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 ||||||
易 | 地 | 思 | 之 | |||
바꿀 역 | 처지 지 | 생각할 사 | 어조사 지 |
역시자지
나는 하기 싫지만, 남들은 해주길 바라는 것
1 개요
상대편과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라는 사자성어.
상대편의 처지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이해하라는 뜻이다. 《맹자(孟子)》 〈이루(離婁)〉에 나오는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에서 유래한 말이다. 역지즉개연은 처지나 경우를 바꾼다 해도 하는 것이 서로 같다는 말이다.[1]
정확하게는 상대가 자신의 의견을 경청하듯이 자신도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라는 의미의 사자성어.
다만 내가 너 입장을 생각해야 할 이유가 그러지 않았을때의 보복이 아니라면 잔소리보다 쓰레기가 된다 왜 해야지?
논쟁에서 자주 사용되는, 아니 사실 분명히 따라야 하는 개념이다. 상대의 생각이나 그런 말을 하는 이유 등은 듣지도 않고 자기 주장만 펼치면 그건 토론이 아니라 개싸움. 앞서 언급했듯이, 상대방이 분명히 자기 입장에서 생각해 줬는데 여전히 동의하지 않거나 상대에게만 강요하고 정작 본인은 뜻을 굽히지 않는 무개념 행위는 오히려 이중잣대에 가까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론 그게 지양해야 되는 행위임에도 계속 사람들이 하다 보니까 이런 사자성어가 나온 것이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각자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갈등이나 논쟁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럴 때 정말로 싫겠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본다면, 기적적으로 협의점을 찾게 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감정적인 영역으로 확장되는것은 막을 수 있다. 물론 양측이 악의가 없다는 전제하에.
실제 역지사지를 체험해볼수 있는 곳이 대학교 시사 토론 동아리.
시사토론동아리 특성상 대부분의 부원이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토론주제를 정하고 사다리타기(...)로 양 진영을 정하게 된다. 이때 사다리 잘못 타면 자신을 부정하면서 토론을 해야하는데 이러다가 자기를 완전히 부정하는자기의 의견이 바뀌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역지사지는 자신에게 적용하여, 성찰하고 남을 배려하는데 의미가 있다. 남에게 역지사지를 강요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는건 몹시 감정적이고 이기적인 추태에 불과하다. 논리적이지도 못하다.
굉장히 잘못된 것이기는 하나, 강간만큼 역지사지를 제대로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항목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물론, 확신범의 경우에는 역지사지가 씨알도 안 먹힌다. 황금률에 대해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님이 어떻게 비판하는지 문서 참조할 것.
예) 피해자: 너네 피곤해서 쉬고 싶은데 할렐루야 하면서 떠들면 좋겠냐?
지하철 개독 전도사: 바라던 바다! 하나님 말씀은 언제나 황홀하거든!
2 인터넷 합성짤의 유형
인터넷에선 이 한자성어를 합성에 사용(?)하기도 하는데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존재들의 위치를 바꿔놓는 합성에 사용된다. 어떨 땐 특정인물이 들고 있는 물건과 그 사람의 머리를 서로 바꿔놓는 헤드 스왑병맛 넘치는 합성을 한 뒤 역지사지라 칭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보면 러시아식 유머의 변형으로 볼 수 있다.
역지사지식 합성의 예)
길드립 중 하나인 역지사길
원본은 스킨헤드항목에 있다.
소련에서는 맥주가 길을 마십니다!!
- 다른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