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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는 좌굴(挫屈) 용수철 방식. 볼펜 등에 들어있는 길쭉한 용수철을 양끝에서 그냥 누르면 어느 순간인가 용수철 중간 부분이 꺾여지듯이 휘어지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현상을 좌굴이라고 하며, 이름 그대로 좌굴 현상을 활용해 만든 키보드이다.
맨 아래쪽에는 멤브레인 시트가 들어가며 그 위에 키 위치마다 동그랗게 사출된 플라스틱 하우징이 놓인다. 이 안에 가느다란 용수철이 들어가며, 용수철 위쪽에는 키캡이 달려있으며, 밑쪽에는 공이치기가 물려있는 구조이다. 키를 누르면 스프링이 압축되며, 힘이 어떤 한계에 달하는 순간 스프링이 휘어지고, 공이치기가 움직여서 멤브레인 스위치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입력이 되는 구조이다. 이처럼 멤브레인 시트와 용수철이 다 같이 있는 특이한 구조 및 스프링의 접힘으로 입력행위를 한다는 이유에서 멤브레인이나 기계식이라고 부르지 않고 따로 버클링 스프링 방식이라고 부른다.
특징으로는 1980년대에 만들어진 키보드가 지금도 현역일 정도로 무식한 내구성을 가지며, 기계식에 비해도 꿀리지 않는 마치 타자기를 치는듯한 특이한 키감과 소리 때문에 애용하는 사람이 많다. 키 입력시 소리가 이 방식의 큰 매력이지만, 소음 크기 자체는 기계식 청축보다도 큰 편[1]이라서 사무실이나 연구실에서 사용하기는 부적합하다. 키압은 높은편이지만 그냥 무거운 게 아니라 어느 순간 뚝 떨어지듯 끊어지는 식이기 때문에 장시간 타자를 쳐도 손에 무리가 오지 않는다.
이 방식의 유명한 키보드는 구 IBM, 현 유니콤프에서 제조하는 모델 M 키보드가 있다. 현재는 Unicomp에서 라이센스를 사와 제작하고 있다. 전 모델이 Made in USA이며, 신제품 가격이 $79 정도 한다. 기본적으로 USB 단자를 사용하는 방식이며, 구매자가 원하면 ps2 단자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키보드 디자인은 모델 M과 동일하지만 동일 모델을 너무 올드한 느낌이 들지 않는 어두운 계열의 색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모델 M 등 IBM의 버클링 스프링 방식 키보드 마니아들은 파트넘버 1390131 혹은 1390120과 같은 최소한 1988년 이전에 생산된 모델을 선호하며, 88년을 기점으로 이후 모델인 1391401 부터는 조금씩 평가가 떨어지는 편이다. 직접 비교 타건해보면 구형 모델 M에 비해 신형 모델 M이 좀 더 투박한 키감을 냄을 알 수 있다.
중고 모델 M 키보드를 점검 및 세척해서 판매하는 사이트가 존재한다. 궁금하면 한 번 들려보도록. 가끔은 박스 신품이 올라오기도 한다.
IBM 모델 M 키보드의 선조 격으로 IBM 모델 F 키보드가 존재한다. 이 키보드는 IBM PC AT 또는 IBM PC XT에 번들로 제공되었던 키보드로 하우징 제작 재료로 노멕스를 사용하는 등의 상당한 수준의 물량 투입을 받았기에 전체적으로 굉장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그러나 현재 PC에 연결시킬 수 없으며인용 오류: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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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숫자가 될 수 없습니다. 설명적인 이름을 사용하세요 키감 또한 모델 M과 꽤 다르다. 약간 더 고음의 스프링 울림 소리가 들리고 구분감과 바닥치는 느낌이 훨씬 명확하다. 마치 철판을 때리는 것과 같은 키감이다.
IBM 모델 F 키보드는 IBM 모델 M 키보드와는 달리 상태 좋은 제품을 구할 길이 거의 없으며, 있다고 해도 가격이 모델 M보다 2~3배는 더 높다. 또한 5170 모델이 아니면 PC에 실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물건 선택을 더욱 제한적이게 만든다. 그러나 최근 외국 키보드 커뮤니티 Deskthority에서 IBM 모델 F 62/77 모델 판매 예약을 받고 있다. 가격은 최저가격 옵션 기준 325.00$로 경악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구동부에서 소리가 나고 걸리는 느낌이 있으므로 클릭 방식에 속한다.
멤브레인 키보드의 러버돔을 제거하고 스프링을 쑤셔넣는 식으로 버클링 스프링 방식으로 개조할 수 있다. 다만 개조하기가 어려운 게 문제라면 문제.- ↑ 탱!탱! 하고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