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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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맛 (2012)
The Taste of Money
감독 임상수
각본 임상수
출연 김강우, 김효진, 백윤식, 윤여정, 온주완
장르 드라마
제작사 휠므빠말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너지 하우스
촬영 기간 2011년 10월 26일 ~ 2012년 1월 22일
개봉일 2012년 5월 17일
상영 시간 115분
총 관객 수 1,166,018명
국내등급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

임상수 감독의 2012년 5월 17일 개봉한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대한민국 상위 1%에 위치한재벌 집안의 탐욕이라는 주제를 섹스와 폭력으로 묘사하였다. 자극적인 연출이 많기에 당연히 미성년자 관람불가. 5월 당시 <돈의 맛>을 필두로 19금 판정 영화들이 제법 많이 올라와서 "가정의 달에 뭔 일이냐?"라고 한 소리 듣기도 했다. 임상수 감독의 전작인 하녀의 후속편 격이라는 내용의 인터뷰도 있었는데 실제로 세계관이 연동된다. <하녀>의 성반전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

젊은 육체를 탐한 재벌, 그들의 재력을 탐한 젊음!
욕정(欲情)과 치욕(恥辱) 사이…

대한민국을 돈으로 지배하는 재벌 백씨 집안의 탐욕스러운 안주인 ‘금옥(윤여정)’!
돈에 중독되어 살아온 자신의 삶을 모욕적으로 느끼는 그녀의 남편 ‘윤회장(백윤식)’!
백씨 집안의 은밀한 뒷일을 도맡아 하며 돈 맛을 알아가는 비서 ‘영작(김강우)’!
그런 ‘영작’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며 다가가는 장녀 ‘나미(김효진)’!

돈을 지배한, 돈에 지배된 그들의 얽히고설킨 권력, 욕정, 집착의 관계들!

이 시대 최고의 맛!
돈의 맛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된다!

4 등장인물

4.1 주영작

주영작 (김강우 분)

진 주인공. 대한민국을 주름잡는 재벌 집안의 전속 비서로 일하고 있다. 원래 직책은 대기업 실장으로 추정.[1] 윤 회장은 작중 "자네 같은 사람은 야전에서 일해야 하는데"[2]라는 느낌의 안타까운 대사를 하기도 한다. 굉장히 도덕적이고 자제력이 강한 사나이지만[3] 충격적인 사건들과 계속되는 돈의 유혹에 결국 타락하고 만다. 다만 누군가가 재벌들의 아집(자기중심적인 생각이나 좁은 소견에 사로잡힌 고집이라는 뜻)으로 사망하자 또 멘탈 붕괴로 180도 회전, 도덕적인 모습으로 돌아온다. 헬스라도 했는지 올록볼록 엠보싱을 자랑한다. 재벌가 여인들을 녹여버린 마성의 몸매. 그러나 격투기는 배워본 적 없는지 남자로서 쪽팔리는 굴욕씬이 나오기도 한다.

4.2 윤나미

윤나미 (김효진 분)

히로인. 전체적으로 썩어버린 재벌가에서 기적적으로 한 송이 핀 장미. 강단 있고 개념 있으며 돈으로 사람을 좌지우지하는 집안 사람들의 행태에 경멸감과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인 윤 회장과 눈이 맞은 하녀 에바를 사고사로 위장 후[4] 어렸을 때 자기 눈 앞에서 불타죽은 보모[5] 얘기를 하면서 그 착한 아줌마가 뭔가 그리 가슴 깊이 사무쳐서 내 앞에서 그런 짓을 한 건지 곧잘 생각나곤 한다며 우리가 뭔가 이럴 자격이 있냐며 백금옥 여사한테 바락바락 대드는 장면은 이 캐릭터의 면모를 확실히 하는 씬. 재밌는 점은 윤여정은 2010년 하녀에서 하녀장 역을 맡아 마지막에는 "니들 그렇게 살지 마라."라고 일갈하면서 때려쳤다. 주 실장을 처음 본 순간 '이 남자와 하고 싶다'라고 느꼈으며 영화 내내 대쉬한다. 주영작도 둔탱이는 아닌지라 다 눈치채고 있었지만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상황이라 거절하다가...

4.3 윤경선 회장

윤경선 회장 (백윤식 분)

재벌가의 데릴사위. 윤나미와 윤철의 아버지로 영화 사건의 계기를 마련한다. 주로 검찰 고위 간부나 정치인 등 핵심 권력층에게 뇌물을 전달하는 일을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매력적인 인물이라 불륜으로 바람 잘 날 없어서 가족들이 모두 지긋지긋해한다. 오죽하면 아내인 백금옥이 윤 회장의 여성 편력에 질려서 강제로 정관 수술을 시켰을 정도. 그러나 본인은 재벌가의 돈으로 여자를 후리는 것에 모욕감을 느끼며 주영작에게 돈의 더러운 면을 알려주기도 한다.[6] 끝내 이러한 생활에 견디지 못하고 자신과 사랑에 빠진 외국인 하녀 에바와 새로운 가정을 꾸려 마지막으로나마 새 출발을 하려고 하지만, 얼굴마담이긴 했어도 그룹 회장직에 앉아 있던 인물인데다 그룹의 더러운 비리를 속속 알고 있는 인물이라 집안에서 그를 내보내려고 하지 않는다. 그룹에서 윤 회장에게 출국 정지를 걸어버려 한국을 떠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가족들 앞에 다시 나타나 출국 정지를 풀라고 요구하지만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이 와중에 아들인 윤철이 검찰에 잡혀가는 상황이 되자 (윤 회장이 검찰에 정보를 흘린 것으로 묘사된다) 집안에서는 극단적인 수를 써서 윤 회장을 되돌아오게 만든다. 돌아왔을 때 에바는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고 이것 때문에 큰 상실감에 빠진 나머지 물을 받아놓은 욕조 안에 들어가 손목을 칼로 그어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데, 피로 물든 욕조 안에서도 덤덤하게 백판수 전 회장과 백금옥을 디스하며 천천히 죽어간다.

4.4 백금옥

백금옥 (윤여정 분)

재벌가의 진짜 최고 실세. 남편인 윤경선 회장의 바람질에 신물이 나서 집안에 몰카를 설치하는 인물. 자식들에겐 너그러운지 윤나미가 정면으로 바락바락 대들어도 타이른다. 그러나 사실 아버지인 백판수 전 회장에게 소녀들을 줄줄이 갖다 바친 대가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것이며 남편인 윤 회장을 매력적인 인물이긴 해도 자신들과 근본부터 달라 힘들게 만들었다며 확실히 자신보다 낮은 계층의 사람들을 깔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다. 윤 회장이 외국인 하녀인 에바와 불륜 중이라는 걸 알아채고 주영작에게 신세한탄을 하다 그와 성관계를 갖게 되는데 사실상 성관계를 강제한 것이고, 마지막에 윤나미가 주 실장이 처음 당한 것도 아니었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어 성생활에 있어서는 역시나 문란한 편이었음을 드러낸다. 윤 회장과 더불어 그룹의 더러운 일을 총괄해왔던 것으로 보이며 윤 회장이 에바와 함께 떠나려고 하자 에바를 죽이는 방법을 써서까지 윤 회장이 바깥으로 유출되는 걸 막았다. 결국 이것 때문에 윤 회장의 입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영영 다물어지게 되고, 앞으로 백 여사의 삶은 그 위치는 변함 없겠으나 주변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외로움 속에서 살아야 할 것이라는 걸 알려주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백 여사는 세상을 떠난 윤 회장의 시신을 붙잡고 흔들며 자신의 인생을 물어내라며 울부짖는다.

4.5 윤철

윤철 (온주완 분)

재벌가의 상속자. 상속 비리를 저지르기 위해 뒷돈 찔러주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실행한다. 최상류층 아래의 계층들은 다 자기 아래로 내려다보는 진성 인간쓰레기. 대놓고 "너희들은 평생 깔려 살아야 된다"고 당당히 말한다. 중후반부에는 "저 지위 전부 우리 어머니 백금옥 여사랑 Fuck 해서 얻은 거다" 라고 주영작이 그 자리에 올라오기 까지 해 왔던 노력을 완전부정하는 바람에 열받은 주영작이 쌍욕을 하며 차를 세우고는 현피를 신청한다. 이때 그답지 않게 고개를 숙여서 "죄송합니다" 라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나...의외로 그렇게 정중하게 말하면서도 주영작을 격투로 발라 버린다(...). [7]

5 외부링크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배설의 갱뱅 ‘돈의 맛’
  1. 등장인물 전원이 주 실장, 주 실장하고 똥개 부르듯 한다.
  2. 영화 그때 그 사람들 패러디
  3. 윤 회장의 지시를 받아 뇌물을 가방에 담던 중 몇 다발 챙겨도 된다는 윤 회장의 말을 듣고도 그냥 사양한다. 한 다발만 챙겨도 500만 원인데
  4. 백금옥은 "에바 걔 할아버지한테 인사왔다가 같이 수영하다가 사고난 거야! 왜 그래?"라며 잡아뗐지만
  5. 2010년 임상수 감독이 리메이크한 하녀에서 하녀 역의 전도연이 주인 가족들 앞에서 샹들리에에 매달려서 분신자살했다. 백금옥 여사는 "그거 니 나이가 몇 살때인데 기억하냐?"라고 했지만 상식적으로 자기를 정성을 다해 보살피던 착한 보모가 눈앞에서 분신 자살을 했는데 그걸 기억 못할 수가 있을까?
  6. 예전 성상납을 받았던 여배우가 유서 쓰고 자살하자, "그동안 만나왔던 여자들에게 내가 죽기보다 싫은 쓰레기였나?" 하며 본격 자아성찰.
  7. 그렇게 굴욕을 당한 주영작은 될 대로 되라는 듯이 결국 차에서 내린 윤나미 앞에서 "나 당신 어머니랑 Fuck 했어요!!!" 라고 소리치고, 할 말을 잃은 윤나미는 그 말에 "...Wow" 라는 지극히 짧은 평만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