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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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아무런 추가주문을 하지 않았을 때의 기본형, 오른쪽이 윤세환 커스텀기.

MWF-JG71 RAYSTA

정크길드의 작업용 양산형 MS.

1 개요

길드에서 고철을 유용하여 자체 설계를 이용해[1] 직접 생산/판매하는 양산형 MS. 기본 설계를 오브의 양산기인 M1아스트레이에서 유용해 온 덕분에 전체 파츠의 약 40% 정도가 M1 아스트레이의 것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이외에 이나 대거 시리즈의 부품 등등이 필요에 맞게 조합된다.

2 상세

헤드 유니트는 정비성이 높은 고글아이 형태가 디폴트 모델이지만, 정크 부품을 유용해 만드는 기체답게 부품만 존재한다면 파일럿의 취향이나 작업 목적에 맞추어 다양한 스타일로 주문 제작이 가능했다. 그 중에서도 V자형의 블레이드 안테나를 가진 건담 헤드가 가장 인기가 높았고, 그 덕분에 이 작업만 전문으로 삼는 하청업자들도 있었다.

파츠의 출처가 된 기체들이 모두 우주전투를 상정하고 설계된 덕분에, 레이스타 역시 자동적으로 우주작업이 가능한 다목적 작업기체가 되었다. 또한 다리 부분이 대형 크레인으로 변하는 기본 옵션까지 달려, MS라는 기본 컨셉에 걸맞게 다른 작업장비가 커버할 수 없는 중장비 업무에 주로 사용되어 작업용 대여장비로의 인기도 상당히 높았다. 덧붙여 기존의 콕핏 해치 안에는 투명한 재질의 2차 해치도 달려있어서, 이를 이용하면 1차 해치를 오픈한 채로 유시계 작업이 가능한 것 또한 장점. 게다가 등 부분에는 표준규격화된 다목적 플러그가 설치되어서 다양한 작업장비를 백팩 스타일로 추가해 달 수도 있었다.

전투용으로는 사용이 금지된 민수용 기체로 고정 무장은 없지만, 기본 파츠가 M1아스트레이와 공통이기 때문에 약간의 개조를 받으면 지구연합의 규격에 맞는 무기는 얼마든지 쓸 수 있다. 실제로 제네시스 알파에 배치되었던 레이스타는 경비 및 시설 보호 목적으로 M1아스트레이의 장비로 무장하고 이 시설을 노린 연합군과 교전을 벌이기도 했다.

기체 설계는 전 모르겐테사의 기술자인 윤세환이 담당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기체명인 레이스타(RAYSTA)는 아스트레이(ASTRAY)를 아나그램화한 것으로서, 기본설계를 빌린 것에 대한 일종의 헌정 비슷한 의미가 담겨있는 모양이다.

3 작품 밖 이야기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외전 스토리이자 본편보다 훨씬 나은 호평을 받고 있는 아스트레이 시리즈의 본편 대응판인 SEED DESTINY ASTRAY에서 정크 조합의 주력 작업기체로 등장. 이후 레이스타의 프로토타입인 MBF-P의 설정이 스타게이저의 설정과 연동되어 DSSD와의 기술연계를 거쳐 시빌리안 아스트레이로 개수, 정식 아스트레이 시리즈에 편입된다.

건담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캐릭터[2] 등장 및 자체설계 MS로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으나, SEED 본편이 각종 막장화를 달리며 사장되는 바람에 사이드 스토리인 아스트레이 시리즈까지 덩달아 묻히면서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한 비운의 설정 중 하나.
  1. 로우 귤이 몰고 온 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을 참고해 설계도를 만들었다.
  2. 기동전사 Z 건담의 북한 출신으로 짐작되는 김계린을 제외하면 공식 설정상으로 한국계라고 제대로 정해진 것은 윤세환이 처음. 가로드 란처럼 한국에 관련되지 않았나 하고 의심되는 캐릭터는 몇몇 있었으나 확증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