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우그(엘더스크롤 시리즈)


못난 조상을 둔 노드에게 정말!! 미안하다!!!

1 개요

Draugr.[1] 엘더 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자들.

2 설명

대부분의 드라우그는 고대 노르드인들이 언데드로 되살아난 것으로, 동굴이나 특히 무덤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일반인의 견해에 따르면 작중 추정에 따르면 과거에 용들 편을 들었다가 언데드가 되는 저주가 걸렸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생긴 것도 그렇고 설정도 그렇고 다른 판타지의 미라에 가까운 존재들이다.

'드라우그 사이에서'라는 턴 언데드를 이용해 드라우그 무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지내며 친밀도를 쌓은 마법사의 관찰일지가 있는데 이를 보면 고대 드래곤 교단에서 드래곤 프리스트가 사망할 때 순장으로 일반 신도들을 같이 묻은 것이 드라우그가 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드라우그가 나오는 무덤에는 순장 도구가 탁자 위에 고스란히 놓여있다.

이 일반 드라우그들은 매일 돌아가면서 일어나 무덤을 청소하고 드래곤 프리스트에게 자신의 생명력을 바친다. 자신의 생명력이 다 소진하면, 그냥 시체가 되어 영원히 잠든다고 한다.[2] 그러니까 노르드 무덤 자체는 드래곤 프리스트의 영생을 위한 공간이며, 드라우거는 영생을 위한 소모품이라는 것.

반면 솔스타임의 노르드 부족 스칼(Skaal)사이에서 전승되는 드라우그의 전설은 다소 다른데 이들은 본래 평범한 인간이었으나 섬에 갇히게 되어 굶주림에 빠지자 죽은 인간의 시체를 뜯어먹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는 스칼 부족의 절대신 올메이커(All maker)의 심기를 거스르게했고 올메이커는 이들을 드라우그로 만들어 영원히 고통받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블러드문에 등장하는 드라우그 군주도 강령술을 이용해 스스로를 드라우그로 만든 네크로맨서였던 점으로 미루어봤을때 드래곤 프리스트의 권능없이도 드라우그가 되는 것은 가능한 것 같다.

음유시인 대학 퀘스트에서 외눈의 올라프의 육체가 드라우그로 등장하는데, 올라프의 영혼은 소븐가르드에 있는 거 봐서는 드라우그 육체에 있는 영혼과 원래 영혼은 별개라는 주장도 있고[3] 혹은 음유시인과 싸우려고 육체를 통해 잠깐 내려왔다는 주장도 있는데[4] 게임속 등장하는 올라프 드라우그는 눈이 두 개다 게다가 머리카락 색깔이나 갑옷의 종류도 소븐가르드 버전의 올라프와 다르다.

게임 속 등장하는 드라우그 개체의 외양이 서로 다른 점이 많다는 점[5]으로 봤을때 단순히 스킨 재탕으로 볼수는 없고 이상한 현상.
때문에 게임속 등장하는 올라프 드라우그는 실제로 올라프 자신이 아닌 제3자라는 주장도 있다.[6]

참고로 올라프가 죽은 1시대 4세기경에는 이미 드래곤 프리스트의 세력이 궤멸된 상태기때문에 드래곤 프리스트의 힘이 아니라 독자적인 기술로 드라우거가 된듯하다. 이미 죽은 올라프의 시체를 가지고 와서 드라우그로 만든 듯.

게임 내내 동굴이나 던전을 탐험하는 일이 많은지라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진짜 질리도록 마주치게될 적이다.

3 언어

드라우그들의 언어는 용언으로 말하며 주로 하는 대사는 다음과 같다.

  • "Aav Dilon!": "망자와 연합하라!" 즉 "죽어라!"
  • "Bolog aar, mal lir!": "자비를 구해라, 버러지놈!"
  • "Daanik Ah Dov!": "패망할 용사냥꾼!"
  • "Dir volaan!": "죽어라, 침입자놈!"
  • "Faaz! Paak! Dinok!": "고통이여! 치욕이여! 죽음이여!"
  • "Kren sosaal!": "파쇄되고 피흘려라!"
  • "Sovngarde saraan!": "소븐가르드가 기다린다!" (한국식으로는) "황천행이다!"
  • "Qiilaan Us Dilon!"' : "죽음 앞에 무릎 꿇으라!"
  • "Unslaad Krosis!": "영원한 슬픔이여!"

4 게임 내의 모습

위에 언급했듯이 무덤 속에 많고 보통 관을 박차고 나오거나 잠들어있다가 플레이어가 다가오면 깨고 일어나서 공격한다. 다만 누워있는 상태에서도 일어날 드라우그와 아닌 것의 구분이 가능한데, 아마포에 싸인 드라우그는 그냥 상자와 같고, 옷이 하나도 없는 드라우그는 특수 이벤트를 제외하면 일어나지 않는 드라우그고 옷을 입고 있으면 이벤트에 따라 일어나는 편이며[7] 투구나 갑옷을 입고 있으면 거의 무조건 일어날 드라우그이니 일어나기 전에 냅다 후려갈겨주자[8]. 그리고 일단 살아있는 놈은 눈을 감고 있어도 퍼런 안광이 희미하게나마 비치니 구분이 아주 어렵지는 않다.

안광을 번뜩이는 외모와 달리 시각이 없는 것인지, 은신을 올리거나, 머플 마법이나 에보니 메일 등으로 소음을 없앤 상태에서는 가까이 접근해도[9]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때문에 은신 숙련을 올리기 매우 좋다. 일단 은신 숙련이 낮아도 머플 마법만 있으면 누워있는 드라우그 근처에 갈 수 있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파워어택을 해주거나 활을 쏴주면 은신숙련이 쭉쭉 오른다. 은신은 은신상태에서 공격한 피해량에 대비해서 숙련도 증가폭이 있기 때문. 그러므로 애꿎은 노가다를 할 필요없이 그냥 누워있는 드라우그가 있다면 숙련부터 올리고 보자.이마저도 귀찮아서 콘솔쓰는 사람도 있지만

드라우그들은 시체라서 모두 독에 면역[10]이고, 냉기 마법을 사용하고 냉기 마법에 높은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 냉법사 계열 플레이어들은 주의. 스카이림에서 냉법사를 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드라우그마다 계급이 있는데 일반 드라우그는 그냥 잡몹이나 다름없는 전투력을 지니고 있지만 위로 갈수록 용언을 구사하는 등 플레이어를 번거롭게 하며, 최상위 개체인 드라우그 대군주/죽음의 군주는 대부분 에보니제 무기를 지니고 있으므로 데미지가 위협적이긴 하지만 훌륭한 돈줄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산적 등을 제외하면 가장 자주 만나는 적인만큼 소울젬 용량을 적어둔다.

5 계급

5.1 드라우그 노예(Draugr Thr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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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계층의 드라우그. 일반적으로는 나오지 않으며 Forbidden Legend 퀘스트를 깨는 과정에서만 등장한다. 체력은 12로 길거리의 늑대나 진흙게(...)만도 못한 맷집을 가졌다. 영혼 용량은 최소.

5.2 일반 드라우그


하위 계층이자 가장 기본적인 드라우그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이들은 보통 벌거벗었거나 갑옷을 대충입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데미지도 약하고 체력도 종잇장(50)수준이라 별 위협은 안된다. 영혼 용량은 최소.(최하급 소울젬)

5.3 잠들지 못한 드라우그(Restless Draugr)


플레이어가 쳐들어오기 전까지는 코까지 골면서 잘만 꿀잠자고 있었다

일반 드라우그와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체력이 150으로 세 배나 상승하였고 냉기계열 마법으로 무장한 경우도 있어서 초반에는 상대하기 버거울 것이다. 하지만 용언등을 쓰진 않으므로 안심하고 달려들어 썰어도된다. 영혼 용량은 작음.(하급 소울젬)

5.4 드라우그 대군주(Draugr Overlord)


일반 드라우그의 군주 버전으로 처음으로 볼 수 있는 강화형 드라우그. 주로 한 던전의 보스를 맡고 있으며 레벨이 낮을 때 등장한다. 이 녀석부터 투구를 쓰고 다닌다. 체력은 210이며 영혼 용량은 보통.

5.5 드라우그 혼령(Draugr Wight)

파일:Attachment/DraugrWight.png
중급 드라우그로 이 녀석부터 슬슬 버거워지기 시작하는데 비록 거침없는 힘(Unrelenting Force)포효 밖에 못쓰지만 플레이어를 주춤하게 만들면서 냉기 마법으로 스태미나를 깎아먹기 때문에 초반에 이 녀석을 만나면 상대하기 꽤 힘들다. 강화판으로 '드라우그 혼령군주(Draugr Wight Lord)'가 있으며 중급 레벨에서 보스로 나타난다. 역시 영혼 용량은 작음. 이 드라우그 혼령은 "Aav Dilon!"이라고 외치고 있는데 인간의 언어로 고치면 "Join the dead!""죽어라!"라고 외치고 있는 것.

5.6 드라우그 혼령군주(Draugr Wight 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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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우그 혼령의 강화버전으로 레벨이 어느정도 되면 나오는 보스. 체력은 490으로 꽤나 강한 맷집을 자랑하며 영혼 용량은 여전히 작음.

5.7 드라우그 재앙꾼(Draugr Scourge)


중반부터 나오는 녀석으로 여기서부터 거침없는 힘 포효에 아트로나치까지 소환하면서 공격해대기 때문에 2마리 이상 있으면 정말 골치아프다. 특이 이 녀석부터 '연마된 고대 노르드의 활'을 들고 다니며 쏴대는데 꽤 아프므로 주의. 이 녀석부터 뿔이 2개 달린 투구를 쓰고 다니므로 꽤나 멋 들어지며 체력이 700으로 굉장히 올라 이 녀석의 위력은 둘째치고 때려잡는데 다소 버거울 수도 있다. 이 녀석 역시 강화판이 존재하며 이름은 '드라우그 재앙꾼군주(Draugr Scourge Lord)'로 역시 보기 힘들다. 영혼 용량은 보통.(중급 소울젬)

5.8 드라우그 재앙꾼 군주(Draugr Scourge Lord)


앞서 언급된 드라우그 재앙꾼의 군주 버전. 체력은 880으로 굉장한 맷집을 보여주며 포효로는 거침없는 힘에 추가로 냉기 브레스와 무장해제를 사용한다. 대신 포효 외에 쓰던 마법들은 전부 삭제되었다.

5.9 거대한 드라우그(Hulking Draugr)


몇몇 던전에서만 나타나는 특별한 드라우그. 주로 드래곤 프리스트가 있는 던전에서 볼 수 있다. 일반 드라우그와는 달리 피부색이 암갈색이며, 스펙은 드라우그 재앙꾼 군주와 비슷한데, 체력이 800으로 조금 낮다. 영혼 용량은 보통이다.

5.10 드라우그 죽음의 군주(Draugr Deathlord)


최상급 드라우그로 정말 힘겨운 상대다. 특히 이 녀석의 Fus Ro Dah는 이전 등급의 드라우그들과 달리 주인공의 푸스로다와 동일한 무조건 넉백이므로 날라가서 쳐맞으면 상당히 아프다. 이 때 확률로 주인공이 날아가는 모션이 나오는데 기분이 대략 좋지 않다. 시점이 바뀌고 주인공이 나뒹구는 모습이 영락없는 사망 모션인지라 처음 당해보는 사람은 어 왜 죽었어 하고 빠른 불러오기를 누르기도 한다 아 내 거침없는 힘 맞은 놈들이 이런 기분이었구나 가장 무서운 건 나뒹군 채 무력하게 누워 있는 도바킨에게 푹푹 박히는 화살을 아무것도 못하고 지켜봐야 한다. 전설 난이도에서는 두 세 방에 빈사 상태나 그대로 끔살 시킬 파괴력이다. 거기다가 무장해제에 맞으면 거의 항상 해제당하고[11] 마법사는 맞아도 상관없다에보니 무기를 들고다닐 때가 많으므로 데미지가 정말 뼈아프다. 그렇기 때문에 포효를 쓸것같으면 무조건 피하는게 좋다. 아니면 자막에 'Fus...'가 나올때 이 녀석한테 거침없는 힘 포효를 써서 반격하는 것도 나쁘지않다아니면 스닉쌍수단검 30배로 영원히 못일어나게 하든가 . 다만 똑같이 포효를 날릴 경우 이쪽의 쿨다운이 길다는 것은 예상하자. 유일하게 영혼 용량이 둘로 나뉜다. 레벨 30 기준으로는 많음(상급, Greater급 소울젬)이며, 레벨 40 기준으로는 최상급(최상급, Grand급 소울젬) 용량을 가진다.[12] 참고로 약한 개체의 체력은 1000이며 강한 개체는 1300으로 개체간 스펙 차이가 조금 난다.

5.11 드라우그 죽음의 대군주(Draugr Death Overlord)


말 그대로 죽음
앞서 언급된 드라우그 죽음의 군주의 충격과 공포스러운 강화버전으로 최강의 드라우그 개체. 체력은 최소 1290에서 최대 1400으로 최하계급인 드라우그 노예의 100배를 넘어가는 수준이며 자이언트의 약 3배, 매머드의 1.5배 정도나 되는 무지막지한 맷집을 자랑한다. 보통 레벨 37이 넘어가면 던전 보스로서 등장하나 간혹가다 레벨 10대에서도 등장해 플레이어를 충공깽으로 몰아넣는다. 이외에 냉기의 숨결 포효가 추가로 붙어있으며 최상위 개체임에도 그 중 약한 개체는 Greater급 영혼을 주는 경우가 있다.

마비나 진정마법이 있다면 군주든 대군주든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1. 실제 옛 노스언어이며 본토 발음은 드록에 가깝다. 자세한 것은 드라우그 참조.
  2. 그냥 시체가 되어서 공격 안하고 아이템만 먹을 수도 있는 경우도 가끔 있다.
  3. 실제로 울프릭 스톰클록처럼 소븐가르드로 가는 NPC라도 죽인후 Dead thrall같은 마법으로 시체만 되살려서 잘 써먹을 수 있다. 드라우거가 언데드 비슷한 상태인 것으로 봤을때 소븐가르드로 가는 영혼이랑 시체에 남아 계속 움직이는 영혼이 별개라는 설정을 뒷받침한다. 또한 같은 언데드라도 유령형태의 NPC는 블랙소울젬에 담기지만 드라우그는 일반 몬스터 취급이라 일반 소울젬에 담기는 것도 그 증거중 하나. 또 다른 근거로, DLC 던가드의 메인퀘스트 중 세라나와의 대화를 들 수 있는데, 소울케언 에서 세라나와 대화하다 보면 평소 네크로맨서들이 이용하는 시체부활은 그저 죽은 육체를 일으켜 이용하는 간단한 속임수에 불과한 어린애들 장난과 같다 라고 언급한 바가 있다.
  4. 다만 이건 가능성이 낮다. 드라우거 올라프가 파괴된 직후 승천한 스바크니르의 경우, 알두인의 안개때문에 소븐가르드에서 헤매는 모습이 나오기때문. 그런데 소븐가르드의 올라프는 편히 쉬고 있다
  5. 수염이나 머리카락도 서로 다르고 어깨보호대나 흉갑, 허리에 매달린 천의 길이가 서로 다른 경우도 많고...하여튼 꽤 다양하다
  6. 하지만 바드대 퀘스트를 끝내고 나서 사븐가르드에 간 경우 올라프가 스바크니르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는걸로 봐서 그럴 가능성이 많아보이지는 않는다.
  7. 여성형 드라우그가 이에 해당.
  8. 활 같은 원거리 공격이나 은신능력으로 접근할때 한해서다. 그냥 정상적으로 접근하면 인지하고 먼저 소생돼 공격하기 때문에 쉽지않다.
  9. 물론 적당한 거리까지. 접촉하면 그대로 인식한다.
  10. 다만 마비를 거는 경우 독으로 거는 마비에는 면역이지만 마법이나 무기 마법부여로 거는 마비에는 면역이 없다.
  11. 다만 무장해제 포효 자체가 레벨 30까지로 한정되어있으니, 정 무장해제가 싫다면 던전 돌기 전에 최소한 30은 넘기자. 사실 문제는 주인공 본인보다는 동료들이 놓치는 무기지만.
  12. 정확히 말해서, 죽음의 군주는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근접 무기를 들고 있는 죽음의 군주는 Greater급 영혼을 지니고 있는 비교적 약한 몬스터이고, 거침없는 힘 포효도 플레이어를 비틀거리게 하는 데에 그친다. 하지만 활(에보니 보우)을 들고 있는 죽음의 군주는 Grand급 영혼을 지닌 강한 몬스터로서, 이 쪽 포효를 맞으면 날아가게 된다.(포효 소리도 약간 다르다. 비틀거리게 하는 정도의 포효는 강한 바람이 부는 소리라면, 날아가는 포효는 대포 발사하듯이 뻥하는 소리가 난다.) 게다가 이 Grand급 몬스터가 들고 있는 에보니 활+에보니 화살은 데미지가 장난 아니므로 난이도가 Expert 이상이라면 포효를 맞을 시 포효를 맞는다 -> 날아간다 -> 비척비척 일어나다 활 맞고 죽는다라는 콤보킬을 당하게 되므로 무조건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