관련된 다큐들 보면 배의 생활이 육지와 비교할떄 얼마나 열악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배타는 일 해본 사람들도 자기 자식 뱃일 안시키려는 판국에 일자리 없다고 뱃일이라도 해보라는 것은 구직자들에게 '너 뻉이 쳐봐라'는 개소리에 불과하다.
  • 경력직 선호 현상 : 군대 제대 후 졸업까지 남성은 27세, 28세, 여성이라 해도 졸업 직후 바로 취직하지 못하고 1,2년 정도 어영부영 시간을 허비해도 26세, 27세가 된다. 보통 첫 직장을 구하는 연령대가 imf 이전과는 달리 20대 후반, 30대 초반대에 몰려 있다. 여기에 30대, 40대 취업자를 꺼리는 분위기 역시 니트족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30대, 40대 구직자 중 해당 업종이나 유사 업종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경력직으로 채용하지만, 그렇지 않은 30대, 40대 구직자는 이력서 검토 과정에서 배제해버린다. 운 좋게 취직했다 하더라도 대리, 주임, 팀장급에 올라 있는 비슷한 또래들 혹은 경력직 사원과 비교당하게 된다. 30대, 40대가 쉽게 취직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도 대부분 힘든 육체노동, 단순노동이 대부분이다. 대학원 이상 졸업한 신규 구직자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환경이 많다. 역시 반박하자면 대학원 이상의 경우 먹는 파이가 애초 다르다. 대게 연구직 등으로 애초 학사졸업자와는 경쟁조차 안 한다. 특히 해외 대학원 출신은 절대 공채에 들이밀지 않는다.
  • 낮은 임금수준. 보이지 않는 미래.  : 어찌 지방공장 생산직이라도 취업하게 된다고 가정하면, 주간근무 기준시 세후 월급 150만원 수준이 니트가 기대할 수 있는 평균치다. 만약에 결혼을 꿈꾼다면 지방 17평 아파드 기준(평당 7~8백만원)으로 10~15년을 숨만 쉬면서 살아야 모을 수 있는 돈이다... 그러나 신규 구매자가 크게 늘지 않고 있고, 청년층의 아파트, 빌라 구입 능력이 점점 떨어져가는데도 주택 가격은 점점 치솟는다. 만약 내집이라도 마련하려 한다면 10~15년간 이런저런 소비를 줄이고, 옷과 외모 가꾸는 횟수도 줄이고, 전화 통화나 핸드폰 이용도 자제하고 죽어라고 모아야 된다. 여기에 전 회사를 퇴사한 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음 회사에 입사해야 한다. 일부는 내집마련을 포기하고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자동차를 포기하고 생활용품을 사고 남는 돈은 비축하거나, 여행, 취미활동 등에 소비하기도 한다.
잘못하면 이런 사건, 이런 사건, 이런 사건의 주인공이 되는 불운을 겪을 수도 있다. 점점 한순간의 선택으로 목숨까지 내놓을만큼의 열악한 일자리들에 대한 해결 의욕이 없는것 역시 청년들의 취직 기피를 심화시킨다.
  • 그나마도 불안정한 일자리.  : 만약 니트가 원대한 꿈을 꾸고, 열심히 스펙을 쌓아서 취직한다면, 지방 중소기업 사무직, 경리직 정도는 노려볼 수 있다. 세후 월급 170,180만원~200만원 수준을 받게 될 것이다. 중소기업 생산직과 달리 이 쪽은 열심히 일하다 보면 진급도 꿈꿀 수 있고, 대리, 과장 올라가서 월급 300~400만원대 정도는 15년내에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사무직과 경리직은 커피타는 일이라던가, 전화 상담, 접대 문제 등 여성을 선호한다. 하지만 중소기업 평균 폐업률은 약 7~8%. 살아남는 기업은 살아 남는다지만, 통계로 봤을 때 평균 7년 사이에 니트가 취업한 기업은 망한다. 30대중반~40대초반에 중소기업 10년 경력만으로 다른데 취업한다는 것은 힘들고, 창업을 하자니 이쪽은 더 지옥이다. 그럼 일용직이나 알바, 중소기업 생산직으로 다시 가게 된다. 그럼 위에 언급한 낮은 임금수준과 보이지 않는 미래가 다시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기존 사무직, 경리직들이 보통 입사 후 3,4년간 돈을 모아서 결혼자금 만들어 퇴사하던 것과는 달리 IMF 이후에는 퇴사하지 않고, 미혼, 비혼으로 직장생활에 전념하는 케이스도 많으므로 경력이 있다 해도, 어지간해서는 자리를 뚧고 들어가기 쉽지도 않다. 이쪽은 사실 반박의 여지가 없다. 유독 한국이 이런 경향이 심하며 한국 사회의 문제가 맞다. 대한민국/사회/문제점참조.
  • 물신주의. 초라해지는 자신.  : 세계적으로 비슷한 상기 내용들과는 달리 이 부분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특히 심각한 상황이다. 자신의 분에 맞는 생활을 하며, 적은 돈이나마 안분지족을 누리면서 살 수 도 있을 것이다. 허나 미디어는 재력, 사회적 위치=우월한 것으로 취급하며 수시로 떠들어대고, 끊임없이 노오오오오력하면 당신들도 저런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주입한다. 선후는 불분명하지만 사회 분위기 역시 틀리지 않다. 우선 가족과 주변 이웃, 친지들의 오지랖성 관심 및 멸시의 대상이 되는 점 역시 안분지족한 삶을 어렵게 만든다.[13]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분에 맞는 생활을 만족하면서 살기가 힘들다.
  • 니트때문에 사회가 망가지고 있다?  : 전혀 아니다. 세금을 납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직이 줄어들면서 산업단지, 공장단지의 원룸, 주택, 식당, 편의점 등의 주인들과 그 자식들에게 니트족은 한마디로 천하의 개쌍놈 수준. 한마디로 "돈의 순환 논리" 때문이다.[14] 하지만 애시당초 니트가 늘어나게 된 것이 신규자보다는 경력직을 우대하는 풍토,[15] 새로 데려다가 가르쳐서 쓰기 귀찮다는 선임자들의 귀차니즘, 일자리가 있다해도 제대로 된 일자리는 없고, 그 수준이나 처우 문제가 초등학교에서 대학 때까지 투자한 교육 비용에 비해 낮은 것, 기대치에 비해서 턱없이 낮은 것이 주요 원인이다. 우선 그 기대치를 높게 만든 것도 상기 언급한 바와같이 사회 그 자체가 행한 짓이다.
일자리가 부족한 것은 구직자의 높은 눈높이도 문제가 있지만,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중소기업 일자리들을 유지한다던가, 자동화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인건비 낮추기에 여념이 없는 기업들을 방관하다 못해 지원하는 사회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구직을 기피하게 만든다. 니트는 오히려 이러한 사회에서 그 놈의 죽창만 찾고 우산 혁명이나 월가 점령 시위 등의 어떠한 실질적인 저항도 하지 않고 얌전히 살아가는 오히려 순종적인 피해자에 가깝다.[16] 이렇듯 모든 원인을 제공한 사회가 그 결과물에 해당하는 니트에게만 추악한 과오를 전가하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다. 여기에 월 170~250 +-의 월급을 받겠다고 산재처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다쳐서 장애인이 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취직하고 싶지 않다는 의식도 더욱 확산중에 있다.
  • 반드시 취직해야만 하는가? : 그렇지는 않다. 노동은 신성하다는 의견과는 달리 노동은 전혀 신성하지 않고, 그 시간 동안 인격과 시간, 체력을 고스란히 바쳐야 하는 일종의 곤욕이자 고역이다. 직장생활이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 전체주의 문화와 조직 문화, 조직사회가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아직까지는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또한 각종 산재처리가 되지 않는 업체들, 사고로 다치거나 죽을 위험이 높은 업종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 작업, 산업의 중심을 육체노동, 단순노동에서 지식 정보 산업으로 바꿔야 하는 문제점 역시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취직하는 것은 개개인의 선택에 달린 선택문제, 즉 선택권이라는 것이다. 2015년 기준 170~200만원+-대의 돈에 자신의 인격과 시간과, 체력, 자칫하면 사망 위험까지 감수해야 되느냐 여부는 본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이다. 적은 돈에 직장상사,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니트, 백수로 사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된다면 다른 사람들은 그의 생각, 선택을 존중해야 된다. 그리고 니트족을 탓할게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의 나쁜 점을 개선하고 이런 니트족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수 있도록 생활보조금이라도 주는게 최우선이다.
  • 희망은 없는가?  : 지금의 니트는 그들이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젊은 세대의 인생파업에 가깝다. 턱없이 부조리한 인생환경에서 벌어지는 파업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일이 국내가 심하다고는 는 하지만 국내에 한정된 것만도 아니다. * 니트들이 뭉쳐서 자신들의 이익이 되는 쪽으로 투표권등을 행사하여 정치세력화하는 방법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우산 혁명 같은 행동은 할 생각 안 하고 그 놈의 죽창드립만 주구장창 외치며 누구하나 진짜 거리에 나서는 인간은 없다. 전술했듯 어설프게 드는 죽창은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공권력인 군경에게 제압당하기 딱 좋을 뿐이다. 죽창은 총을 이기지 못한다. 맘만 먹으면 실탄 장전된 자동소총으로 무장된 전투경찰대와 경찰특공대를 투입하거나 계엄령 내려 군대를 투입해 죽창 든 폭도들을 전부 사살해 버려도 할 말 없다는 것. 그렇지만 우산혁명이나 월가 점령 시위 등의 비폭력 저항은 국제적 이슈도 되고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으며 기성세대는 그러한 젊은이들의 집단행동 자체에 당황할 것이다. 최소 높으신 분들끼리 지들끼리 수군거리는 분위기 정도는 조성 가능하다. 인터넷의 죽창드립은 유감스럽게도 아직까지 한국 시민사회가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폭력투쟁에 의지하는 수준에 머물렀단 반증이다.
다만 이러한 기치를 내결고 활동하는 알바노조나 청년유니온등이 작게나마 성과를 내고 있는 끊임없이 이러한 문제들을 이슈화 하는 것은 일단 희망적이다. 그리고 산발적이나마 월가 점령 시위등 저항을 겪으며, 신자유주의의 본가 미국에서도 금리를 인상하고, 최저임금을 올리고, 기업채용을 반강제적으로 유도하는 등 신자유주의 출구전략을 펼치고 있다. 유럽에서도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좌파, 극우파등이 성장하며, 기존의 정당들도 정책을 바꾸거나 수정해 나가고 있다. 2016년 현재 미국 대선 후보들도 레이건 이전 시대의 모습들을 상정하여 공약을 결정하는 등 * 전세계적으로도 희망적인 공약을 많이 제시하고는 있다. 니트들은 희망을 가지고 준비를 시작해도 될 듯하다.
정부의 정책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어학 능력을 키우거나 기술을 익히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라 생각된다. 그 분야의 기술이 있다면 단순노동에 종사할 확률이 낮다. 가령 식품 관련 자격증/제과 제빵 자격증과 실무 기술 능력을 소지하고 식품 회사나 제빵 공장에 취직하면 생산직으로 보내지는 않는다. 기계조립이나 설비 등의 자격증 및 실무 경력이 있는 인물은 해당 분야 공장 취업 시 단순 생산직으로 보내지는 않는다.

전술한 것처럼 해외취업도 좋은 탈출구다. 대통령이 중동 가라며 떠미는 식의 우격다짐이 아니라, 본인에게 알맞게 맞춤형으로 가면 된다. 세계는 넓고 일자리는 널렸다. 아무리 세계 경기가 어렵다지만 어디나 예외는 있는 법. 중동 같은 헬게이트 말고 홍콩, 호주, 싱가포르, 캐나다, 뉴질랜드 등 살기 좋으면서 일자리가 널린 곳도 많다. 캐나다나 호주, 뉴질랜드는 1차 산업 위주라 한국에서의 시간 당 임금보다 받는 돈은 적을 수 있겠지만 그 만큼 지출이 적고 환경도 쾌적하여 헬조선이라는 현실과 상관없이 살 수 있다. 홍콩 및 싱가포르는 물가가 비싸니 하지만 다국적 기업들이 거의 전부라 그 만큼 임금도 높게 준다. 삶의 질부터가 다르다. 싱가포르는 국가에서 주택을 주는 HBD를 실시하며, 엄벌주의로 대표되는 엄한 법률 집행이 있지만 본인이 문제될 행동을 애초 안 하면 아무 상관 없는 일이다. 세계적으로도 투명한 선진국인 만큼 적어도 다른 동남아처럼 뇌물 안 줬다고 누명 써서 감옥 가거나 하는 더러운 일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4 국가별 니트족

4.1 일본

일본에서는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하류화 또는 "하류지향" 이라고 부른다.[17]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SES)가 내려가는 것을 감수한다는 말인데, 당연히 소득, 버는 돈이 없으니 생활 수준은 내려가게 된다. 즉 니트족은 사회 하층으로 내려가는 것을 지향한다는 것. 작가 우치다 다쓰루의 동명의 저서로부터 유명해진 신조어이기도 하다.

그런 하류화를 선택한 일본의 젊은이들 역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생활필수품이나 취미활동에만 조금씩 투자하는 것으로 소비패턴이 바뀌어가고 있다. 동시에 집과 자동차를 포기한 젊은이, 내집마련을 포기한 청년이라는 단어는 일본의 대중매체에 수시로 등장하는 실정이다. 아닌게 아니라 1980년 이후의 일본의 경제사정 악화로, 집은 커녕 자동차를 살 능력, 여력도 없는 청년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상태다.

일본에서 집과 차를 포기한 것은 1980년대 중반으로, 내집마련을 포기한 청년들이 넘쳐나 1993년~1994년에는 부동산 버블 붕괴라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파트, 빌라 등의 값이 급하락한 사태. 동시에 구매하려는 사람이 줄어들었거나 없는데도, 본전을 손해보기 싫어하는 기성세대들이 기존의 집값, 땅값을 고집하여 나중에는 살 사람이 없이, 두 노부부나 노인 1인가구가 살다가 죽고 비는 현상 사례 1, 사례 2, 사례 3 등이 일본 각지에서 속출하고 있다. 한국도 벌써 그런 현상(집을 살 능력, 여력이 되는 청년층은 없는데 집값은 여전히 고공행진하는 현상) 전조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해당 사례

일본에서 니트라는 표현이 유행어로 적극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일본에 니트족이 많은걸로 생각할수 있지만 오히려 의외로 OECD 국가중 일본은 니트족이 적은 편이다.한국의 1/3 수준.
韓 청년 구직단념자 비중 높다…OECD 33개국 중 3위 그러나 아르바이트생, 프리터, 단기계약직 등도 취업자 수 통계에 포함되어 있다는 맹점이 존재한다.

4.2 니트족/대한민국

5 외국과의 비교

최근에는 국내 정부 연구자료 등에도 이따금 이 단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 경우 원래 단어 그대로의 의미로 확실한 일자리와 안정된 수입이 없이 비정규 인생을 사는 사람들 모두를 의미하므로 아르바이터, 일용직, 프리라이터 등 고정직이 아닌 사람들까지 포괄한다. 요는 백수고 고시생이고 뭐고 간에 죄다 니트. 사실 일본 정부에서도 비슷한 의미로 사용.[18]

유래나 사회적 의미로만 따진다면 EU 지역에서 유행하는 1,000유로 세대, 국내 언론이 만든 신조어인 88만원 세대와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참고로 유럽의 '최저임금 세대'는 계속 하향세를 그리다 2016년경에는 700유로 세대에까지 도달했다.

고학력화, 정보화에 걸맞지 않게 위험하거나, 안전 장비나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일자리들, 자칫하면 사고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산업현장, 설비, 시설들이 여전히 유지되는 곳이 전세계적으로 많이 존재한다. 산업혁명~1,2차 대전 시기, 혹은 2차대전 직후의 전후복구시대를 산 사람들처럼 일하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시대도 아니다. 여기에 일부 피해의식에 찌든 부모들의 자녀들 과잉보호 현상과 자녀를 대리만족 수단으로 이용하고 집착하는 것 역시 성장 후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거나, 스스로 사회 진출을 주저하는 현상을 심화시킨다. 건전하지 못한 직업의식과 직업 차별의식 역시 육체노동에 대해 기피하게 만든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청년실업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

한때 일본에선 어느 니트가 말한 일하면 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는 표현이 유행한 적이 있다.[19]

중국 은주혁명의 핵심인 태공망은 80까지 니트질[20]했고, 임진왜란 때의 명장 권율은 40세까지 니트질했다. (과연 대기만성형 인물들) 본인들은 자신의 능력을 기르고 세월을 기다렸다고 하지만...권율은 금수저라는 게 함정.

중국의 죽림칠현도 엄연히 따지면 니트족이기도… 애초에 죽림칠현이 나오는 위진 남북조 시대에는 일 안하거나, 실제로 관직에 있어도 임무를 않는 것을 현인의 풍모로 예찬하는 형태의 현학사조가 유행했다. (오석산 문서만 봐도 위진 남북조 시대가 얼마나 막장이었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정작 죽림칠현 7명중 결국 사살된 혜강과 술에 취해서 일생을 마친 유령을 빼면 죄다 벼슬 한가락씩 했다. 백안시의 고사를 남긴 그 완적마저. 아돌프 히틀러도 니트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영국 귀족들도 의사나 군인 등의 명예로운 의무가 없었을 때는 늘 무직자로 있었다. 그 시절엔 귀족이 노동을 않는 것을 계급상의 특권으로 여겨서였다. 또한 현대 사회에도 이런 계층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이런 경우 대부분 딱히 생업에 종사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부유한 집안의 일원으로 집안의 일이 돌아가는 대 필요한 최소한도의 일만을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취미 생활을 하는데 사용하기 때문에 이렇다할 직위나 명예가 없다 뿐이지 전근대 사회의 귀족계층이나 마찬가지인 상황.

이상날개의 주인공은 아무리 봐도 니트. 방구석에 쳐박혀서 있는 것을 시작으로 망상과 매음 행위로 하루하루를 연명한다든가, 밥은 모두 아내가 준다든가, 아내가 밖으로 좀 나가라면서 돈까지 줘서 내쫓았는데 한 푼도 쓰지 않는다든가, 친구도 뭐도 없다든가.[21] 1920년대 식민지라는 시대를 빼면 여지없이 흔해빠진 니트다. 이런 점을 좀 더 일반적이면서 절망적으로 묘사한 작품이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과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22].

다만 이것들은 식민지 정책에 의도적으로 조선인이 취업이나 공직에서 배격을 겪던 시대상의 비판 또한 얽혀있으니 함부로 나불대다간 사회가 매장시켰을지도. 하지만 이 때도 "룸펜"과 같은 단어를 니트와 비슷하게 쓴 듯하다. 다만 룸펜의 뜻이 좀 지식인 백수라는 느낌.

2009년 한국에서는 비슷한 뜻의 잉여, 잉여인간이란 단어가 정착해 간다. 니트와는 달리 일하기 싫은 게 아니라 사회에 필요없는(남아도는) 놈들이라는 뉘앙스가 크지만. 실제로 투니버스에서 방영한 동쪽의 에덴에서도 니트들을 잉여인간이라고 번역했다.

한국에서도 일본처럼 2000년대 중반부터 청년 니트족 증가/취업 기피 현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대인기피증 또는 책임감이 없어서 의무를 회피하고픈 심리 문제 등으로 구직포기자가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사지 형님"우주전함 니트")

가수 왁스의 '지하철을 타고'라는 노래 가사가 딱 니트족의 현실에 들어맞는다고. 또, 자두의 '놀자'라는 노래도 마찬가지다. 특히 노래 끝에 있는 "청년 실업 50만, 남의 얘기 아니다." 라는 가사는 현실상을 나타내주기까지 하니...

VOCALOID 오리지널 곡 중에 일해라! 니트라는 노래가 있다. 제작자는 오와타P로, 요와네 하쿠아키타 네루를 사용했다. 오와타P가 실제로 리얼충이어서 그런지 가사에 그런 점이 많이 묻어나온다. 여기서 볼 수 있다.

일본에는 아예 이들로 구성된 자택경비대라는 준군사조직이 존재한다.

유일하게 니트라는 존재가 없는 곳이 구 영국령들로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이 이런 곳들이다. 특히 호주나 뉴질랜드, 캐나다에는 절망한 한국의 청년들이 대거 워킹홀리데이나 이민으로 몰려들어 관련 사업은 초호황이다. 이민계까지 들어가며 호주에 가서 영주권따고 스트레스 안 받고 사람답게 살고싶어하는 청년층이 매우 많고 싱가포르도 이민 문의가 넘친다. 삶의 질에서 애초 한국이 이들 구 영국령들보다 훨씬 후달리는 게 사실인지라 반박은 불가능하다. 기성세대가 무조건적인 애국심 강요가 아니라 현실 문제를 해결해 줘야 청년층이 한국을 안 떠나는데 이 추세면 어쩌면 한국의 실업 문제는 어이없게도 청년들의 자발적 이탈로 의외로 간단히 해결될 지도 모른다.

6 여담

모 만화의 주장으로는, 점프를 직접 사러 가는 니트와 점프를 부모님께 사오라고 시키는 니트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직접 사러가는 니트의 경우는 필요에 따른 최소한의 사회성을 갖추고 있다는 소리이나, 후자의 경우는 사실 굳이 점프 구매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쇼핑 정도의 외출조차 하지 않는 니트라면 이미 준히키코모리

2ch니코니코 동화에는 니트를 "자칭"하고 있는 사람들이 다수 상주하고 있다.

공주님니트가 되면 니트 히메 라는 별명이 붙는다. 대표적으로 호라이산 카구야가 있으며, 애니에서 유명한 니트로는 니트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전부터 니트행세를 하던 마사키 아에카가 있다.

스기이 히카루라이트 노벨 하느님의 메모장의 주연급 인물들은 대부분이 니트다. 주인공은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주변 인물로부터 니트후보 확정 판정을 받았다.

TYPE-MOON/세계관에도 강력한 니트가 출현했다. 사도 27조 말석에 코백 알카트라즈.

사실 2D 계열 니트의 정점에는 이 남자가 존재한다. 봉신연의가 유행하던 시절에는 '니트'라는 단어도 등장하지 않았을 때라 귀차니즘이라는 신조어로 불렸지만.

6.1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

단, 이 중에서는 컨셉만 니트족일 뿐 실제로는 니트족이라고 할 수 없는 캐릭터들도 있다. 앞에서 서술하였듯이 니트족이란 '근로의욕이 없는 무직자 '를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에, 아직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학생이나 일하기 싫어하고 꾀를 부린다 해도 어쨌든 직업이 있고 돈을 버는 캐릭터는 니트족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 엄밀히 말해서 이들은 니트족이 아니라 게으름뱅이 속성으로 분류되어야 하지만,[23] 보통 작중에서 '니트족'이라는 말을 많이 듣거나 자칭하는 인물들도 일단 여기에 기재한다.

6.2 우스갯소리로 니트족이라 불리는 인물들

니트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전에 나왔지만 불행히도 성이 딱 니트라서..
캐릭터 컨셉 자체가 '만사 의욕 없음(...)'인데다 일하기 싫다는 말을 하도 입에 달고 살아서 팬들 사이에서는 반쯤 공인된 상태. 니코니코동화의 쿠니유키 관련 영상에 붙는 태그 중에도 아예 'ニー刀(니트와 발음이 같다. 다만 뒤쪽의 刀가 장음)'라는 게 있을 정도.
게임 초반에는 캐릭터 선택이 불가능하여 다른 두 명으로만 진행해야 하는데, 이게 다른 이유가 아니라 싸움에 회의를 느껴 전장에 나가려고 하지 않기 때문(...) 이후 마음을 고치고 같이 싸우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초반의 모습이 전작들과 너무 비교가 된 탓에...
두 명 다 니트라고 팬들에 의해 별명이 붙여졌다. 하지만 정작 메르쿠리우스의 경우는 과로사 하지 않은게 신기할정도(...)
"아직은 내가 움직일 때가 아니다"라며 첫 대사를 날린 뒤로 한참 등장하지 않은 것 때문에 이 캐릭터가 팬층에게 각인되어 버렸다.
한술 더 떠서 전진은 일 안 하는 개조덕후, 현은 루카리오덕후, 성호는 돌덕후로 인식되고 있다.

7 관련 링크

20대 니트족 108만명으로 늘어

8 관련 문서

  1. 명사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놀거나 게으름을 부리는 짓. 또는 그런 사람.
  2. 기본적으로 실업율 계산은 조건이 무척 까다로워서 일정기간 동안 일정 수준 이상의 취업활동을 하지 않으면 구직 포기자로 처리해버린다. 이 구직포기자는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기 때문에 실업자 통계에 안 잡힌다. 실업률 지표가 날아가고 취업률이 대신 중시되는 이유중 하나가 이 구직포기자들의 숫자 때문.
  3. 단어 자체도 teen(십대)를 거꾸로 한 것이다.
  4. 非구직 니트족, 2011년 들어 100만명 넘었다
  5. 물론 이런 사람들은 백수라는 단어보단 취준생, 공시생이란 단어를 주로 사용한다.
  6. (분노의 청년세대) 영국 폭동 주동 ‘니트족’… 강 건너 불 아니다
  7. 부모가 집에서 노는 자녀를 보면서 화를 내는 건 그 자녀 때문에 돈이 많이 들어서가 아니다. 도박 같은 데 중독되거나 수시로 사고를 치는 게 아니고서야 니트족 대부분은 돈을 거의 안 쓴다. 화를 내는 진짜 이유는 부모가 은퇴한 뒤의 경제사정과 자녀의 암담한 미래(특히 결혼문제. 우리나라에서 취업의 목적은 장가나 시집을 가서 집안의 대를 이어야 한다는데 있다고 볼수 있으니까).
  8. 이런 노인들은 부동산 임대업자 등인 경우가 많다.
  9. 이런 케이스는 니트족 이라고 불리지 않고 갓수 라고 불린다.
  10. 외국인노동자를 쓰기 위해서는 숙소를 두어야 한다. 물론 일부 원룸들 중에는 공장과 계약하고 외국인노동자 숙소로 쓰는 곳도 있다.
  11. 이럴수밖에 없는게 외국인노동자들의 경우 국내에서의 소비를 최소화하고, 거의 대부분의 월급을 자국으로 송금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별거 안되는 월급이라도 자기나라로 돌아가면 중산층 이상으로 살수 있다. 게다가 자신들이 사용하는 식료품이나 전화카드를 파는 상점들도 거의 대부분 자기 나라 동포들이 운영하는 곳들인 경우도 많다.
  12. 농담아니고 기업 입사 시험과 공무원 시험 때 요구하는 토익과 시험 과목들은 실제 업무에서는 전혀 쓰이지 않는게 많다. 하도 지원자가 많다보니 자를려고 하는 구실에 불과하다.
  13. 대도시와 신도시, 번화가와 주택가 지역이 외지인이 많아, 남의 일에 무관심, 간섭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14. 노동자에게 준 돈은 다시 소비시장으로 나오게 되고, 그 소비시장에 나온 돈은 다시 기업에 들어가게 되고 이렇게 됨으로써 돈의 흐름이 원활해지면 경제 즉 내수시장이 활성화된다는 논리.
  15. 게다가 설령 신규자로 들어갈수 있는곳이라 해도 인맥을 통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16. 당장 위키니트 대부분이 그 놈의 죽창만 찾지 진짜 죽창과 비슷한 충격력을 주는 집단행동에는 무관심하다. 우산 혁명을 참조해보면 알겠지만 홍콩인들은 죽창 대신 우산을 들었다! 폭력은 절대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고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상식적으로도 어설프게 죽창 들어봤자 공권력이 살아있는 대한민국에서 군경의 총검에 제압당할게 뻔하고 든 사람들은 전과자 되거나 개죽음 당하기만 좋다. 차라리 우산혁명처럼 비폭력 집단행동으로 국제 이슈화도 시키고 우리 사회에 경종을 올리는 게 낫다. 기성세대는 젊은이들이 좀만 거리에 모여있어도 당황할 것이다. 알바노조만해도 알바의 열악한 대우를 개정하라며 청년 수천명이 시위를 하자 당황해서 요구를 듣어주고 개선에 나섰다.
  17. 우치다 타츠루의 하류지향이라는 책이 나오면서 유명해진 2000년대 일본의 신조어이다.
  18. 참고로 일본 정부의 문서적 정의는 "가사와 통학을 하지 않는 비노동 인구 중 나이 15〜34세까지의 계층"으로 규정하고 있다.
  19. 일본 방송 후지TV의 정보취재 와이드쇼 'とくダネ!' 에서 2004년 경 니트에 대해 취재했을 때 나온 발언이다.
  20. 그래서 '궁팔십 달팔십(窮八十 達八十: 궁한 인생 80년, 영화로운 인생 80년)'이라는 고사의 주인공이 되었다.
  21. 마지막에 날개가 솟는다는 말은 의식의 각성을 뜻하므로 정확히는 니트족을 벗어남을 뜻한다.
  22. 다만 이 작품들과 이상의 날개는 시기가 식민지 시대라서 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좌절이지, 시대를 현대로 옮기면 자본주의에 적응 못한 이들의 좌절 이야기다.
  23. 정확하게는 니트가 게으름뱅이의 하위 개념이다. 간단히 말해서 '할 일이 있는데 안 하고 빈둥거리면' 그냥 평범한 게으름뱅이지만, 니트족들은 '할 일' 자체가 아예 없이 빈둥거리는 캐릭터들이다.
  24. 어릴 적엔 아버지의 잦은 출장 & 공돌이 취미로 니트. 1년전쟁 이후로는 티탄즈계 인사들의 견책으로 지구연방군에 의해 연금생활을 빙자한 감금에 가까운 좌천생활을 7년간 했다. 그나마 전공 덕분에 먹고 살만큼의 생계는 보장받았다.
  25. 더블오 2기 전체적인 등장을 봐선 니트임이 틀림없다. 외출이라곤 한 두번 정도, 하지만 뒷편의 내용을 보면 나름 계획해둔 것도 있어서 애매해졌으나 사망과 동시에 베다와 동조됨으로서 궁극의 니트족이 되었다.
  26. 정확하게는 니트 '지망생'. 일단 언니 가게지만 알바를 뛰고 있으므로 현재는 니트족이 아니다.
  27. 애니에서 대놓고 니트족이라 언급한다.
  28. 단 미카구라 학원 입학 전 한정. 애니에서 밝혀진 바로는 장래희망도 애니랑 만화 보면서 뒹굴거리는 사람. 소설 1권에서 "안 예쁜 교복을 입을 바에야 니트족이 될래!" 라고 말한 전적이 있다.
  29. 1화 한정. 이후 아르바이트를 구했지만 구한 알바가 무척 꿀알바인데도(그것도 자기가 원하는대로 주 이틀에 나중에는 오후만 일할 수 있게 합의했다!!) 니트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30. 일단 게으름 많은 판다한테 태클을 걸지만 본인도 딱히 무슨 일을 한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31. 이 조직의 최종 목표가 세상 모든 존재를 니트족화 시키는 것이다. 세상 모두를 니트족으로 만들기 위해 오늘도 배드엔드 왕국 사람들은 열심히 일합니다. 어?
  32. 니트족 아이돌이다. 사실 직업이 있는 시점에서 니트라고 할 수 없으므로 엄밀히 말하면 니트족이라기보다 니트가 꿈인(...) 게으름뱅이에 가깝다.
  33. 엄마가 6쌍둥이를 부를때 아들들이 아니라 니트들아 라고 할 정도.
  34. 니트킹!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일도 잘 못하면서 3천엔짜리 블루아이즈 커피를 먹는다
  35. 단 이쪽은 결국은 취직을 하긴 한다만.
  36. 실제 니트로.동영상을 더 찍으려고 직장을 그만뒀단다. 유튜브로 연명하고 있는 듯.
  37. 공개된 10년 후 복장이 백수같거나 코치에서 잘렸다
  38. 일본 후생청 최저임금 홍보모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