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의 데이트

MBC FM4U 프로그램
12:00~14:0014:00~16:0016:00~18:00
정오의 희망곡 [1]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오후의 발견[2]


MBC FM4U에서 매일 오후 2시~4시 시간대에 방송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2015년 기준 42년 째 유지되고 있는 명실상부한 MBC FM4U의 간판 프로그램. 약칭은 "두데".

1 개요

1973년 팝 전문 프로로 MBC PD 출신인 김기덕이 '두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로 시작한 후 지금까지 DJ만 교체하면서 프로그램명은 유지하고 있다. 김기덕은 1994년엔 최장수 단일프로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1997년까지 진행하였다.[3] 이후 주병진, 한동준, 이문세, 윤도현, 윤종신, 박명수, 주영훈, 박경림순으로 DJ를 맡았고, 2016년 현재는 지석진이 진행하고 있다.

오프닝 시그널 뮤직은 Pierre BacheletEmmanuelle. 초대 DJ인 김기덕부터 지금의 박경림까지 원곡을 살짝 어레인지한 곡을 쓰고 있지만,[4] 기본적으로 두시의 데이트하면 생각나는 곡은 바로 이 곡이다.[5]

팝 전문 프로그램으로 출발하였고[6] 이문세-윤도현 1기까지는 기존의 정체성을 잘 살리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같은 2시대에 '두시탈출 컬투쇼'가 등장하자 청취율 경쟁을 위해 많은 개그요소를 도입했으나[7] 컬투쇼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당시에 DJ를 맡고 있던 윤종신이 '회 발언'으로 병크를 터뜨려 더더욱 청취율을 깎아먹게 된다.

결국 개편 시즌에 윤종신은 5년간의 DJ직에서 하차하고 새 DJ로 박명수가 영입되면서 2년 6개월동안 맹활약, 컬투쇼를 상당부분 따라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많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2010년 10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가가 안 맞아서 하차를 선언했다.

2010년 10월 18일부터 후임 DJ로 윤도현이 7년만에 다시 복귀해 진행했으나, 1년만에 주병진을 새 DJ로 교체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주병진이라는 거물을 유치하기 위해서 두시타임 라디오 프로를 맡기겠다는 건 좋았으나, 윤도현과 사전 조율도 없이[8] 어느날 갑자기 "새 DJ 오기로 했으니 넌 딴데로 옮겨. 옮길 자리는 없지만" 이라는 비상식적 대응을 하여, 윤도현측도 "새 DJ 언제 오건 그만 두랬으니 이번주까지만 하고 관둘거임." 이라고 선언[9]. 분위기가 심상찮게 돌아가자 주병진 측도 결국 들어가기도 전에 하차하고, 윤도현은 빡쳐서 이제 안한다고 하고, DJ 없이 방송 잘 돌아가게 됐다.

일단 주영훈이 임시로 진행을 맡아서 하다가, 정식 DJ를 맡기로 확정이 되었다. 2013년 봄 개편을 맞아 1년 6개월간 진행하던 주영훈이 하차하였다.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채 손호영, 박명수, 은지원, 박경림 등이 임시로 진행하였고 윤도현의 복귀 등이 논의되었으나 임시 DJ로 진행했던 박경림이 2013년 6월 정식 DJ로 확정되었다. 두시의 데이트 최초의 여성 DJ.

2014년 9월 11일 무한도전 라디오 스타 특집을 통해 노홍철이 1일 DJ로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결국 노홍철이 라디오데이 다음날 방송에서 ' 재난복구 잘해'라고 문자를 보냈다.

2015년 6월 23일 청취자와의 전화연결에서 역대급 에피소드가 나왔는데,

박경림: 안녕하세요~ 두데 박경림입니다~~!!
</br>청취자박근혜: 당신이 박경림이면 난 박근혜다

이렇게 전화 연결이 되었고, DJ인 박경림은 땀을 한 바가지 흘려야 했다.방송을 한 4시간 한거같다능 이 청취자는 굉장히 흥분광분하며 계속 방송을 이어갔으며 정상적인 통화가 불가능하다시피 되었다. 결국 전화연결이 끊어지기 전 마지막한마디는 '박경림씨 사랑해유~'.미니 게시판에서는 두데 역사상 많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쇄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전화연결 바로 직전 다른 청취자와의 전화연결도 순탄치 않았는데, 바로 다음 전화연결에서 위 사건이 일어났다.

위 코너는 얼마가 지나도라는 코너인데, 1년 전이나, 2개월이나 3개월 전 등의 문자를 보낸 시점으로 돌아가서 "지금 듣고 있는데요~ 전화 주세요~"라고 적어 주면 그 문자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청취율을 조사하는 코너이다. 시작하기 전에 경림DJ가 미션멘트를 하나 제시하는데, 전화 연결이 된 청취자들은 이런 미션 멘트를 해야 한다. 만약 하지 못할 경우, 나얼의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가 bgm으로 쏟아져나오면서 경림DJ의 으아아아아아아아!!!!!! 하는 절규를 들을 수 있다. 이 점은 청취자가 전화를 받지 못했을 때 더 빅재미가 나오는데, 흔히 전화를 받지 못해 "고객님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삐 소리 후~~"이게 나왔을 때 경림DJ의 부정하는 것은 덤. 덤. 덤.

2016년 9월 26일, 지석진이 두시의 데이트 DJ를 새롭게 맡았다. 일일 코너 고정 게스트로 박슬기 등이 등장했으며, 첫 날 특별 게스트로 하하가 출연했다.

2 역대 DJ 일람

3 연관항목

  1. 지역마다 DJ가 다르다
  2. 일부지역 제외
  3. 그리고 라디오 최장수 단일프로 진행자 기록은 배철수가 계속해서 갱신하고 있다.
  4. 현재쓰이는 오프닝은 윤종신이 DJ일 시절 그의 음악노예 (...)인 하림이 어레인지를 맡은 버전이다.
  5. 다만 주영훈이 DJ를 맡았을 땐 전통적인 두데 오프닝 음악 대신 다른 음악이 오프닝으로 쓰였다. 이 때 쓰인 곡이 바로 Chuck MangioneChildren of Sanchez, 한국 애니메이션의 흑역사 중 하나인 '비디오레인저 007'에 무단도용되었던 바로 그 곡이다.
  6. 김기덕 시절의 경쟁 프로그램으로는 KBS에서 동시간대 방송된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이 있었다.
  7. 사실 개그 요소 도입은 김기덕 시절에 이미 있었다. 이원승, 박세민등이 고정으로 출연다시피 했었고, 몬데그린을 이용한 팝 개그는 이 프로그램이 원조급
  8. 윤도현은 나가수 등 다른 스케쥴에도 불구, 성실하게 진행해왔고 청취율 측정 결과 오히려 청취율은 상승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나가란 소릴 들었으니...
  9. 관계자들은 윤도현에게 '다른 시간으로 옮겨라'라고 말했다는데, 이렇게 되면 다른 dj도 쫒겨나는, 막장릴레이가 되어 버린다.
  10. 정확하게는 1995년 1월 중순까지, 김기덕이 금품수수 혐의로 잠적하면서 물러난 것이었다. 2년간 공백기를 가진 후 1997년에 복귀해 2010년 3월까지 11~12시에 골든디스크를 진행했다.
  11. 보디가드 팬티로 유명한 좋은사람들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여기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
  12. 2011년 가을개편때 약 16년만에 두시의 데이트로 컴백할 뻔했으나 윤도현 하차 사태로 인해 부담이 되었는지 DJ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5년 가을 개편부터 KBS 제2라디오에서 매일 그대와를 진행 중. 히지만 3개월만에 하차
  13.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CBS 음악FM의 FM팝스를 진행 중이다.
  14. 윤도현 측에서는 주병진으로 후임으로 내정된 상황에서 고위층이 윤도현에게 다른 시간대 프로그램으로 이동할 것을 종용해 아예 그만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 정치적 외압설이 다시 나오게 되었다.
  15. 본 프로그램의 첫 여성DJ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