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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시며 만물에 앞서 태어나신 분이십니다. 그것은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 곧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왕권과 주권과 권세와 세력의 여러 천신들과 같은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모두 그분을 통해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만물은 그분을 통해서 그리고 그분을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그분은 만물보다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속합니다. 그리스도는 또한 당신의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분은 모든 것의 시작이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최초의 분이시며 만물의 으뜸이 되셨습니다.

골로사이 1, 15-18, 공동번역성서

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외아들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광이었다. 그분에게는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였다.

요한 복음서 1:14, 공동번역성서

개요

Ἐν ἀρχῇ ἦν ὁ λόγος, καὶ ὁ λόγος ἦν πρὸς τὸν θεόν, καὶ θεὸς ἦν ὁ λόγος.

처음에[1] 말씀이 계셨고, 말씀이 하나님 곁에 계셨으며,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직역)
(라틴어 : In principio erat Verbum et Verbum erat apud Deum et Deus erat Verbum.)
(한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 (공동번역성서)[2])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가톨릭 성경))
- 요한 복음서 1:1

그리스도교에서 중요한 요소, 더 나아가 초월자 그 자체. '말씀'으로 주로 번역된다. 빛이 있으라를 알고 있다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강력한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인지 알 수 있다.

말씀 안에는 창조된 사물들의 모델이 이데아로서 담겨있으며, 또한 역사 안에서 현현되는 초월자의 자기 전달이기도 하다. 요한 복음서에 의하면 이 말씀은 창조 이전부터 즉 영원으로부터 초월자와 함께 있었으며, 또한 초월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말씀은 사람이 되어서 서기 1세기의 중동 지역에서 활동을 하였는데, 바로 그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요한 복음서는 고백한다. 그리고 이 고백은 그리스도교 교리의 핵심을 이룬다.
  1. 창세기도 첫 구절이 '태초에(가톨릭도 두 서 모두 '한처음에')'이다.
  2. 공동번역성서의 좋게 말해서 특징, 나쁘게 말해서 문제점인 '지나친 의역'을 여기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