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채널1

러시아어:Первый Канал[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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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로고

러시아 최초이자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이다. 러시아 정부가 51%, 러시아 국가미디어그룹이 25%,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2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 방송국의 전신은 소련의 "소비에트 중앙텔레비전 제1채널"(Первая программа ЦТ СССР)이다. 소련 붕괴 이후 한때 오스탄키노 탑의 이름을 딴 "오스탄키노 채널"로 불리다가 1995~2002년 사이에는 공영 러시아 텔레비전(Общественное Российское Телевидение, ORT)으로 불리기도 했다. 러시아 채널1은 구 소련권을 중심으로 2억 5천만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2]

시간대가 11개나 되는 거대한 영토 때문에 방송권역을 나눠서 방송하는데, 그렇다고 11개 시간대를 일일이 맞추기에는 생방송을 해야 하는 뉴스 앵커들이 죽어나므로(...) 편의상 5개 권역으로만 나누게 된다. 그 사이에 있는 지역은 지역마다 그 앞, 혹은 그 뒤의 시간대 방송을 채택한다.[3] 기준점은 당연히 수도 모스크바 표준시(UTC+3)이며, 이 모스크바 시간을 기준점(0)으로 잡고 +2, +4, +6, +8 이런 식으로 방송권역이 바뀐다. HD 전용 채널의 경우에는 모스크바 시간대와 +4 권역 2개밖에 없다.

다만 방송사에서 띄우는 시계는 모두 모스크바 시간만 사용하므로 +6 지역에서는 15시 시보 뒤에, +4 지역에서는 17시 시보 뒤에 브레먀가 시작된다.[4] 이는 러시아 방송사들의 일반적인 특징으로, 라디오 방송에서도 시보시에는 모두 "모스크바 시간으로 XX시입니다"라고 멘트가 나온다.

이 외에도 독립국가연합 지역을 위한 Первый Канал СНГ 채널(+3)과 유럽 지역을 위한 Первый Канал Европа 채널(모스크바 시간대와 같음)이 있으며, 카자흐스탄에는 지사를 세워 따로 운영하고 있다.

1 영상


2011년 8월 16일자 방송시작화면. 1:08부터 러시아 국가가 연주된다. (영상재생시 삐- 소리 주의)

2 주요 프로그램

  • Время(시간)
    • 메인 뉴스 프로그램
  • Здоровье(건강)
  • Человек и закон(인간과 법)
  • Давай поженимся(결혼합시다)
  • Угадай мелодию(멜로디를 맞혀봐)
  • Доброе утро(좋은 아침)
  • Мужское / Женское(남과 여)
  • Новости (뉴스)
  • Время Покажет
  • Вечерний Ургант(비체르늬 우르간트) : 러시아의 유명 TV 진행자 이반 우르간트가 호스트를 맡은 이브닝 토크쇼. 리암 니슨,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5], 호나우두, 윌 스미스, 성룡, 빅토르 안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 Голос(더 보이스 러시아 판)
    • 어린이들이 나오는 Голос Дети도 있다.

3 종영 프로그램

  • До 16 и старше(다 셰스나짜찌 이 스따르셰) - 청소년 문제를 주로 다룬 프로그램이다.
  • Спортлото(스빠르따르또) - 1970년부터 방송되기 시작했으며 말 그대로 "체육복권" 추첨 방송이었다. 한국으로 친다면 SBS의 브라보 나눔 복권이나 JTBC의 생방송 연금복권 520과 비슷한 프로그램.[6] 소련 붕괴 직후에 RTR에서 방영되다가 채널1로 옮겨져 1993년부터 1998년까지 방영했다. 그러나 이후에 타 채널로 이동
  • Кинопанорама(끼노파노라마 1962-1995)- 영화 소개 및 영화계 관련 소식을 전하던 프로그램이다.
  • Встреча с А.И.Солженицыным(솔제니친과의 만남) - 1994년부터 95년가지 1년 남직 방영된 프로그램으로 2주에 한번씩 20분씩 방영되었고, 방송시작 반년도 안되어 채널1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는데, 솔제니친이 방송때마다 옐친을 비판하다보니 폐지되었다고 한다.(...)
  1. '뼤르븨이 까날' 정도로 읽으면 된다.
  2. 다소 과장이 아닌가 싶다. 구소련을 이루었던 15개 공화국의 후신인 나라들의 인구를 모두 더해도 3억이 조금 안 된다. 다만 해외의 러시아어권 주민이나 외국인들의 수를 감안하면 과장이 아니라고 볼 여지는 있다.
  3. 예를 들면 UTC+2 지역, 즉 모스크바 시간대보다 1시간 느린 지역인 최서단 칼리닌그라드의 경우 그냥 모스크바와 같은 시간대의 방송권역에 들어간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는 브레먀가 오후 9시가 아닌 8시에 방송된다.
  4. 15시+6시간=21시.
  5. 러시아 자유민주당 총수.
  6. 참고로 소련에서도 흐루쇼프때부터 복권발행이 시작되었다하며 이 시기에는 현금보다는 자동차나 냉장고, 오토바이등을 당첨용품으로 내놓은 방식이었다고 한다.(물론 복권에 당첨되면 일정액수의 현금을 주는 복권이 없었던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