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언더프린)

네이버 웹툰 언더프린의 등장인물.

백금발에 왼쪽에 귀걸이를 하고 있다. 밑도끝도 없이 착한 물러터진 성격이지만, 싸울 때는 냉정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잘생긴 외모에 각종 격투기 유단자, 장기, 할리갈리(...), 체스 등 못하는 게 없는 그야말로 먼치킨.

작품 초반부터 여러 번 강조되었던 특징인데, 생각하고 있는 것이 얼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난다. 이를 두고 류진은 '얼굴로 대답하는 신종 기술'이라고 말했고, 매니저는 리젠과 달리 얼굴에 다 드러나는 타입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작중에서 제일 표정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작중 취급이 대놓고 안습이다. 대적사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알게 됐던 진의 사생활로 변태 스토커라는 소리를 듣고, 이후에 다른 사도 캐릭터들도 등장했음에도 류진의 집에 혼자서만 사도라는 이유로 온갖 잡셔틀에 여자 플래그도 없는 그야말로 공인 왕따.

핏줄이 이어지지 않은 누나가 한 명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를 보고 먹을까 고민하던 란을 그대로 업어왔다. 성격이 꽤 드세고 마이페이스이기 때문에 물러터진 란이 잡혀 사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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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의 대적사도인 천사다. 진과 미류, 란타인을 공격하면서 등장했기 때문에 악역처럼 보였지만, 사실 알고보니 이 녀석도 사실은 심하게 좋은 녀석이었어. 덕분에 풀리지는 않고 깔리기만 했던 떡밥이 태산이었던 연재 초반에 미류를 찌르고는 자기를 죽여달라고 우는 모습 때문에 싸이코 아니냐고 대량의 안티를 이끌고 다녔다. 그런데 이제와선 작중 최상위 인기캐릭터다

오베이흐와 비의 어머니가 밝혀진 이후 란의 어머니도 제정신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났는데, 사도들의 어머니는 대부분이 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공격적인 성향을 띠게 된다고 한다. 란의 어머니도 옆 천사네와 비슷하게 란을 아들로서 바라보지 않고 천사로서 광신하며 매일같이 천사의 증거인 치유능력을 원해 자해를 시켰다. 그래도 이쪽은 나중에 란의 누나가 데려가서 정상인 만들어 놨으므로 그나마 다행인 케이스.

자신과 떨어져 있으면 미류의 상처가 벌어진다는 이유로 상처가 나을 때까지만 진의 집에서 살겠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아무 사정도 모르는 미류에게 대놓고 싫다는 소리를 들어 집을 나간 이후,[1] 어찌저찌 해서 다시 집에 살게 되었다. 그 전이나 그 이후로나 란의 취급은 딱 힐 셔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실제로 진도 란을 '힐 셔틀', '힐러', '순백놈'으로만 부르지 란이라고 부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니...

진의 대적사도로서 그를 없애야 한다는 의무감도 어느정도 있었지만, 실은 누군가를 없애기 위해 태어났다는 살인자로서의 운명에 큰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자동 치유능력도 구원이 아닌 살인을 위해 주어진 능력으로 생각해 저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다른 사도들은 이 능력을 1급 축복이라 생각해, 진을 죽이지도 않고 오히려 도와주고 있는 란을 그리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는 않는 듯 하다.

자신은 모르고 있었지만[2] 자신이 죽지 않음으로써 다른 사도들이 진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높은 어둠인 진을 죽이면 치유 능력을 부여받을 수 있지만, 진에게는 이미 대적사도가 있고, 그 대적사도는 신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지라 란을 죽이면 되려 신의 미움을 받는다고.

어릴 때부터 진과 미류를 지켜 보면서 진을 '저 아이가 한 사람 몫을 하게 되기 전까지' 라는 이유로 죽이지 않았다. 그 이후 미류가 유일한 사는 이유가 되어 진과 합류한 이후에 어떻게 보면 진보다 더한 팔불출을 보여준다.[3] 사내 자식을 계속 업어 키우기만 할 거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으니 말 다했다.

진이 헤까닥 해 교통사고를 일으켜 살 수 없는 상태였던 매니저 장영진에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준 장본인이다. 진의 피를 몸에 넣어 자신의 힘으로 정화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때문에 매니저는 악마가 되었고, 이것에 란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듯. 매니저가 예전 기억을 되찾으려 할 때 분노하며 진의 멱살을 잡았지만 나중에 매니저에게 당신이 진정한 천사라며 고맙다는 말을 듣고 살고 있는 의미를 느끼며 울었다.

날개를 꺼낼 수 없음에도[4][5] 꽤 우월하다. 세 번째 날개를 꺼낸 진과 거의 대등하게 싸웠고, 여태까지 있었던 전투씬에서 단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다. 물론 이건 란이 인간계에 특화된 사도이고, 유일하게 란에게 개박살 났던 리젠은 지하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마법 위주였기 때문. 그래도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지하에서 다른 악마들을 제치고 란을 우두머리로 한 부대를 편성받게 된다.

301화, 란의 죽음으로 인해 모든 언더프린 독자들이 멘붕에 빠지는 사태가 일어났다. 아 잠깐만요 작가님...는 훼이크고, 302화에서 리스크를 치유하기 위해 잠시 쉬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동시에 대적사도로서의 자신이 죽었다며 이제는 그냥 사도라고 한다.
  1. 이때는 반대로 미류의 안티가 급증했다(...). 모든 캐릭터에 한 번씩은 다 안티가 붙은 전적이 있는 듯.
  2. 진의 스토커 짓을 하느라 정신 없었다고 한다(...). 사도계 왕따 확정.
  3. 란을 이용할 가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미류가 다치도록 내버려둔 진을 보고 최악이라고 일갈했다. 물론 진도 궁극적으로는 미류를 지키기 위해 했던 행동이지만.
  4. 하지만 연재 초반 성인식 때문에 쓰러진 미류가 얼핏 본 란에는 등에 날개가 달려 있었다. 떡밥인지, 아니면 란이 천사라는 걸 드러내려 사용한 것인지는 미지수.
  5. 256화에서 이클릿의 마법으로부터 류 진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을 때 날개를 드디어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