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

ZF Friedrichshafen AG
ZF 프리드리히스하펜 AG
국가독일
산업 분야자동차 부품
설립일1915년 8월 20일
공식 홈페이지www.zf.com

1 개요

ZF는 독일의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로, 1915년 페르디난트 폰 체펠린 백작이 설립했다. 현재 본사는 설립 이래 계속 바덴-뷔르템베르크프리드리히스하펜에 위치하고 있으며, 헝가리에 현지공장이 있다.

2 상세

본래는 비행선과 자동차의 변속기 개발을 하였으나, 현재는 자동차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섀시라던지 액슬이나 스티어링, 클러치도 제조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변속기로 유명한 회사다. 변속기에서는 자타공인 최고로 꼽는 기업으로, 종치(FR)형 변속기로 7단 DCT인 7DT 시리즈, 8단 자동변속기인 8HP 시리즈는 변속기의 끝판왕으로 손꼽힌다. 횡치(FF)형 9단 자동변속기인 9HP 시리즈는 흑역사[1] CVT도 만들기는 한데, 포드 파이브 헌드레드 AWD에 ZF의 CVT가 달린 적이 있다.

승용 부문에서는 BMW아우디가 ZF의 자동변속기를 많이 이용 중이며, 크라이슬러도 ZF의 유닛을 꽤 이용 중이다. 대한민국에서 개발, 생산, 판매되는 자동차들 중 ZF의 변속기가 들어가는 차종도 있었다. 승용 부문의 경우 현재는 (현대파워텍 등으로 인해) ZF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했고, 주로 대형 상용차 부문에서 ZF의 수동변속기, 자동변속기, AMT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누비라, 레간자를 내놓았을 때 ZF 기계식 4단의 위엄으로 인해 수동변속기보다 자동변속기를 더 많이 선택했을 정도.지금은..... 그저 눈물만

자동차 부품 회사답게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ZF 미션이 안 들어가는 경주차는 없을 정도로 규모가 매우 큰 회사다. 참고로 ZF 외에 변속기로 유명한 회사로는 같은 독일의 게트락,[2] 일본 토요타 산하의 아이신, 닛산자동차 산하의 자트코(JATCO)가 있다.[3]

시내버스에 들어가는 자동변속기이자, 5단 에코맷의 후속으로 나온 6단 자동변속기 유닛인 에코라이프 시리즈(6AP)가 유명하다. 대부분의 시내버스 회사들은 ZF를 찾는 편이지만,[4] 일부 회사들은 ZF를 아예 안 쳐다보고 미국앨리슨만 찾는 회사들이 더러 있다.[5] 특히 남부 지방 중 영남권 PK(여기서 울산은 제외) 지역이 심한 편인데, 90% 이상이 앨리슨이다. 하지만 똑같은 영남권이어도 대구경북권은 ZF가 좀더 대다수이며,[6] 남부 지역이어도 호남권에서는 ZF가 절대 우위이다. BX212에도 에코라이프가 장착되기도 했다. 그 외에는 AMT인 아스트로닉이 유명하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광역시 시내버스의 자동변속기는 100% ZF다. 이유는 대전광역시에 ZF 공인의 정비소가 있어서 정비상의 편의 때문이다.[7][8] 이로 인해 대전광역시에서는 ZF 외 변속기를 볼 수 있는 노선이 세종교통 655번에 투입 중인 BS110 앨리슨 디젤 저상버스990번에 들어가는 저상 블루시티 정도다. 블루시티에 아직 ZF 에코라이프 자동변속기나 아스트로닉 AMT가 아닌 현대다이모스의 AMT만이 적용되는 탓인지 광역시에서 유일하게 대전광역시 시내버스에만 아직 블루시티가 없다. 공인 정비소가 옆 동네에 있는 영향 때문인지 청주시 시내버스도 최근 도입한 블루시티를 제외한 모든 저상버스가 ZF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다만 화성시와 접근이 용이한 천안시 시내버스의 경우 앨리슨 자동변속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에코라이프 6단 자동변속기로 바꾸면서 ZF 로고를 후진(R) 우측이 아닌 1단 좌측으로 옮겼는데, 이 로고에 케이블 슬롯이 숨어 있다. 자동변속기 프로그램 체크용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볼 때, 전자식인 것으로 보인다.

서스펜션으로도 굉장히 유명하다. ZF-SACHS의 댐퍼는 독일차와 유럽 전략형 국산차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티센크루프 빌스타인사의 댐퍼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물론 애프터마켓용 제품으로는 스웨덴의 올린즈가 끝판왕이다.

3 생산 분야

  • 변속기류
  • 스티어링류
  • 댐퍼
  • ECU
  1. 크라이슬러가 이 자동변속기를 많이 이용했으나, 결함이 생겼기 때문이다. 게다가 ZF의 8단 자동변속기가 달린 지프 그랜드 체로키도 결함 때문에 스타 트렉으로 유명한 러시아계 미국인 영화배우 안톤 옐친이 자신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2. 르노삼성자동차의 모델 중 CVT가 안 달리는 사양에는 이 회사의 DCT가 달린다. 게트락의 DCT는 페라리에도 장착된다.
  3. 자트코는 주로 CVT로 유명하다.
  4. 대표적인 회사가 KD 운송그룹. 원래 2009년까지 앨리슨 자동변속기를 주로 사용했는데, 앨리슨이 잔고장이 심하고 때마침 ZF에서 2010년에 본격적으로 6단 에코라이프 자동변속기를 출시하자 2011년부터 아예 ZF로 전향했다. 이 변화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노선이 성남 300번. 70아 88XX로 끝나는 2008년식 저상에는 앨리슨 5단이 달려 있으나, 70아 876X로 끝나거나 77바로 시작하는 2011~2012년식 저상에는 ZF 에코라이프 6단 자동변속기가 달려 있다. 서울의 악덕업체로 악명높은 선진운수도 앨리슨에 제대로 피를 본 후 ZF만 쳐다보고 있는 회사다.
  5. 서울특별시신성교통흥안운수 계열이 양대 앨리슨빠 회사이며, 대구광역시관음교통세운버스가 ZF가 소수 존재하는 서울의 신성교통/흥안운수 계열을 능가하는 100% 앨리슨만 쓰는 회사다.
  6. 특히 대구 옆동네인 경산은 100% ZF 자동변속기만 사용한다.
  7. 앨리슨은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자안리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교리에 공인 정비소가 있다. 독일의 특A급 변속기 업체라는 ZF의 명성과 더불어 안방에서 유명업체 제품을 곧바로 고칠 수 있는데, 굳이 ZF를 놔두고 안방에서 멀리 가야 하는 앨리슨을 이용할 이유가 전혀 없다.
  8. 사실 ZF 공인 정비소가 있다는 것은 구실에 불과하며, 1965년 국내 최초로 윤번 공동배차제를 도입하면서 경쟁보다는 담합이 일상화된 대전시내버스 특유의 악습기업 문화 탓이 크다. 실제로 국내에 자동변속기 버스가 처음 도입되던 시대에 대전에 도입된 자동변속기 차량들은 100% 앨리슨 기계식이었고, 저상버스 도입 초기에 들어온 무늬만 좌석형 저상차량도 일부에 앨리슨 미션이 장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