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드래곤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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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퀘3 리메이크, 드퀘6, 드퀘7 등에서 등장. 대표적인 캐릭터는 칸다타, 얀가스, 겔다, 루이다(드퀘9).

시리즈 공통으로 민첩함 수치가 빨라서 적,아군 불문하고 가장 먼저 행동하는 것이 가능. 그리고 전투 종료후 일정 확률로 적에게서 아이템을 훔쳐낸다. (6와7의 경우 직업 레벨에 따라 확률이 상승한다.)

그외에 살금살금 걷기, 도적의 코, 레미라마 같이 아이템 회수에 필수적인 특기를 배운다.

상위직으로는 드퀘6에서 도적, 상인, 마물사를 마스터하면 전직가능한 레인저 드퀘7에서는 도적, 뱃사람을 마스터하면 전직 가능한 해적이 있다.

드퀘3에서는 리메이크에서 추가된 직업으로 채찍부메랑을 주무기로 하며 장비구도 그럭저럭 장비 가능. 거기다 드퀘3에서는 민첩함 수치가 방어력에도 합산되어서 어떻게 된게 무투가전사보다 도적이 방어력이 더 좋다. 부메랑과 채찍이 복수 공격이므로 적 잡졸과의 전투에서도 대활약. 보스 전에서는 공격력 열세로 할 일이 별로 없지만 선제 행동의 특성을 살려 각종 아이템을 사용해 보스전을 보조하는 역을 하면 충분.

그리고 도적을 키우다가 다른 직업으로 전직하면 도적의 높은 민첩 수치가 그대로 옮겨가 선제공격이 가능한 전사, 방어력 뛰어난 현자 같은 특수한 캐릭터가 탄생한다. 또한 드퀘3의 경우 바닥을 조사해서 뭘 찾는 유형의 퀘스트가 많은데 이런 경우 레미라마로 한 방에 찾을 수 있다.(…) 레벨 20에 레미라마를 배운 이후에는 자기 입맛대로 전직시키도록 하자. 나중에 어떤 직업으로 전직시켜도 좋으니 초기 용자 파티에 적어도 1명은 넣을 것을 권한다.

또한 최종적으로는 최강직업으로 꼽히는 직업이기도 하다. 다른 타격계인 전사나 무투가와는 달리 MP가 성장하기 때문에, 주문직을 거쳐서 전직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유일한 타격계 직업이기 때문. 중반까지는 약간 미묘한 장비의 경우도 후반에 등장하는 그링검의 채찍이나 파괴의 철구, 빛의 드레스(여성 한정), 드래곤 실드의 최강 라인업은 장비할 수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놀이꾼현자를 거쳐 도적으로 전직하면 공수 양면에 정통하며 대부분의 주문을 쓸 수 있고 아이템까지 훔쳐주는 그야말로 용자를 능가하는 만능 직업이 탄생한다. 이런 이유로 "도적이 추가되어서 드퀘3 밸런스가 망가졌다" 라고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여캐들이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드퀘의 다른 직업군과 달리 여캐보다 남캐의 디자인이 인기있는 직업이기도 하다. 남캐는 그냥 미남 도적인데 여캐는 명란젓 입술에 면도날 좀 씹어본 듯한 디자인이라...(...)

드퀘6에서는 많은 능력치가 다운되고 방어력에 민첩함이 합산되지 않으므로 당연히 방어력도 낮다. 능력치 면에선 기대할 것이 없다. 하지만 위에 말한 살금살금 걷기, 레미라마, 도적의 코 같은 특기를 배우기 때문에 아군 총 파티 8명 중 1명 정도는 마스터해야 해야 한다. 다만 상위직 레인저는 별 쓸모가 없으니 2군 멤버가 전직하게 하자.

하지만 드퀘6 리메이크에서는 레미라마를 안 써도 아이템들이 어딨는지 자동으로 보이는데다, 살금살금 걷기가 지뢰급 기술이 되어서 쓸만한 기술이라곤 도적의 코 밖에 없어 직업의 가치가 대폭 줄어들었다.

만일 아군 전체가 빅뱅을 갈겨대고 다니는 막장스런 광경을 보고 싶다면 다크드레암에게서 '하구레 메탈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아군 4명이 모두 도적으로 전직해서 덤비는 건 필수다.

드퀘7에서는 레미라마가 해적의 특기로 옮겨가면서 굉장히 애매해진 직업. 인카운트가 낮은 드퀘7에서는 살금살금 걷기가 플레이 시간 단축에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하나 싫으면 안 키워도 무방하다. 3DS 리메이크에서는 레미라마와 토라마나를 해적에게서 빼앗아(...) 온 덕분에 유용성이 높아졌다. 초반에 한명만 마스터해도 앞날이 편해진다.

http://vignette3.wikia.nocookie.net/dragonquest/images/9/90/DQIX_-_Thief.png/revision/latest?cb=20150122165515

드퀘9에도 등장. 민첩함 수치만 높고 전체적인 능력치는 낮았던 예전 성능과 달리 다른 능력치도 그럭저럭 상승해서 어느 정도 버틸만해졌다. 달리 말하면 모든 능력치가 좀 애매하다.

9이 선택 인카운트로 바뀌면서 살금살금 걷기는 사라졌다. 그 외에 내용물이 갱신되는 파란 보물 상자의 등장으로 인해 도적의 코같은 특기가 무용지물이 되었으며 훔치기 확률도 레인저보다 떨어지는 등 여전히 애매한 직업. 단 '훔치기' 스킬은 아군 4명 전원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보통 훔치기까지 배우고 다른 직업으로 전직해서 사용하게 된다. (훔치기는 다른 직업으로 전직해도 사용 가능.)

그외에 장점은 도둑의 '보물' 스킬 100을 찍으면 나오는 '보물 찾기'란 특기가 보물지도의 계단 위치를 알려주므로 보물지도 돌파에 쓸만하다. (...상자 찾으라고 만든 기술인데 파란 상자를 못 찾아서 이런 왜곡된 용도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