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BOQ라고 한다. 본래 BOQ는 독신 장교 숙소란 뜻이지만 한국에선 부사관들이 사는 곳도 그냥 BOQ라고 부른다. 나눠서 부르기 귀찮기 때문. 단 BNQ나 BEQ라고 부르는 시설이 존재하는 부대도 있다. 이 경우는 영외거주 부사관이 아닌 영내하사들이 거주하는 생활관을 BNQ라고 구별해서 부른다. 사실 관사를 관리하는 병도 BOQ병이라 부르는 걸 볼 때 언어는 편리함이 장땡인듯하다.
- BOQ: Bachelor Officer Quarters
- BEQ: Bachelor Enlisted Quarters
- BNQ: Bachelor Non-comminssioned Officer Quarters.
1 개요
독신인 직업군인을 위해 기지 내 혹은 기지 근처에 제공되는 주거시설을 말한다.
2 생활
대부분의 사람들이 군대를 병으로 갔다오기 때문에 영내 생활을 하니 굳이 장교나 부사관으로 갔다오지 않는 이상은 해당사항이 없지만 군 주둔지 어디에나 BOQ가 있기 때문에 쉽게 보게 된다.
지역마다 부대마다 시설이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방 크기는 거의 고시원 수준이다. 침대 하나와 책상 하나가 들어가면 끝이고 화장실은 방마다 있긴 하지만 엄청 작다. 그나마도 시설이 좋은 곳 얘기지, 안 좋은 곳은 화장실+샤워장+세탁기는 공공 사용이다. 벽간소음은 없으면 이상한 레벨.
그나마 BOQ가 있는 곳은 나은 편이며 소규모 부대나 열악한 환경의 부대일 경우에는 BOQ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거나 있어도 2인 1실을 쓰는 경우도 있다. 부사관들의 경우 민간 출신들은 영내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 경우엔 1인 1실을 제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심한 경우엔 구 막사 내무실에 벽만 세워서 BOQ로 활용하거나, 막사 내부에 생활관 하나를 할당해주거나, 관사로 쓰는 아파트 중 한두 동을 독신간부숙소로 정해 간부들을 몰아넣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관리비가 저렴하고 군대라는 특성상 유지비가 아주 적기는 하다. 다만 그만큼 시설은 기대하지 않는 게 낫다.
명칭이 독신자 숙소라 해서 미혼인 초급 간부들이 있는 숙소로 인식하기 쉽지만, 사실 전방부대의 경우 아이들 교육 때문에 기러기 아빠로 있는 중견급 간부들도 머물곤 하며, 드물지만 노총각인 간부도 간혹 있는 편이다(…).독신 장군이 탄생했는데 장군의 경우 공관이 나오는데 설마 BOQ에 들어가진 않겠지 일단 비오큐의 의미에는 맞아 떨어지니 본인이 원하면 들어갈 순 있다…그러면 옆방에 있는 간부들이 더 불편하겠지
주차장이 적기 때문에 간부들 사이에서 흔히 주차 군기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좋은 자리는 선임장교나 선임부사관들이 차지하는 식이다.
여군은 여군 숙소를 보통 따로 둔다.
전문하사들의 경우엔 여기 들어가야하지만 자리가 안 나서 실제론 그냥 병 생활관이나 막사에 있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