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돔

돗돔
Striped jewfish
Stereolepis doederleini Lindberg & Krasyukova, 1969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농어목(Perciformes)
투어바리과(Polyprionide)[1]
대왕농어속(Stereolepis)
돗돔(S. doederleini)


크고 아름다운 돗돔의 위엄 예쁘다.

1 개요

농어목 투어바리과의 바닷물고기로써 이름 자체는 돔이라고 붙었지만 도미과의 생선과는 달리 이쪽계열은 아니고 농어과이다. 습성부터가 다르기도 하고...일단 심해에서 많이 서식하는 전형적인 심해어이고 크기는 다 자라면 2m까지 자라는 대형어이다. 수심 4~500m 사이의 암초 지대에 많이 산다.

수압에 대한 적응력이 아주 강하며 주로 먹는 먹이는 오징어의 시체나 같은 심해어류를 먹는다. 어린 치어일때는 얕은 바닷가에서 살다 성체가 되면 수심이 깊은곳으로 옮기는데 산란기인 5월 ~ 7월 사이에 수심이 60m인 곳까지 올라와서 산란을 한다.

보통 낚시로 돗돔을 낚은 로또가 걸릴 경우 대부분 이시기에 걸려 나오는데 산란기인 상태이므로 알을 품고 있는 암컷은 잡지 않는 것이 좋다...지만 이게 조금 힘든 것이, 몇년에 한번 잡아보려고 출조해서 몇백m 깊이의 심해에서 끌어올린것이 암컷인지 수컷인지 알 방도가 없다. 이건 어획대상어종이 아니기 때문에 금어기도 없다. 그러니까 공부를 하고 잡으라고 설령 안다고 해도 평생 구경해볼까 말까한걸 놔주는게 쉬울지는 의문

2 기타

가거도에서 돗돔을 낚시(!!)로 낚아 올린 동영상이 있다. 영상 처음부터 낚시대가 90도를 넘어 꺾이더니 7분 30초 쯤에는 낚시대가 아예 부러져버린다. 흠좀무 이 영상에서 잡힌 돗돔은 따로 팔지 않고 가거도 주민들과 함께 나눠 먹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고 한다.옆 아저씨가 굉장히 시끄럽다

돗돔을 낚시로 잡기 어려운 이유가 기본적으로 이놈은 심해어이기 때문에 산란을 위해 수심 60m까지 올라오는 5~7월을 제외하면 보통 잡혀 올라오는 경우가 다른 어종을 잡다 그물에 같이 올라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돗돔회의 경우 상당히 고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마리 풀로 주문한다면 가격이 어마어마하다고...단 이놈의 은 먹으면 안된다. 비타민A가 치사량 급으로 농축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간을 아예 못먹는것은 아니고 아주 작은 조각 몇개는 안전하며 실제로 먹는 사람도 있다.

예로부터 잡기가 보통 일이 아니였던 지라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용왕이 허락해야 잡는다.' 라는 말이 있다.
낚시꾼들 중에는 오히려 이 돗돔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기도 한다. 다른 물고기를 낚는 도중에 돗돔이 나타나서 잡힌 물고기를 따 먹고 도망갈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대신 돗돔을 잡으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위에 나온 것처럼 엄청난 크기의 돗돔을 잡으려면 낚시대부터 따로 준비해야 하는데, 돌돔대라면 그나마 버터줄련지 모르지만(그래도 좀 버거울듯) 볼락이나 감성돔 따위(...)를 잡으려 준비한 장비로 돗돔을 잡을 수 있을 리 없다. 말하자면 사슴을 잡으러 갔더니 곰이 나타나 뺏어먹고 가는 격

2015년 들어 뜬금없이 별명 많기로 소문난 야구 선수 김태균의 새 별명이 되었다. 2015년 4월 17일 길이 180cm에 무게 115kg짜리 대형 돗돔이 잡혔는데, 이 돗돔의 사이즈가 김태균과 유사한 데다(김태균 185cm 115kg), 520만원이라는 역대 최고가에 낙찰되었는데 이조차도 KBO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김태균과 닮아 있어(게다가 김태균의 등번호는 52번이다.) 가만히 있던 김태균은 졸지에 김돗돔이 되었다. 그리고 최훈 카툰에 쓰이기도... 김석류도 돗돔드립은 알고 있는 듯. 이후 트레이드로 같은 팀에 들어온 이종환은 김태균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좌돗돔이 되었다(...) 2016년에는 정말로 심해어가 됐다는 게 함정 지금은 올놈올의 페이스로 이제는 김연어

3 관련뉴스

2013년 2월 21일 신안군 가거도에서 약 2m에 달하는 돗돔이 잡혀 화제가 되었다.

2013년 11월 30일 부산 앞바다에서 150kg 돗돔 두마리가 잡혀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경우는 정말 흔치 않다고...

2015년 2월 15일 밤 제주도 북동쪽 223해구에서 잡힌 돗돔이 17일 새벽 위판에서 520만원에 낙찰되었다. 이 날 위판된 돗돔은 무려 몸 길이 1.8m에 무게 115kg에 달했다. 이 돗돔은 경매가 150만원으로 시작해 570만원에 부산공동어시장 주변의 한 식당업주에게 낙찰되었다. 115kg이면 몇인분이 나올지...

2016년 2월 25일 완도 앞바다에서 175cm 돗돔이 잡혔다. 재미있게도 이날은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 경기가 있었는데 김태균은 2루타 2개 2타점을 3연콩포함한 3안타를 쳤다.
  1. 반딧불이게르치과(Acropomatidae)에 속한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