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어 라이브/현대편

라이브 어 라이브의 시나리오 중 하나.

서브타이틀은 '최강'. 스트리트 파이터를 연상시키는 격투가들의 싸움을 그려냈다.

일본의 격투가 '타카하라 마사루'는 세계 최강의 격투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전 세계의 강자들과 싸워 그들의 기술을 익히고 최강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간단히 말해 별다른 스토리는 없다.

현대편은 필드 이동이나 레벨업 등이 따로 없이 전투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스트리트 파이터와 비슷하게 6명의 상대(+최종보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들을 쓰러트리는 것이 목적이다. 덕분에 RPG라기 보다는 대전액션게임을 한다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시나리오. 패했을때 떡이된 얼굴이 나온다던가, 최종보스에게 졌을때 마치 컨티뉴를 하듯[1] 카운트 다운이 되는것도 딱 격투게임삘이다.

최종보스 외의 적들은 고유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주인공이 특정 기술을 맞으면 그것을 러닝하여 자신이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된다. 3개인 잭키를 빼고는 전부 2개씩 배울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작곡가 시모무라 요코가 이 게임의 작곡가이기도 하기 때문에, 현대편의 전투 음악은 스파의 것과 분위기가 비슷한 편이다.

일러스트는 스프리건, ARMS 등으로 알려진 미나가와 료지.

등장인물

  • 모리베 세이시 : 현대편에서 싸우는 적 중의 한 명. 골법을 사용하는 노인으로, 마사루에게 패배할 경우 그에게 일본 격투의 미래를 기대하는 대사를 남긴다. 묘하게 팬들에게서 인기가 많은 인물.
사람들이 현대편 보스전의 대사를 '모리베 할아버지의 오의, 모리베 할아버지의 오의, (중략) 그리고 모리베 할아버지의 오의가! 너를 쓰러뜨린다!' 로 바꾸곤 한다(…).[2] 상대의 능력치와 레벨을 깎는 유용한 기술인 '통타'를 배울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싸워야 한다.기술 하나로 저런 인기를 누릴 수 있다니 두려운 노인.
모티브는 실존하는 골법의 달인. 호리베 세이시(堀辺正史).
  • 남 캣 : 젊은 나이에 무에타이의 정점에 오른 남자(여자가 아니다). 발 기술을 주로 사용한다. 기술도 별 쓸모가 없고, 존재감도 없어서 대부분 병풍 취급.
모티브는 무에타이 출신 프로 복서로, WBC 스트로급 챔피언을 지냈던 나파 키트완차이.
  • 그레이트 에이쟈 : 해골 가면을 쓴 루차도르 악역 레슬러. 이빨로 깨물거나 하는 등 비겁한 공격을 해온다. 실은 일본인(...). 깨물기 공격을 등짝으로 계속 받다보면 일정확률로 와타나베가 등장해 캔을 던진다.
모티브는 일본의 프로레슬러 무토 케이지의 또다른 기믹인 그레이트 무타.
  • 투라 한 : 맨손으로 하는 공격이나 관절기를 특기로 하는 군인. 공격을 날리면 관절기로 반격을 날리는데, 관절이 부러지면 몇몇 기술을 못쓰게 된다. 하지만 관절기의 데미지가 낮아서 적당히 치고박다보면 어느샌가 죽어있다.
러시아의 군인이자 종합 격투가인 볼크 한. 이름 부분은 한이 살던 도시인 툴라에서 따왔다.
  • 맥스 모건 : 헐리우드 스타로서도 명성이 높은 미국의 레슬러. 마사루가 최강의 격투가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자 배우생활을 잠시 중단하고 마사루의 도전을 받는다. 화려한 공격을 주로 사용한다. HP가 엄청나게 많은데다가, 저먼 스플렉스에 마비 효과가 있고, 공격의 위력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아무생각없이 붙으면 위험하다. 최대한 떨어져서 싸우던가, 등짝이나 머리 위쪽에서 싸우면서 맥스 봄버를 유도하는것이 승리의 지름길.
볼 것도 없이 헐크 호건이 모티브. 생김새나 대사도 완전 판박이다.
  • 잭키 이아우케아 : 요코즈나가 되지 못하여 이종격투기에 세계에 뛰어든 하와이 출신의 스모 선수. 거구를 이용한 큼지막한 기술을 사용한다. 하지만 HP는 가장 높은데, 공격력이 조루라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현대편 최강의 기술인 대격노암반깨기를 사용하는 인물. 투라 한의 기술로 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조금 떨어저셔 한참 기다리면 알아서 써준다. 최강기술인 만큼 맞아서 배우기에는 위력이 상당한 기술이니 미리 체력을 풀로 채워둬야되니 주의할 것.
다만 최종편에서 레벨업으로도 익힐 수 있으니 현대편에서 쓸 게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도 무방. 어차피 대격노암반깨기가 워낙에 쓰레기라서 잊어도 상관없다. 현대편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기술은 배우지 않더라도 최종편에서 레벨업으로 얻을 수 있다.
모티브는 타이요 케어의 숙부이자, 하와이 출신의 거인 프로레슬러 킹 커티스 이아우케아(King Curtis Iaukea). 실력이 있음에도 요코즈나가 되지 못한 하와이 출신 스모 선수라는 점에서는 6대째 코니시키 야소키치의 영향도 보인다.
  • 오디 오브라이트 : 마사루와 마찬가지로 최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격투가. 하지만 마사루와는 달리 결투에서 쓰러뜨린 상대의 숨통을 끊지 않으면 진정한 승리는 얻을 수 없다는 잔혹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마사루가 쓰러뜨린 6명의 격투가를 모조리 SALHAE하고 마사루에게 덤비지만 패배하고 마사루에게 최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끝없이 싸워야 할거라는 저주를 남기며 사망. 그가 쓰는 '아크로 DDO'는 한방에 거의 빈사가 될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지니고 있다. 죽기 싫다면 대각선에 위치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모티브는 인간풍차, 살인 수플렉스로 명성이 자자했던 프로레슬러, 故 게리 올브라이트.
  1. 최종보스 한정으로 컨티뉴 가능하다.
  2. 틀린 말은 아닌게, 통타나 날아차기 등으로 보스를 바보로 만들면 아주 쉽게 쓰러뜨릴 수 있는데 저 기술들이 전부 모리베 할아버지의 오의다. 덕분에 라이브 어 라이브의 필수요소 취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