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워븐

  • Dwarven. '드워프의'. Dwarven~ 라면 '드워프~'.
  • 유적에서 등장하는 드웨머제 기계 장치들은 드워븐 기계 항목을 참고.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방어구
경갑모피가죽키틴사슬갑옷미스릴엘븐비늘갑옷스탈림 경갑글래스드래곤 비늘엠버
중갑연철본몰드강철드워븐판금노르딕오키쉬스탈림 중갑에보니드래곤 판금데이드릭매드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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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의 모습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의 모습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의 모습

드웨머가 만든 무기나 방어구들을 말한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시점에서 드웨머는 이미 종족 자체가 증발해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드워븐 무구는 최고급의 유물로 취급받아서 나름 비싸게 거래된다는 설정이 붙어 있었지만, 세월이 흘러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이르자 그냥저냥 흔하게 볼 수 있는 평범한 무구로 취급받게 된다.

본 문서의 시리즈별 장비 착용샷을 보면 알겠지만 디자인 변천사가 상당히 극단적이다. 폴아웃 시리즈파워 아머마냥 로봇의 장갑을 이곳저곳 벗겨다 끼워입은 것 같은 조잡한 모로윈드판부터 의전용 갑옷 같은 아기자기한 맛과 황금 갑옷 특유의 멋이 살아있는 오블리비언판 등. 스카이림에선 모로윈드와 오블리비언의 디자인을 절충해서, 상당히 일반적인 모양이 되었다. 덧붙여 스카이림판 한정으로 자세히 보면 폴아웃 시리즈파워 아머와 유사한 느낌을 준다.

오블리비언 한정으로 MOD에 따라 드웨머제 일본도시미터도 나온다.

1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제련술을 익히다 보면 강철 바로 다음에 익히게 될 중갑 재질. 오버 테크놀러지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방어구의 성능이 오키쉬나 강철 판금(Steel Plate)보다도 떨어진다.[1] 뭐, 다른 이유는 둘째치더라도 드웨머가 사라진 뒤 거의 천 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간 상황이다. 그 동안 다른 종족들의 대장장이들도 놀고만 있지는 않았을 터, 단순히 다른 무구들의 성능이 향상된 탓일수도 있다.[2]

반면 무기는 오키쉬보다 무겁고 성능면에서도 뛰어나다. 드워븐 무기가 다음 티어인 오키쉬 무기보다 더 좋은 이유는 딱히 밝혀진 것이 없다.[3]

아무튼 온통 황금색으로 빛나는 게 나름대로 간지나는 갑옷. 드워븐 무구나 도구들을 처음 접했을 당시, 대부분의 종족들이 '드워프 놈들이 금을 좋아한다더니 온몸을 금으로 떡칠하고 다니네' 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 금속이 실제로는 금과 별 관련이 없는 독자적인 합금이라는 점에 꽤나 놀랐다고 한다. 많은 대장장이들이 이 합금을 주조하는 기술을 재현하려고 상당한 노력을 했지만 결국 모두 실패했으며, 그래서 게임 상에서 드워븐 무구를 만들 땐 원석을 캐서 주괴로 만드는게 아니라, 완성품들을 녹여서 주괴를 찍어내던가, 아니면 상점에서 파는 주괴를 사야 한다.

획득한 찌꺼기로 찍어낼 수 있는 광석의 양은 아래와 같다. 괄호 안에 적힌 숫자는 무게. 아래에 적힌 찌거기들 이외의 드웨머 유물로는 찍어낼 수 없다.

  • 구부러진 드웨머 고철(2) : 3개
  • 소형 드웨머 판철(2) : 3개
  • 대형 드웨머 판철(2) : 3개
  • 대형 드웨머 골조(20) : 3개
  • 대형 드웨머 장식용 골조(15) : 2개
  • 고형 드웨머 철강(25) : 5개

고철들이 드웨머 유적 등에 잔뜩 깔려 있는 덕분에 팔로워와 함께 싹 긁어 모으면 엄청난 양의 주괴를 얻을 수 있다. 드웨머 유적 찾아가기 귀찮다면 마르카스의 지하유적과 박물관을 털어도 된다. 고철의 무게가 심각하게 무겁긴 하지만 일단 작정하고 모으면 100개는 훨씬 넘는 주괴를 생산할 수 있어 초중반 스미싱 스킬 수련이 단숨에 해결된다.

2 칼셀모의 편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래디언트 퀘스트 중 하나. 이 퀘스트는 플레이어가 드워븐 금속으로 만들어진 장비나 무기를 던전 보상 상자에서 집어들거나 상점에서 구입했을 때 가끔 발생하는데, 그 무기나 장비를 습득하고 나면 마르카스의 칼셀모라는 NPC로부터 편지가 온다. 편지의 내용은 대략 '그거 내가 찾던 유물인데 그게 왜 거기 있는 걸까? 가져오면 제 값을 쳐 주겠네'. 보통은 무구 중 하나가 무작위로 걸리지만, 종종 완전한 잡템이나 위에서 언급한 금속으로 환원 가능한 찌꺼기를 가져오라고 하기도 한다.

솔직히 편지만 보내고 말면 안 주면 그만이다. 다만 이 편지를 읽는 순간 퀘스트 목록의 misc 부분에 '칼셀모에게 드워븐 ~~~ 가져가기' 라고 서브 퀘스트가 한줄 올라가 의외로 귀찮아진다. 그래서 어느정도 굴러 봐서 알거 다 아는 플레이어들은 칼셀모라는 분한테서 편지가 왔다고 듣는 순간 쪽지를 잡화상에 팔아치우거나 쓰레기통에 처박는 방법으로 이런 사태를 원천봉쇄하거나 한다.

가장 뒷목잡게 되는 때는 다름이 아닌 드워븐 강화 쇠뇌나 스펠 브레이커를 가져오라고 할 때. 따라서 스펠 브레이커나 드워븐 강화 쇠뇌는 편지를 받은 다음에 획득하는 것이 좋다.

단, 드웨머 장비를 팔아치우고 싶은 사람들이나, 마라의 전도사 퀘스트 중에는 이 퀘스트를 받으면 칼셀모의 위치를 알 수 있어서 좀 더 편하다. 그리고 칼셀모가 드웨머 덕후이자 이름높은 역사학자인 만큼 기본적으로 일반 무기상의 2배 가격에 해당 물건을 구입해주고, 화술이 높다면 2.5배 가격에 구입하게 할 수도 있다. 한창 큰 돈이 오고 갈 게임 중후반부에 이만한 거래처는 드물다. 그러니 편지를 읽을지 말지는 플레이어의 몫.

3 그 외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로어와 게임 상에 언급되는 드웨머의 기술력이 기술력인지라, 온갖 MOD에서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드워븐제 광선검이나 비공정, 기계나 심지어는 총 모드까지 보이는 상황.
  1. 드웨머를 다룬 책을 읽다 보면 대충 납득이 갈 만한 내용이 언급된다. 드웨머들은 도시의 경비나 치안까지 자신들이 만드는 기계에 전적으로 의존했기 때문에 굳이 전사가 필요 없었다고 한다. 직접 몸으로 싸울 일이 없으니 방어구를 만듬에 있어 드웨머 특유의 황금간지를 살리는데 더 힘을 쏟게 되었고, 그 성능은 고려대상에서 차순위였다고.
  2. 이를테면 원래 데이드릭 무구는 필멸자가 만들 수 없었다는 설정이지만, 5편 시점부터는 몇몇 대장장이들이 에보니 금속와 데이드라의 피를 조합해서 데이드릭 무구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설정 상으로는 연금술과 제련 기술 둘 다 정점에 달한 기술자만이 만들 수 있다고.
  3. 이것이 거슬렸던지 오키쉬와 드워븐 무기의 데미지를 바꿔놓는 모드가 등장했다. 무게와 사정거리는 내버려두고 딱 공격력만 바꾸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