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방어구(엘더스크롤 시리즈)

(드래곤 비늘에서 넘어옴)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방어구
경갑모피가죽키틴사슬갑옷미스릴엘븐비늘갑옷스탈림 경갑글래스드래곤 비늘엠버
중갑연철본몰드강철드워븐판금노르딕오키쉬스탈림 중갑에보니드래곤 판금데이드릭매드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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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판금 갑옷(노르드, 남)드래곤 비늘 갑옷(카짓, 여)

1 내용

드래곤의 뼈와 비늘로 만드는 무구를 말한다. 첫 등장 자체는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 등장했던 제국군 용비늘 갑옷(Imperial Dragonscale Armor)이지만, 본격적으로 등장한 건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부터이다. 5편에서 드래곤 비늘로 만들어지는 갑옷은 경갑옷, 드래곤 뼈로 만들어지는 갑옷은 중갑옷.

최상위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재료 수급은 어렵지 않다. 드래곤을 때려잡을 능력만 있으면 된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스카이림 각지에 흩어진 용의 둥지를 찾아가거나, 이도저도 아니면 메인 퀘스트를 일정 정도 진행한 후 랜덤으로 습격해 오는 드래곤을 죽여도 된다. 드래곤은 반드시 비늘과 뼈를 1~5개씩 드랍하므로, 제련을 올리는 동안 굳이 애써 용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재료가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경갑과 중갑의 평가가 다소 갈라지는데, 드래곤 비늘 갑옷은 글래스 갑옷을 능가하는 최강의 경갑옷이지만 드래곤 판금 갑옷은 같은 중갑옷인 데이드릭 갑옷보다 방어도가 낮다(...). 더 높은 스킬 수련을 요구하기에 낑낑대며 여기까지 온 유저들로서는 다소 당황스러운 것이 사실. 게다가 드래곤 판금 갑옷은 비교적 세련된 라인의 비늘 갑옷에 비해 정말 무지막지한 판때기 이어붙임 디자인을 자랑하므로 미적으로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물론 이 부분은 취향 나름인지라 떡대 간지가 좋다고 드래곤 판금만 이용하는 유저들도 있지만.... 다행히 더럽게 구하기 힘든 데이드라 심장에 비하면 드래곤만 때려잡으면(?) 되는 드래곤 판금 갑옷이 오히려 재료 수급 면에서는 훨씬 나은 편이다.

때문에 꽤나 다양한 리텍스쳐 모드와, 드래곤 판금 갑옷을 데이드릭 갑옷보다 성능을 높게 해주는 모드가 있다.

다만 최상위 장비라는 점 때문인지 경비원들이 드래곤 방어구를 차고다니는 도바킨에게 감탄사를 내놓기도 한다.

2 드래곤 무기

왜 드래곤 세트에는 무기가 없냐는 불만을 반영했는지, 던가드 DLC에서 드래곤 뼈를 이용해서 제작할 수 있는 드래곤제 무기가 추가되었다. 무기들의 룩도 대부분 밋밋하기 그지없는데, 특히 양손둔기의 경우 그냥 거대한 족발(...) 같은 느낌이라 혹평이 심하다. 고인돌 물론 이 투박함을 즐기는 유저들도 있다. 뭐니뭐니해도 드래곤제 무기의 경우 판금 갑옷과 달리 두말할 나위 없는 게임 내 최고 공격력을 자랑한다! 모든 무기의 공격력이 뛰어나지만 특히 효율이 압도적인 것은 활과 화살. 활의 경우 상위 재료로 갈수록 단발 공격력의 증가 + 공격속도의 저하를 보여주는데, 드래곤제 활은 기본 데미지가 빠방한데다 공속도 준수해서 DPS를 논하자면 일반 무기 가운데 단연 최강급의 위용을 자랑한다. 화살의 경우 두말할 나위도 없는데, 데이드릭 화살은 24개 한 벌마다 데이드라 심장을 갈아넣어야 되지만 드래곤 화살은 그냥 남아도는 드래곤 뼈를 쓰면 된다! 용 좀 때려잡았다 싶은 플레이어라면 게임 끝날 때까지 산적이고 토끼고 다 드래곤 화살로 쏴죽일 만큼 넉넉한 양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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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손둔기)관리자 (양손도끼)관리자 (활)

소울 케언에는 투구를 제외한 드래곤본 판금 풀셋을 입은 '관리자(Keeper)'라는 녀석이 등장하는데[1], 발레리카 주위의 결계를 없애려면 3마리를 전부 찾아가 죽여버려야 되는데, 신장도 크고 공격력도 무식하게 세서 멍청해 보이던 그 갑옷이 다시 보일 것이다. 그래도 등짝 보면 다시 한숨이 나온다.

이 역시 드래곤 방어구와 마찬가지로 많은 리텍스쳐 모드가 있다.

3 여담

여담으로, 주린 아크투스가 만든 드래곤본 흉갑(Dragonbone cuirass)가 모로윈드에서 아티팩트로 등장했던 적이 있다. 성능은 화염저항 100%. 다만 퀘스트와 무관한데다 에본하트 남쪽의 쪼그마한 암초의 동굴내의 드웨머 유적에 위치해 있어 찾기 힘들다는 게 문제. 다만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는 아티팩트들을 기록한 탐리엘 로어(Tamriel Lore)란 서적에서 알 수는 있다. 가격은 18만이며, 박물관에는 3만에 넘길수 있다.
  1.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소울 케언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