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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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문서 : 『경혼기』, 천하오패

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경혼기(驚魂記)』에 나오는 천하오패(天下五覇) 중 가장 독하기로 유명하며, 최강의 독공을 자랑하는 절정고수(絶頂高手)가 독왕(毒王)이다. 그는 성정이 매우 오만하기도 해서 자신과 비슷한 경지의 독공을 이룬 자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분뢰수(奔雷手)와 운령을 만나고, 특히나 분뢰수를 독공으로 중독시키려 시도하였다가 분뢰수의 호신강기(護身罡氣)에 막히며 실패한 뒤로는 독공에 있어서 최고라는 그 자부심은 부서지고 만다.

비록 분뢰수는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귀역(鬼域)의 마왕선(魔王船)에서 상관월이 준비한 여러 함정들을 파해하는 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사천황(邪天皇)의 화석향을 해독했으며, 대혈거령인(大穴巨靈人) 셋을 오독신수(五毒神手)로 파괴한다. 그리고 오독신마와의 사투에서는 천독만화공(千毒萬化功)으로 그들을 녹여버리면서 독왕으로서의 명실상부한 위엄을 보여준다.

후대에는 독곡(毒谷)의 시조로 추앙받으며, 독을 연구하는 자들에게는 전설로 불리워진다. 참고로 『지존록(至尊錄)』에는 아직 출현이 없다.

2 무공

독왕두라는 해독할수 없는 독을 품은 무기도 사용한다.

• 오독신수(五毒神手)
• 천독만화공(千毒萬化功) : 독왕의 독문절기로, 한 번에 백 가지 독을 다룰 수 있는 기공이다. 독왕이 오독신마와의 사투에서 처음에는 그들과 같은 오독신수를 보여줌으로써 5 : 25로써 불리한 듯 가장한 채 독왕두로 견제만 한다. 그러자 오독신마들이 먼저 독왕을 끝장내기 위해 일제히 달려들고, 이때 독왕은 숨겨두었던 자신의 비공인 몸에서 뿜어져 나온 영롱한 빛의 안개라 묘사된 천독만화공을 발휘하여 전세를 100 : 25로 역전시키면서 오독신마들을 옷자락만 남겨놓은 채 녹여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