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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er Keyboard / Projector Keyboard

전용 프로젝터로 발사한 광선으로 키보드를 그려내고, 여기에 특수한 센서로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입력하는 방식의 키보드. 상기한 대로 프로젝터를 쓰기 때문에 프로젝터 키보드라고도 한다. 물리적인 구동부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키보드 타입은 클릭, 넌클릭, 리니어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특성상 당연히 저 광선 부분엔 아무런 기능도 없다. 단지 프로젝터에 달린 센서로 손가락 움직임을 읽어서 받아들이는 것일 뿐이며 광선은 사용자에게 보여줌으로서 입력을 손쉽게 하도록 유도하는 가이드 역할의 목적밖에 없다.

장점으로는 우선 크기가 작다보니 휴대성이 좋다. 또한 손상 위험이 매우 적다는 점도 장점인데, 일반적인 물리적 키보드의 경우는 오래 쓰다보면 버튼이나 기판이 손상될 여지가 있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아무 기능도 없는 광선에서 손가락질만 하는 것이니 당연히 키보드 자체엔 어떤 손상도 가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쓰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폭풍간지를 뽐낸다.샷건쳐도 안망가진다

단점으로는 우선 가격. 못해도 기계식 키보드, 심하면 리얼포스까지 넘보는 가격이다. 그리고 키감도 굉장히 이질적인데 버튼을 누르는 느낌이 전혀 들지도 않아 적응에 시간이 걸리고, 또 바닥 재질빨을 많이 타기 때문에 플라스틱이나 나무 등 딱딱한 바닥 위에서 사용하면 키감이 안드로메다로 간다. 비단 키감뿐만 아니라 손톱이 쑤시는 등 손가락에 무리가 간다. 때문에 이 키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펀지로 만든 판은 필수품이다.[1] 또한 구조상 저 프로젝터를 세워서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가장 불안정하다는 단점도 있다. 정 불안하면 알아서 지지대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말 그대로 손가락 움직임만 보고 반응하는 식인지라 종종 키 입력이 씹히거나 오타가 작렬하기도 한다. 그리고 빛으로 키보드를 그려내는 특성상 주변 조명이나 바닥의 색깔에 따라 사용에 애로사항을 겪게 된다. 더불어 프로젝터로 키보드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모양이 일반적인 키보드와는 미묘하게 다르다.[2]

따라서 현재로서는 일반적인 경우 사실상 허세용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직업에 따라, 예를 들어 더러운 장갑을 상시 끼고 있는 경우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1. 임시방편으로 종이를 여러장 쌓아두면 적당히 쓸만해진다.
  2. 특히 화살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