ロザリー・ラ・モリエール
Rosalie la Morlière
목차
1 개요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등장인물. 성우는 요시다 리호코/김혜미(KBS), 최문자(비디오), 소연(EBS)[1].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기사건의 범인 라모트 백작부인의 여동생으로 설정된 가공인물. 이름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투옥되어 있을 때 시중을 들던 평민 여성에서 따왔다.
매우 상냥하고 따뜻한 성격을 가진 온화한 분위기의 아가씨이다.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曰 "나의 봄바람".
초중반에는 출생의 비밀 등의 떡밥으로 뭔가 굉장히 비중이 크지만, 후반에는 등장은 자주 하지만 별로 하는 일은 없이 공기가 된다. 다만 그녀의 존재감만은 확고하다. 극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여성.
2 출생의 비밀
빈곤한 가정 출신의 소녀이지만, 프랑스 옛 왕가 발루아 가문의 피를 이어받은 자식으로 귀한 집 자손이라는 복잡한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발루아 왕조의 마지막 후계자 생 레미 남작과 그 연인이었던 폴리냑 부인이 처녀 시절 15살 나이로 낳은 사생아. 폴리냑 부인은 연인이 자기 집 하녀를 건드려 아이를 낳았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 때는 이미 뱃속에 아이를 가진 다음이었다. 시집도 가지 않은 처녀의 몸으로 사생아를 낳은 폴리냑 부인의 처지를 딱하게 여긴 발루아 가문의 하녀 라 몰리에르(잔의 어머니)는 그녀를 대신해 로잘리를 거두어준다. 그 후 폴리냑 부인은 연인과 맺어지지 못 하고 폴리냑 가문으로 시집을 가게 됐고 로잘리는 잔과 함께 라 몰리에르의 딸로써 크게 된다. 즉 잔과 로잘리는 실제로는 이복자매. 폴리냑 부인이 시집가서 낳은 샤를로트와는 이부자매.
그러니까 잔도 본인의 주장처럼 발루아 가문의 피를 이어받은 것은 맞다.
3 작중 활약
3.1 빈곤한 소녀
하녀 출신으로 빈민인 어머니, 언니 잔느와 함께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어머니가 병에 걸리면서 안 그래도 어려운 집안 사정이 생계 유지조차 곤란할 정도로 어려워진다.
잔느는 자신의 혈통을 내세워서 마음씨 좋은 귀족 여성에게 구걸을 하다가 운 좋게 양녀가 되어 귀족 집안으로 가버렸고, 로자리는 혼자서 병든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으나, 불경기로 일자리를 잃으면서 생활고를 겪는다. 이후 우연히 길거리에서 잘 차려입은 언니를 보게 되고 어렵사리 잔느를 찾아간다. 하지만 동생이 귀족이 된다는 자신의 목적에 방해가 될까 염려한 잔느에 의해 매를 맞고 쫓겨나기만 한다.
결국 거리에서 몸을 팔려고 했는데 하필 그 상대가 바로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오스칼은 "난 여자라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는 말을 하며 웃음을 터트린다. 로자리같이 착한 소녀가 매춘을 할 정도로 몰렸다는 것을 알고 안타깝게 여긴 오스칼이 도움을 주어서 잠시 위기를 넘겼다. 이때 오스칼과 처음으로 알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삶은 나아지지 않았고, 급기야 어머니가 폴리냑 부인의 마차에 교통사고를 당해 죽게 된다. 어머니는 마지막 순간 그녀가 자신의 친딸이 아니며 생모가 귀족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숨을 거둔다. 폴리냑 부인은 울부짖는 로자리를 내버려두고 불만이 있으면 베르사이유로 오라면서 도망치듯 그냥 가버리고, 로자리는 가족을 모두 잃어버린다.
3.2 오스칼을 사랑하다
모든 가족을 잃고 심각하게 좌절과 절망에 빠진 로잘리는 폴리냑 부인에게 복수하려는 생각만을 가지게 된다.
그 때문에 폴리냑 부인을 노리고 베르사유 궁전으로 찾아가던 중, 오스칼의 집이 으리으리한 것을 보고 베르사유 궁전으로 오해하고(…), 오스칼의 어머니가 그때 폴리냑 부인이 입고 있던 것과 같은 옷을 입고 있었던 탓에 오스칼의 어머니를 그녀로 착각하고 덤벼들었다가 오스칼에게 저지된다.[2]
오스칼은 로자리를 제압하여 체포한 다음 그 사연을 듣고, 로자리에게 진짜 베르사유의 모습을 보여주며, 베르사유 궁전은 너무 광대해서 자신과 같은 평민은 숨어들 수도 없고, 그런 종류의 드레스는 요즘 유행이라 너무 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때문에 로자리는 도저히 자신의 힘으로는 복수를 달성할 수 없는 현실을 느끼고 깊히 좌절하게 된다.
사실 오스칼은 로잘리를 귀엽게 보고, 복수심으로 귀족을 해쳤다가 몸을 망치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녀가 포기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그리하여 로잘리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고, 복수를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검술이나 귀족 아가씨로서의 교양, 몸가짐 등을 배우게 한다. 오스칼은 로잘리를 돌보면서 마치 자신의 여동생과 같이 여기고 아끼며 사랑을 느끼게 된다.
머리가 좋은 로잘리는 빠르게 오스칼이 가르쳐주는 대로 모든 것을 다 배웠으며, 오스칼에게 에스코트를 받아 귀족들이 즐비한 무도회까지 나가면서 뭇 여인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게 된다.
그런데, 로잘리는 우연히 폴리냑 부인을 무도회에서 만나게 된다. 여전히 복수심에 불타오르던 로잘리는 그 자리에서 폴리냑 부인을 죽이려 하지만 왕비의 총애를 받는 귀족인 폴리냑 부인을 죽였다가는 로잘리도 무사할 리가 없었기 때문에 오스칼에게 저지당한다. 이 시점에서 사실은 복수를 막으려 했다는 오스칼의 진심을 알고 로잘리는 더욱 갈등을 겪게 된다.
게다가 비슷한 시기에 앙드레 그랑디에는 로잘리의 어머니가 죽을 때 유언으로 알려준 로잘리의 생모인 '마르틴 가브리엘'이라는 이름이을 단서로 조사를 하다가, 폴리냑 부인이 바로 마르틴 가브리엘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원수로 여겼던 사람이 곧 자신의 생모라는 것을 알고 로잘리는 큰 충격을 받는다.[3]
이 때, 로잘리는 자신이 품고 있던 오스칼에 대한 애정을 깨닫고 오스칼도 로잘리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나, 오스칼은 여자와 여자의 몸이라 맺어질 수 없다고 대답하고 로잘리는 안타까움에 고통스러워 한다. 그리고 역시 오스칼을 사랑하고 있었지만 신분의 벽에 부딪혀 고뇌하던 앙드레 그랑디에에게 위로를 받기도 한다.
3.3 출생의 비밀이 풀리다
그러던 차에 폴리냑 백작부인의 딸, 그러니까 로잘리의 여동생이 되는 샤를로트와 혈연 관계를 확인하고, 처음에는 혈연이라는 것을 모르고 갈등하던 샤를로트와 자매로서의 애정을 확인하게 된다.[4]
하지만 폴리냑 백작부인은 고작 11살의 나이의 샤를로트를 나이 많은 공작과 결혼시키려 한다. 이 세력가인 공작은 나이 어린 소녀가 취향이었다. 고영욱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절망한 샤를로트는 어린 나이에 자살해버린다.
이렇게 되자 폴리냑 백작부인은 마지막 남은 딸인 로잘리를 친자로 확인하여 다시 데려오려 한다. 물론 로잘리는 아직도 자신이 길러준 어머니를 죽인 폴리냑 부인을 미워하고 있었고, 언니와 여동생으로서 친애하는 관계가 되었던 샤를로트가 폴리냑 부인의 무리한 결혼 강요 탓에 자살한 것 때문에 더욱 원망이 깊어져서 격렬하게 거부한다.
하지만 폴리냑 백작부인이 자신의 입지로 오스칼을 위협[5]하려 하자, 어쩔 수 없이 오스칼과 헤어져 폴리냑 백작 가의 양녀 형식으로 들어가고 만다. 폴리냑 부인은 결국 자신을 샤를로트 대신해 앞서 그 나이 많은 공작에게 시집보내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백작 가에서 가출해 혼자 파리에서 살게 된다.
3.4 자르제 가문으로 돌아오다
그러다가 우연히 오스칼과 재회하여 자르제 가문으로 되돌아간다. 잔 드 라 모트가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을 일으켰을 때는 터무니없는 짓을 벌이는 언니를 원망하기도 했다.
베르나르 샤틀레가 의적으로 활동한 흑기사 사건이 일어났을 무렵, 베르나르와 몇 차례 만나면서 그와 친해지게 된다.
그러다가 오스칼을 구하려고 흑기사로 변장한 베르나르를 총으로 쏴서 부상을 입힌다. 하지만 부상을 입은 채 자르제 저택에서 끙끙 앓던 베르나르를 간호하다가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결국 로잘리는 베르나르의 아내가 되어 자르제 집안을 떠나게 된다. 오스칼은 로잘리의 행복을 빌어주면서도, 로잘리와 헤어지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까워한다.
3.5 프랑스 혁명
프랑스 혁명이 일어날 무렵에는 바스티유 감옥을 공격하다 치명상을 입은 오스칼의 최후를 간호하였다. 오스칼의 마지막은 로잘리의 품에서 떠났다.
감옥에 갇힌 마리 앙투아네트를 면회하여 그녀의 신변을 돌보기도 했다.[6] 마리 앙투아네트가 그녀를 알아보고 오스칼에 대한 얘기를 해달라고 부탁하여 그녀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기 전까지 오스칼의 이야기를 해주게 된다. 원작 마지막에서는 앙투아네트가 사용하던 리본을, 애니 마지막에서는 앙투아네트가 오스칼을 생각하며 휴지로 정성껏 만든 하얀 장미를 받는다. 앙투아네트는 마지막으로 로자리에게 오스칼이 좋아하던 색으로 장미를 칠해달라고 부탁한 뒤 처형당한다. 로자리는 앙투아네트의 말을 듣고 자신이 오스칼이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모른다는걸 깨닫고, 알랭은 자신도 오스칼이 좋아하는 색은 모르지만 앙드레라면 분명 하얀색을 좋아했을거라고 답한다. 그럼 이대로 하얀색으로 두는게 제일 좋겠다는 로자리를 마지막으로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끝난다.
3.6 에로이카
남편 베르나르 샤틀레가 나폴레옹 암살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죽음을 맞자, 아들과 함께 스웨덴으로 도피하여 여생을 보내게 된다.