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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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확장팩 시절의 솔스타임...

Solstheim[1] .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 지명.

1 개요

탐리엘 대륙의 북쪽에 위치한 큰 섬. 하지만 가까운 모로윈드바덴펠 섬이나 먼 남쪽의 서머셋 아일즈에 비하면 훨씬 작다. 미개척지에 가깝기 때문에 수도는 없으며, 주요 도시는 개척도시인 레이븐 락이다. 극과 극으로 나뉘는 환경이 특징으로, 북반부는 항상 눈으로 뒤덮여 있지만 남반부는 북반부와 다르다. 현실의 그린란드가 생각나는 지역.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확장팩 블러드문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확장팩급 DLC Dragonborn의 주요 무대였다. 전반적으로 양 작품에서 많은 묘사를 공유하지만, 설정상 존재하는 큰 변화로 인해 상당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는 점이 특징. 모로윈드가 주 무대인 3편에는 스카이림의 영토이자 눈과 숲이 가득한 환경을 보여주었지만, 스카이림이 주 무대인 5편에서는 모로윈드의 영토가 되었으며 섬의 남반부는 모로윈드처럼 화산재가 가득한 환경을 보여준다.

모로윈드와 스카이림 사이의 기술격차와 디자인 컨셉 차이를 비교해보면 여러모로 재미있는 부분들을 알 수 있다. 예를들어 모로윈드때는 큼지막한 산맥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대부분의 필드가 민둥산에 휙휙 뛰어넘을수도 있는 빨래판 수준이었던데 비해 스카이림에서는 이동 불가능한 산맥을 사실적으로 구현한 대신 실제 이동 필드가 감소함으로써 섬이 좁아졌다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비슷한 이유에서 모로윈드의 솔스타임 던전은 스토리 관련을 제외하면 대부분 진입로에 방 하나짜리 단출한 구성을 선보인데 비해 스카이림의 솔스타임 던전은 하나 하나를 나름대로 공들여 만든 대신 전체 던전 개수는 줄어들었다.

예를 들어 블러드스칼 배로우(Bloodskal Barrow)라는 무덤 던전은 블러드문과 드래곤본에 모두 등장한 던전인데 블러드문에 등장할 당시에는 출입구만 빼곰히 외부로 노출된 단촐한 외양에 내부는 정말 2갈래 복도에 방 하나가 전부였다. 그 안에는 드라우거나 스켈레톤같은 언데드 몬스터 몇마리 나오고 보석이나 광물같은 루팅 요소 조금 있는 게 전부인 정말 그저그런 양산형 던전중 하나였다. 하지만 스카이림에 등장한 블러드스칼 배로우는 일단 던전에 산적(리버)들이 진을 치고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 입장하기 전에 일단 외부의 산적들과 일전을 치루어야 한다. 그리고 산적의 거주지답게 각종 생활요소(음식물이나 옷,책 등)가 배치되어있어서 비로소 사람 사는 던전 같아졌다. 그리고 산적을 소탕하고 나면 그 아이템을 루팅하거나 이용할 수 있다. 블러드문의 휑한 던전과는 천지차이. 그리고 산적이라는 요소를 살려 민간인 시체를 던전 여기저기 뿌려넣어서 이곳에서 벌인 산적의 만행을 간접적으로 증언하고 있다. 게다가 이 던전은 라디언트 퀘스트의 대상으로서 일단 한번 싹쓸이 한 뒤, 라디언트 퀘스트의 대상으로서 다시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스카이림에서부터 대거 도입된 각종 트랩이나 퍼즐, 그리고 스크립트된 이벤트까지 포함하면....그냥 털고 가던 양산형 던전이 나름 시간을 투자해서 클리어할만한 진짜 던전이 된 것이다.

또한 모로윈드에선 잠수해서 접근해야 하는 던전이나 나름 복잡한 던전이 있었다고는 하나 그런 구조적인 트릭을 이용한 던전은 드래곤본에서도 비슷하게 등장한다. 예를 들어 Coldcinder Cave라는 동굴에서는 특정 장소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점프로는 통과가 어렵고 Whirlwind Sprint포효를 써야 통과가능하다. 단지 그런 플레이를 강요하지 않아서 못보고 지나칠 가능성은 있을 것이다.

Castle Karstaag 같은 대형 던전도 사정은 유사하다. 블러드문에 등장하는 Castle Karstaag 던전은 동굴(Cavern)정도가 그나마 비선형적으로 배배 꼬여 있는데 실상 이 얼음 동굴은 똑같이 밋밋하고 똑같이 하얀 텍스처를 가진 좁은 통로를 이리저리 꼬은 것에 불과하다. 애초에 똑같이 생긴 동굴을 연장하면서 갈림길 좀 두고 헷갈리게 만든 것뿐이니 전투도 원패턴이 되기 십상이었고 길 찾아다니면서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는 몬스터를 써는 플레이양상도 대개 비슷비슷했다. 통로는 좁은데 몬스터 덩치는 크니 잠입해서 통과하기도 불가능하고 사방이 동굴로 막혀있으니 적들의 시야 역시 신경쓸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머리를 굴려서 찾을 수 있는 지름길이 있는 것도 아니다.[2] 이건 비선형적인 던전이 아니라 그냥 미로찾기라고 보는게 맞다. 하지만 드래곤본에 등장한 Castle Karstaag 동굴은 2층, 3층으로 고저차를 두고 물에 잠겼다는 설정답게 잠수할 수 있는 물도 대거 추가했다. 몬스터 역시 순찰을 돌거나 텐트에 가만히 대기하고 있거나 아니면 숨어있다가 갑자기 등장하는 식으로 변수를 두었다. 그래서 해당 던전을 클리어한 플레이영상을 찾아보면 플레이어마다 제각각의 스타일대로 클리어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2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블러드문 (스카이림령 솔스타임)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두번째 확장팩 블러드문의 주 무대가 되어 3시대 429년에 주인공 네레바린이 솔스타임에 방문하게 된다. 모로윈드의 무대가 되는 바덴펠이 섬인지라 해상 교통망이 많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곳으로 가는 길은 딱 한군데밖에 없다(이는 이 당시 솔스타임이 막 개발되기 시작한 영역이였기 때문). 바덴펠 북서쪽에 위치한 쿨(Khuul) 마을에서 배를 타고 섬 동남쪽에 위치한 제국군 요새 프로스트모스 요새로 가는 것. 원한다면 헤엄쳐서 가도 상관은 없지만 굉장히 멀다. 그냥 배 타자. 먼 거리를 이동시켜주는것 치고는 싸게 태워준다. 정 돈이 없으면 근처에서 얼쩡대는 아무 잡몹이나 하나 잡아서 잡템 팔면 배 탈 돈은 생긴다.

던머족들의 고향 모로윈드에 가까이 있는 섬이지만 북부는 사시사설 눈으로 뒤덮혀있고 남부는 숲이 울창하기 때문에 모로윈드의 서쪽 지역인 스카이림과 유사하며, 행정상으로도 스카이림의 영역에 속한다. 북부에는 고대 노르드에서 갈라져나온 스칼(Skaal) 부족이 토착민으로 존재할 정도. 섬의 비교적 따뜻한 남부는 새로 들어온 제국군동제국 회사가 점거하고 있으며, 해안가의 프로스트모스 요새(Fort Frostmoth)를 근거지로 삼고 있다. 이들은 모로윈드 최대의 에보니 광맥과 비교해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막대한 솔스타임의 에보니 광맥을 노리고 왔다.

던머족 세력은 거의 없다. 대가문들은 이 섬에 아예 신경을 끄고 있고 다른 던머족들 중 솔스타임에 진출한 세력은 거의 없다. 또한 드웨머 관련 유적들조차 이곳에선 별로없다. 솔스타임은 사실상 스카이림의 일부이며, 인간들의 영토나 다름없다. 물론 게임상으로는 본편 내내 사막이나 돌아다녔던 게이머에게 스카이림풍의 지형을 맛보게 해주려는 설정이었겠지만 말이다. 신화 시대에 스카이림을 침략한 고대 노르드와 토착민 스노우 엘프간의 오랜 전쟁에서 노르드들이 솔스타임의 스노우 엘프를 물리친 전투[3]로 인해 전세가 기울어졌고, 스노우 엘프는 몰락하고 스카이림은 인간의 땅이 되었다는 역사가 있으니 더더욱 솔스타임에 다른 종족이 있기가 힘든 셈.

북부에는 스칼 마을과 썰스크(Thirsk) 연회장 그리고 예전부터 스탈림이라는 무덤에서만 발견되는 광석으로 무기나 갑옷을 만드는 대장장이 집단 등이 있다. 참고로 대장장이들은 나인 디바인을 믿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한 전도사가 썰스크 연회장에 전도하러 갔지만 어떤 미친놈에 의해 감금되었다.[4] 스칼 부족은 나인 디바인이나 데이드릭 프린스가 아닌 자연숭배 사상을 가지고 있고, 이들은 솔스타임의 개척민들이 자연을 해치기에 곱게 보지 않고 있다. 후에 늑대인간들의 습격 사건의 진상을 알기위해 네레바린이 방문하는데 이들의 조력을 얻기 위해 네레바린을 자신들의 부족에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세가지 시련을 준다. 이 시련중 하나가 솔스타임에 있는 올메이커의 기둥의 영의 시험을 치는것으로 주로 파괴된 자연에 사과하는 의미로 그들을 돕는 행위를 하게된다.[5] 선돌을 정화하고 스칼 마을 내부의 사건을 해결한 후에 네레바린은 블러드 스칼[6]이란 이름을 얻고 일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미개척지이며, 사실상 무정부상태이기 때문에 질서가 개판이다. 제국군 요새에서는 불법 물건을 밀수해오거나 무기를 빼돌려서 팔아먹는 놈도 있을 정도. 주요 퀘스트들은 갓 진출한 임페리얼 세력들을 도와 지역 안정에 기여하는것과 새로 개척지를 건설하는 것. 동제국회사의 에보니 광산 개발과 새로운 개척촌인 레이븐 락 개발을 네레바린이 도와주게 된다.

결정적으로 데이드릭 프린스 허씬이 주기적으로 자신의 사냥감으로서 적절한 상대를 뽑는 행사 - 블러드문이 벌어지고 있으며, 늑대인간[7]이 주기적으로 출몰하고 있다. 메인퀘스트를 따라 스칼의 족장이 납치될때 감염된 늑대인간병을 치료하게되면 이에 대해 추가적인 재앙을 막기위한 스칼 부족의 제사를 돕게되는 쪽으로 진행되고 내버려두고 늑대인간이 되면 반대로 이들의 제사를 방해하는 쪽으로 진행된다. 어느쪽이든 결과적으로 네레바린은 허씬의 사냥감이 되어 미로에 던져지게 되고 이전에 납치된 제국군의 팔스 카리우스 대장과 스칼 부족의 족장과 재회하게된다. 물론 늑대인간이라면 양쪽에게 적대되겠지만.

3 오블리비언 사태 및 제4시대

이후 노르드들이 솔스타임을 점령하고 모든것들을 파괴해버렸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참고로 이 루머는 '제작진 공인 루머'이다. 즉 게이머들이 자체적으로 생성해낸 루머가 아니라, 제작진이 게임속에 집어넣은 루머(…)라는 것. 참고로 모로윈드 블러드문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동제국 주식회사쪽 메인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식민지인 레이븐 락이 거짓 스칼 부족민들에게 광산이 점령되는 일이 일어난다. 진상은 더 이상의 손해를 입기전에 사업을 그만두고 싶었던 지주가 저지른 일이었지만.

3시대 433년에 발생한 오블리비언 사태에서는 그냥 멀쩡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 등장하는 서적에서도 솔스타임에 오블리비언 게이트가 열렸는지 알려진 바가 없다고 나오는 거 봐서는, 그런거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상술했듯 기후도 개판이고 거주민들도 극소수인 이런 땅까지 굳이 침공할 필요는 없었을테니까.

한편 오블리비언 사태로 본거지인 알드 룬이 파괴된 레도란 가문은 레이븐 락에 정착하기 시작한다.

4시대 5년에 이르러 인근 모로윈드레드 마운틴이 폭발하고, 화산재 등이 솔스타임을 덮쳐서 솔스타임 남부는 거의 황폐화된다. 프로스트 모스 요새가 이 때 파괴되어 제국의 군사력이 사라지고(사실 그 전에도 오블리비언 사태를 해결한답시고 주요 병력들이 다 빠져나간 상태였다), 동제국 회사의 마을인 레이븐 락도 파괴된다. 다만 레이븐 락의 주민들은 이 때 광산 안에 있었는 지라 인명 피해는 많지 않았다. 제국은 병력을 제공하지 못하는데, 레이븐 락에는 병력이 없어 위험한 상황인지라, 동제국 회사는 레도란 가문으로 부터 경비병을 지원 받는다. 그리고 레도란 가문은 레이븐락의 재건 및 방벽 건설 등을 통해 입지를 다진다.

10년엔 동제국 회사가 레이븐 락 광산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 인원들을 보냈는데, 탐험가들은 드라우거들에게 끔살당한다. 회사는 사건을 은폐하고 이를 낙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한다. 그리고 에보니 광산의 채광 범위을 제한시킨다. 하지만 그 탐험가의 후손들은 계속해서 진실을 밝히려 한다. 그리고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DLC Dragonborn에 이르러서야 도바킨에 의해 진실이 밝혀진다.

공식소설 영혼의 군주 등에 따르면 16년에 스카이림의 하이킹은 솔스타임을 화산과 아르고니안의 침략으로 피난 온 던머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모로윈드에 양도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스카이림 입장에서는 어차피 던머들이 피난할 곳은 그 곳 밖에 없는데 솔스타임은 그냥 불모지이므로, 던머들을 스카이림 본토로 받아들여주는 것 보다는 솔스타임으로 보내버리는게 여러모로 더 편리하기 때문에 선심쓰는 척하고 포기한 것에 가깝다. 이 때부터 동제국 회사는 레이븐 락에 대한 영향을 상실하게 되고, 이미 자리를 잘 잡아둔 레도란 가문의 지배가 확립된다. 이후로 레이븐 락에 다시 호황이 찾아온다.

그러나 4시대 170년에 이르러서 (알려진 구역의) 에보니 광산은 고갈되기 시작했고, 181년에 고갈되자 레이븐 락은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몰락해버린다.

4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Dragonborn (모로윈드령 솔스타임)

확장팩격인 DLC 드래곤본에서 방문할 수 있게 된다. 블러드문처럼 스카이림에서도 솔스타임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윈드헬름의 배 밖에 없다.

블러드문 시절의 솔스타임에 비하면 많은 상황이 정 반대로 바뀌었다는 점이 재미있다. 작중 년도는 4시대 201년으로, 여전히 북쪽은 춥고 고대 노르드계열인 스칼 부족이 모여살고 있지만 과거 울창한 숲과 제국군이 있던 남부에는 레드 마운틴에서 날아온 화산재만 가득하며, 대낮에도 하늘이 노랗고 숲은 다 타버렸다. 섬 전역에서 연기가 뿜어져나오는 레드 마운틴이 보인다.

인간들의 마을이었던 레이븐 락에는 던머들이 정착한 상태. 게다가 상술했듯 이미 레이븐 락 자체가 한차례 쓸린 역사가 있기 때문에 현재 레이븐 락의 모습은 알드 룬이 파괴된 뒤 레도란 가문의 주도 아래 던머가 정착하였기 때문에 무너진 성벽 등 한 때 인간 거주지가 있었다는 흔적만 일부 남았을 뿐 레도란풍의 게 껍질 건물 양식으로 바뀌었다. 완전히 모로윈드 같은 모습. 물론 게임상으로는 본편 내내 눈밭이나 돌아다녔던 게이머에게 모로윈드풍의 지형을 맛보게 해주려는 설정이었겠지만 말이다. 어? 위 문단에서도 이런 글 본것같은데?게다가 과거에는 늑대인간들이 쳐들어오던 도시에 화산재 인간인 애쉬스폰들이 쳐들어오고 있으며, 그걸 막기 위해서는 완전히 파괴된 프로스트모스 요새에 가서 되살아난 카리우스 대장을 다시 죽여야 한다.[8]

3편에서 카리우스는 Knight Protector 계급이었는데, '죽음의 행진' 퀘스트를 주는 캡틴 벨레스의 말에 따르면 200년 전 '카리우스 장군'이 레드 마운틴 분화 때 죽었다고 언급한다. 아무래도 네레바린이 카리우스를 돕는 루트가 정사로 채택된 듯. 카리우스는 넬로스의 제자였던 네크로맨서 일다리에 의해 언데드로 부활했지만 제국에 대한 충성은 강력했기 때문에 끊임없이 네크로맨서를 죽이려 했고, 짜증난 네크로맨서는 그나마 남아있던 카리우스의 자유의지마저 없애기 위해 일찌감치 하트스톤을 없애버렸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카리우스가 본인말을 순순히 듣는 것은 아니었기에 결국 카리우스는 점점 통제하기 어려워졌고 훗날 네크로맨서의 손에서 완전히 벗어난 카리우스가 한 일이 레이븐 락 침공이며 플레이어가 쳐들어 오면 "제국 만세"란 말까지 한다(...). 물론 언데드 상태고 네크로맨서까지 포기할 정도로 완전히 통제불능 상태이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제국군인지 여부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9]

또한 남동부에는 텔바니 가문의 마법사 넬로스도 거점을 짓고 이주하였는데, 이쪽도 화산재 위에 고유의 버섯 건물을 세워 모로윈드처럼 바뀌었다. 모로윈드 최고의 가문이었으나 4시대를 지나며 몰락한 흐알루 가문은 레이븐 락을 노리고 있는 상태. 심지어는 모로윈드의 괴상한 생물들 - 네치나 실트 스트라이더 등도 이주해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천 년 전 신화시대에 사라진 솔스타임 섬의 드래곤본 미락이 부활할려고 하며, 수상한 힘에 의해 세뇌된 사람들이 솔스타임 각지에 있던 원소의 비석들 위에 미락의 사원을 건설하고 있는 막장 상태다.

"수호자와 배신자"라는 책을 통해 토착민인 스칼 부족의 전설을 볼 수 있다. 이에 의하면 오랜 예전(신화 시대), 드래곤이 신으로 받들여지며 인간을 지배하는 시절에 드래곤의 수하인 드래곤 프리스트 간수 발록[10]헤르메우스 모라와 손을 잡은 배신자 드래곤 프리스트(미락)의 반란을 알아내고 싸운 이야기가 나온다. 수 일 동안 펼쳐지던 그들의 용언 싸움 때문에 스카이림의 북쪽 땅이 떨어져 나온 것이 솔스타임이 된거라고 한다. 물론, 책에서도 이 부분은 허구라고 지적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후 배신자는 패해 이계로 쫓겨나고, 수호자가 드래곤의 이름으로 솔스타임을 지배했다는데 꽤 살기 좋았다고 묘사되는 점이다.[11]

참고로 블러드문 확팩과는 달리 드웨머 던전들이 3개 추가되었으나 별다른 설명은 없다. 어떤 던전은 텔바니 가문 소속인 넬로스가 연구하고 있는듯 하지만 대가문의 힘으로 발굴했다는 얘기는 일절 없는데다 애초에 바닷가에 지어진 동네다. 설정 변경이라기보단 그냥 블러드문때 못 넣은걸 이번에야 구현한듯? 혹은 Nchardak같은 드웨머 도시는 잠수와 부양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잠수함같은 도시인데 오랫동안 바다밑에 있다가 네레바린이 출현한 이후의 시점에서 모종의 이유로 다시 바다 밖으로 뜬 것이라는 설정이 있다. 그외에도 Fahlbtharz 던전은 라이클링이 출입구쪽에 집단으로 진을 치고 있어 발굴된 경위를 짐작케 한다. Kagrumez던전은 출입구 바로 앞에 텐트가 설치되어 있어 도바킨이 도착하기 전부터 다른 사람에게 이미 알려진 곳임을 짐작케 한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본편에선 드웨머 던전은 팔머들과 연관이 있었는데 팔머들의 마지막 거주지로 알려져 있었던 이곳에선 팔머의 거취가 발견되지 않는다.[12] 드웨머 유적과는 별개로 드웨머 기술로 만들어진[13] 배의 잔해가 있는데 이는 모로윈드에서 흐로쓰문드 무덤의 목걸이를 얻기 위해 돈지랄해 보낸 탐험선의 흔적이다. 이 흔적 주변엔 리에클링들이 진치고 있지만.


장소가 랜덤으로 정해지는 퀘스트가 많은 게임 특성상, 본편이나 던가드에서 뭐 찾아오라는 퀘스트 장소가 스카이림 본토가 아닌 솔스타임으로 찍히는 불상사가 가끔 발생하기도 한다. 으아니! 챠! 왜 거기로 찍히는 거야?? 그리고 이 현상은 같은 회사 옆 동네 게임3번째 DLC에서도 일어났다.

비록 퀘스트는 아니지만, 레이븐 락 대장간 지하실에는 편지가 하나있는데, 이 편지를 도둑 길드의 일원 사파이어 에게 전해줄 수 있다.

그리고 사람특히 완벽주의자 정신나가게 하는 퀘스트로 동제국 회사 아뮬렛을 찾는 퀘스트가 있다. 게임상에 총 33개의 아뮬렛이 존재하며 특정 NPC에게 개당 500셉팀을 주고 팔 수 있는데, 리스폰까지 된다! 골때리게도 위치 마커가 없어서 솔스타임 전역을 쑤시고 다니다가 운 좋게 찾았다 싶으면 기록해두는 정도. 맵 마커가 없는 지역 포함해서 20개가 넘는 곳에 있고, 무조건 전문가 이상 등급으로 잠겨 있어서 열기가 쉽지 않다. 결정적으로 클리어 조건이 없으므로 몇 개를 팔아먹어도 여전히 임무창에 퀘스트가 남아있는 모습을 볼수있다(...) 다행히 바렌지아의 돌 처럼 마커를 찍어주는 모드가 존재 한다.[14] 이 모드의 최대 장점은 단 한개의 아뮬렛도 팔지않고 33개 전부 모아서 한번에 팔아버리면 퀘스트가 완료된다는 것! 이후 모드를 삭제해도 클리어 한것으로 취급된다. 없는줄 알았는데 클리어 조건이 있긴있구나

나름 정신줄 놓게 만드는 다른 퀘스트로는 텔바니 집사 시체 찾기가 있는데, 이것도 마커가 없긴 하지만 퀘스트를 받기전에 텔바니 가문의 집에서 육지쪽 넓은 범위에 있는 단 한마리의 몬스터도 죽이지 않았다면 퀘스트받고나서 몬스터 쪽에 시체가 있어서 엄청쉽게 깨는데, 만약 퀘스트도 받기전에 전부 처리했다면 시체 찾아 3만리 찍게된다(...) 정확하게는 드래곤본 메인퀘스트와 관련해 넬로스의 텔바니 타워에서 일정 트리거[15] 를 만족하면 자동적으로 텔바니 집사의 시체가 생성된다. 근데 이렇게 생성된 시체는 월드 리셋에 의해 며칠 내로 사라져버리므로 정작 집사가 사라졌으니 찾아내라고 퀘를 받을 쯤에는 이미 늦게 되는 것. 따라서 트리거를 만족한 직후 바로 태양의 선돌 근처를 뒤져 시체를 발견하면 집사찾기 퀘스트가 자동적으로 갱신되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보다도 정신줄 놓게 만드는 퀘스트(...)로는 스칼 부족의 곰인간 된답시고 뛰쳐나간 부족민 찾아오기가 있는데 요령을 모르고 무작정 돌아다니며 찾으면 정말 안나온다. 해당 npc가 처음부터 게임상에 존재하는게 아니라 퀘스트 발생 후 랜덤 인카운터로 생성되기 때문에 마커도 주어지지 않는다. 쉽게 하고 싶다면 uesp의 관련문서를 뒤져서 이 부족민이 "자주 나오는 포인트"와 "드물게 나오는 포인트"를 확인하자. 이중 한 지점을 골라서 부족민이 나오기까지 세이브 로드 노가다[16]를 하면 되는데 중요한 점은 밤 시간에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낮시간에는 아무리 달려도 안 나올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높으니 주의할 것.

골때리는 비밀 퀘스트로는 카스태그[17] 영혼 때려잡기가 있다, 섬 북쪽의 글래시얼 케이브라는 동굴에 있는 해골머리를 주워서 카스태그 성 안뜰의 왕좌에 두면 카스태그가 부활하는데, 초장부터 눈보라를 일으켜서 플레이어를 날려버리곤 패기롭게 공격해온다.(...) 중간중간 소환하는 얼음망령들은 덤. 체력재생도 상당히 빠르다. 어떻게든 잡는데 성공하면 게임상으로 딱 카스태그를 3번 부를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 레벨도 90이나 하며 그 유명한 에보니 워리어보다 더욱 강하다.

또한 스카이림의 최고 동료 모드로 꼽히는 빌야의 고향으로 설정되어 있고, 종종 관련 이야기를 하기도 하다. 단 제작자가 베데스다에서 DLC를 내놓으면서 솔스타임을 화산 폭발 이후 망가진 걸로 설정할 줄 몰랐기 때문에 설정충돌이 벌어지게 되었다. 일단 영향을 안 받은 멀리 떨어진 한 섬에 살고 있다고 땜빵하는 중.
  1. 솔츠하임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정확히는 솔스타임이다. 솔츠하임이 되려면 Soltsheim이어야 한다. 게임 내에서는 Sol-Stheim으로 부르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드래곤본 트레일러에서 스토른이 솔츠하임에 가깝게 발음하긴 한다. 어원적으로만 따지면 Solstheim은 Solst-Heim으로 분리가 되는데 이를 독일어 읽듯 끊어 읽다보니 그렇게 발음한 듯.
  2. 공중부양 마법을 통해서 처음부터 바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기는 한데 이건 던전을 클리어하는 개념이 아니라 그냥 마법으로 던전을 생략하는 거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지름길은 아니었다. 엘더스크롤은 발더스 게이트나 폴아웃처럼 퀘스트 해결하면 경험치 얼마를 받거나 스킬 포인트를 배분받는 방식이 아니라 플레이중 몸으로 부딪히면서 얻는 스킬 레벨업이 그것을 대신하는데 던전 클리어 중간 과정을 생략하는 것은 스스로 보상을 받지 않겠다는 의미고 이건 그만큼 패널티적인 의미도 되었다. 즉, 이런식으로 진행하다보면 언젠가는 난이도가 벅차서 숨넘어가는 순간이 오는 것이다
  3. 눈의 군주의 죽음(Fall of the Snow Prince)이란 책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4. 블러드문쪽 메인퀘를 하다보면 호수의 얼음이 녹게되는데 이때 뛰쳐나온 괴물에의해 미드홀이 습격당할때 도망쳐서 다른 동굴에 숨어있게된다
  5. 반대로 동제국회사 개척부분에선 파괴에 반대하는 히피(...) 노드를 때려서 쫒아내거나(죽이는건 안되니 그냥 겁줘 쫒아내는 식으로) 스프리건의 습격을 막거나, 쓴녹색풀의 독으로 뿌리를 죽이는 등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를 하게된다.
  6. 동명의 무덤과 무기가 솔츠하임에 존재한다. 특히 무기의 경우 스림에선 붉은 검기가 나가기도
  7. 사실 주기적으로 허씬의 사냥날에 맞춰 사냥감으로서 적절한 인간을 납치할때만 대량으로 쳐들어오고 그외에는 그리 많지는 않다.
  8. 3편 확장팩에서는 네레바린(플레이어)를 통해 카리우스를 살리던가, 죽이는 것을 선택할 수 있었다. 프로스트모스 요새에서 발견 할 수 있는 편지의 시점이 레드 마운틴 분화 직전 상황인데, 화자가 카리우스 대장이 요새에 있다고 언급하는 거 봐서는 네레바린은 카리우스를 죽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9. 사실 카리우스의 제국은 셉팀 황가의 제국이지만 도바킨의 제국은 그 셉팀 황가가 무너지고 새로 세워진 메데 황가의 제국이기 때문에 서로가 제국군이라고 밝히더라도 화해할 수 있을 것이라곤 기대하기 어렵다.
  10. Vahlok the Jailor. Vahlok은 용언으로 수호자란 뜻이다.
  11. 당장 드래곤 전쟁이 드래곤 프리스트의 폭정으로 인해 터졌다는걸 생각해보면 발록은 다른 프리스트들과 달리 평화롭게 잘 다스린 모양이다.
  12. 전전작에선 팔머의 왕자의 무덤과 장비를 발견 가능했었다.
  13. 드웨머 기술을 이용했지만 제작은 3세대때 드웨머가 아닌 인물들이 했다
  14. 단 퀘스트를 받은 후라면 버그가 있다
  15. 처음 텔 미스린을 방문했을 때 탈바스와 바로나가 대화하는 이벤트를 본 다음 셀 이동(즉 건물 같은 곳을 들락거리면)을 하면 발생한다...는 듯 하다. 메인퀘 관련으로 첫 방문을 했을 경우 상기한 이벤트 본 다음 넬바스 데리고 인근 드웨머 던젼을 쓸고 돌아오면 시체가 생겨나 있다.
  16. 일정 거리에서 세이브한 다음 포인트로 접근, 원하는 이벤트가 나오지 않으면 로드하는 과정을 반복
  17. TES3편 당시 블러드문 확팩에 등장했던 라이클링들의 지배자. 허씬이 일으킨 블러드문 이벤트에 휩쓸려 결과적으론 주인공에게 명을 달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