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디오메데스

Apollo Diome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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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작품성우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Chaos Rising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
키스 샤라바이카(Keith Szarabajka)[1]
DOW2 : Retribution 캠페인 등장 스쿼드
포스 커맨더테크마린서전트스카웃
아폴로 디오메데스마텔러스에이션트[2]사이러스

1 개요

인류제국 스페이스 마린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아너 가드(1중대) 캡틴. DoW 2 카오스 라이징에서 첫 등장했으며 두 번째 확장팩 레트리뷰션의 스페이스 마린 캠페인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는다. 영문 발음은 아폴로 다이오미디즈에 가깝지만 그리스의 영웅 디오메데스에서 따온 이름이라 아폴로 디오메데스로 번역된듯 하다.

2 행적

로딩 도중에 나오는 배경 설명을 보면 블러드 레이븐 1중대를 2세기 동안 지휘했으며 챕터의 정예를 명예롭고 능숙하게 이끌었다고 한다. 황폐한 귀양 행성인 옵스쿠루스(Obscurus)에서 오크 워보스 맨스톰파(Manstompa)와 카오스 소서러 잔혹한 아누파리스(Anupharis the Cruel)를 같은 날에 때려잡았다니 용맹과 지도력은 확실한 듯. 이 승리로 인해 아너 가드의 지휘를 맡고 챕터 마스터의 대변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2.1 카오스 라이징

처음 등장은 아라무스 일행이 스카웃 마린들을 납치하는 카오스 소서러를 잡던 중 고통의 사슬에 묶여 위기에 빠졌을 때 점프팩으로 강습하여 소서러를 파워 액스로 찍어버리며 멋지게 등장하지만 이후로 보이는 모습은 그저 무능한 높으신 분의 이미지다.[3]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아우렐리아 서브섹터에서 활개 치는데 이를 무시하고 절대 카오스와 교전하지 말고 철수하라는 아자라이아 카이라스의 명령을 전달하며 부하들의 증언들을 싸그리 무시하는가 하면, 심지어 그 명령이 부당하다 생각하여 디오메데스와 상의하러 간 가브리엘 안젤로스와 그의 휘하 3중대 전원을 레니게이드로 찍어버렸다.

요나 오리온 : 디오메데스는? 그도 타락한 건가?

갈란 : 아니...하지만...그의 긍지가...그의 눈을 멀게 만들었다네...

결국 배신자가 블러드 레이븐 아너 가드와 유사한 암호체계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된 아라무스 휘하 4중대원들은 아너 가드의 거점이 자리한 칼데리스 행성의 아너 가드 기지를 급습하는데, 여기서 이미 디오메데스 본인을 제외한 모든 아너 가드들(터미네이터 아머 착용자들 + 아포세카리 갈란)이 타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디오메데스는 나름대로 스페이스 마린이라는 자부심 덕분에 타락하진 않았으나, 동시에 그 자부심 때문에 눈이 멀어 챕터에 타락의 기운이 스며들었다는 진실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디오메데스 : 명예롭지 못한 쓰레기들. 네놈들은 챕터의 명예를 더럽혔다, 반역자들아.

타르커스 : 정신 차리십시오, 중대장님! 저희는 챕터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당신은 우리 모두를 블랙 리전 앞에 버려뒀습니다. 당신은 스스로를 갈란 같은 이단자들로 감쌌단 말입니다.
디오메데스 : 날 가르치려고 들지 마라, 서전트! 나는 챕터 마스터 카이라스 님의 명을 받들고 있다. 그리고 내 눈앞에 보이는 이단자들은 너희들뿐이야!
타르커스 : 카이라스와 갈란이 캐리온의 심판에서 있었던 일을 당신한테 말해줬습니까? 그자들이 형제들이 맞이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말했습니까? 아니면 울케어의 사악한 목소리가 그들에게 역병을 안겼다고 했습니까?
디오메데스 : 울케어라고? 그 말을, 어디에서 들었나?
타르커스 : 갈란으로부터 들었습니다.
디오메데스 : ...여기에서 떠나라.
- 계몽 루트.

여기서 디오메데스를 죽일 수도 있지만(이때는 아비투스가 "넌 사내도 아니고 스페이스 마린은 더더욱 아니다, 멍청아."라고 조롱하면서 그를 손수 사살한다.), 그를 계몽시키는 분기로 가도 사태를 설명하는 타르커스에게 "내 눈에 보이는 배신자들은 네놈들뿐이다!"라고 버럭하는 등 실로 갑갑해 보인다. 결국 아너 가드의 아포세카리 갈란[4]이 챕터의 고위직들만이 알고 있는 그레이트 언클린 원 울케어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하자[5] 그제서야 뭔가 문제가 있었음을 직감한 듯한데, 결국 4중대원들을 적극 지지해준다거나 하는 모습도 없이 그냥 '당장 떠나라'라며 4중대원들을 그냥 순순히 보내주는 선에서 그치고 만다.

레트리뷰션에서 멀쩡히 살아 있고 사이러스를 비롯한 4중대 인원과 함께 하는것을 보아 공식 스토리는 계몽시키는 스토리일 확률이 높다. 사이러스가 "우리가 아우렐리아에서 밝혀낸 모든 것을 바로 무시하다니 말입니다"라는 대사를 했고, 상기한대로 카오스 라이징에서 계몽시키지 않고 다른 분기로 갔을경우 디오메데스가 죽거나 4중대에 대한 복수를 맹세하기에 4중대와 함께 할 수가 없다.

3 레트리뷰션에서의 행적

카오스 라이징에서 죽거나 타락하지 않고 살아남는 쪽이 정식 루트가 된 모양인지 아무런 이상 없이 멀쩡히 등장하며, 본작에서는 아이 오브 테러로 100년간 참회를 하러간 아라무스[6]를 대신한 지휘관 캐릭터로 승격되었다. 카오스 라이징에서는 베테랑의 흰색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나왔으나 본작에서는 헬멧을 벗고 나왔다.[7]

우선 카오스 라이징 엔딩 이후 일부 4중대 인원과 그나마 멀쩡한 챕터 아너 가드를 이끌고 엘리파스블랙 리전의 잔존 병력을 무려 10년이나 추격했다고 한다. 결국 타이폰 행성에서 엘리파스를 처단하고 챕터 마스터의 치하를 받지만[8] 첫 미션을 끝내자 등장하는 사이러스에게 "이제 만족하나?"라고 묻자 "아니오, 그것보다는 실망했습니다. 사탕발림 몇 마디에 그대로 넘어가 우리가 아우렐리아에서 밝혀낸 모든 것을 바로 무시하다니 말입니다."라며 바로 면박당한다.

설상가상으로 이단심문소에서 통신이 오기를 섹터 전체가 카오스에 타락했다 판정되어 섹터 전체를 엑스테르미나투스하러 함대가 접근 중이며, 더불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챕터 전체가 레니게이드 판정을 받고 섹터와 함께 엑스테르미나투스당할 것이란 날벼락같은 소식을 듣는다. 결국 캠페인을 진행하며 진실에 눈을 뜨는데, 카이라스를 쫓아 메리디안의 반란군 기지를 급습하여 기지로 날아온 무선 통신을 도청한 결과 카이라스가 자기 입으로 코른을 언급하면서 모든것이 확실해졌다. 그리고 그를 쫓아 다시 타이폰 행성으로 돌아왔을때 카이라스가 그에게 카오스에 합류할 것을 노골적으로 요청하자 드디어 챕터 마스터의 타락을 뼈저리게 실감하게 되었다. 일단 챕터 마스터의 권유는 강력히 뿌리치는데 성공하지만, 그 직후 결국 타이폰 행성에 엑스테르미나투스가 실행되고 이에 휘하 병력들과 함께 황급히 스페이스 헐크 저지먼트 오브 캐리온으로 피신한다.

사이러스 : 이제 어떻게 할 겁니까?

디오메데스 : 현 위치 고수.
사이러스 : 디오메데스, 지금 뭐라 했습니까?
디오메데스 : 말한 대로다. 현 위치 고수. 기약 없는 이 거짓놀음에 난 이제 지쳤다. 결국 우린 이단일 따름. 아니, 그리 불리기도 아깝지. 이단의 졸개, 꼭두각시일 뿐이었어. 수 세기를 스페이스 마린으로 복무했다. 매번 황제 폐하의 이름 아래 싸웠다. 하지만 그 모두 이단자 놈의 술책에 놀아난 것일 터! 그 모두 영광이 아니라 그저 거짓부렁일 뿐! 더 중언부언할 것도 없느니라…
에인션트 : 아니오. 부언할 바가 많습니다. 이제 침묵의 묵계를 벗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디오메데스 : …서전트 타르커스?

타르커스가 침묵의 묵계를 깨고 협박을 해서 마음을 되돌린다. 여기서 전작의 배신자는 아비투스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타르커스는 한때 자신과 함께 크로누스 성전에 참여한적도 있던 '그'는 자신이 그동안 이단자의 지시를 받고 있었다는 상황에 분개하여 '내가 그동안 한 일들은 전부 아무 의미도 없었구나'하더니 결국 우리 모두를 배신하고 파멸의 길로 들어섰는데, 지금 디오메데스가 하는 짓이 '그'와 똑같으니, 디오메데스가 '그'와 같은 길을 걷는다면 결국 타락한 '그'를 자기 손으로 처단했던 것처럼 디오메데스도 '그'처럼 마지막에 타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똑같이 자기 손으로 처단하겠노라고 하였다. 여기서 Dawn of War 2의 등장인물들 중 크로누스 성전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타르커스, 데비안 툴, 아비투스뿐인데, 타르커스는 보다시피 멀쩡히 살아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고, 데비안 툴은 전작에서 아예 타락 전개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남은 아비투스가 '그'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타르커스가 정의를 위해 그랬다지만 결국 오랜 전우를 자기 손으로 처단해야 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침묵의 묵계를 수행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타르커스 : 디오메데스 당신과 같은 생각을 한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저와 크로누스에서 함께 싸웠고, 타이라니드 침공을 겪으며 그는 저의 둘도 없는 전우가 되었습니다. 헌데 카이라스가 그를 소환했고, 그 부름에 응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타락의 마수가 그에게 뻗쳤고, 그는 절망의 수렁에서 고통 받다 못해 끝내 블랙 리전으로 변절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그를 처단했습니다.

타르커스 : 디오메데스 중대장님, 지금 당신을 보건대 그와 똑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디오메데스에게 총을 겨누며) 그런 일은 다신 용납하지 않습니다. 카이라스는 제 손으로 처단할 것입니다. 또한 해야 한다면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령 이때까지의 영광이 거짓으로 얼룩졌다 한들, 카이라스는 저희에게서 단 하나 진정한 사명을 앗아가지 못 했습니다. 오로지 황제 폐하께서만이 그 사명을 거두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오메데스 : 타르커스… 어서 가자. 이곳에서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결국 타르커스의 이러한 설득으로 간신히 마음을 추스린 디오메데스는 그 후 휘하 병력들을 이끌고 저지먼트 오브 캐리온 호를 탈출한 후, 데몬 프린스가 된 카이라스를 때려잡고 카이라스에 의해 중상을 입은 가브리엘 안젤로스를 사이보그로 부활시켜 챕터 마스터로 추대하며 마무리. 사실 짬밥으로 보나 현 직위를 보나 디오메데스가 훨씬 더 유력한 챕터 마스터 후보감이었지만, 일련의 사태로 디오메데스는 아직 챕터에 대한 믿음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결국 자신보다 훨씬 더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갖춘 가브리엘을 챕터 마스터로 추대했다.

디오메데스 : 챕터의 재건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영광의 빛을 되찾았소. 새로이 구축한 챕터는 수수께끼의 베일을 벗어던졌으니, 황제 폐하께서도 자랑스레 굽어보실 수 있으실 게요.

안젤로스 : 어두운 길을 지나듯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소, 디오메데스. 카이라스로 인해 많은 이들이 타락하였으니, 철두철미하고도 무자비한 정화만이 있을 뿐이었소. 허나 이제 우리는 순수하며 또한 고결하오.
디오메데스 : 불가결한 조치였을 따름이오. 오랜 시련 끝에 우리 챕터는 어둠과 타락에서 깨끗한 모습으로 일신하였소. 알고 있다오. 소관은 더 이상 예의 마음가짐으로 챕터를 섬길 수 없으리. 허나 가브리엘, 그대는 챕터 마스터의 자리에 적격하오. 어떤 이라도 그대가 미흡하다 여기지 못 하리다.

여담이지만, 지휘관 캐릭터이면서도 라이벌 진영의 튜토리얼 보스로 출연하지 않는 유일한 캐릭터이다. 예를 들자면 임페리얼 가드의 튜토리얼에서는 타이라니드의 지휘관 하이브 로드가 보스로 나오고, 그 반대로 타이라니드의 튜토리얼에서는 임페리얼 가드의 지휘관 로드 제너럴이 보스로 나오며, 오크의 튜토리얼에서는 엘다의 지휘관 케일레스가, 그 반대로 엘다의 튜토리얼에서는 오크의 지휘관 캅틴 블라드플라그가 나오는 식인데, 스페이스 마린의 튜토리얼에서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지휘관인 엘리파스가 보스로 나오지만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튜토리얼에서는 스페이스 마린의 지휘관인 디오메데스가 나오는게 아니라 데비안 툴(드레드노트)이 등장한다. 참고로 이 경우가 레트리뷰션에서의 데비안 툴의 유일한 등장. 그런데 등장해서 하는 일이 죽는것이라는건 안자랑

4 게임 상의 성능

카오스 라이징에서 등장할땐 점프팩을 사용하고 있고, 무기로는 플라스마 피스톨과 파워 액스를 들고 있다. 그러나 이는 상기한 카오스 소서러를 때려잡을때만 그렇고, 칼데리스의 아너 가드 기지에서 만날땐 파워 액스 대신 라이트닝 클로를 장비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가도 데미지가 아프게 들어온다. 전투가 없을땐 맵상의 다른 어썰트 스쿼드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구간을 이리저리 점프팩으로 돌아다니고 있는데, 시야 안에 들어와도 거리가 가깝지 않다면 달려들진 않는다. 따라서 미션을 순수한 상태로 클리어하고자 할 땐 디오메데스를 피해 기지만 떄려부수고자 하기가 수월해진다.[9]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바로 이쪽을 잡으러 달려드니 주의.

레트리뷰션에서는 게임 자체가 시스템이 전작들에 비해 간략해진 데다가, DLC로 꽤 강력한 아이템들을 쥐여줄수도 있다보니 카오스 라이징에서 레벨 30까지 찍은 아라무스보다 훨씬 강하다. 카오스 라이징에서는 프라이마크 난이도에서 만렙에 최상급 무장으로 풀템을 맞춘 아군 4개 분대가 스킬을 안 쓰면 적 1개 분대에게 전멸당하는데, 레트리뷰션 베리 하드 난이도의 만렙 디오메데스는 적당히 잡템만 쥐어주고 적 사이에 던져놓으면 스킬을 안쓰고도 혼자서 적 몇개 분대를 때려잡는다. 난이도가 전작보다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설정상 아너 가드 지휘관이라는 체면은 살린 셈.

특히 몸빵 계열 트레잇이 사기인데 때릴 때마다 HP 회복, 자기를 때리는 적이 일정 확률로 넉백, 맞을수록 HP 회복, 빈사상태에 빠지면 MP가 100% 회복되고 잠시 무적 같은 것들과, 만렙 찍고 그에 걸맞는 아머를 입은 다음 몸빵 계열 트레잇을 풀로 찍으면 HP가 3000을 넘고(...) 가장 어려운 난이도에서 적 한복판으로 돌진해 300을 찍는데 죽을 생각을 안 한다. 만약 상기한 레트리뷰션 DLC 스페이스 마린 전용 템이 있다면 챔피언의 헬멧[10]과 아너 가드의 양손 도끼가 있는데 이것 역시 몸빵 관련 버프가 붙어 있어서 그야말로 터미네이터조차 닥버로우 탈 무지막지한 몸빵과 근접 공격력을 갖춘다.

원거리 공격도 쓸만하지만 전작의 포컴마냥 함성내지르고 쏘면 적을 학살하는 수준은 아니다. 어차피 타르커스가 더 좋고 정 화력이 필요하다면 데바스테이터나 프레데터 전차를 뽑으면 그만이라 그냥 근접전을 하는 편이 더 좋다. 스킬중에서도 전작의 타르커스가 쓰던 도발 스킬도 있으니 이는 대놓고 디오메데스를 탱커로 쓰라는 의미.[11]

5 기타

사족으로 인종이 흑인은 아닌데 피부색이 어두운 편이라 흑형이나 흑커맨더로 불린다.

카오스 라이징 전까진 승리 후 출력되는 스크린의 중앙에서 아라무스가 썬더 해머를 들고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레트리뷰션에서는 포스 커맨더가 디오메데스로 바뀌어서 그런지 자세고 갑옷이고 다 똑같지만 머리만 디오메데스로 바뀌어서 출력된다. 그런데 정작 작중 묘사를 보면 디오메데스는 망치보다는 도끼쪽을 더 선호하는 것 같은데...[12]

이런 영상도 존재한다.

비틀즈의 원조 격인 스키틀즈 광고의 패러디 영상.
빨간 버튼에 손가락을 붙이고 있지않으면 진정한 스페쓰 마렌이 아니다!

성과는커녕 제대로 망한 인드릭 보레알과는 달리 그래도 나름대로 활약상은 있었던 관계로 보레알만큼은 아니지만 아라무스와 테비안 툴에 비하면 한참 무능해 보이는 행적에 더불어, 아라무스는 하이브 타이런트 알파를 잡던 그레이트 언클린 원과 맞서 싸우던 아무리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며 묵묵히 싸우는 데 반해 이쪽은 손전등이라든가 슬러가 평타에 슬쩍 스치기만 해도 우렁차게 "형제여! 내가 공격받고 있네!(Brother, I'm hit!)"라고 외치는 통에 엄살쟁이 이미지까지 붙었다. 부라다, 아임 힛![13] 형, 나 맞았어ㅠㅠ 그래도 굉장히 강한 편이라 엄살을 피우는 와중에도 적은 착실히 때려잡는다. 한편 옆동네에서는 어떤 고대 종족평생을 수련에 매진한 전사인류최강급 함선이 같은 짓을 하고 있다.

덧붙여 인드릭 보레알만큼은 아니지만 발음이 해괴하다. 모음을 필요이상으로 길게 늘여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자면 상기한 "Brother. I`m hit"을 부라더 다메요 "BRUVA, I'm hit!"이라 발음한다거나, 점령시 나오는 대사인 '"Capturing"을 캐애애애앱처링이라고 말한다던지, 베인블레이드를 베에에에에에인블레이드라 발음하는 것. 때문에 보레알 마냥 개그 합성물로 쓰거나 아예 인간 관악기로 쓰이기도 한다.

4만년 뒤의 세상에서는 탱크가 하늘을 날아다닌다 카더라 베에에에에인블레이드 We all live in a yellow 뻬에에에인블레이드

워해머 갤러리에선 인드릭 보레알에 이은 무능계의 거성이라 불리고 있다. 만약 아라무스가 있었다면 도망친 엘리파스를 추격해서 순삭하고 카이러스는 데몬 프린스가 되지도 못하고 삭제됐을 거라는 그럴싸한 추측도 내놓았다. 다만 아너 가드 캡틴이라는 이름값대로 능력치는 높은데다가 블러드 레이븐답게 대털아라무스만큼은 못해도 캠페인상에서 워기어 돚거질루팅 하는 능력은 뛰어나다.

덧붙여 초인인 스페이스 마린 중에서도 높은 직위에 있는 인물임에도 자존심에 눈이 멀어 대놓고 보이는 진실을 외면하다가 나중에 진실 대면을 하게 되자 한심하게 현실도피를 할려다 일개 서전트들에게 일갈과 정신차리지 않는다면 아예 죽이겠다는 하극상을 당하고 간신히 행동하게 된 점에서 병신 취급당하기도 한다(...).

고위직인 점과 자신의 조직의 존폐의 기로에서 실책을 저질렀고 그 이후로는 반성하고 사건을 수습해 가는 것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알다리스디아블로 시리즈임페리우스와 비교되기도 하는데, 알다리스는 실책 이후에도 네라짐 프로토스들도 인정하는 인물이었으며 나름대로 팬들이 있는 반면, 이 사람은 인 게임 설정 내에서나 팬덤 사이에서나 대접이 처참하다. 용맹하고 능력있지만 오만하고 편협하여 조언을 듣지 않는 성격이고 이후에는 마음을 고쳐먹고 협력한다는 점에서 임페리우스와는 공통점이 많다.[14] 그러고 보니 임페리우스네타 캐릭터 신념과 믿고 있던 현실에 배신당했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아비투스와 비슷해 보이긴하나, 전자는 비극과 처절함이 철철 넘치는 반면 이쪽은 찌질함과 병맛이 철철 넘치는지라 결론적으로 디오메데스는 인드릭 보레알만큼은 아니지만 네타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아폴로 디오메데스 관련 동영상을 살펴보면 왠지 인드릭 보레알과 엮이는 편이 많다.

이렇게 묘사되어 어딘가 맛 간 인물처럼 보이지만 멘탈이 좀 약할 뿐이지, 1중대장답게 능력 하나만큼은 그에 걸맞는 인물이다. 그가 인드릭 보레알처럼 무능한 인물이라면 아예 레트리뷰션에서의 업적은 달성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나중에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고결한 애국자인 가브리엘을 챕터 마스터로 추대하기도 했으니.
  1. 데드 스페이스 : 다운폴데드 스페이스에서 테런스 카인 박사를,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조슈아 그레이엄을 맡았다.
  2. 스포일러 주의
  3. 사실 무능하진 않지만 많이 답답한 스타일이다. 아비투스의 평가가 정확할 것이다. "정치적인 동물이지. 챕터의 명령을 받아 실행할 뿐이야." 그 뒤 사이러스의 비아냥도 들어볼 만하다. "챕터의 명령을 따르는 것은 내 의무지만, 멍청한 명령을 따르는 의무까진 없어." 한마디로 능력은 있지만 자존심과 명예심이 너무 강해 필요 이상으로 엄격하다.
  4. 아너 가드 타락의 원흉. 사실 이쪽은 배신할 생각은 없었으나 카이라스에 의해 악마에 씌여서 조종당해 그리된 것으로, 갈란을 처치하면 죽기 직전 악마의 빙의가 풀려서 감사하며, 진실들을 이야기하고 죽는다.
  5. 카이라스의 지시로 카이라스의 과거사에 대한 이야기들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터라, 그 이전에 카이라스의 무용담을 직접 들어서 기억하는 올드비들이 아니면 대부분의 대원들은 그의 과거사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한다. 따라서 천 년 전 카이라스가 아우렐리아에 울케어를 봉인했단 사실도 이 올드비들이 아니면 모르는 일인데, 그다지 올드비도 아닌 일개 아포세카리가 울케어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니 뭔가 수뇌부에서 정보가 새어나갔다는 사실은 확실히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6. 워기어 중 Thunderhammer of Nameless라는 아이템의 설명을 보면 '10년전 카이라스에 의해 아이 오브 테러로 보내진 블러드 레이븐 최연소 포스 커맨더의 물건'이라는 언급이 있는데 아라무스가 실제로 최연소 커맨더이다.
  7. 다만 헬멧 자체는 DLC에서 지휘관 전용 워기어로 추가되었다.
  8. 이때도 그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었는지 카이라스가 그의 공을 치하할때 다소 머뭇거리는 반응을 보이긴 했다.
  9. 미션 보스인데도 은신 감지가 없기 때문에 사이러스로 기지를 날리는 것이 제일 쉽게 깨는 방법이다.
  10. 카오스 라이징에서 쓰고 나오는 그 물건이다. 캠페인에서도 디오메데스를 때려눕히면 일정 확률로 준다.
  11. 다만 타르커스의 도발과는 달리 범위형이 아니라 단독 타겟팅 도발이다.
  12. 카오스 라이징에서는 한손 라이트닝 클로 + 한손 파워 액스 조합이였고, 레트리뷰션의 DLC로 주어지는 무기는 양손 파워 액스이다.
  13. "I'm hit!"은 전쟁영화에서 총이나 파편 등에 맞아 다쳤을 때 많이 듣는 대사다. 근데 피통에 흠집도 안 났는데 일단 맞았다고 징징댄다. 스태미너 트레잇의 4번째 트레잇이 방어력 증가인데 라스건이나 볼터 같은 일반 보병 무기에 대해서 엄청나게 높은 방어력을 얻게 된다. 거짓말이 아니라 가드맨 몇 분대의 집중사격을 받아도 체력이 겨우 한자리 수로 깎인다.
  14. 이런 식으로 잘못 알려진게 많은데 임페리우스의 행동은 죄악의 전쟁 당시나 현재나 바뀌지 않았다. 단지 4막 캠페인에서 적대하는 씬이 임팩트가 강해 착각하는 케이스. 리더로서의 책임감 때문인지 형제들(앙기리스 의회)의 다수결을 철저히 따르기에 개인적인 감정으로 이전부터 성역을 공격하지 않았었다. 실지로 네팔렘에 적대적인 천사들이 그때문에 불만도 있었으며, 부관이었던 벨제엘도 그에 신물이나 배신, 확장팩인 영혼을 거두는자 스토리의 원인제공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