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중형차에 비해 차체는 조금 더 크며 배기량이 큰 차들을 일컬을때 쓰는 차급이다. 과거 준대형차가 한국에서 처음 생산되었을 때에는 이른바 부유층의 전유물인 차종이었으나 90년대 이후 준대형차 이상의 배기량과 실내 공간을 가진 대형차들이 한국에 등장하면서 이제는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만 있으면 사는 차종으로 정립되었다. 사실상 '패밀리카'라고 부르는 차종의 최대 크기라고 볼 수 있으며, 가격대가 비싼편이라 자동차 회사로서는 마진도 높으면서 판매량도 중형차 뺨칠정도로 많기 때문에 판촉행사에 가장 많이 주력하는 차급이기도 하다.
2 규격 분류
준대형차의 크기에는 명확히 정해진 규격은 없지만, 대개 전장이 5.1m 이내인 차량에 엔진의 배기량이 2,400cc에서 3,800cc 사이인 차량이 준대형으로 분류된다. 준중형차와는 달리 중형차부터는 같은 차종이라도 배기량이 각기 다른 모델들이 존재하고, 그에 따른 자동차세가 달라지므로 단순히 배기량이 따라 차급을 나누기는 곤란한 부분이 있다 [1]
준중형차나 중형차도 그렇지만, 같은 준대형차라도 유럽식 세그먼트나 미국식 세그먼트에 따라 차급이 다르게 대응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유럽식 세그먼트 분류에서는 E세그먼트로 분류된다. 예를 들면 현대 그랜저는 미국에서는 mid-full size로 분류되지만, 기아 K7은 full-size로 대응된다.
3 대한민국의 준대형차
준대형차 시장의 대표격인 현대 그랜저나 기아 포텐샤의 경우 90년대 초반에는 잘 나가는 사장님들이나 교수님,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주로 타고 다니는 차종이었다. 집 앞에 그랜저가 있으면 누구나 '저 집 잘 사는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최상류층의 상징이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1996년에 현대자동차가 현대 다이너스티를 내놓으며 현대의 플래그쉽 모델이라는 타이틀이 넘어갔고, 2008년에 에쿠스와 그랜저 사이의 차급인 제네시스가 출시되면서 이제는 그런 말은 옛 이야기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아무나 쉽게 살 수 있는 만만한 가격대는 아니며 유지비도 비싸다. 즉 어느 정도 사회에 자리잡거나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준대형차를 뽑아서 유지할 수 있을 정도. 교수나 국회 의원 중 국산 준대형 세단을 타고 다니는 사람이 아직도 많고 또 기업 임원들에게 법인 명의로 나오는 차들 중 준대형차도 포함되어 있다.
4 준대형차 목록
4.1 판매중
아래 명단에는 자사 기준 대형차로 분류되는 모델도 몇 개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볼보 S90, 제네시스 G80 등
- 현대자동차 : 그랜저, 아슬란
- 기아자동차 : K7
- 제네시스 - G80
- 닛산 : 맥시마
- 토요타 : 아발론,
택시크라운[2] - 포드 : 토러스
- 쉐보레 : 임팔라, SS
- 르노삼성자동차 : SM7
- 닷지 : 차저
- 홀덴 : 코모도어
- 렉서스 : ES, GS
- 인피니티 : Q70
- 캐딜락 : CTS
- 아큐라 : RLX
- 링컨 : MKZ
- 메르세데스-벤츠 : E클래스, CLS클래스
- BMW : 5시리즈, 6시리즈
- 아우디 : A6, A7
- 마세라티 : 기블리
- 볼보 : S90
- 재규어 : XF
- 뷰익 : 라크로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