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메데스

1 그리스로마 신화영웅

그리스로마 신화영웅.

트로이 전쟁에서 활약한 영웅으로 아이아스, 아킬레우스와 함께 그리스군 최강의 무인으로 손꼽혔으며 일리아스에서는 아킬레우스의 부재시 그에 필적하는 활약을 한다. 아테네의 버프를 받아 아이네이아스를 발라버리고 그걸 지키려는 어머니이자 여신 아프로디테의 손을 찌르기도 하고, 군신 아레스의 아랫배를 찔러 비명을 지르고 달아나게 한 것도 이 남자. 이때 디오메데스의 활약이 얼마나 엄청났는지 헥토르는 성으로 퇴각, 아테네에게 버프를 거두어 달라는 기도를 하도록 어머니에게 부탁한다. 이 와중에 트로이 측의 장수 글라우코스와 만나는데, 우연한 소강상태로 접어들자 서로 인사를 교환하게 되는데, 그러다 그들이 조상 대대로 친했던 것을 알고 우리가 지금 싸우지만 사실 이것만 아니면 목숨도 교환할 수 있는 가족과 같다며 서로 무기를 교환하고 헤어졌다 [1][2]

일리아스에서 계속 등장하며 주로 오디세우스와 팀을 이루어 활약했다. 트로이 진영으로 정찰을 가던 도중 트로이 측의 스파이인 돌론을 잡아 죽이고 성공적으로 잠입, 트로이 동맹군 지휘자의 한 명인 레소스를 살해한 후 말들을 훔쳐 성공적으로 귀환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리고 단테신곡에서도 나란히 지옥에서 불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디오메데스의 단짝이라 할 만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고...

셰익스피어 등이 쓴 트로일루스와 크레시다 이야기에서는 트로일루스의 애인인 크레시다를 NTR한다(...)

전쟁 중에 많은 활약을 했지만 집에 돌아가보니 아프로디테의 저주로 아내가 바람이 났다. 하지만 디오메데스는 아내를 죽이거나 아내에게 죽지 않은 대신 혼자 상처받고 남이탈리아로 가서 나라를 세웠다고 한다. 비극적이진 않지만 이래저래 안습.

아이네이스에서는 아이네이아스가 로마에 가서 나라를 세우게 되므로 아예 등장도 없으면 뭔가 독자가 이상하게 여길지 모른다고 생각한 탓인지, 등장하게 된다. 당신의 원수 아이네이아스를 무찌르기 위해 함께 싸우자는 동맹 요청에 대해, 나는 10년 동안 전쟁을 해서 전쟁에 질릴 대로 질렸고 같이 싸운 동료들도 그 말로가 결코 좋지 않았다, 나는 아이네이아스와도 싸워 봤는데 정말 대단히 강한 영웅이라 이번에는 내가 당할 수도 있고 인간성도 뛰어나다, 나는 그와 싸우기 싫고 친구가 되고 싶다, 당신들도 그냥 화해해라 나는 싸우지 않겠다는 대답과 함께 동맹을 거절한다.

2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전함

디오메데스(은하영웅전설) 항목 참조.

3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 시리즈의 등장인물

아폴로 디오메데스 항목 참고.

4 미니어쳐 게임 인피니티알레프 소속 영웅 유닛

디오메데스(인피니티) 참조
  1. 그런데 이때 글라우코스의 무기는 황금제로 황소 백 마리 값, 디오메데스의 무구는 청동제로 황소 아홉 마리 값이었다고.열배 남는 이득 이때 아테나가 술수를 부려 글라우코스를 헷갈리게 했다는 설도 있다.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전쟁터에서 별 시시콜콜한 걸 다 간섭이야 그러나 그 때 묘사를 보면 십중팔구 글라우코스가 뒤지는 것이었으므로 글라우코스가 개이득이었다.
  2. 이 대목은 국가나 민족 총력적이라기보다는 귀족, 기사 계층의 대결로 그들 자신의 명예를 중시하던 당대 세태를 반영한다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