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치아 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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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전기형 세단

Lancia Kappa

1 개요

아름답다. 그러나, 엔진은 강하다

- 대한민국 시장 광고문구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사 란치아에서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생산한 E세그먼트 세단/왜건/쿠페이다. 다만 차체는 지금의 3시리즈C클래스같은 D세그먼트 정도의 크기였다.

참고로 카파라는 이름은 1919년에 이미 쓴 적이 있지만, 이후 1994년에 고급 세단의 이름으로 다시 쓰이게 되었다.

2 상세

사진은 전기형 세단

코드네임은 타입 838로, 란치아 테마의 후속으로 1994년에 출시되었다. 이데아 인스티튜드(I.DE.A Institute)의 에르콜레 스파다(Ercole Spada)가 디자인했다. 이름은 카파였지만 차명을 그리스 문자 카파(κ)에서 가져와서 그런지 소문자 k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엔진 전륜구동 타입 E 플랫폼[1]을 기반으로 직렬 4기통 2.0L 터보, 직렬 5기통 2.0L 및 2.4L, V6 3.0L 가솔린 엔진과 직렬 5기통 2.4L 터보 디젤엔진이 장착되었고 변속기는 수동 5단 또는 아이신 혹은 ZF제 4단 자동이 있었다. 란치아가 우핸들 국가 시장에서 이미 철수했기 때문에 카파는 모두 좌핸들로만 생산되었다.

1990년대 중반에 대한민국에서도 세단 모델이 수입판매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전기형 왜건전기형 쿠페

1996년에는 왜건이 SW라는 서브네임을 붙이고 출시되었는데, 세단과 달리 피닌파리나가 외관을 디자인했다. 1997년에는 Centro Stile Lancia가 디자인한 쿠페가 추가되었다.

후기형 세단후기형 왜건

1998년에 3가지 차체 모두 소폭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직렬 4기통 2.0L 터보는 직렬 5기통으로 대체되었고 직렬 5기통 2.4L 디젤은 JTD 디젤엔진으로 개량되었다.


사진은 후기형 쿠페

마지막 해인 2000년형에는 제논 HID 헤드램프가 장착되었다.

2000년 초에 쿠페가 먼저 단종되고 그 해 중반에 세단과 왜건 모델이 단종되었다. 6년 동안 총 117,216대가 판매되면서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후속은 란치아 테시스(Thesis)이다.
  1. 이후에 알파로메오 166에도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