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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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vm-gz 데퍼스 デファース(Defurse)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AGE에 등장하는 베이건모빌슈트. 파일럿은 기라 조이.

빅 잠이 연상되는 형상의 검은색 기체. 일반적인 MS보다 훨씬 거대한 사이즈의 대형 MS이다.[1]

얼핏 보기엔 빅 잠처럼 거대한 다리 1쌍만 있는 듯하나, 자세히 보면 일반 MS와 동일한 사이즈의 상체가 상단부에 붙어있다. 일반 MS사이즈보다 2-3배는 족히 될 법한 거대한 다리에 비한다면 상체가 기형적으로 작은 편. 네크로모프

무장은 기체 상단부의 팔에 장착된 빔 발칸/빔 샤벨, 그리고 가슴팍에 달린 흉부 확산 빔포, 고간(…) 쪽에 장착된 빔포이다. 기라 조이의 발언에 따르면 UE(베이건)가 지구 중력권의 공략을 위해 개발한 기체. 그 반동인지 우주에서의 성능은 떨어지는 편이라고 한다.

2 작중 활약

2.1 1부: A.G. 115

비록 지구 중력권 공략을 위한 기체라 우주에서 성능이 다소 저하되는 편이었다고는 하지만, 1부 플리트편 시점에서는 UE의 최신기체였기 때문에 카탈로그 스펙상으로는 대적할 기체가 없었다.

그러나 탑승한 파일럿이 지휘관인 기라 조이였던 탓에[2] 아무리 사이코매트 뮤셀로 능력을 강화해 발악해봤자, 유린의 죽음을 계기로 분노하여 진짜 X라운더로 각성한 플리트 아스노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처음 등장한 뒤 건담 AGE-1의 돗즈 라이플 사격을 가프랑제노아스의 빔 스프레이 건 사격을 무시하는 마냥 장갑으로 버치면서 돗즈 라이플을 파괴하고 잠시나마 건담을 몰아붙이긴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빔 샤벨을 들고 육박전을 펼치는 건담에게 빔샤벨로 어깨 부위가 관통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그 뒤에는 그대로 도주하여 아군 MS가 대기중인 격납고로 건담을 유인해 함정에 빠트리나 싶었지만...

X라운더로 각성해버린 플리트는 격납고에 있던 가프랑 3기와 바쿠토 1기를 단 몇 초만에 썰어버리고, 이후 기라 조이는 건담과 격투전을 펼치다가[3] 상체에 달린 양 팔(빔 샤벨/빔 발칸)이 빔 샤벨에 썰려나간다. 그리고 그제서야 데퍼스의 흉부 빔포를 난사하며 AGE-1의 실드를 파괴하는데 성공하나, 적절한 타이밍에 난입한 G-에그제스의 협공으로 어깨 부분이 박살나고, 흉부 빔포에 빔 샤벨이 정통으로 꽂힌 뒤 그대로 격파된다.

어이없는 것은 처음 등장할 때 기라 조이가 최신형기가 어쩌고 저쩌고 하며 성능 자랑을 했던 것이 무색해질만큼 등장하고 격파되기까지 시종일관 건담에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화력 중심의 기체를 가지고 근접전을 펼치는데 당연한 거지만. 그냥 파알럿이 호구 단 게임판의 경우 애니판과 다르게 잠시 나온 애니메이션에선 AGE-1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2.2 3부: A.G. 16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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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3세대 첫 편인 29화에서 재등장했다. 1세대와 3세대의 시간차를 감안하면 무려 50년만이다. 물론 데퍼스 그대로 등장한 것도 아니고, 레건너라는 기체로 개량되었다. 50년이라는 시간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그다지 강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3 파생형

3.1 레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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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ガンナー(Reganner)

3부 키오편에 등장하는 데퍼스의 개량형이다. 아무래도 예전 데퍼스 수준의 화력으로는 그 새 발전해버린 연방제 MS에 대항하기에 역부족이라 느꼈는지 크로노스처럼 후미에 한쌍의 빔포가 추가되어 총 3문의 빔포를 장비해 연사력과 화력이 대폭 증가했고, 안정적인 화력 유지를 위해 탄약을 가득 싣고 있다.[4]

그러나 활약상은 과거 최강 기체로서는 비참. AGE-3 첫 등장의 제물이 되었고, 이후에도 포트리스에게 파괴당한다. 4기 오프닝에서도 AGE-FX에게 썰리는 장면이 나왔고 심지어 제노아스 O 커스텀에게마저 박살나는 장면이 나온다. 과거 이 기체보다 아래에 있던 AGE-1이나 파르시아후계기가 어떤 활약을 펼쳤는가를 감안하면 안습의 극치.
  1. 달린 상체가 타 UE 기체들과 동일한 사이즈라면, 데퍼스의 전고는 40-50M정도라고 추정된다.
  2. 기라 조이는 X라운더가 아니며, 또한 우주요새 앰뱃에서 전황을 관리하는 모습만 보였지, MS를 타고 싸우는 모습이 묘사된 적이 없다.
  3. 근데 어이없는 점은 상체에 달린 팔로 건담과 육박전을 펼칠 동안 흉부 빔포는 단 한 발도 쏘지 않았다. 팔이 닿는 범위도 아닐 터인데... 잘만 병행해서 사용했다면 건담을 끔살시키는 것도 가능했으리라 여겨진다.
  4. 그래서 키오는 부득이하게 하늘로 내던진 다음 시그마시스 라이플을 쏴서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