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

• 상위 문서 :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인물, 여전투원

[youtube(rKJruVAtSWw)
외수판 버전 트레일러

빛을 꺼트리는 번쩍이는 그림자

이름: 디카프리(Decapre)
국적: 러시아
생일: 12월 18일
신장: 164cm
체중: 46kg
쓰리 사이즈: B86/W57/H88
혈액형: B형
좋아하는 것: 개
싫어하는 것: 캐미, 애매한 표현
특기: 정밀기계의 수리
격투 스타일: 샤돌루 격투술+대거

1 개요

캐미 화이트의 안티테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캐미와 동일한 사와시로 미유키 (일어), 케이틀린 글래스(영어).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부터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채택이 되었다. 설정상 여전투원들로 구성된 베가 친위대인 DOLLS의 일원이며 캐미 화이트의 클론인데, 성공작인 캐미와는 달리 실패작이라는 설정으로 가면속의 얼굴은 절반이손상되어 있는데 이는 UDON사의 만화에서 처음으로 구현된 설정. 만화에서는 얼굴을 전부 가리는 가면을 쓰고 클로를 무기로 사용하는데# 그때문에 발로그는 애초에 얼굴이 아름답지 않고 자신의 짝퉁같아서 싫어한다.

자신의 원본이자 친위대의 예전 일원이었던 캐미를 격렬하게 증오하고 있다.

국적은 러시아이며 디카프리라는 이름은 디카프리오 12월을 뜻하는 러시아어 '데카브리(декабрь)'에서 유래. 디카프리 뿐만이 아니라 베가 친위대 12인은 전부 각국 언어에서 1~12월에 해당하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2 나오기 까지

사실 완전 신캐릭터는 아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3의 스토리라인에서 유니, 율리를 포함한 베가 친위대 12인 중 하나로서 설정이 존재하였으며, 유니나 유리의 중간 보스 스테이지 데모에서 직접 도트로 등장하기도 하였다. 상기 트레일러 초반에 나오는 제로 스타일 도트의 등장 포즈가 그것. 제로3에서 율리, 유니가 이탈하고 남은 9명의 친위대 사이에서 디카프리만 공중으로 솟구치는 연출이 나온다. 이후 미국의 판권 작품인 udon코믹스의 만화나 스파4 특전 애니메이션 등에서 자잘하게 언급되기도.

이게 베가 친위대 DOLLS의 전체멤버. 우측 상단의 캐릭터가 디카프리이다.

정보가 공개 되기 전에는 격투게임에 플레이어 캐릭터로 나온 적 없음은 물론 그 캐릭터가 속한 시리즈물에서도 플레이어 캐릭터로 등장하지 않았던 캐릭터라고 했었다. 때문에 사립 저스티스 학원 시리즈의 캐릭터나 레인보우 미카, 칸즈키 카린, 마이크 해거를 예상한 팬들을 엿 먹이기도.

등장 초기의 반응은 역시나 우려먹기 달인 캡콤이라는 반응. 사실상 극히 매니아 아니면 모를 제로3에서 지나가듯 언급되는 단역인 캐릭터를 캐미 모델링 재활용해서 내다시피 했으니...

이상한 것은 스트리트 파이터4 OVA에서 풍수엔진을 장착한 주리가 DOLLS 멤버 전원을 습격 후 확보하여 S.I.N으로 보내버린다. 그중 유니는 캐미에게 밀쳐버리냐고 제외. 디카프리가 회수되는 장면이 확실히 나오는데 어떻게 탈출해서 참전했는지 의문이다. OVA와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는다고 생각 할 수도 있으나, 캐미의 스토리 동영상에서 같이 추락한 유니가 나오기 때문에 OVA와 게임내 영상은 분명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OVA에서 주리에게 회수된 DOLLS들은 세스의 말에 따르면 실험후 폐기처분할 것이라 했었다.

디카프리의 영상만으로 추측 해보면 오프닝 영상의 디카프리가 있는 곳은 샤도루의 비밀기지가 아니라 S.I.N의 실험장이라고하면 매끄럽게 연결되긴 한다.

울스파 개인 엔딩에선 세스를 제거하려는 순간 캐미가 나타나고 이에 디카프리가 폭주하기 시작한다. 이 순간 오프닝 영상에서 디카프리가 회상했던 디카프리와 캐미의 어렸을적 모습이 겹친다. 그리고 캐미를 증오한다고 연거푸 외치던 디카프리가 샤도루의 실험 직전의 모습으로 회귀하여 캐미에게 "괜찮아?"라고 묻는다. 이때 등장한 베가는 디카프리를 향해 곧 부서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최후의 순간에 최초의 모습을 보인다고 말한다. 캐미가 과거처럼 디카프리의 손을 잡고 자신의 뺨을 어루만지게 할려는 찰나 베가가 곧 부서진다는 디카프리를 회수하고 캐미와 디카프리는 시선을 주고받는데, 마지막 장면이 굉장히 찝찝하다.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IV의 마지막 추가 캐릭터로 공개되었지만, 일본 중심으로 선행가동되는 아케이드판에서는 처음엔 선택할 수 없고, 후에 가정용이 발매되는 시기에 아케이드판에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대회 종료 후 공개되어 물의를 일으킨 버전은 어디까지나 개발 버전이며, 현재는 이보다 다소 약하게 수정되어 있다고 한다. 한가지만 예를 들자면 대회 종료 후에 공개되었던 디카프리의 울콤은 고작 3 프레임만에 발동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식판에서도 DCM 대공판은 4프레임 발동이다. ㅎㄷㄷ

여담으로, 맵 "Crumbling Laboratory"의 실험관은 7개(중심부 3개, 양 측면 2개씩, 측면 뒷쪽 실험관 1개씩은 남성)이고 "Half-Pipe"에서 싸우다 보면 떨어지는 전광판에는 4명의 여성이 그려져 있는데 그 아래에는 D.O.L.L이라고 쓰여 있다. 그리고 디카프리까지 합치면 12라는 숫자가 된다.

5편에서는 NPC로 나와 앞을 막는 적으로 등장. 캐미를 갈등시키게 만들며 결국 후반부 정신을 차려 캐미와 화해하고 다른 DOLLS 동료들을 제정신으로 만든다. 샤돌루도 멸망하여 더는 이용당할 일이 없어졌다.

3 성능과 특징

캐미와 비슷한 외관 때문에 우려먹기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막상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되자 캐미와는 전혀 다른 필살기와 캐릭터 운영방법 덕분에 발표 직후만큼 비판을 받고 있지는 않다. 류, 켄 이상으로 플레이 스타일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캐릭터 성능만 보자면 거의 다른 캐릭터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

캐미의 모델링과 기본기를 베이스로 다수의 오리지널 기술을 사용하는데, 양팔에 장착한 대거 때문에 P 계열 통상기의 일부가 캐미와 판이하게 다르다. 킥 계열은 거의 일치. 또한 상대를 띄우는 중P - 강K 타겟 콤보 루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공중 잡기로 추가타 가능.

필살기는 연타계 커맨드인 래피드 대거 이외에는 죄다 모으기 커맨드이다. 래피드 대거는 앞으로 돌진하며 좌우 번갈아 공격하는 기술로 발동이 빠르고 슈캔도 가능. 가드 후 확정반격을 당하기 때문에 연속기용이나 마지막 깎아먹기 피니쉬 등에 사용하고 굳히기 용으로는 안쓰는 것이 좋다.

사이코 스팅은 상대를 올려찔러 띄워버리는 기술로 캐논 스파이크를 대신하는 디카프리의 대공기+리버설. 아머 브레이크 속성이 있으며 약/중/강/EX의 발동속도, 경직등이 완전히 동일한 대신 붙는 무적 속성이 전부 다르다. 약은 타격, 중은 장풍, 강은 잡기에 무적이며 EX는 완전무적이므로 대공은 약이나 EX로 치는 것이 좋고 심지어 모으기라 정역이지에 반 면역인 상태라.. 약으로 대충 잘 질러도 역가드 기본기로 심리전을 시도하는 건 가볍게 쳐낼 수 있다. 궤도상 세이빙 캔슬 후 손이 빠르거나 EX 캔슬 대시 후 공중 잡기로 추가타가 가능하다. 단발 대공기 기술 치고는 대미지가 엄청나게 높아서(120/140/160/160) 히트 후 세이빙 캔슬을 해도 손해가 덜하며, 공격 판정의 지속시간도 긴 것이 특징.

스크램블은 디카프리의 제일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이동기로, 사용 이후 누르는 버튼에 따라 나가는 공격이 달라진다. 지상으로 달려나가는 약 스크램블에서는 캐미의 동명 기술과 똑같은 모션의 슬라이딩 기술인 레이저 엣지 슬라이서가 파생되고, 공중으로 솟구치는 중과 강 스크램블에서는 캐미가 단독기로 사용하는 그 캐넌 스트라이크가 파생된다. 또한 중과 강 버전에서 P 버튼을 눌러 정지할시 바로 착지하면서 주먹으로 바닥을 찍어 충격파를 일으키는데, 여기에 상대를 띄워버리는 판정이 있다. 그밖에도 페인트로 원래 자리로 되돌아거나 상대의 뒷방향을 잡는 등 여러가지 파생이 가능. 약 스크램블에서의 레이저 엣지 슬라이서는 지상 콤보용이고, 중 or 강 스크램블에서의 정지와 캐넌 스트라이크는 정역 심리나 타점을 맞춰 깔아놓는 등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크로스오버까지 했던 게임에 비유하면 이 친구의 풍아 시리즈에 비유 할 수 있을지도? 이 기술 하나 때문에 디카프리 대 디카프리일 경우 MVC3마냥 정신이 없다

스파이럴 애로는 모으기 커맨드인 것도 모자라 공중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골 때리는 조건이 붙는다. 후방 점프로 도망가는척 하면서 낚시하는데 쓰라고 있는 기술인 듯. 손이 빠르면 초저공에서 콤보의 마무리로도 쓸 수 있다. 버튼에 따라 떨어지는 각도가 다르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

슈퍼콤보인 스트레이프 대거는 사이코 크래셔(!)를 시전하고 마무리로 대거로 베어버리는 기술로 장군님의 사이코 크래셔처럼 쓰면 된다. 래피드 대거에서 슈퍼캔슬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 2프레임의 초월적인 발동속도를 이용한 딜레이캐치와 장풍무적이 붙어있는 것을 이용한 장풍뚫기도 가능.

울트라콤보1인 사이코 스트림은 쉽게 설명하면 디카프리판 요가 카타스트로피. 거대한 장풍을 깔아두고 히트하면 추가타를 먹일 수 있다. 울콤 자체의 위력보다 후속타가 중요한 기술이므로 울트라콤보 더블과도 상성이 좋은 편. 그리고 이를 이용해 큰 경직을 지닌 기술을 중간에 끊어버리고 후속 콤보를 이어나가는 동영상 콤보 용도로 자주 볼 수 있다.

울트라콤보2인 DCM은 커맨드에 따라 대공 버전(↙모으고↘↙↗+KKK)과 지상 버전(←모으고→←→+KKK)이 나뉜다. 지상 버전은 약 스크램블의 궤도로, 대공 버전은 중 스크램블의 궤도로 러시해서 상대를 캐치한 다음 연타를 먹이는 기술. 대공버전의 발동속도는 4프레임으로 울콤 중에서 넘사벽으로 빠른 속도를 자랑하지만 지상에 있는 상대에게는 히트하지 않으므로 사기기술까지는 아니다. 대지버전은 양심적으로 7프레임. 이쪽도 최상급의 발동속도를 자랑한다. 대공 버전은 대공기 외에도 띄우고 공중콤보로도 사용할 수 있고 대지버전은 일반적인 돌격계 울콤처럼 사용하면 된다.

양쪽의 커맨드가 어느 정도 겹치고, 울4 발매 초기에는 ←로 모으기를 시작해도 ↘↙↗+KKK로 입력하면 뒤로 이동하다가 대공 버전을 쓸 수 있었기 때문에, 상기 4프레임의 발동과 겹쳐져 뒤로 도망치다가 상대가 점프하는 걸 보면 바로 사용해서 캐치하는 사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했으나, 캡콤이 의도하지 않은 버그였기 때문에 차후 업데이트에서 수정되어, 대공 버전은 무조건 ↙로 모아야만 나가게 되었다.

이 캐릭터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선수는 미국의 너클 두, 일본의 모모치, 그리고 한국의 인생은 잠입 선수가 있다. 잠입 선수는 래피드 대거에 의존한 갉아 먹기 패턴이 중심이었던 초창기 기존 유저와 달리, 스크램블을 이용한 화려한 이동과 파생기를 이용한 심리전을 선보여 디카프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어, 기존 디카프리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어버렸으며, 현재도 전 세계에서 이 캐릭터로 대회에서 우승 혹은 상위권에 입상하는 등, 가장 디카프리의 이론치를 잘 끌어낸 선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