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킹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자
이름래리 킹
LARRY KING
분야텔레비전
입성날짜1997년 5월 8일
위치6616 Hollywood Bl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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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왠지 모 만화영화에 나오는 모 등장인물을 닮은 건 넘어가자

1 개요

미국텔레비전 뉴스, 라디오 진행자. 본명은 로렌스 하비 자이거(Lawrence Harvey Zeiger)이다. 성인 자이거는 독일계 성이다.[1] 유대인이기도 하다.

미국을 대표하는 인터뷰어로 제럴드 포드 대통령 이후 미국의 모든 대통령을 인터뷰했으며 미하일 고르바초프, 블라디미르 푸틴, 마가렛 대처, 토니 블레어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도 만났다. 말론 브란도, 프랭크 시나트라, 오드리 헵번, 엘리자베스 테일러, 폴 매카트니 등 세계적 셀레브리티들도 다수 인터뷰했다. 버락 오바마힐러리 클린턴 등 수많은 미국 대통령을 노리던 대선주자들도 결코 그의 날카로운 질문을 비켜갈 순 없다.

2 생애

1933년 12월 19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오스트리아 출신이었다. 아버지 에드워드 자이거는 식당 소유주였고 군수공장에서 근무했다. 어머니 제니는 벨라루스에서 왔고 의류공장에서 일했다.[2] 집안의 종교는 정통 유대교였다.

아버지가 46세에 심장마비로 죽자 어머니와 래리를 포함한 두 아들만이 남았다. 래리는 아버지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공부에 흥미를 잃었다. 그래서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즉 고졸이다. 1957년에 래리는 CBS의 직원을 만났고 그는 래리에게 플로리다에 가서 일할 것을 제안했다. 래리는 마이애미의 작은 라디오 방송국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방송 첫날 상사 마샬 시몬즈가 자이거란 성이 지나치게 특이해 발음하기도 어렵고 기억에도 안 남는다며 책상 위에 펼쳐진 마이애미 헤럴드지에 실린 킹(King) 주류 회사의 전면광고를 보고는 "래리 킹"이라는 예명을 제안했다. 그래서 래리 킹이 탄생했다.[3] 마이애미 라디오 방송은 히트를 쳤고 래리는 지역적인 스타가 되었다. 스포츠 방송을 중계하기도 했다. 1971년에는 동업자를 중절도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1978년에는 전국단위로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으며, 1985년에는 CNN으로 옮겨 래리 킹 라이브를 시작했다. 그리고 2010년까지 25년 동안 해당 쇼를 진행했다.

사생활이 복잡한데, 무려 8번이나 결혼했다! 리스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부인결혼이혼
프레디 밀러1952년1953년
애닛 케이1961년1961년
앨런 애킨스1961년1963년
미키 스터핀1963년1967년
앨런 애킨스(재혼)1967년1972년
섀런 르포어1976년1983년
줄리 알렉샌더1989년1992년
션 사우스윅1997년-

마지막으로 결혼한 션 사우스윅하고는 2015년 현재까지 18년째 결혼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 12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현대캐피탈 광고에 출연했다.

여담으로 슈렉에서 가슴달린 여자 목소리(...)도 맡았는데 바로 신데렐라 의붓 언니...

같은 지역 출신인 샌디 코팩스와 어린 시절 친구였다며 재밌는 일화를 자주 이야기하곤 했다. 웃긴 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코팩스는 킹과 친구였던 적이 없고, 이야기에 나오는 장소엔 가본 적도 없다고 답한 바 있다.
  1. 정확히는 오스트리아계 미국인.
  2. 유대인 이민자들은 초기에 의류업에 많이 종사했다. 게다가 당시에 여성 이민자들을 대규모로 고용하는 장소는 사실상 의류공장밖에 없었다.
  3. 몇 분 뒤 래리는 마침내 첫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도중에 긴장하는 바람에 멘트를 못 날린채 계속 시간만 보내자 시몬즈가 폭발해서 방송실 문을 박차고 들어와 크게 질책했다고 한다. 정신이 번쩍든 래리는 다행히도 첫 방송을 깔끔하게 끝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